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수원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7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의 파행 운영이 불가피해졌다. 23일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시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간 스페인, 호주,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대만, 벨기에 등 7개국, 8개 해외작품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9개 작품 등 총 17개 작품으로 화성행궁 광장과 KBS 수원아트홀, 수원시민소극장 등에서 2013 수원화성연극제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24일과 25일에 공연되는 스페인의 작사 씨어터(Xarxa Theatre)의 ‘마법의 밤(Nit Magica)’과 ‘불꽃의 바다(El Foc del Mar)’ 등 불꽃을 주 언어로 활용하는 작품에 사용되는 폭죽에 대해 경찰이 사용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두 작품이 공연 장소가 화성행궁 광장에서 만석공원으로 변경됐다. 경찰은 “공연 장소가 문화재보호구역 내여서 화재위험 때문에 화약류(불꽃)는 사용할 수 없다”며 “현행 형법상 문화재 인근지역에서 화약을 사용할 수 있는 법안이 없어 만석공원으로 옮겨 공연할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단은 폐막작으로 선정된 ‘불꽃의 바다’를 폐막식장인 화성행궁 광장이 아닌 만석공원에서 공연하게 됐다. 현행 문화재
한낮 기온이 30℃에 가까워진 날씨 탓에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자외선 걱정은 잠시 접어둔 채 겨우내 감춰왔던 뽀얀 피부를 볕 아래 노출시키며 여름을 반긴다. 하지만 초여름에는 지상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90%를 차지하는 자외선A(UVA)와 장시간 노출 시 피부 조직을 손상시키는 자외선B(UVB)의 양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에 따라 노화는 물론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이나 홍반, 염증 등 피부 질환이 쉽게 발생하므로 선크림을 더욱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선크림 구입 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호한다. 하지만 차단지수가 전부는 아니다. 참존 홍보팀 관계자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선크림이 무조건 좋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생활패턴이나 목적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또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들겨 발라야 백탁현상이 덜 하고 차단효과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보통 스킨케어나 메이크업 화장품의 용도와 목적은 물론 올바른 사용방법까지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선크림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선크림도 다른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여성이 바르는
남자 피부 트러블 없애는 해결책 남자의 피부는 여성보다 거칠고 피지가 많은데다 모공 또한 넓기 때문에 이로 인한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외모가 제 2의 경쟁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깨끗한 피부는 든든한 자신감이 될 수 있다.천연화장품 낫츠(www.nots.co.kr)가 남자 피부트러블의 3대 문제점과 해결책을 소개한다 ① 넓은 모공 관리 남성 피부는 두꺼운 피부층때문에 여성보다 노화가 늦게 시작되지만, 한편으로 두꺼운 피부는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피지분비도 많고 땀도 많이 내기 때문에 모공이 넓어지게 된다. 거기에 잦은 음주, 흡연 등 건강하지 않은 라이프스타일까지 가지고 있다면 모공 확장과 피부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된다. 넓은 모공 관리는 세안이 기본이다. 평소 세안 습관만 바꿔주더라도 큰 비용과 시간을 투자할 필요없이 피부관리가 가능하다. 먼저 세안을 하기 전 스팀타올을 사용해 모공을 넓혀주고, 미온수로 얼굴을 헹군 뒤 클렌징폼을 사용해 세안을 하면 된다. 참고로 세안제를 폼클렌징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한층 더 맑아진 피부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면 좋다. 세안을 하기 전에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과 세안 후 보습
여름이 되면 남자, 여자 구분 없이 시원한 소재와 디자인의 슈즈가 많은 사랑을 받는다. 글래디에이터 샌들, 플립플랍 등의 발등이 보이는 디자인은 물론이며 물에 강한 고무, 통풍이 잘되는 에스빠드리유 등과 같은 소재의 슈즈가 그 대표적인 예다. 그 중에서 에스빠드리유는 바닥에 짚을 엮고 발등 부분이 천으로 된 디자인의 슈즈를 말하며, 최근에는 여름의 상징인 샌들과 함께 썸머 슈즈로 각광받고 있다. 에스빠드리유는 슬립온, 플랫, 웨지힐 등의 스타일로 출시되고 있으며, 웨지힐의 경우 굽이 넓어 무게가 나가면 발목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소재의 에스빠드리유 웨지힐이라면 무더운 여름에 보다 발을 편안하고 가볍게 만들어 준다. 올 여름을 맞이해 에스빠드리유 브랜드들은 새로운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그 중 스페인 브랜드 ‘VIDORRETTA(삐도레따)’는 최근 슈즈 편집샵 O’MYSOLE(오마이솔)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VIDORRETTA(삐도레따)’는 핸드메이드 슈즈 브랜드로 그 제작과정이 독특하다. 삐도레따는 스페인 라리오하 지역에서 재배된 황마와 삼베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땀의 흡수
■ 척추질환과 근육통 환자 분들이 병원에 오셔서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는 표현을 많이 쓴다. 제일 많은 원인은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등 무리해서 일을 하다가 생기는 경우이고 간혹 운동을 하다가 생기기도 하며 한 자세로 오래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디스크’ 질환 보다는 허리 근육통인 경우가 많다. ‘디스크’ 질환이란 추간판 탈출증이란 병명으로 허리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어떤 원인에 의해 바깥쪽으로 흘러나와 신경을 압박해 허리 통증과 함께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신경학적 증상이란 무엇인가에 신경이 압박을 받아 나타나는 통증과 감각이상 증상을 말한다. 신경이 눌리게 되면 그 신경이 관장하고 있는 부위로 찌릿찌릿한 통증이 퍼져나가는 듯한 느낌이 나타나는데 허리 쪽에서 나오는 신경은 엉덩이와 하지 쪽을 관장하므로 다리나 엉덩이 쪽으로 뻗치는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쪽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뜻으로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등의 척추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이와는 다르게 다리로 뻗쳐가는 하지 방사통이 나타나지 않고 허리에만 통증이 머무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 신경이
경기창작센터는 25일부터 매월 2회(2·4주 주말) ‘섬에서 만나는 1박2일 주말가족 창의예술캠프’를 운영한다. 창의예술캠프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와 창의적 예술 감성을 느끼는 것은 물론,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 생태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주말가족 캠프 첫 회인 25일과 26일에는 작가 손민아의 ‘자연과 대지미술’과 작가 이윤기의 ‘자연과 함께 아트농장’이 진행 된다. ‘자연과 대지미술’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나뭇잎, 돌 등의 재료를 통해 그림을 그려보는 자연물 그리기와 갯벌에서 바람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바람드로잉 퍼포먼스를 체험한다. ‘자연과 함께 아트농장’은 온 가족이 함께 채소 모종을 심고, 텃밭을 가꾸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아트농장과 자연물과 재활용품을 활용해 특별한 소품 및 꽃밭 울타리를 제작해보는 우리가족 다자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섬 안에서 자연을 소재로 예술가와 함께하는 창의적 체험 활동을 통해 심신의 여유로움을 되찾고, 예술적 감수성에 대해 교감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 후 저녁시간에 진행되는 ‘엉뚱한 상상력’은 오늘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현대미술의
제10대 경기도박물관장에 이원복(59·사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임명됐다. 신임 이원복 관장은 서강대학교 사학과 및 동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1976년 문화공보부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 미술부에서 학예연구사를 시작해 국립중앙박물관 광주박물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주요 저소로 ‘나는 공부하러 박물관 간다’(1997), ‘회화-한국 美의 재발견’(2005), ‘한국의 말그림’(2005), ‘홀로 나귀타고 미술숲을 거닐다’(2008) 등 다수가 있다. 특히 이 관장은 리더십이 탁월하고 온화하고 겸손한 인품에 이론에도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은 23일 11시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실에서 이뤄진다.
안양 롯데갤러리는 오는 6월 17일까지 세계적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피카소, 예술과 사랑’ 전을 연다. 스페인 말라가에서 출생한 피카소는 타고난 천재적 재능과 예술적 창조에 대한 열정을 기반으로 생전에 5만 여점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을 남겼으며,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 도자, 판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하나의 미술 경향에 한정되지 않는 폭넓은 예술 세계를 실험한 작가다. 이번 전시는 ‘천재 예술가 피카소’, ‘영원한 뮤즈-피카소의 여인들’, ‘피카소의 초상-앙드레 빌레르 사진’ 등 총 3부로 구성되며, 1940년대 후반부터 제작하기 시작한 판화와 도자기 22점과 앙드레 빌레르가 찍은 피카소의 흑백 사진들 30점 등 피카소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총 52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를 통해 입체주의 미술양식을 창조했던 천재 예술가이자 여인에 대한 사랑을 예술로 승화시킨 한 인간으로서의 피카소의 진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 피카소는 입체주의 양식을 창조해 현대미술의 시작을 알린 화가이면서, 그가 전 생애에 걸쳐 시도했던 작품들은 하나의 경향에 한정될 수
경기창작센터는 22일 오후 3시 창작센터 3차 리모델링 완료 및 3개 상설전시 개막행사 ‘신장개업’을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박수영 경기도 행정부지사와 엄기영 경기문화재단 대표를 비롯해 각계 주요인사 및 국내외 입주작가, 대부도 지역주민, 선감학원 생존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행사에서는 현재 창작센터 자리에서 1942년부터 1982년까지 운영됐던 ‘선감학원’의 희생자들을 위한 청배연희단의 취타와 비나리, 판굿 공연이 열린다. ‘선감학원’은 지난 1942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부랑아 감화 시설로 설립해 감화를 구실로 일제에 순응하는 군사 양성소로 운영했다. 이 시설은 해방 뒤부터 지난 1982년 폐쇄될 때까지도 40년간 부랑아 수용소로 운영됐고, 이 기간 동안 수많은 소년들이 인권유린과 혹독한 수용생활을 피해 육지로 탈출하다 바다에 빠져죽거나 구타 및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경기창작센터의 이번 판굿 공연은 선감학원에서 희생된 수많은 어린 소년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그 터에 새롭게 자리 잡은 경기창작센터의 출발을 축복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경기창작센터는 이날 센터내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경구 부지휘자의 지휘로 가족음악회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의 첫 연주는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과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등 친근하면서도 아름다운 곡들로 채워진다. 이어 금호 바이올린 영재이자 2009년 러시아 국제 청소년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수빈이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연주한다. 기교면에서는 난해하지만 아름다운 선율과 향기 높은 이곡은 우울하고 느린 서주부를 시작으로 우아한 테마의 론도를 지나 무곡을 이어가는 아름답고 경쾌한 곡이다.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에서 유학을 마친 뒤 ‘마리오 델 모나코’, ‘줄리에타 시미오나토’ 등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한 소프라노 김성혜, 국내·외를 오가는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한국 성악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테너 이재욱 등 쟁쟁한 연주자들과 함께 하는 무대도 펼쳐진다. 이들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와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등 아티스트의 빛나는 역량을 만끽할 수 있는 곡들을 들려 줄 예정이다. 이경구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