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관장 김재열)은 1일부터 8월 30일까지 두 달간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경기 지역문화 특별전2-임진강’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정체성을 탐구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998년에 열렸던 ‘특별전시 지역문화탐방Ⅰ- 수원·용인·오산·화성:근대를 향한 꿈’의 맥을 잇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 2000년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실시한 도내 3대 하천(임진강·한강·안성천) 종합학술조사의 첫 번째 대상인 임진강유역 조사 결과를 전시로 구현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의 이번 특별전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임진강의 인문지리적 위치와 명승 절경 ▲강 유역의 역사와 문화 ▲이 지역의 역사적 인물 ▲근현대 임진강 유역 주민들의 삶 등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보물 1596호 ‘동여비고’, 보물 1174-2호 ‘이중로초상’ 등 총 5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참여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특별전 첫날인 1일 오후 2
‘소프트 카리스마’ 이정재의 감성 연기가 안방극장을 빛내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트리플’에서 차가운 듯 하지만 가슴 속 따뜻한 연민과 사랑을 간직한 ‘신활’로 열연중인 이정재는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의 내면이 드러나는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극중 ‘신활’은 자신의 전 부인이자 이복동생 ‘하루(민효린)’의 피겨 스케이팅 코치인 ‘수인(이하나)’과 그런 그녀와의 관계를 알면서도 ‘수인’에게 마음을 여는 절친한 친구 ‘현태(윤계상)’사이에서 힘들어한다. 이어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신활’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끼는 ‘하루’와 이복동생 ‘하루’에게 조금씩 닫혀 있는 마음의 문을 여는 ‘신활’의 모습 등 등장 인물을 둘러싼 본격적인 갈등 전개를 알리며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트리플’ 속 갈등 라인의 중심에 서있는 이정재는 가슴 속 연민을 간직한 인간적인 내면의 ‘신활’ 캐릭터를 따뜻하고 감성적인 터치로 표현, 스토리 전개에 설득력을 불어 넣으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 ‘신활’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향하게 될지 멜로 라인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 역시 증폭하고 있다. 이정재는 “과거 ‘수인’에게 차갑게
가평 가일미술관 홍성미 큐레이터는 4차례에 걸쳐 노숙자 쉼터를 찾아 콘서트를 벌인다. 이번 콘서트는 생활의 기본요소인 의식주조차 갖추지 못한 소외계층속의 소외인 노숙자쉼터를 문화의 사각지대를 찾는다. 27일 해명노인센터를 찾아 1차 공연을 마친 홍 큐레이터는 7월 25일 구세군브릿지센터, 8월 1일 가나안쉼터, 8월 22일 옹달샘드로빈센터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다. 특히 홍 큐레이터는 노숙자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데는 음악이 최고라고 생각해 올해로 3년째 음악콘서트를 기획했다. 또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장애를 극복한 이상재(클라리넷), 김종훈(바이올린) 시각장애인과 또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설정했다. 홍 큐레이터는 “연주를 통해 노숙자로 하여금 새로운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일반 관람객들도 이번 행사를 격려함으로써 그들이 닫힌 마음을 열고 삶의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희망 의 콘서트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치매미술치료협회와 3세대문화사랑회(영실버아트센터)는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30일부터 7월 8일까지 ‘그림 속 추억여행’ 전을 연다. 이번 ‘그림 속 추억여행’ 전은 경기도청 벚꽃축제, 충북 담양 예수마음의 집에서 개최된 그림 속 추억여행 전에 이은 세 번째 전국 순회전으로 치매미술치료와 건강미술요법 교육을 받으시는 60~90대의 어르신들의 그림 및 아트타일 100여점으로 구성됐다. 작품 속에는 첫사랑, 시집간 날, 친정 가는 길, 장독대, 나물캐는 소녀 등 그림으로 풀어낸 어르신들의 소중했 던 옛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또 그 속에서 우리는 어르신들의 향수와 추억이 담긴 그 시대의 정서를 알며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치매미술치료협회 신현옥 회장은 “경기향토작가와 함께 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는 인생의 선배인 어르신들에 대한 우리내의 효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면서 “우리의 마음속에 사라져가는 효심의 마음을 일깨워 우리의 가슴이 사랑과 따뜻함으로 가득차 사람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여가? 해방 이후 상업화를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한국인들에게 ‘여가’란 무엇일까? 아니 한국인들에게 진정한 ‘여가’라는 것은 존재할까? 과도한 노동의 스트레스를 오직 밤 유흥문화로 풀다가 휴가철이 되면 또 다시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과 발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찬 해변가에서 자리잡기 전쟁을 벌여야 하는 것이 한국인이다. 물론 일부 소수의 부유한 사람들은 해외의 한적한 리조트에서 나이스한 여가를 즐기겠지만 대다수 한국인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다. ‘여가의 발견’ 저자는 한국에서 몇 안되는 여가학자로서 그간에 축척된 지식을 대중을 위한 쉬운 문제로 여가의 실체를 드러낸다. 저자는 한국인의 여가의 실체를 역사성과 사회구조적 맥락에 위치지움으로써 더욱 실감나게 한다, 세계적인 경제 개방과 함께 세계적 표준을 내세운 문화상품이 밀려들어오는 와중에 IMF 경제위기라는 아주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뒤 이어 외부적으로 강제된 신자유주의적 경제 개편은 한국의 일반 대중을 끝없는 위기감으로 몰아 넣으면서 여가는 어느새 우리 곁에서 서서히 사라졌다. 저자의 핵심 주장은 여가도 노동과 마찬가지로 배워야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여가활
‘세상을 움직인 레토릭’은 ‘리더십의 언어’를 설명한 책이다. 설득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여섯 명의 미국·영국 정치지도자들이 사용한 언어의 특징과 수사적인 활용을 살펴본다. 처칠, 킹 목사, 대처, 부시 등은 정치연설에서 신화의 메타포로 국민과 소통했고 클린턴과 블레어는 그들의 민주이념을 이미지와 확신의 수사학으로 시민들에게 전했다. 비록 이들 정치지도자들이 직면했던 정치환경은 다를지라도 그들은 일관되게 확고한 정치이념을 제시하며 설득력 있는 정치연설을 통해 국민을 결속시키고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 책은 그들의 연설을 언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정치리더십의 언어를 밝히고 나아가 민주주의에서 어떻게 권력이 획득되고 유지되는지, 현대의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세상을 움직인 사람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세상을 움직인 리더들은 세상을 움직이도록 준비된 ‘언어’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리더들의 언어는 특별한 뭔가가 있다. 리더들은 대중을 설득하기 위해 뭔가 특별한 언어를 구사하며, 메타포(은유)를 통한 레토릭(수사)을 적극 활용한다.
자신의 잘못으로 교제 중인 연인과 토라질 경우 남성은 자신이 사과를 하나 여성은 화해의사를 간접적으로 표시하는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최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잘못으로 연인과 토라질 경우의 대처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의 경우 ‘사과한다’고 답한 비중이 81.1%로서 압도적 다수이고 그 다음으로 ‘간접적으로 화해의사를 표시한다’(18.9%)가 뒤따랐으나 여성은 반대로 ‘간접적으로 화해의사를 표시한다’가 55.9%로서 과반수를 차지하고 ‘사과한다’(40.6%)가 그 뒤를 이어 남녀간에 대응상의 차이를 나타냈다. 비에나래 회원 중 이번 설문에서 ‘간접적으로 화해의사를 표시한다’고 답한 29세의 세무사 L 양은 “마음속으로는 먼저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실제 행동으로는 잘 옮겨지지 않는다”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또 ‘연인과 사소한 문제로 토라진 후 자존심 때문에 헤어진 경험 유무’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43.3%, 여성 37.0%에 불과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고광덕)는 24일 광주시 소재 성분도 복지관에서 여성 장애인 53명을 대상으로 ‘와이즈우먼의 최고의 선물,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의 일환인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무료 접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와이즈우먼의 최고의 선물’은 저소득 가정 등 사회소외계층 여성 2천9명에게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해 주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공익 캠페인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참석해 고광덕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과 함께 성분도 복지관 교육생들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 받는 여성 장애인들의 곁을 지키며 “앞으로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건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여성 뿐 아니라 성분도 복지관의 다른 교육생들이 모두 함께 적절한 자궁경부암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교육을 통해 여성 건강의 중요성과 질병의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고광덕 회장은 “이러한 자궁경부암으로부터 대한민국 여성의 건강을 지키기
완벽한 라이브 실력과 최고의 무대 매너를 가진 클래식계의 대표 꽃 남 네 명(테너 3명, 바리톤 1명)으로 구성된 ‘비바보체’가 클래식 팬들을 찾아온다. 비바보체의 테너 이엘, 테너 테리, 테너 루이 바리톤 구노가 그 주인공들로 이들은 유학시절 사용하던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성악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밀라노 베르디 국립 음악원 졸업 또는 로마 시립 아카데미 등을 졸업하고 오페라 가수로서 또는 콘서트 가수로서 부족함 없이 활동하던 성악가들이다. 특히 2007년 ‘뉴 클래식 남성 앙상블’을 만드는 대대적인 오디션(IMC 엔터테인먼트㈜ 주최)에 발탁돼 네 명이 각기 다른 모습과 음악으로 함께하게 됐으며 이제는 각자의 성악가란 명찰을 새로운 색으로 표현하기위해 ‘비바보체’의 옷을 입고 다시 관객 앞에 등장했다. 이번 발표된 비바보체의 첫 번째 음반 ‘Only for You’는 모두에게 익숙한 멜로디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들을 수록했다. 그러나 1번 트랙의 Respirando Te(날 숨 쉬게 하는 너)와 2번 트랙의 Indivisibili(나눌 수 없는 우리)는 신보를 잘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7월 2일부터 15일까지 용인시청 전시실에서 ‘2009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의 다섯 번째 전시로 ‘경기-용인’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금, 여기’라는 소주제로, 용인 지역 작가들의 작품 24점과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 9점, 총 33점의 작품으로 꾸며져 용인시청을 찾는 도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또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 현대미술의 새로운 시도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들이 다양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참여작 중 용인 미술가 공기평의 작품 ‘Funny Funny 연작 1-5’는 일상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가벼운 터치로 유쾌하게 표현했다. 작가는 평면에서 파 들어가 얇게 입체감을 만드는 고대 이집트조각(부조)의 영향을 받아, 평면회화이면서도 부조의 느낌을 주어 입체감을 부여했다. 더불어 용인시청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 속에서 보다 편안하게 미술 작품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