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가위에는 선선한 가을바람으로 여행을 떠나기 안성맞춤이다. 더구나 올 추석 연휴는 예년보다 길어 가족과 연인들이 나들이 가기에도 좋다. 이번 한가위에는 가까운 근교에서 시원한 가을바람 맞으며 화목을 다지는 가족 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아침고요 수목원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이름처럼 고요한 숲이다. 가족과 손잡고 숲길을 따라 걸어가면 보기에도 정감있도 푸근한 고향집정원, 분재속에 오밀조밀하게 구성돼 있는 분재정원, 심상이 저절로 떠오를 것만 같은 시가 있는 산책로, 선녀탕 등 20여가지의 테마장소에 이르게 된다. 매표소를 지나 바로 우측에 시골 고향집을 연상케하는 고향집정원이 위치해 있다. 이 곳에 심겨져 있는 나무 또한 조팝나무, 능소화, 자귀나무, 소나무 등 낯익은 나무들을 심어 정감있고 포근한 정취를 자아낸다. 아침고요 수목원은 다양한 꽃들과 희귀한 나무들이 즐비하다. 특히 야생화전시장에서는 국내의 희귀한 야생화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백두산 희귀 야생화 뿐만아니라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 및 축령산 자생식물 등 150여종의 식물들이 전시돼 있다. 고향집정원을 지나 계곡을 건너면 바로 보이는 분재정원은 소나무, 소사나
경기도내 쌀 농가들을 비롯한 전국의 쌀 농가들은 22일 도로변의 논을 갈아 엎었다. DDA 협상으로 쌀 시장이 개방될 경우 도내 쌀 농가의 붕괴가 예고되기 때문이다. 농가의 붕괴는 식량자급률 저하로 이어져 식량위기가 다가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우세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2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경기지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재고량을 제외한 생산량과 소비량만을 비교할 경우 지난해 도내 쌀 생산량은 51만3천434t으로 집계된 가운데 1인당 쌀 소비량은 83.2kg로 도내 인구 1천만여명이 소비한 쌀 소비량은 총 83만2천t으로 나타나 쌀 자급률은 61.7%에 불과하다. 이 같은 쌀자급률 저하 현상은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2000년 102.9%, 2002년 99.2%, 2003년은 90.3%로 쌀 자급률은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더구나 전문가들은 쌀 시장이 관세 유예화를 폐지하고 개방될 경우 농사짓는 농가의 감소로 국내 농업의 붕괴를 예고하고 있어 식량 자급률은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 산업경제학 윤석원 교수는 "쌀 관세화로 개방될 경우 농가에 직접지불에 의한 소득 보조장치가 마련되더라도 오는 2015~2020년이 되면
농업기반공사 경기도본부(본부장 김현영)는 21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경인지역 쌀전업농 및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쌀전업농 수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0년부터 주곡의 안정적 공급과 생산비 절감 및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목적으로 공사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영농규모화사업에 대해 14년간의 사업성과를 되돌아보고, 수입 개방 등 격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해 쌀 생산 전문경영체로 거듭나고 있는 쌀전업농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농기공은 우수쌀전업농을 선정하기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홍상 연구위원을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하고 6인의 외부 산.학.연 전문심사위원들을 엄선 경인지역에서 추천한 총 14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심사 2명의 우수쌀전업농을 선정했다. 우수쌀전업농으로 선정된 농업인들은 표창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날 최우수 수범사례로 선정된 파주시 쌀전업농 이병문씨는 중학교 2학년때 아버지를 여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농사를 짓게 됐다. 이씨는 현재 민통선 지역의 9만평을 경작하는 가운데 이 중 5만평은 RPC와 계약 재배해 약 7천만원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 씨는“개방화에 따라 농업현실
“부채만 쌓여가는 쌀 생산농가는 죽으란 말입니까” 최근 쌀 개방 협상을 앞두고 농민들의 반발은 거세져 가고 있다. 쌀이 개방 될 경우 관세 유예화를 폐지해도 절반에도 못미치기 때문에 농민들은 국내 쌀 시장의 붕괴 위기를 느끼고 있다. 이에 본지는 쌀 시장 개방으로 1. 도내 쌀 농가 현황, 2. 쌀 개방의 문제점, 3. 대책 등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가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때문에 쌀 시장이 개방되더라도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는 반면 전문가들과 쌀 생산 농가는 타격이 클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고품질 쌀의 수요는 증가추세에 있으나 아직까지 미질의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쌀 시장이 개방될 경우 수입 쌀은 국내산 쌀의 절반에 못미치는 안되는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유통될 전망이다. 21일 경기도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 따르면 2003년 기준으로 도내 쌀 재배 농가 8만1천250호는 11만4천372ha 농지에서 51만3천434t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관세 유예화로 의무 쌀 수입 물량은 20만t인데 이는 도내 생산량의 50%이며 전국 생산량의 4%에 해당된다. 쌀 시장이 개방될 경우 현재보다
농림부가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기술센터의 구조개편과 명칭 변경을 추진한 사실이 밝혀져 도 농업기술원직장협의회(이하 농기원직장협)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의 구조개편안은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농림부와 농기원직장협에 따르면 농기원직장협의 한 직원은 최근 농림부 지역농업클러스터 TF팀의 한 관계자가 보유하고 있는 도 농업기술원 구조개편안을 발견했다. 문제가 된 개편안은 도 농업기술원을 농산업진흥원으로 개편하는 한편 기술 중심의 기능에서 지역농업 발전계획, 지역 농업경영, 마케팅 지원 및 클러스터 지원 기능으로 개편한다는 것이다. 또 시.군 기술센터는 농산업종합지원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기술지원 중심에서 군지역 농업발전, 경영, 마케팅 등 클러스터 지원기능으로 전환한다는 것. 전국 도농업기술원공무원 직장협의회 연합회는 20일 농촌진흥청 손정수 청장에게 농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의 하나로 도 농업기술원의 조직개편에 대한 입장과 대응방안에 대해 공식 성명서를 내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 직장협의회 게시판에는 ‘지방에서’의 아이디는 “편안한 마음으로 벌초하러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17일부터 다음해 2월 28일까지 '추석선물세트,고객 보상제도'를 실시한다. 추석선물세트는 단기간 대량의 물품이 판매되는 관계로 그동안 유통기한 경과, 원산지 표시위반, 배송오류, 배송중 상품파손등 고객 불만이 많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고객 보상제도를 실시해 백화점 식품에 대한 불신 해소하고 고객들이 식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원산지 표시위반,유통기한 경과,무허가 제품을 판매할 경우 상품가의 3배를 보상하는 '3배 보상제'와 농산.축산.수산 선물세트의 생산물 배상 책임보험 가입으로 1인당 최고 1억원까지 보상해주는 '안심 보증제'. 생산이력 정보 시스템을 도입,생산.유통.소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생산이력시스템'이 실시된다. 또한 포장상품의 경우 품질보증 및 보관방법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선물 상품에 대한 품질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객응대시 선물상품에 대한 내용물, 용도에 맞는 조리안내 및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안내 교육을 영업 시작 전 판매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문체제 판매상품은 현장 샘플링 검사를 실시하고, 상품품질에 대한 고객불만 발생할 경우 해당업체에 대한 페널티를 적용하는
추석특수를 맞아 도내 할인점업계가 각종 선물세트를 시판하고 있는 가운데 2만원대 이하의 저가 추석 선물세트를 낱개상품보다 최고 4천원이나 비싸게 판매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선물세트 가격은 낱개상품보다 무려 27%나 비싸 선물세트 판매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본보취재팀이 할인점의 선물세트 가격과 일반 상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할인점들은 추석 선물세트를 낱개상품보다 최저 5%에서 최고 27%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홈플러스 북수원점은 오뚜기 참치 3H세트를 1만9천800원으로 판매해 낱개상품의 합산 가격 1만5천540원보다 무려 27%인 4천260원 비쌌다. 이 제품의 일반 상품 가격은 마일드참치 150g 3개 3천480원, 야채참치 150g 3개 3천660원, 고추참치150g 3개 3천660원, 로스팜 200g 3개 4천740원이었다. 또 동원 H-3호 선물 세트(동원 DHA참치 150g 7개, 런천미트 200g 3개) 선물세트 가격은 1만5천300원으로 낱개상품 가격을 합산한 1만3천101원 보다 16.7% 비쌌다. 청정원올리브 3호(900㎖ 2개) 선물세트 가격은 1만7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1일 국제 결혼한 외국인 여성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사랑받는 한국며느리 되기'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국제 결혼한 외국인 농촌여성들에게 한국의 전통생활문화, 세시음식 등을 체험하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한국주부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교육프로그램은 생활예절과 다도실습, 경기민요 배우기, 추석음식 만들기, 규방공예 꽃잎주머니 실습 위주로 실시되며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되는 외국인 여성농업인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한 일본인 15명, 중국인 9명, 필리핀인 2명, 베트남, 태국인 등 5개국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 여성 농업인들이 참여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추석을 맞이해 효과적으로 벌초하는 법을 17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산소주위에 발생하는 잡초를 효율적으로 제거, 방제 하기 위해 먼저 발생된 잡초는 낫이나 예초기로 제초해야 한다. 자른 잡초는 종자가 산소주위에 떨어지지 않게 다른 곳에 버린다. 발생한 잡초를 제거한 후 토양처리형 제초제를 살포하여 토양 중에 있는 잡초 종자나 월동 잡초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양처리형 제초제로는 크로닐입제(상표명:카소론), 후라자설푸론수화제와 입제(상표명:파란들) 등이 있다. 산소주위에 띠나 아카시아가 있는 경우 가급적 제거하지 말고 흡수이행성 비선택성 제초제를 처리한 후 봄철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식물과 마찬가지로 띠와 아카시아는 가을철에 동화작용의 산물을 뿌리 깊숙이 저장하여 월동하는 관계로 흡수이행성 비선택성 제초제를 처리하면 뿌리까지 흡수돼 겨울을 지나면서 고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용이 가능한 제초제로는 글라신액제(상표명:근사미, 라운드엎, 근자비, 글라신골드, 성보글라신, 풀엑스, 풀마타, 해솜글라신)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는 봄철에 다시 잎이 나올 수 있으므로 잎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이들 제
애경백화점 수원점이 소방법 위반 사항이 많았음에도 수원 중부소방서가 최근 실시한 소방점검에선 위반 사항이 적발되지 않아 소방점검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본보 취재팀이 현장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비상구에 주변에 물건을 적재하는가 하면 무분별한 진열대 설치로 방화셔터가 화재시 제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소방법을 위반하면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화재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고객들이 대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3층 비상구의 경우 여성복 매장이 계단 입구에 임시 진열대를 설치해 영업을 하고 있었다. 더구나 계단 바로 앞에는 임시 탈의실까지 설치해 비상구 진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5층 비상구도 임시 진열대를 설치하고 아동복을 판매하기 위해 비상구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특히 5층 비상구 바로 앞에 수십개의 물건 상자를 쌓아둬 문조차 열기 힘들었다. 또 6층 입구에는 피아노, 물건 상자를 적재해 비상시 고객들이 대비하기 어려웠다. 3.4층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설치된 방화셔터는 행사상품을 팔기 위한 임시 진열대 설치로 무용지물이 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주에만 2번이나 소방점검을 받았다”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