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을 중심으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데우물 창작촌에서 오는 28일까지 ‘기지개 켜다’ 청년작가전을 연다. 한데우물창작촌은 2008년 8월 지역문화의 활성화와 작가들의 창작여건 개선을 목표로 행궁동 주민발전위와 시민단체의 열정 속에 행궁동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조성됐다. 창작촌과 전시문화공간으로 구성된 창작공간은 현재 청년작가 6명이 창작촌에 입주해 작업하고 있고 개관이후 꾸준한 전시회와 기획전으로 확대된 화성 행궁동 일대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한데우물 창작촌 입주작가로는 최세경(회화), 구교수(회화), 한애숙(회화), 이인경(회화), 박영덕(회화), 장용수(조각)이 있다. 이번 전시전은 새봄을 앞두고 지역 미술의 활성화를 위해 창작의 열정으로 가득찬 경기대 예술대 대학원 재학생들로 이뤄진 창작 그룹 ‘기지개 켜다’에서 활동하는 10명의 젊은 작가들의 회화와 조형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데우물 창작촌 이오연 촌장은 “조형적 성찰을 통해 세상의 바다를 항해 예비작가들의 열정을 통해 힘겹고 어려운 시간들을 이겨내는 에너지를 충전 받으기를 바라며 이들신세대 작가들의 열정적인 전시회에
정보통신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을 활용한 교회성장과 부흥에 초점을 맞춘 무료 컨퍼런스가 열린다. 한기총 정보통신위원회는 오는 23일 서울 사당동 해오름교회에서 ‘IT를 통한 교회성장 콘퍼런스’를 열고 분야별로 초청한 전문가 8명으로부터 IT 기술을 목회에 활용하는 방안을 듣는다. 이 콘퍼런스는 특히 중소형 교회에 초점을 맞춰 기존 장비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예배와 설교, 각종 행사를 치르는 방안에 주안점을 둔다고 한기총은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을 교회성장과 부흥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특히 중소형 교회에 설치된 기존 장비들을 예배와 설교 및 각종행사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기총 산하 교회정보기술대학(이사장 유만석 목사)과 (사)교회정보기술연구원(원장 이동현 목사)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듣기 좋은 설교를 위한 교회음향’, ‘교회영상 컨텐츠 활용을 통한 교회성장’,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성경공부와 설교 작성법’, ‘열린예배와 특수조명’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티 활성화’, ‘교회조직관리와 재정관리’등을 주제로 전문성을 갖춘 강의가 진행
가톨릭 교회에서는 2월 11일을 ‘세계 병자의 날’로 제정하여 다양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과 이를 돌보는 각 분야의 봉사자를 기억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세계 병자의 날’은 1993년 프랑스 루르드에서 ‘병자들 곁으로 다가오십시오’라는 주제로 처음 행사가 거행된 이래 지난 2008년 16차 세계 병자의 날 까지 세계 각지에서 개최, 지난 2007년 ‘제 15차 세계 병자의 날’ 행사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주최된 바 있다. 수원시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 병원에서는 11일 저녁 6시 1층 로비에서 세계 병자의 날 기념미사를 봉헌하는 한편 환우들을 위해 색소폰 앙상블 공연을 진행하는 등 안산시 안산성안나성당과 안양시 비산동성당, 안성시 안성성당에서는 오전 10시 미사 중 어르신들을 위한 병자성사 예식과 환자들을 위한 안수 축복 등이 거행될 예정이다.
전통적 춤사위 전통적 창작…몸으로 말하는 ‘소통의 美’ “춤은 자기의 사상과 감정을 육체를 통해 표현하는 것입니다. 깊은 마음속에서 자기의 감정이 몸을 통해서 영적으로 나와야 합니다.” 경기도립무용단 조흥동 예술감독은 서구 문화에 물든 젊은이들에게 한국무용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고 활력 넘치는 ‘춤’이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조 감독은 “한국무용이 70년대 초까지만 해도 고전무용이라고 불렸다. 또 한국무용은 지루하고 여성들만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한 장면을 3분 이상 넘기지 않는다”고 말한 뒤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 좀더 신나고 즐거운 무용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한국무용에 대한 지론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한국무용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기회, 연출을 하면서 실현하고 있다. 관객들이 자리를 뜨지 않는 무용공연을 하고 싶다. 하지만 몸으로 표현하는 한국무용은 한계가 있다. 이만큼 어렵기 때문에 무용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는 실용적인 무용을 통해 관객과 하나가 되는 공연을 연출을 해야한다는 철학이 있다. &
“피로유발요인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피로도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더불어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경찰공무원이면서 시인이자 소설가인 박병두 경위(46·수원서부경찰서 고등파출소장)이 경기도내 경찰공무원 중 최초로 경찰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경위가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은 ‘경찰공무원의 피로가 직무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경찰업무의 충실, 근무조건의 개선, 피로관리 프로그램 등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추후 경찰행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경위는 이번 논문을 위해 전국 30개 지구대 및 파출소에 근무하는 순경∼경감급 700여 명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설문 및 빈도·기술통계 분석 방법 등을 활용해 직무스트레스와 작업강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수록 경찰공무원의 정신적 피로도는 높아진다는 등의 연구 결과를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박 경위는 “피로에 지친 경찰공무원들에게 시민들에 대한 질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찰공무원의 피로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부작용을
성性 정치학 케이트 밀렛 글|김전유경 옮김 이후|744쪽|2만8천원. “그녀들은 세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저항이며 새로운 영혼이므로, 아직도 우리에게 희망은 있다 하겠다. 소설 속 그녀들을 해방시키는 혁명은 우리에게 최후의, 하지만 최초의 혁명이 될 것이다.” -본문 가운데- ‘성性 정치학’은 성(Sex)을 둘러싼 권력관계를 낱낱이 파헤친 페미니즘 비평의 영원한 문제작이다. 정치와 사회, 역사와 문화 전반에 침투해 있는 가부장제의 면면을 저자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대담하게 비판하고 있어 여성의 억압과 가부장제를 둘러싼 끝나지 않은 논쟁을 일으킨다. 여성의 종속과 착취가 문학작품에 어떻게 반영돼 있는지 드러낸 책으로 이후 페미니즘 학문의 초석을 다졌다.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성행위에 대한 다양한 문학적 묘사를 통해 섹스가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차원에서 작동하는 성 정치의 일종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설명한다. ‘성 혁명과 반동의 역사’로 요약할 수 있는 2부는 1830년부터 100년에 걸쳐 일어난 성 혁명 제1기와 그 이후의 반동의 역사를 문학과 철학, 역사와 이데올로기 등의
도시에 살고 있기에 빌딩과 아스팔트 그리고 자동차와 같은 인공물에 익숙한 우리는 스크린에 비춰지는 영상, 책 속의 사진 등에서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자연이 익숙한 경험인 것이지만 이것은 인공적인 경험이다. 우리는 창문 너머로 보이는 공간은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보는 이의 감정의 변화에 따라 느낌은 항상 다르다. 문과 창문을 통해 밖의 세계와 소통하는 자리가 열린다. 작가 신옥은 안양 롯데화랑에서 11일부터 24일까지 ‘window’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문(door)과 창문(Window)과의 관계에서 서로 다른 세계를 보며 차단된 세계와의 연관성을 만들어 내는 문과는 다르게 창문은 독특하게 밖의 세계를 보고 외부 또는 내부의 환경을 비춰낸다. 작가는 창이라는 틀은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계를 긋고 창문은 외부의 세계와 내부의 세계를 인식할 수 있지만 자유롭게 넘나들지 못하는 또 다른 형태의 경계임을 보여준다. 더불어 작품을 통해 창문(Window)은 생각의 반경을 넓혀주고 주변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역할이 되기도 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창문으로 보여지는 풍경은 오히려 좀 더 인공적이지 않는 생생함을 느끼게 하는 자연으로 느낄
백남준아트센터는 4일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경기문화재단 권영빈 대표이사를 비롯해 백남준아트센터 이영철 관장, 독일인 마리 바우어마이스터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남준아트센터 제1회 국제 세미나 ‘백남준의 선물1’이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첫 번째 발제로 나선 한나 히긴스(Hannah Higgiins)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TV : 백남준 초기작업의 시간과 시공간’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본래 작곡을 공부했던 백남준은 시공간의 작동방식에 대해 극도로 섬세한 감각을 지녔고, 텔레비전 작업의 (그의 표현을 빌자면) ‘물리적’ 음악과 악보 표기법을 통해 이 주제를 깊이 탐구했다”며 “백남준의 이런 초기 작업들을 당대의 다른 대표작들과 비교해 가면서, 백남준이 당대의 일반적 성향에서 어떤 부분을 공유하고 또 어떤 지점에서 분기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백남준 선생과 예술활동을 함께해 왔던 마리 바우어마이스터(Mary Bauermeister)는 “초기 백남준은 독일에서 음악을 공부해 쇤베르크 같은 위대한 음악가가 될 생각이었지만 미디어아트로 돌아섰으며, TV의 속성이 멍청하다는 생각에서 한 개가 아닌 여러 개의 TV로 미디어아트를 했
성남문화재단 아카데미 한 한기 등록 수강회원이 1천명을 돌파했다. 성남문화재단 아카데미는 지난 2005년 10월 개관기념 무료특강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9천500명 넘는 수강회원들이 음악, 미술, 사진, 무용, 교양 등 다양한 강좌를 수강해 왔으며, 지난 3일 드디어 한 학기 수강회원이 1천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09년 1학기 1천번째 수강회원의 주인공은 한국 전통춤(살풀이) 강좌를 신청한 중원구 하대원동의 황연숙(53·여) 씨로 “우연히 아카데미 책자를 보고 한국 전통춤에 관심이 있어 입춤을 배우다가, 강의 분위기나 수업 내용이 맘에 들어 살풀이 강좌까지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런 행운을 얻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이 날 1천번째 등록 수강생이 된 황연숙 씨에게는 뮤지컬 ‘돈 주앙’ 티켓과 기획전시 ‘호안 미로 전’ 기념품과 꽃다발 등이 전해졌다. 성남문화재단 아카데미를 담당하고 있는 박승현 문화기획부장은 “한 학기 수강회원 1천명 돌파는 일주일동안 성남시민 1천명이 문화예술배움터로 성남아트센터에 방문한다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런 배움의 열기로 문화도시 성남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불임클리닉(황경주, 김미란 교수)은 4천쌍에게 불임수술을 시행해 약 1천200쌍이 새 생명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불임클리닉은 1994년 6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불임수술을 받은 부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천쌍의 불임부부에게 시험관 아기시술(배아이식시술)을 3천253건, 자궁 내 인공수정을 2천16건 등 총 5천269건의 보조생식시술을 시행했다. 시험관 아기시술이 3천253건 중 987건(냉동배아 이식에 따른 임신 167건 포함)이 성공해 30.4%였고, 자궁 내 인공수정(배란일 맞추는 시술 제외)은 총 2천16건 중 226건이 성공해 10.8%였다. 또 정밀정자검사 1천746건, 면역주검사 3천973건, 임파구를 이용한 자가면역치료 512건, 배아은행 649건, 정자은행 143건, 다태임신에서 선택적유산술 195건의 시술을 시행했다. 이러한 성적은 아주대병원이 다른 곳에서 여러 번 시술을 한 후에도 임신이 되지 않아 찾은 불임부부들이 많은 3차 의료기관임을 감안할 때 국내 및 세계 불임전문병원들과 시술건수와 임신율에서 대등하게 나타난 결과다. 불임클리닉의 황경주, 김미란 교수는 “불임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병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