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의식(儀式, ritual)의 본질을 일깨워 하루하루가 하나님을 지향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며 주어진 순간에 그 신비를 느끼고 하나님과 하나 돼 더욱 뜻깊은 한 해를 가꾸도록 이끄는 책이 나왔다. 바로 바오로딸출판사가 낸 안셀름 그륀 지은 ‘내 삶을 가꾸는 50가지 방법’. 이 책은 새 마음으로 새 출발하고 싶은 사람과 예비신자, 예비선교사들을 위한 책이다. 책은 일상의 작은 일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의식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50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내용은 아침 휴식 음식 일 스트레스·저녁 등 하루를 가꾸며 실천하는 14가지 일상 의식, 전례 시기와 관련해 한 해를 가꾸는 24가지 종교 의식, 자신·부부·우정 등 여러 관계 속에서 체험하며 삶을 깊이는 12가지 의식 등 3부로 짜여 있다. 작은 일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의식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50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의식은 우리 삶에 하늘을 열어주고 관계를 깊이고 순간순간을 거룩하게 하며 충만한 삶을 이루도록 이끈다. 이처럼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의식은 궁극적으로 이 세상을 넘어 초월을 지향하는 인간의 욕구를 표현하며 감추어진 현대인의 종교성을 드러낸다. 의식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24일 목회자와 성도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천동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펼쳤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이날 제설작업은 교회 주변 주택가 골목과 이면도로, 우주전자와 삼성전자 앞 대로변의 인도 양편 약 4㎞구간에서 이뤄졌으며, 방학을 맞아 대학생과 중·고등학생 성도들까지 가세했다. 성도들은 모아진 눈을 통행에 불편하지 않도록 트럭에 실어 인근 공터에 버렸다.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 강상원 목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앞으로도 이웃과 사회에 모범이 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수원음악진흥원은 25일부터 기획 마케팅, 웹디자인, 아카데미 분야의 진취적이고 성장할 인재를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남자는 군필자 또는 면제자)이고 외국어(영어) 회화 능통자,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제출서류는 이력서(사진부착)와 자기소개서, 경력증명서, 지원동기서 등이고 방문 및 우편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224-0533) 또는 홈페이지(www.mios.or.kr)를 참고하면 된다.
부천문화재단은 30일까지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에서 컬러그림자극 기린과 돼지와 교육인형극 치카치카 호랑이 공연을 연다. 기린과 돼지는 어린이의 시각과 청각을 자극할 수 있는 노래, 춤, 아름답고 화려한 무대,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엉뚱함 속에 교육적 내용을 표현했다. 내용은 키가 큰 기린과 작은 돼지는 사이 좋은 친구다. 그러나 길가의 높은 나무에 열린 과일을 따먹다가 싸우게 되고 또 얕은 나무의 열매를 놓고도 또 싸우게 된다. 그러다가 서로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친해진다는 얘기다. 키 큰 기린과 키 작은 돼지의 대비를 통해 장단점을 보여주면서 문제를 제시해 지혜롭게 대처하는 교훈을 주며 친구간의 아름다운 우정을 일깨워준다. 황당하고 엉뚱한 상황 설정으로 코믹성을 강조된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연출돼 아이들을 공연 내내 즐겁게 한다. 치카 치카 호랑이는 콜라와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에 길들여진 요즘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한 교육적인 측면을 담고 있다. 내용은 배가 무척 고픈 호랑이가 토끼를 잡아서 먹으려 했으나 오래 앓던 충치 때문에 먹을 수가 없다. 충치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호랑이는 토끼에게 충치를 빼 달라고 조르는데 토끼는 매우 어리석
사단법인 심재던 기념사업회는 지난 1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2주기 추념식 및 추모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추념식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추념사에 이어 경기신문 김우영 사설위원이 추모시를 헌정했다. 제목:언제까지나 거기 계신다-김우영/ “2009년 1월14일 오후 1시45분 그이가 갔다 아마도 전생에 정조대왕이었을 사람 아마도 채제공이거나 정약용이었을 사람 왔던 자리로 그이가 돌아갔다/ 수원의 큰 나무였던 이 광교산처럼 듬직했던 이 서둔들판처럼 품이 넓었던 이/ 생각해 보면 70년의 짧은 한평생 그이는 얼마나 분주했던가문화원장으로서 수원시장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세계화장실협회 회장으로서 그이의 생애는 얼마나 깊었던가 뜨거웠던가/ 수원천을 살리고, 화성행궁을 복원하고, 서호를 시민에게 돌려주고, 화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시키고, 월드컵을 유치하고... 그이는 얼마나 바쁜 일생이었던가/ 자신에게 엄격했지만 따듯한 사람이었다 마음의 밭을 일굴 줄 아는 사람이었다 맑고 깊은 사람이었다 강했지만 팔달산 자락에 핀 들꽃에 눈길을 주던 사람이었다 그이는/ 오오 아쉬워라 아쉬워라 아쉬워라 세월 갈수록 커지는 그이의 빈자리/ 마른공중에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이영철)는 29일 故 백남준 선생의 5주기 추모식을 연다. 이번 추모식에는 유족들과 도 관계자, 경기문화재단 대표, 백기사(백남준을 기리는 사람들) 회원 등 국내외 관계자들이 모여 고인을 추모한다. 개관 이후 세번째 열리는 이 추모식은 백남준 선생님의 오랜 지기이자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선생의 거문고 곡과 백남준의 백악관에서 클린턴 대통령 앞에서 펼친 퍼포먼스 동영상에 맞춰 연주된다. 황 선생은 백남준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이자 68년 뉴욕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황 선생과 백남준 선생님은 당시 샬럿 무어먼과 백남준의 ‘오페라 섹스트로니크’에 대한 경찰의 탄압에 대한 항의 표현과 샬럿 무어먼에 대한 구명운동을 위한 기금 마련 콘서트에서 협연을 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황 선생이 백남준의 퍼포먼스를 보고 자신의 곡을 선택했다. 추모식에 이어서는 박원길 한국몽골학회 회장의 ‘초원의 바람’이라는 초청 강연도 열린다. 이 특강은 백남준의 5주기를 맞이해 ‘나는 황색 재앙이다!’라는 강력한 표현으로 자신의 몽골리안 정체성을 표현하며 서양예술계의 한복판에서 아시아 문명의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관객을 울리고 웃겼던 이준익 감독이 자신의 장기인 코미디로 돌아왔다. 신선한 소재와 참신한 설정으로 퓨전 역사 코미디의 포문을 연 영화 ‘황산벌’. 영화 ‘황산벌’은 경상도와 전라도의 사투리 싸움을 전면에 내세운 신선한 코믹 정서와 ‘욕 싸움’, ‘인간장기’ 등의 참신한 설정으로 호평을 받으며 평단과 흥행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황산벌’ 8년 후 이야기인 영화 평양성은 백제를 집어 삼키고 한반도 남쪽을 차지했던 신라가 이번에는 한반도 전체를 차지하기 위해 다시 당나라와 연합해 고구려의 평양성을 공격하는 이야기를 담은 역사 코미디다. 겉으로는 연합군이지만 뒤로는 서로 속고 속이는 눈치작전을 펼치며 상대의 전력을 소모시키려는 신라와 당나라, 오랜 전쟁에 지쳐 승패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을 구사하기 바쁜 거시기를 비롯한 민초들을 통해 이준익 감독은 살벌한 전쟁 속에서 제 각각의 꿍꿍이를 지닌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꼬집어 낸다. 여기에 풍에 걸린 김유신(정진영)과 단순 무식 전쟁광 남건(류승룡), 거시기(이문식), 갑순(선우선) 등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을 비틀어 탄생시킨 코믹 캐릭터와 경상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과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소장 혼다 오사무)는 27일 국립현대미술관 소강당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 ‘동아시아 팝아트의 시원과 전개’를 연다. 이 국제학술심포지엄은 80년대 후반 이후의 한국과 중국, 일본 팝아트의 전개 방식을 비롯해 사회, 문화, 정치 등의 배경이 다른 각국의 팝아트 문화의 시원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와 토론을 병행함으로써 동아시아 팝아트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인다. 한국대표로는 박정하 성균관대 교수가 ‘한국의 대중문화와 철학’에 대해 발표하고 윤진섭 호남대 교수는 ‘80년대 이후의 팝아트’에 대해 발표한다, 중국에서는 황두 독립큐레이터가 ‘중국현대미술 속의 팝아트’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황주안 항저우미술대학 교수는 ‘왕광이와 웨이 광칭의 아티스르의 사례를 중심으로 ‘중국의 팝아트’에 대해 논의한다. 또 일본에서는 타테하타 아키라 국립국제미술관장 ‘60~70년대 일본의 팝아트’를 발표하고 사와라기 노이 타마미술대학 교수는 ‘90년대 이후 일본 네오팝의 전개’를 이후 한·중·일 대표자들은 ‘동아시아의 팝문화’에 대해 종합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제18대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이하 경기예총) 회장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간 공약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 기호1번 조근상 후보 "회원단체와 함께하는 예총으로" 창작공간 조성·예술제 확대… 예술 활성화 지원 정책자문위 신설·지회간 네트워크 구축 등 약속 현 한국예총 양평지회 회장 기호 1번 조근상 후보는 소통하는 ‘경기예총연합회 회원단체와 함께하는 예총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으로 ▲도와 소통하는 예총 ▲관련 법규 및 조례제정 ▲시·군 예총지회 예술활동 활성화 지원 ▲경기 예술인 위상 제고 ▲지역 및 국제 교류사업 ▲예술기획 사업단 운영 등을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세부적으로 시·군 창작 예술공간을 추진하고 경기종합 예술제 확대 추진, 도 예술정책 자문위원회 신설, 단체별 사업비 상향지원, 시·군 예총지회간 네트워크 구축, 장르별 공연 및 전시 국제 교류사업 등의 공약이다. 조 후보는 “경기예술인과 함께하고 예술인의 행복을 위해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함께하는 예총을 운영하겠다”면서 “도내 단
최근 다문화가정이 크게 늘어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다문화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잇달아 신설하고 있다. 20일 여성가족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올 들어 충청남도와 경상남도도 다문화업무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충남은 이전에 여성가족정책관실 산하 가족지원담당에서 다문화 업무를 맡았다가 가족지원과 다문화 업무가 분리되면서 ‘다문화담당(계장급)’이 신설됐다. 새 조직의 인원은 계장 포함 4명이다. 충남 다문화담당 관계자는 “충남의 외국인 주민 4만9천명으로 전체 도민 가운데 2.4%를 차지한다”며 “이 비율은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 경기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로, 이 같은 배경에서 다문화 업무를 종합적,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경남도 다문화 업무를 기존 가족지원 담당에서 맡다가 다문화지원 담당으로 독립했다. 인원은 계장 포함 4명이다. 앞서 지난해 3월에 인천시가 여성정책과 산하에 다문화가족담당을 만들었고, 서울시는 그해 9월에 다문화가족팀을, 경기도는 11월에 다문화가족과를 신설했다. 특히 경기도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과장급 부서를 만들어 그 산하에 다문화가족담당과 외국인지원담당을 뒀다. 도는 지난해 말 외국인 주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