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수원에 한 병원에서 치료 도중 도주해 22일만에 검거돼(본보 지난 3월 8일자 6면보도)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김덕진(49)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수원지역 가정집 등에서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일삼고 병원치료 중 도주했다 붙잡힌 김 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성범죄 정보 공개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20년간 부착하도록 명령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특수강도죄로 5년을 복역하고 출소한지 20일만에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한 점, 경찰에 체포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한 점,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단기간에 9차례에 걸쳐 아동·청소년과 젊은 여성을 강간 또는 강제추행한 점 등을 종합하면 엄중한 형을 선고해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김 씨는 특수강도 및 특수절도죄로 대구교도소에서 5년형을 살고 지난해 5월 23일 출소한 뒤 수원을 중심으로 특수강도강간, 절도 등 11건의 범죄를 저지르고 지난 2월11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가 다음날 병원치료 중 도주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속보>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서(69) 전 수원시장을 소환한다고 밝힌(본보 9월 29일자 6면) 가운데 지난 1일 김 전 시장을 소환, 조사했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건설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입건된 김 전 수원시장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김 전 시장이 업자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이 직무와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환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김 전 시장에게 전달한 아들(42)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김 전 시장은 지난해 10월15일 건설업체 대표 K(52)씨로부터 수원 권선지구 아파트 개발사업의 하도급 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같은해 11월 30일 아들을 통해 현금 2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에 의해 불구속 입건돼 지난 8월 검찰에 송치됐다.
수영장에 안내표지판과 통제요원을 제대로 배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용객이 사고를 입었다면 업주측에 일부 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항소4부(백강진 부장판사)는 워터파크 파도풀에서 다이빙을 하다 중상을 입은 K(20)씨가 업주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피고는 2천4백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심을 깨고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워터파크 측은 다이빙 금지 및 위험성을 알리는 데 필요한 적절한 표지판을 설치하고 안전요원도 배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비록 원고가 수심이 얕은 곳에서 다이빙하면 큰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음을 충분히 인식했다 하더라도 업주측은 사고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K씨는 지난 2008년 10월 충남 천안에 있는 모 워터파크에 놀러가 수심이 1m도 안되는 파도풀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척추골절의 중상을 입자 워터파크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1심에서 패소하자 항소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강해운 부장검사)는 사채를 끌어와 코스닥 상장기업 경영권을 인수한 뒤 허위로 회계처리하는 수법으로 70억원을 횡령한 A사 대표 J(54)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2008년 7월 사채업자로부터 85억원을 조달, 경영권 분쟁을 겪던 A사를 인수한 뒤 허위로 회계처리하고 유상증자대금 60억원을 사채업자에게 되갚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J씨는 또 같은 달 중국현지법인 출자금과 운영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 17억8천만원을 조달한 뒤 이사회 결의도 없이 다른 회사에 대여해 1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과천에 위치한 국립과학관 앞 보도에 무리하게 자전거와 보행자의 겸용보도를 설치하면서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30일 국립 과천과학관과 시민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1월 14일 개관한 국립 과천과학관은 과학관 입구 지점부터 약 1㎞에 이르는 보도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보도를 설치했다. 이에 전체 보도 폭 2m50㎝가량에 무리하게 폭 1m20㎝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고 보행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겸용보도를 설치하면서 보행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도 폭이 1m20~30cm가량 밖에 되지 않고 있다. 특히 해당 보행자 보도에는 3m 간격으로 심어져 있는 가로수와 가로수 지지대, 주변 주민들이 사용하는 각종 적체물로 인해 실제 보행 공간은 50cm가량 밖에 되지 않아 한 사람도 걸어갈수 없는 실정으로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현행 도로의구조·시설기준에관한규칙에서는 보행자들이 통행을 위한 보도의 유효폭을 최소 2m 이상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해당 구간은 이같은 규칙에 못 미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시민 K(52·여)씨는 “이 길이 누구를 지나가라고 만든 길인지 모르
법원은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교육지원청이 폐교처분을 내린 성남시 분당 계원예술학교(계원예중)에 대해 해당 교육지원청의 처분 일시 정지를 결정했다. 수원지법 제1행정부(윤종구 부장판사)는 29일 학교법원 계원학원이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제기한 학교설립인가 취소처분 가처분 소송에서 “교육청이 계원예술학교(계원예중)에 내린 학교설립인가 취소처분의 효력을 2011년 2월 28일까지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소송이 제기된 경우 당사자의 신청이나 직권 등에 의해 처분 등의 효력이나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는 행정소송법 규정에 따라 내년 2월 28일까지 폐교 처분 효력을 정지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건 심리나 집행정지 기간에 건물 신축, 교사 채용 등 현상을 확대하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허용할 수 없다”며 “다만 본안사건 심리 정도와 결과에 따라 신청 또는 직권에 의해 내년 3월 1일 이후에도 효력정지 여부에 대해 추가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교육과학기술부의 감사에서 사립학교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 계원예중의
기침, 가래 발열 등 환절기 감기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결핵 환자가 최근들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결핵치료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슈퍼결핵 환자 역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어 ‘결핵’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 지난해 국내 결핵 환자 4만7천여명 29일 질병관리본부 결핵정보통합관리시스템 결핵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총 4만7천302명의 결핵 환자가 신고된 가운데 이같은 환자수는 지난 2008년에 비해 3천128명이 증가한 것으로 인구 10만명당 97.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 환자 중 폐결핵 환자가 82.3%, 도말양성 폐결핵 환자가 33.3%인 가운데 성별로는 남자가 전체 환자의 60.3%를 차지하며 여자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인구 10만 명당 99.0명, 70대 이상의 고연령군이 인구 10만 명당 299.3명으로 분포됐다. 신환자 역시 총 3만5천845명으로 지난 2008년 3만4천157명이던 것에서 4.9%가 증가했으며 신환자 역시 남성 환자가 57.3%를 차지하며 여성 결핵 환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서(69) 전 수원시장을 곧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28일 건설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입건된 김용서(69) 전 수원시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시장이 받은 돈의 성격이 직무와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환해 검토가 필요하다”며 “직무 관련성 여부를 파악해 이게 뇌물(혐의)인지 정치자금법(혐의)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김 전 시장에게 전달한 아들(42)에 대해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건설업체로부터 하청 수주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김용서(69) 전 수원시장과 아들(42)을 불구속입건해 지난 8월 18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시장은 지난해 10월15일 건설업체 대표 K(52)씨에게서 수원 권선지구 아파트 개발사업의 토목공사 하도급 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해 11월30일 아들을 통해 현금 2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 들어 수원지방법원에 접수된 압수수색검증영장 청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히려 법원의 영장발부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수원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현재까지 수원지법에 청구된 압수수색검증영장은 1천152건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같은 청구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청구된 911건과 비교해 241건(26.5%) 증가했다. 이에 반해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것은 영장 발부율이 92.5%에 이르던 것이 올해는 82.9%에 그치며 지난해보다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각률(일부기각과 기각) 역시 크게 증가해 지난해 일부기각률이 6.5%이던 것이 올 해는 13.7%로 증가했으며 전체 기각률 역시 3.4%로 나타나 지난해 1.0%보다 늘었다. 이같은 영장 청구 대비 발부율의 감소에 대해 일각에서는 “‘무조건 압수수색을 하고 보자’는 검찰의 영장 남용이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전국 지방법원에 청구된 압수수색검증 영장은 지난 8월 31일 현재 6만3천270건으로 이중 영장이 발부된 것은 5만5천239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일부기각이 6천719건, 기각이 1천312건으로 나타났
수술 과정에서 의료진의 실수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어도 의료행위에 따르는 예상외의 결과에 따라 병원 의료진들의 책임은 40%로 제한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제7민사부(배호근 부장판사)는 28일 수술과정에서 의료진의 실수로 하반신 마비가 된 A양(16)과 부모가 서울 모 대학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병원 측은 치료비와 위자료 등으로 4억3천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료행위는 예상외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고도로 위험한 행위이기 때문에 모든 사고 책임을 전적으로 병원 의료진에 돌릴 수 없다”며 “병원 의료진의 책임비율을 40%로 제한한다”고 판시했다. A양은 지난 2007년 2월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 척추측만증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으나 하반신이 마비되자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