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보호관찰소는 절도 사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절도비행 예방프로그램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3주 동안 절도사범 보호관찰청소년 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가운데 ‘선택과 책임의 주체는 나’라는 주제에 따라 절도 유혹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자기통제력과 함께 절도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관찰대상자 K(17)군은 “무심코 행한 절도행위도 반복되면 습관화되고 도벽으로까지 이어진다는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다”며 “절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보호관찰소 김영홍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됨에 따라 향후 내용을 보완하여 절도비행 보호관찰청소년의 재범을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매번 좁은 주차공간으로 민원인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는 수원지방법원·검찰청이 최근엔 청사 일대에서 진행 중인 공사로 인한 불법주청차가 급증,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8일 경기도시공사와 수원 영통구청, 시민 등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하여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시행중인 ‘법원사거리 입체화시설(지하차도) 설치공사’로 수원지방법원·검찰청 앞 기존 지하차도(법원지하차도)가 폐쇄됐다. 이에 지난 7월 30일부터 오는 2011년 6월 30일까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아주대병원까지 이르는 구간이 공사가 진행돼 수원정보산업고등학교 쪽에서 시작되는 지하차도를 막아 우회도로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공사로 지하차도 인근에 막아논 구간 일부에 공터가 생긴 가운데 법원·검찰청 민원인 차량을 비롯, 법무사·변호사 사무실을 찾은 시민들의 차량이 불법주정차를 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2시쯤 법원 앞 지하차도 구간 일대에는 바로 인근에 마련된 임시주차장이 있음에도 불구, 불법주정차된 차량 50여대가 모여있어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더욱이 불법주정차된
최근 묻지마 범죄 등이 기승을 부리며 강력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에 따라 구조금확대와 함께 지급 대상을 대폭 늘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구조금 확대에서 벗어나 연금 형식으로 지원해주는 방안도 검토되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대책 마련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개정 범죄피해자보호법 시행령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 전 최대 3천만원이던 구조금이 5천만원으로 증가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범죄피해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0일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지난 15일부터 시행됐다. 개정된 범죄 피해자 보호법 및 시행령의 주요 내용으로는 범죄로 인해 생명·신체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 가해자 소송을 하지 않더라도 우선적으로 국가로부터 구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개정 전 최대 3천만원이던 구조금이 유족 구조금은 최대 약 5천4백만원, 장해구조금은 약 4천5백만원까지 확대됐다. 이같은 확대는 종전에 장해 6급까지만 지급하던 장해구조금을 장해
6.2지방선거에서 선거공보물 등에 허위경력을 기재하고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채인석(48) 화성시장에 대한 첫 공판이 17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유상재 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이날 채 시장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일부 기재내용의 사실은 인정하지만 (연구교수 명칭사용은)학교에서 위임받고 한 것이기 때문에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채 시장의 변호인도 “선거공보물에 겸임교수로 기재된 부분은 인쇄상 착오였다”며 “객원교수로 기재한 것은 임용 전에 객원교수로 확정돼 허위사실이 아니고, 연구교수로 기재한 것도 대학 연구소로부터 직함 사용을 허락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S씨는 신분 노출을 이유로 비공개 증언을 통해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피고인이 시장이 되기엔 적합하지 않은 듯 해 정의감에 따라 고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변호인 측 증인으로 나선 화성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채 시장 측 선거캠프에게 수차례 선거법 관련한 문의 전화를 받아왔다고 진술했으며 출판기념회 초청장에 게재한 사진과 허위경력에 대한 내용은 경고 조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내부전산망을 무제한적으로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이를 거부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항소4부(백강진 부장판사)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속 I(52)씨에 대한 이의신청사건 항고심에서 과태료 2천만원이 선고된 원심을 깨고 과태료 부과취소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공정위 조사관이 요구한 사내 전산망 전체에 대한 열람은 전산자료의 조사나 자료의 제출요구라기보다는 영장의 대상인 수색에 더 가까운 행위”라며 “조사관이 부당한 단가결정의 중요단서가 되는 서류가 전산망에 보관돼 있다는 의심을 갖게 된 경우 자료제출을 요구해 조사함은 몰라도 무제한적으로 전산망을 열람할 권한까지는 부여돼 있지 않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전산망에 대한 무제한적인 열람권의 부여로 인해 회사의 영업비밀이나 관련 직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노출될 우려도 있다”며 “따라서 전산망 열람은 공정거래법 제50조 2에서 말하는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 내의 조사라고 보기 어렵고, 공정거래법이 조사관에게 비밀엄수의무를 부과하고 있다고 해 달리 볼 것도
화성 송산그린시티 토취장 반대 시위 도중 시위장소를 벗어나는 등 교통 흐름에 방해를 준 혐의(집시법위반,일반교통방해)로 기소된 주민 4명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5단독 이형석 판사는 지난 2008년 9월 송산그린시티 토취장(매립용 토사 채취장)수용 반대 시위과정에서 집시법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됐던 화성 송산그린시티 토취장 반대 송산면 주민대책위원장 L(66)씨 등 4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집회 참가회원들이 집회·시위시간 대부분을 시청 정문 앞 좌측 인도에서 보내는 등 폭력성 없는 평화적 집회로 벌인 점 등에 비추어보면 집회 참가자들이 신고한 집회 장소를 뚜렷이 벗어났다거나 그로 인해 질서를 문란하게 해 유지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또 이 판사는 “피고인들이 직접 집회가 과격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자제를 거듭 촉구한 점, 참가자들도 피고인들의 자제 촉구에 응해 정문 앞 도로에서 인도로 다시 돌아가는 등 주최자의 지시를 준수하려 한 점 등을 들어 이 집회가 평화적 집회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화성 송산그린시티 토취장 반대 송산면 주민대책위 소속 L씨 등
최근 5년간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들의 사망 원인 중 ‘자살’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재소자들에 대한 보호와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2일 법무부와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최근 5년동안 교도소 수감 중 사망한 재소자는 133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중 자살과 질병으로 사망한 경우가 각 각 66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폭행치사로 사망한 재소자도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06년의 경우 전체 사망자 34명 중 질병으로 사망한 재소자가 16명인 반면 자살을 한 재소자는 17명으로 자살을 선택한 경우가 더 많았으며 2008년 역시 28명 중 자살이 16명, 질병이 12명으로 나타났다. 올 8월 현재 역시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아 지난 10일 현재 자살은 7명, 질병은 5명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재소자 사망 원인으로 ‘자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와 상담 센터 등에서는 재소자들의 심리적 상담 창구를 비롯, 관리·감독에만 머무는 교정이 아닌 보호적인 측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생명의 전화 관계자는 “재소자들 중 심리적으로 불안한 이
‘팔로잉’ 통해 약속 잡고 정보제공도 빠르게 “요즘 누가 촌스럽게 전화나 문자로 약속을 정하니? 트위터만 있으면 돈도 안들고 장소 선택부터 만남까지 쉽게 가능한데···” 며칠 전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모(30)씨는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10명 가량이 모인 장소에 자신을 포함한 3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또 스마트폰을 통해 트위터를 하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발견한 것. 인터넷과 언론 등에서 ‘트위터’가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소식을 접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직장 동료나 주변 지인들 사이에서는 크게 열풍을 느끼지 못하던 최 씨는 다양한 계층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며 트위터 열풍을 실감하게 됐다. 더욱이 이날 몇몇 동창들은 전화나 문자가 아닌 트위터를 통해 약속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고 참석했다. 최 씨는 “그토록 인기를 끌었던 미니홈피도 안하던 친구들인데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트윗질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젊은층 사이에서 트위터가 열풍을 일으키며 생활 방식까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트위터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제공하는 소셜 네트워킹 사
급속한 전파력으로 하룻새 8천여명이 감염되고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보고 등으로 전세계를 불안에 떨게했던 ‘신종플루’가 지난 10일, WHO의 신종플루 대유행 종료 선언에 따라 지난해 6월 11일 대유행이 선언된 이후 1년여만에 종료가 공식적으로 선언됐다. 국내 역시 지난 4월 1일을 기해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관심으로 조정하면서 평시 상황으로 돌아왔다. ▲ WHO 신종플루 대유행 종료 공식 선언 지난해 4월 미국과 멕시코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에 감염돼 1만8천449명이 목숨을 잃었던 신종플루가 지난 10일 대유행 종료가 선언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대유행(pandemic)’ 종료를 지난 10일 공식 선언했다. 이는 지난해 6월11일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전 세계는 더는 (신종플루) 경보와 관련해 6단계(대유행)에 머물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대유행 이후(post-pandemic)’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발표했다.
용인시의 인사근무평정 서열을 변경토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및 위계에위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서정석(60) 전 용인시장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수원지검 특수부(한동영 부장검사)는 서 전 시장에 대해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하고 서 시장과 함께 기소된 당시 전 행정과장 K(53)에 대해서도 징역 3년을 구형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9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부(이우룡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인사에 직접 개입했음에도 다른 부하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고 증거가 명백함에도 거짓 진술로 일관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는 피고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서 전 시장은 “인사와 관련해 부당한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며 최후 진술했다. 서 전 시장은 전 행정과장 K씨와 전 인사계장 L(48)씨를 시켜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6급 직원 4명의 근무성적평정 서열을 변경하도록 지시하고 조작된 근무평정이 근무평정위원회를 통과하도록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500만 원이 선고됐으며 전 행정과장 K씨는 1심에서 징역 1년2월을 선고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