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의 계절이 왔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애인과 함께 떠나는 여름 휴가는 1년 중 가장 기다려 왔던 날이기도 하다. 물론 휴가대란이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날엔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답답한 도시를 떠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숨통이 탁 트이는 듯 하다. 벅스(www.bugs.co.kr)에서 실시한 ‘여름 휴가를 같이 가고 싶은 스타는?’ 투표 결과,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1위를 차지했다. ‘소원을 말해봐’로 소녀시대의 인기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현은 50%에 육박하는 투표수를 얻어 네티즌들로부터 선망녀로 지목됐다.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소녀시대 서현이 대세’다며 여름휴가를 함께 보내기를 기원했다. 2위는 ‘너라고’를 끝으로 휴식기에 접어 든 슈퍼쥬니어의 리더 이특이 차지했으며 3위는 ‘니가밉다’로 인기 몰이 중인 남성그룹 2PM의 멤버 닉쿤이 하지했다. 4위는 누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마스코트 같은 느낌의 왕석현. 누나들의 인기를 반영하듯 ‘여름휴가는 울 귀여운 석현이랑 같이 가야 하지 않나요’라며
프로추구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가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13분 터진 하태균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을 계속하며 4승5무6패 승점 17점으로 11위로 2계단 상승했다. 수원은 또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6위 강원FC와 승점 3점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대전의 골문을 강하게 두드렸다. 전반 3분 백지훈-하태균-에두로 이어지는 침투패스로 첫 슈팅을 기록한 수원은 10분 뒤 하태균의 과감한 돌파로 첫 골을 기록했다. 에두가 이상호에게 밀어준 볼을 이상호가 대전 수비수 사이를 뚫는 공간 패스로 아크 정면으로 찔러줬고 하태균이 수비수 사이를 헤집고 나가 골키퍼와 맞선 뒤 침착하게 왼발로 대전의 골망을 가른 것. 하태균은 지난 12일 전북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며 수원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수원은 선제골을 기록한 이후에도 국내무대에 다시 선 산드로가 중원을
수원시청이 2년만에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수원시청은 1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일반 도대표 선발전에서 라이벌 안산 할렐루야에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전국체전 도대표로 선발됐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2007년 광주체전 준우승 이후 2년만에 전국체전에 나가는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수원시청은 전반 이렇다할 골찬스를 잡지 못한 채 전반 17분 할렐루야 오기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시청은 후반 8분 상대 수비수 신재필의 자책골로 1-1 분위기를 전환한 뒤 10분 김성환이 상대 골키퍼 나경만이 펀칭한 볼을 가볍게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의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34분 왼쪽 아크서클에서 윤동환이 날린 왼발 강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드러가 3-1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박재민(양주 덕정고)이 제54회 전국 중·고·대학교 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박재민은 16일 전주 화산실내체육관에서 제8회 전국여자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63㎏급 4강전에서 이오복(진주복싱체육관)에게 2회 기권승(RET)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여자부 48㎏급 정은영(인천 임채동복싱체육관)도 이보연(부천 범박고)과의 준결승전에서 기권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남대부 54㎏급 8강에서는 김광철(용인대)이 김도경(포항대)을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2-5로 판정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고 48㎏급 연성모(한국체대)도 정재구(대전대)를 4-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남중부 16강전에서는 46㎏급 정경훈(동인천중)이 조용현(대구 중리중)을 7-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고 같은 체급의 정근경(부천중원중)도 강진수(전남체중)에게 3회 RET승을 거두고 8강행을 결정지었다. 또 남중부 48㎏급 임우택(동인천중)은 신성현(대전 대평중)을 3회 RSC승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으며 60㎏급 우정수(동인천중)도 박범철(의정부서중)을 6-3으로 꺾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밖에 남고부 57㎏급 16강전에
김남수(수원시체육회)가 2009 스포츠토토배 한·일 실업탁구정기전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남수는 16일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꿈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개인전에서 일본의 도끼요시 유이찌를 3-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박미영(삼성생명), 석하정(대한항공), 강미순(대우증권)이 팀을 이룬 한국A팀이 일본A팀을 3-1로 꺾었지만 임소라(서울시청), 신아름(안산시청), 정소연(수원시청)이 한 팀이 된 한국B팀은 일본B팀에 0-3으로 완패했다.
국내 여자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09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19일 경상남도 합천에서 개막해 10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합천군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 15개팀, 중등부 12개팀, 고등부 13개팀, 대학부 6개팀 등 총 46개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19일 초·중·고등부 개막전을 시작으로 28일 대학부 결승전까지 합천종합운동장을 포함해 총 5개 경기장에서 나뉘어 열린다.
박선준(경희대)이 제12회 한국대학연맹양궁선수권대회 여자부 올림픽라운드 개인전 7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선준은 16일 순천대학교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부 개인전 토너먼트 70m 결승에서 110점을 쏴 심미소(부산 동서대·109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선준은 준결승전에서도 105점을 쏴 이현주(전남 순천대·102)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05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에서 ‘골잡이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산드로 히로시(30)가 3년여만에 국내리그에 복귀, 수원 블루윙즈에 둥지를 틀게 됐다. 수원은 16일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대구FC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하던 산드로 히로시와 6개월 간 계약하기로 했다. 대신 브라질 수비수 알베스와는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175㎝, 64㎏인 산드로는 빠른 스피드와 특유의 골 감각으로 17세 이하 브라질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브라질리그 상파울루와 플라멩고를 거쳐 2005년 대구에 입단, 36경기 출전 1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또 이듬해인 2006년에는 전남으로 이적해 31경기 출전 10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2009년 브라질 2부리그에서 활약하다 수원으로 이적하게 됐다. 산드로의 배번은 26번으로 결정됐다. 수원은 산드로의 영입으로 미드필더 전력이 보강돼 정규리그 후반기 중상위권 도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 신한은행이 제31회 윌리암 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신추앙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정선민, 전주원, 강영숙, 이연화, 진미정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대산을 67-48로 꺾고 이번 대회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2008-2009 정규리그 우승과 2009 퓨처스리그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우승을 추가했다. 1쿼터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김유경이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20-16로 쿼터를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에 정선민과 하은주의 골밑공격을 앞세워 전반을 36-29로 앞선 뒤 후반에도 진미정, 이연화의 외곽포가 가세하며 19점 차 대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의 우승으로 한국은 존스컵 대회에서 8번의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호헌)은 17일 일산 탄현동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제2회 고양시컵 장애인탁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고양시체육회, 고양시생활체육협의회 공동으로 주최하고 고양시장애인복지관, 경기도장애인탁구협회가 주관한다. 참가 인원은 선수 126면과 임원 20명, 경기운영 35명, 자원봉사 35명 등 총 210명이며 경기도내 장애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고양시 시민 위주로 열렸던 지난 1회 대회와는 달리 도 전역의 장애인탁구클럽이 함께 참가한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계속해서 성장과 발전시켜 장애인들의 재활의지와 일반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겠다”면서 “더불어 함께사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이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