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브랜드 교복이 구입한지 한달만에 보플이 생겨 입을 수가 없네요” 유명브랜드인 '아이비' 교복을 구입한지 한달만에 보풀이 생기는 등의 제품불량으로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 소비자고발센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구매한지 불과 한달만에 '아이비' 교복에 하자가 발생해 신고된 접수가 늘고 있다. 하지만 업체는 제품을 보상해 주기는 커녕 ‘소비자 과실’로 몰아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함모(수원시 권선구)씨는 지난 2월께 고등학교 진학하는 아들 교복을 아이비클럽에서 18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하지만 교복을 구매한지 불과 한달만에 가방을 메는 등쪽과 바지 엉덩이 부분에 심한 보플이 생겨 입을 수 없게 됐다. 함씨는 4월초에 교복 하자건으로 매장에 문의 했더니 매장 관계자는 “다른 교복은 괜찮은 데 소비자 것만 보플이 발생했다”며 “소비자 과실”이라고 발뺌했다. 또 '아이비' 본사측에서도 “보플이 부분적으로 발생했다면 사용자의 과실이 많다고 본다”며 “원단 테스트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함씨는 지난 16일 전국주부교실 소비자 고발센터에 의류심의를 의뢰한 결과 ‘원단상의 하자’로 나왔다. 주부교실 경기도지부 소비
경기도내 할인점들은 손질된 야채 판매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자체내 손질된 가공 제품은 포장일자 혹은 유통기한 등은 표기하지 않아 고객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21일 본보 취재팀이 현장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일부 할인점들은 카레용 아채, 샐러드 야채, 파채 등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다듬어진 야채들을 팔고 있으나 유통기한을 표기하지 않은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야채는 밀봉은 돼 있으나 다듬어져 가공되지 않은 야채보다 산화될 수 있는 면적이 크기 때문에 더 쉽게 상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할인점들은 법적으로 야채와 같은 1차 식품군은 유통기한 표기가 의무화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통기한은 커녕 포장일자도 표기하지 않는 실정이다. 더구나 외부 업체에서 받는 손질된 야채는 유통기한은 표기하고 있지만 자체내 가공은 표기하지 않아 고객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LG마트 권선점은 1천200원에 판매하는 국내산 파채를 가공일자나 유통기한을 표기하지 않았지만 한양캐터링에서 납품받은 1천380원에 판매하는 파채는 유통기한을 표기한채 판매하고 있다. 또 1천500원에 판매하는 친환경 샐러드 16개도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제초제가 필요 없는 벼농사 시대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친환경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수요에 부응키 위해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벼농사를 지어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종이멀칭 이앙기술을 개발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 보급되는 종이멀칭 이앙기술은 생분해성 멀칭종이를 논에 덧입혀 모를 심는 방법으로 잡초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아 제초제 사용이 필요 없는 친환경 재배기술이다. 핵심기술인 생분해성 멀칭종이는 작물과학원과 SK케미칼에서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지난해 작물과학원 및 농업과학기술원에서 종이멀칭 재배기술 및 잡초방제 효과를 구명했다. 잡초 방제율은 93~98%이지만 이앙작업능률은 1ha 당 5시간이 소요되는 등 일반 이앙보다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됐다. 멀칭종이는 재생지에 생분해성 폴리에스터(PET)를 코팅한 형태로 자연분해가 되도록 개발됐다. 개발된 멀칭종이는 폭 190㎝, 길이 200m의 롤 형태로 개발됐으며 10a에 3개의 롤이 필요하다. 현재 멀칭종이 가격은 10a당 13만8천원(부가세별도)이다. 또 종이멀칭이앙기는 기존의 6조형 승용이앙기 식부부에 멀칭종이를 피복할 수 있는 장치가 부착된 형태로 판매가격 1천549만원
도내 백화점 업계의 과열 경쟁이 LG백화점 부천점의 외벽붕괴 참사를 초래케 했다는 지적이다. 20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도내에 롯데백화점 3개, 갤러리아백화점 1개, 현대백화점1개, 뉴코아백화점 5개 등 총 16개의 백화점이 들어서 포화상태에 이르러 그 동안 과열경쟁을 해 왔다. 부천 중동신도시의 경우 LG 백화점 부천점과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50m 거리도 안되는 위치에 입점해 있으며 수원에서도 뉴코아 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도 1km 조차 떨어지지 않은 인접한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 분당에 위치한 삼성플라자와 롯데백화점도 도보로 10분거리 2km 이내의 근거리에 위치해 과열경쟁을 더욱 부추겨 왔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지난해 ‘빅3’의 명성에 걸맞게 지난해 11월28일부터 12월7일까지 10일간 내점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루에 한명씩 클릭 소형 자동차를 경품으로 주는 등 물량공세를 펼쳐왔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물량공세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가네트 홀 등 최신 시설등을 이용해 공격적 마케팅으로 시장을 잠식해 왔고 이에 시장에서의 입지가 좁아져 가는 LG백화점 부천점은 지난 2월 15일부터 영업을 하면서 외벽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어진 임대주택인 주공이 민영아파트와 가격이 같거나 오히려 더 비싸 도민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19일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공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임대가격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에선 1년도 안지나서 최초 임대가 보다 1천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수원시 천천지구 주공아파트 임대 가격은 최초 임대가격은 21평의 경우 임대 보증금이 1천855만6천~1천863만1천원, 월임대료 22만1천850원이었지만 현재 전세는 8~9천만원선, 월세는 보증금 5천만원에 월30~40만원선이다. 천천지구는 올 3월부터 입주자를 모집했지만 불과 1개월만에 보증금은 3천만원, 월임대료는 10~20만원이나 상승했다. 또 이 지역의 민영 아파트도 전세가와 월세 금액은 같은 수준으로 공공 임대 아파트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상황은 남양주시 평내지구도 마찬가지. 남양주시 평내지구의 25평형 공공 임대 주택은 보증금 3천만원 월임대료 23만원이다. 이지역의 민영 아파트 월세의 경우 보증금 2천만원의 30~40만원 수준으로 주공과 별 차이 없는 것으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16일부터 5일간 7층 롯데 갤러리에서‘미니어쳐' 전시회를 진행한다. 미니어쳐들은 국내 및 일본 유명 작가들이 제작한 작품들로 3개월에서 1년의 긴 제작과정을 거쳐 완성됐으며 초등학교 교실 야채가게 식당 포장마차 등 실생활을 그대로 축소시켜 놓은 것처럼 정교하기 제작됐다. 행사 기간중 미니어쳐 월드 회원과 일반 고객들이 함께 미니어쳐를 제작해 볼 수 있으며, 관람고객에게 음료 서비스와 미니어쳐 작품이 인쇄된 엽서를 증정하고 있다.
도내 유통업계는 내수부진으로 이월상품, 기획 상품 등 저가 위주의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오히려 본 매장의 정상품 매출은 줄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내수가 부진하자 날마다 기획전, 이월상품전을 실시하고 있다. 내수부진으로 의류 판매가 부진하자 의류업체들도 재고품의 증가로 창고비 부담이 커 상품을 갖고 있는 것보다 저렴하게 파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이같은 행사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획상품, 이월상품전은 정상가보다 30~5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매출 상승효과가 있지만 정상품 매출의 감소에 또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할인점, 백화점 등에서 선보이는 이월상품은 한해 지난 재고품으로 값은 저렴한 반면 질은 좋고 유행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최근 남성복 기획전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남성복 매출의 3%를 차지하고 있으며, 행사가 큰 경우 남성복 전체 매출의 10~20%를 차지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지난달의 경우 이월상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20.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점의 경우 브
뉴코아 백화점 남문점이 다음달 영업 만료를 앞두고 소파 A/S를 1년 가까이 끌고 있어 고의적인 처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남문점은 지난해 이랜드에 인수돼 다음달부터 ‘2001 아울렛’으로 재 오픈하기 위해 한달간 영업을 정지하고 리뉴얼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모든 임대매장은 이랜드 측과 재계약을 하는 등 계약 만료시점이라 임대매장이 소비자들에게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뉴코아 남문점과 피해자 이모(수원시 영통구)씨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6월 3인용 소파를 뉴코아백화점 남문점 임대매장에서 60만원 주고 구입을 했다. 사용한지 두달만에 쿠션이 가라앉고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등 하자가 발생해 A/S를 임대매장 사장 이모씨에게 요청했다. 이모 사장은 A/S를 해준다고 했으나 소파를 수거해 가는 시일을 일주일, 한달 등 미뤄 해를 넘긴 지난 2월 6일 소파를 가져갔다. 하지만 수리하기 위해 가져간 소파는 한달이 넘어도 수리되지 않았고 이모 사장은 역시 차일피일 미뤘다. 화가난 소비자는 지난 2월 23일 전국주부교실 소비자고발센터에 고발을 하고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다. 그러나 그후부터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업체 사장은 A/S를 해주지 않고
경기침체와 강화된 선거 법규로 ‘총선 특수’도 옛말이 됐다. 도내 유통업체들은 4.15 총선을 맞이해 일일 할인 상품 등을 구성하는 등 ‘총선 특수’잡기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지만 지난해 대비 매출이 부진하는 등 고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6대 총선 때는 매출이 7~8% 신장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 강화된 선거 법규로 지난해 보다 매출이 10~20% 역신장했다. 이번 총선 기간과 백화점 세일기간이 겹쳤음에도 악화된 경기침체로 백화점 매출에는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특소세 인하로 에어컨, PDP 가격이내려 유통업체들은 매출이 20% 이상 늘 것으로 예상했지만 특소세 인하 전과 비슷해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부진을 실감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균일가전, 남성의류전,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가까이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안양점도 총선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해 15.16일 ‘초특가 한정판매’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번주 세일기간이 지나면 매출이 -1%로 하락할 것으로 백화점은 전망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5일 ‘단 하루만 오후 5시 이후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서민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부업, 파트타임 광고가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벼룩시장 등 생활정보지, 인터넷을 통해 ‘집에서도 부업을 할 수 있다’고 광고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계약금, 가입비, 재료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고도 해지를 요청하면 해지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횡포를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 소비자고발센터에 따르면 업체들이 인터넷, 벼룩시장 등 생활정보지, 전화 등으로 부업, 아르바이트에 대한 광고를 하고 구직자를 유치하고 있지만 해지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가 하면 미성년자와 계약을 해 망썽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대한 소비자 보호 규정 등 제도적인 보호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는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임모씨는 인터넷으로 사이트 홍보(스팸메일 전송) 부업을 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I 업체와 계약, 도메인 제작 9천900원, 솔루션 27만4천원, 컴퓨터 홍보 사용료 168만원(14만원×12개월) 총 205만 3천원을 카드결재를 했다. 임씨는 I사가 하루에 얼마나 일하는지 몇 통의 스팸 메일을 보냈는지 알 수 있는 전산 시스템 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