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골드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강과장’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과장’은 계속해서 ‘자성’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 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영화 ‘신세계’의 스토리는 숨 돌릴 틈을 허락하지 않는다. 시나리오 자체부터, 다음 장면이 뭐가 될지 그 궁금함이 압도적인 말 그대로 페이지터너(page turner·책장이 술술 넘어갈 정도로 재미있는 책) 였다.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 등 촘촘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안양 롯데갤러리는 26일부터 3월 20일까지 작가 김환기, 김창열, 김종학, 이왈종, 박항률, 사석원을 비롯한 국내 유명 작가 15인의 판화를 한 자리에 모아 ‘한국 현대판화 명품(名品)’ 전을 연다. 책자의 인쇄나 회화작품의 보급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판화는 서구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던 1960년대경부터 점차 독자적인 영역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 중 작가 김창열은 물방울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으로 재탄생 시킨다. 극사실주의적 필치로 동양적인 정서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그의 물방울 연작은 초기의 응집력이 강한 영롱한 물방울에서 최근의 표면장력이 느슨해져 바탕에 스며들기 직전의 물방울까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또 작가 박항률은 작품 속에는 소녀와 나비, 새, 꽃들이 주요 모티브로 등장한다. 무언가를 알고 있으나 입을 열고 있지 않는 듯 침묵하는 소녀의 표정은 꽃, 새 등과 함께 화면 속에서 완벽하게 어우러져 신비감과 아득한 그리움을 자아낸다. 작가는 이 인물들에게서 체념, 무관심, 고뇌와 같은 회한을 표현하고 있으나, 서정적인 터치와 단순한 구도로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로움과 안정감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청소년들과 주민들의 위한 봄학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봄학기 문화강좌는 3 ~ 5월까지 총 12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개설된 강좌는 총 16개로 청소년 과학창의(과학실험교실,역사논술,청소년마술)▲취미개발(드럼,통기타,방송댄스) ▲어학(일본어강좌) 등 부분과 요가, 댄스스포츠, 재즈방송댄스 등의 6개의 성인강좌도 함께 운영이 된다. 강좌 신청은 청소년 및 성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규회원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 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홈페이지(www.ilove7942.or.kr) 또는 전화(031-273-7942)로 확인할 수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피판)가 한국단편공모전을 시작했다. 피판 관계자는 “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할 60분미만의 한국 단편작품을 공모한다”며 “선정작은 영화제 기간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과 공식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단편’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쟁 섹션인 ‘부천 초이스: 단편’ 에는 ‘단편 대상’, ‘한국단편특별상’ 등 4개 부문에 걸쳐 총 1천3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모집 기간은 25일부터 오는 3월 22일까지(마감일 우편소인 유효)이며 기타 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피판 공식 홈페이지(www.pifan.com)나 영화제 사무국 프로그램팀 단편 담당자에게 전화 (032-327-6313 내선113) 혹은 이메일( short@pifan.com)로 문의 할 수 있다. 올 해로 17회를 맞는 아시아 최대 장르 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11일 동안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현재 스웨덴의 떠오르는 뮤지션 중 하나인 듀오 케미(DUO KeMi)가 인천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8일 오후 7시 30분 회관 소공연장에서 듀오 케미(DUO KeMi) 내한 연주회를 연다. 듀오 케미는 지난 2009년 스웨덴에서 가장 유명한 젊은 실내악 앙상블들을 위한 포럼 ‘Young and Promising‘에서 첫 선을 보인 것을 계기로 50여건 이상의 콘서트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기타와 바이올린이라는 일상적이지 않은 조합으로 바흐, 슈베르트와 파가니니 외에도 탱고를 재해석한 피아졸라 등을 연주하는 그들의 음악은 전통적 개념을 넘어서 색다른 경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내한연주회에서 그 진가를 확인 할 수 있다. 연주회의 문을 여는 곡은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History of the Tango)’이다. 그들의 대표 연주곡인 이곡은 피아졸라가 1980년대 중반에 플루트와 기타를 위해 작곡한 작품으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변천사를 가지고 있는 탱고 음악을 4개의 악장으로 표현, 하층민에서 비롯된 탱고의 역사를 보여준다. 클라이맥스에는 이탈리아 카르멘 판타지의 우아함을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3월 8일까지 ‘2013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공모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한다. ‘2013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공모지원사업’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에도 지역의 문화예술공동체 활성화와 단체 간 파트너쉽 확대·강화를 목표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부천시에 소재하고 1년 이상의 활동을 한 문화예술단체라면 누구나 공모사업에 참여 가능하며 2개 이상의 예술단체가 컨소시엄을 맺고 동네와 마을에서 실행가능 한 예술프로젝트를 제안하면 된다. 공모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문화예술단체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지원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기한 내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심사는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로 나눠 진행되며 동네와 마을을 기반으로 지역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자 하는 문화예술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 (문의 : 032-320-6332)
경기문화재단은 대중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 전문영상 무료 애플리케이션 ‘매직아이(Magic Eye)’ 출시하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재단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문화예술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해 하반기부터 사무처 및 산하 9개 운영기관에서 제작·축적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경기문화재단 전문영상채널 구축을 준비해 왔다. 그 첫 번째로 지난 1월 안드로이드용 ‘매직아이’ 애플리케이션을 먼저 개발해 이미 서비스 하고 있으며 지난 2월 15일에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까지 완성해 출시함으로써 경기문화재단 전문영상채널을 본격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매직아이’에는 과거부터 최근까지 재단 사무처 및 각 운영기관(박물관 미술관)에서 개막했던 각종 행사, 전시, 인터뷰, 유명 작가 및 전문 강사의 강연 영상이 서비스 되고 있다. 또 경기도 지정 무형문화재의 원형을 기록·보존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제작한 ‘경기문화 재발견시리즈’ 등 현재 130여편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매주 새로운 영상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매직아이’를 통해 토크 콘서트 등 재미있고 유익한 신규 영상 콘텐
3세대문화사랑회는 28일까지 거리갤러리에서 ‘봄맞이 살림장터’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봄을 맞이해 옛 어르신들의 살림살이 중 하나였던 장독을 주제로 한 어르신들의 그림으로 구성돼 전시된다. 음력 정월 이후 첫 ‘말의 날’이 장을 담그기 가장 좋은 날로 여겨진다는 말씀과 함께 우리 식생활 중 가장 중요한 조미료인 간장 고추장을 담글 때 장독 주둥이에 금줄에 고추와 숯 등을 넣어 부정한 것이나 궂은 사람을 접근하지 못하게 표시를 했다고 해 본인들의 그림 속에 표현했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여 자아를 비롯해 형제, 친구도 잊고 살아가는 앞으로만 가는 현대인들에게 뒤와 옆을 살필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게 함으로써 한번쯤 가는 길을 돌아보며 추스르는 일을 통해 넉넉한 정신적 휴식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4일까지 광명스피돔갤러리에서 2013 첫 특별기획전 ‘한국스포츠아트’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스포츠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예술로 발전시켜온 국제아트디렉터스그룹 IADG(International Art Directors Group)와 함께 여는 전시로 스포츠아트를 꾸준히 발전시켜온 기존작가들을 비롯해 스포츠라는 주제를 잘 소화해 표현할 수 있는 각종 분야의 한국작가를 대상으로 총 21명이 대거 초청, 선발됐다. 작가 선정은 이미 런던과 서울에서 개최된 다양한 ‘스포츠아트전’에 참여한 적이 있는 15명의 초청작가와 스포츠아트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작가공모를 통해 최종 6명이 선발됐는데, 15명의 기존 초청작가로는, 국내외 광고 및 디자인, 예술 등에서 수 많은 경력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함을 주고 있는 김민석(KWANG33), 김성국, 김정윤, 신동진(GFX), 원춘호, 주키(ZOOKI), 핸즈인 팩토리(Hands In Factory) , 이정민, 정유창, 사키루(SAKIROO), 송태민, 남현욱, 이성식, 임병훈, 윤명자 가 있고 스포츠아트 작가발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로는 김보미, 손지훈, 정승훈, 조용익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에 휘몰아친 ‘멘토 열풍’은 많은 이들에게 자기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용기를 줬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던져줬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정작 무대의 주인공이 돼야 할 청춘들의 현실적 고민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채 멘토들의 일방적인 ‘가르침’만 있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한마디로 ‘멘토 열풍’ 속에서도 청춘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메시지들은 실종되어 있었던 것이다. 사회의 날 선 시선과 어른들의 강요에 떠밀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여전히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청춘들. ‘나에게 더 미안해지기 전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무대의 가장자리로 밀려났던 청춘들을 다시 한가운데로 불러들여 주인공으로 세우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방면에서 청춘 멘토로 자리 잡은 21명의 인사들을 직접 만남으로써 현실적인 고민을 풀어나갈 수 있는 유용한 해결책과 조언을 건네준다. 그들이 쌓아온 다채로운 삶의 이력들을 자양분 삼아 진행된 ‘청춘 상담’은 어디서도 쉽게 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