■ KBS ‘프레지던트’ 당찬 수행비서 장인영役 왕지혜 배우 왕지혜에게 KBS 2TV 드라마 ‘프레지던트’는 남다른 작품이다. 정치인 수행비서라는 역할 자체도 드물 뿐 더러 최수종, 하희라, 강신일, 변희봉 등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선 지금 왕지혜는 낯선 정치용어를 익히느라 정신없었다는 초반과 달리 드라마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최근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여전히 긴장된다면서도 “이제 산 하나를 넘은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긴장을 많이 했어요. 캠프원들간 대사 호흡이 빨라서 앙상블이 잘 맞아야 하는데 호흡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그래도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프레지던트’에서 왕지혜는 대선 후보 장일준(최수종)의 지적이고 당찬 수행비서 장인영을 연기한다. 장일준의 양녀이기도 한 인영은 어렸을 적 일준의 친구였던 아버지가 자살하고 어머니마저 떠났지만 밝은 심성을 잃지 않는다. “초반에 캐릭터를 잡지 못해서 갈팡질팡했어요. 심각한 장면을 연기하면서 농담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정치드라마라는 장르에 잘 맞지 않아서 편집되기도 했죠. 긴박한 사건이 터져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빈)은 30일 연천군(군수 김규선)과 문화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올해 개관되는 전곡선사박물관과 전곡리선사유적지의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양측은 ▲전곡리선사유적지-전곡선사박물관-역사문화촌 연계강화 업무협력 ▲구석기축제 기간 중 선사체험 국제교류(가칭 ‘선사체험 국제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지역문화관광 및 예술진흥사업 수행시 상호 정보교류·건설팅 진행 등 선사유적지와 선사박물관을 기반으로 한 지역문화예술 정체성 확립과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각종 연계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홍보계획 수립 및 특별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부대시설 운영 및 전시유물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내에 부지면적 7만2천599㎡, 연면적 5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전곡선사박물관을 건립 중이며 오는 5월 개관 예정이다.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맞아 경기문화재단은 부득이하게 고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연휴 기간인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도내 5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무료로 즐기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경기도박물관 ‘복을 담아 드립니다’ 신화부터 현대까지 토끼의 모든 것 경기도박물관(용인시)에서는 신묘년 설을 맞아 ‘깡총깡총 토끼가 왔다’작은 전시회를 비롯해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행사와 특별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보름달 속의 토끼 유래부터 ‘엽기토끼 마시마로’의 귀여운 모습까지 토끼에 얽힌 신화와 상징, 민속, 민화 속의 토끼 그림, 토끼의 생태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설날 당일에는 초등학생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새해 건강과 행운의 소망을 담아보고 세뱃돈도 직접 넣을 수 있는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행사(참가비 3천원, 현장 선착순 접수)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2일~6일까지 연휴 기간 내내 1일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저녁 5시)에 걸쳐 한
경기도미술관은 공석 중인 관장에 최효준 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장(59·사진)을 내정해 다음달 1일 취임식을 갖을 예정이다. 신임 최효준 관장은 부산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에서 MBA과정을 마치고 서울대와 원광대에서 각각 미술사학 석사 및 조형미술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지난 1993년에는 삼성문화재단에 입사, 현대미술부문(현 삼성미술관 리움) 국제부장 겸 수석연구원을 지낸 뒤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 겸 수석큐레이터를 거쳐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전북도립미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2009년 8월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장으로 근무했으며, 오는 2월 1일자로 신임 경기도미술관 관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신임 최효준 관장은 “전임 관장의 업적을 발판삼아 경기도미술관을 한층 도약시키기 위해 쉼 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역미술관의 한계를 벗어나 전 도민을 위한 미술문화 콘텐츠 공급 시스템망으로서의 대중 친화적 뮤지엄 운영의 기틀을 조기에 완성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예술의 메카, 경기예총 구현의 막중한 책무를 맡겨주신 예술인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7일 제18대 윤봉구 경기예총 회장 당선자는 “2011년은 경기예총 창립 45주년이 되는 해이고 그렇기 때문에 할 일이 아주 많다. 반세기동안 이룩해놓은 선배 예술인들의 업적을 거울삼아 창작기반 환경조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회장으로서 품위와 격을 지키고 5만 경기예술인의 손과 발이 돼 멸사봉공, 성심성의껏 일 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경기도 구석 구석 한분 한분 찾아뵙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윤 당선자는 “손수 끓여주신 따듯한 차 한잔과 말없이 건네준 시집을 읽으며 힘이 났고 어려운 현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더 이상 ‘극한의 환경 속에서 예술이 탄생한다’는 말이 위안이 될 수 없다.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예총 이사를 맡고 있는 윤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예술인 CEO’를 내세우며 ▲경기예총 정체성 확립과 경기예술인 위상 제고 ▲정책 개발과 법령
여성가족부는 27일 연평도 포격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김포와 양곡지구에서 생활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을 위해 가족보듬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가족보듬 사업은 상담실과 공부방 운영 등 연평도로 주거를 이전하기 전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연평도 포격 피해 주민 중 상담을 신청한 210명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관련 상담을 실시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서울대학병원과 연계해 전문 심리치료를 받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을 위해서는 전문강사가 컴퓨터 활용, 영어교실 등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하고 중·고등학생들은 공부방을 마련하고 대학생 자원봉사 연합동아리인 ‘한국대학생자원봉사원정대’가 EBS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교재(국어, 영어, 수학)를 활용, 1대 1 맞춤형 교육(주5회)을 제공한다. 또 초·중·고등학생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해 치유캠프를 운영하고 미술관 나들이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용인시 처인구 보건소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건강한 아기출산을 위한 ‘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을 연중 실시하면서 신혼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건강검진은 가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임신 전에 풍진검사 등 각종 검진을 실시해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고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는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시에 경혼 전·후로 2개월 이내 거주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여자는 풍진 검사를 포함한 57종, 남자는 B형 간염 등 56종의 검사를 실시하고 처인구 보건소 종합검진센터에서 예약제로 운영한다. 처인구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으로 고객중심의 고품질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시민이 만족하는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용인시 처인구 보건소 보건행정과(☎031-324-4963)
늦겨울의 한파에도 이미 패션가에는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하다. ㈜아가방앤컴퍼니의 프렌치감성 라이선스 브랜드 ‘엘르’는 2011년 봄을 맞아 우아한 스프링룩을 선보였다. 엘르의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 이후 처음 선보이는 이번 봄 신상품은 ‘프렌치 트레디셔널 엘레강스(French Traditional Elegance)’ 컨셉을 한층 강화해 엘르만의 우아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색상을 통해 화사한 느낌을 전달하던 기존의 유아복과 달리 브랜드 컨셉과 각 시즌별 테마를 연결해 칼라풀한 프렌치 모던 이미지와 모노톤의 개성적인 모던 엘레강스 이미지를 감도있게 제안한다. 이영도 본부장은 “파스텔톤의 색상과 앙증맞은 스타일이 주를 이루던 기존 유아패션시장에서 최근 고급스럽고 우아한 스타일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발맞춰 엘르는 고유의 엘레강스한 컨셉을 강화하는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고 올해 봄부터 새로운 매장과 디자인 컨셉으로 소비자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뮤지엄 만화규장각은 26일 어린이를 위해부천 순천향대학교 병원에서 부천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만화세상 만들기’ 이벤트의 오픈식을 가졌다. 오픈식은 본관 지하 1층 순의홀에서 오후 4시부터 이뤄졌으며, 행사에는 김병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과 홍대식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 故 길창덕 작가의 ‘순악질 여사’, 윤준환 작가의 ‘꾸러기’ 등 20여점을 중심으로 한 ‘찾아가는 만화 전시 특별전’ 오픈식과 만화책 400여권을 중심으로 한 ‘행복한 만화나눔 도서 기증식’, ‘어린이 환우 캐리커처 그려주기’, ‘소아병동 만화 캐릭터 환경개선’ 등을 선보였다. ‘어린이 환우 캐리커처 그려주기’ 행사는 27일까지 소아과 병동에서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병헌 원장은 “어린이 환자들이 만화를 보며 잠시나마 고통을 잊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만화를 통해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홍대식 병원장도 “어릴적 만화를 보며 꿈을 키웠던 것 같다. 어린 환자들도 만화를 통해 용기와 꿈을 키웠으면 한다”라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올해로 10살이 되는 해인만큼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더 봉
● 겨울철 수족냉증 증상과 대처법 직장인 이수진(31)씨는 잠을 잘 때 전기장판을 최대로 틀어놓고 잔다. 그렇게 해도 새벽이 되면 어김없이 손 끝에 한기가 박힌것처럼 찬 기운이 스물스물 올라와 견딜수가 없다. 차가운 손 때문에 자고 깨길 여러번. 불면증까지 시달리게 되자 이씨는 큰 맘을 먹고 병원을 찾았다. ▲ 손만 시린 게 아니라 통증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히 날씨가 추울 때 손이 시리다고 해서 수족냉증은 아니다. 수족냉증의 정확한 정의는 다른 사람이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의 냉기로 고통을 받는 증상이다. 수족냉증이라고 하면 대부분 혈액순환의 문제를 떠올리기 쉬운데, 만약 손이 시린 증상 이외에 손목이 타는 듯 아프거나 어깨통증, 손가락 저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목디스크나 수근관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척추전문 안산 튼튼병원 안성범 원장은 “손이 시린 증상과 함께 엄지손가락이나 검지손가락쪽에 찌릿한 느낌, 어깨통증과 두통 등이 동반된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목뼈에서 튀어나온 디스크에 신경이 눌리면 수면중에 손, 팔이 차가워지거나 갑자기 뜨거워지는 등 감각이상이 나타나기도 해 일반적인 수족냉증으로 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