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산지청은 반월ㆍ시화산업단지의 환경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제12차 환경실무연구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이건주 지청장 등 안산지청 검사들과 대학교수, 환경 관련 공무원, 기업체 및 시민단체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주제발표와 토론 등을 해가며 환경보전과 개선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05년 5월부터 안산지청은 환경 전문가,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환경실무연구회를 꾸려 1년에 두 차례 회의를 열고 있다. 한편 안산지청은 주거지역과 산업단지가 인접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환경오염 단속 등 적정한 검찰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최근 이마트 자체 상품에서 ‘쥐’로 의심되는 이물이 발견돼 식품 내 이물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식약청이 각종 이물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을 3일 발표했다. 식약청은 ▲자사상표(OEM/PL 상품) 제품 안전관리 강화 ▲위해이물 혼입 제품에 대한 선제적 조치 강화 ▲위생수준안전평가제 시행 ▲검사명령제 도입 ▲행정처분 강화 ▲이물 저감화를 위한 식품업체간 협의체 운영 등의 종합대응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영업자의 식품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해 시행규칙을 개정, 품질에 대한 책임없이 자사상표(OEM/PL 상품)를 위탁생산하여 판매하는 판매영업자의 관리책임 강화를 위해 위탁생산 식품제조업체의 위생관리상태 점검·관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 ‘위생수준안전평가제’를 시행해 연간 매출액 500억 이상업체, 식약청장이 지정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등의 제조·가공·조리 및 유통 등의 위생관리수준의 정기적 평가를 받도록 했다. 이에 평가결과 우수업소 공표 및 동 결과를 제품에는 2년간 표시·광고 허용 및 1년간 출입검사 면제토록 하고 고의·상습적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을 통해 집중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민
나로호는 ‘한국 우주 발사체 1호’란 뜻으로 ‘Korea Space Launch Vehicle’의 첫 글자를 따서 KSLV-I로 불리고 있다. 이 영어명을 보면 ‘한국 우주 운송시스템’으로 해석되고, ‘운송시스템’은 ‘발사체’로 보다 맞게 표현됐다. 우리나라는 나로호의 개발 완료로 한국 첫 우주발사체를 소유하게 됐고 이번에 과학기술위성을 탑재해 처음으로 발사하는 순간을 맞았다. 먼저 여기서 우주발사체란 용어를 이해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미사일, 로켓, 우주발사체는 엄청난 추력으로 지구 상공으로 쏘아 올려지는 비행물체이지만 쓰임새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앞자리에 폭탄이 붙으면 미사일이고, 위성이나 탑승모듈을 달면 우주발사체다. 로켓은 겹쳐 쓸 수 있는 말이기에 뜻풀이 부담이 적다. 인공위성은 해외에서 살 수 있지만, 로켓은 외국에서 사기가 아주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크게 3가지 모델의 과학로켓을 이미 개발완료했고 모두다 시험발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이는 과학로켓(KSR-I), 2단형 과학로켓(KSR-II), 액체추진 과학로켓(KSR-Ⅲ)으로 불리는 데서도 나타나는 것처럼 '과학로켓'이지 인공위성과 탑승
1. 푸드마켓 현황과 운영상의 문제점 2. 물건 없는 마켓, 아쉬운 이용자들 3. 취지 살리는 실질적 방안은? ‘푸드마켓’이 지난해 도내에 개소한지 1년째 접어들었지만 기부자와 물품 부족으로 운영난은 물론, 이용자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어 일각에서는 ‘존폐’위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관련기관 종사자 등은 이용자의 선택권을 강화한 푸드마켓 사업 취지는 살리되, 지역 특색에 맞는 마켓 운영 등의 다양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일 도와 도내 푸드마켓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저소득계층이 편의점 형태로 된 마켓에 직접 방문해 자신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무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한 이용자 친화형 선진사회복지서비스의 일환인 ‘푸드마켓’이 도내에 개소한 지 1년째를 맞아 기탁자와 이용자가 모두 마켓을 통해 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도내 한 푸드마켓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생겨난 푸드마켓이 현재 대부분 운영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욱이 기탁자에게 특별한 인센티브가 없다보니 정기적인 후원과 기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rdq
1. 푸드마켓 현황과 운영상의 문제점 2. 물건 없는 마켓, 아쉬운 이용자들 3. 취지 살리는 실질적 대안은? 빈 곳간… 애꿎은 발품 저소득계층이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무료 편의점 형태로 운영되는 ‘푸드마켓’이 기부자와 운영비 부족 등으로 실질적으로 마켓 내 비치된 물품 종류가 거의 없거나 한정돼있어 이용자들이 허탕을 치고 돌아가는 등 이용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오후 1시쯤 도내 A푸드마켓. 등록된 이용자만 840명, 하루평균 30명이 방문하는 A푸드마켓에 이날 진열된 물품은 13가지 정도로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빈 진열대가 눈에 띄었다. 더욱이 진열된 물품 가운데 상당수는 식품보다는 생필품(위생용품, 세면도구 등)이 채워져 있어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원하는 식품 종류로 가져갈 수 있는 물품으로는 라면과 즉석 섭취식품, 빵 등에 그쳤다. 이에 마켓 이용자 정 모(73)씨는 “여기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어려운 환경에 살고 있는 배고픈 사람들이다”며 “근데 마켓이 초반에 비해 기탁된 물품, 특히 식품 종류가 없어서 늘 품목 고를 때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이용자 이 모(78·여)씨 역시 “쌀이 필요한데 매번 올때마다 쌀은 다 떨어진
물기가 있는 목욕탕 바닥에 안전장치 등을 하지 않아 이용객이 부상을 입었다면 목욕탕에게도 50%의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항소5부(전주혜 부장판사)는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은 손님 A씨의 진료비를 지급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B목욕탕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한 1심을 깨고 “피고는 원고에게 172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목욕탕 이용객들이 탈의실로 이동할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계단 물기를 제거하고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해 사고가 난 만큼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가 목욕탕 계단을 장판이나 대리석 등에 비해 거친 재질로 마감했고, A씨가 바닥을 잘 살펴 미끄러지는 일이 없도록 신중했어야 하는데 이를 게을리한 점을 참작, 피고 책임을 50%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06년 3월 서울 서초구 B목욕탕 계단에서 미끄러지며 정강뼈 골절상을 입은 A씨의 진료비 약 3백45만원 중 본인부담금을 뺀 2백61만여원을 요양기관에 지급한 뒤 소송을 냈다가 1심에
기업 및 일반인에게 기부받은 식품 및 생필품을 편의점 형태의 마켓에 진열, 저소득층 주민들이 슈퍼 이용하듯이 방문해 원하는 품목을 선택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한 ‘푸드마켓’이 정착되지 않은 기부 문화와 운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시행 1년을 맞아 난관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사업 취지를 살리면서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방안에 대해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 1. 푸드마켓 현황과 운영상의 문제점 2. 물건 없는 마켓, 아쉬운 이용자들 3. 취지 살리는 실질적 대안은? 기부·운영비 바닥… ‘존폐위기’ 저소득계층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자기가 필요로 하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무료 편의점 형태인 ‘푸드마켓’이 기부자와 운영비 부족 등으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마켓의 ‘존폐’ 위기까지 대두되고 있다. 31일 도와 푸드마켓 관계자 등에 따르면 푸드마켓은 종전에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등이 일방적으로 나눔 물품을 전달받는 것에서 벗어나 이용자 스스로가 물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선택권을 크게 강화한 편의점 형태의 기부식품 마켓이다. 이같은 푸드마켓은 일
“동아리와 스터디 활동이 대학생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랍니다”. 최근 동아리와 스터디 활동이 여가활동도 즐기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려는 주부들에게 큰 인기속에 활발한 운영되고 있다. 최근 박은선(52·여·안양)씨는 매주 수요일이 일주일동안 가장 기다려진다. 집 주변에 위치한 도서관에서 책 관련 강의를 들은 이후 해당 강의를 들었던 주부들과 결성한 독서토론스터디 모임이 있는 날이 수요일이기 때문. 책을 좋아하는 주부들 6명이 모여 책을 읽고 난 후 감명 깊었던 문장과 느낀점을 나누는 모임은 평소 책을 좋아하던 박 씨에게 매주 색다른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안양 만안여성회관에서 개설된 요리 수업을 들은 후 반찬동아리 활동을 알게 돼 참여하게 됐다는 노호임(60·여)씨도 동아리 활동이 즐겁기만 하다. 한달에 두번 회원 16명과 모여서 인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무료로 반찬 나눔 활동을 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기만 하다. 실제 안양 만안여성회관에는 주부들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동아리만 19개에 이른다. 대부분의 동아리는 여성회관에 개설됐던 프로그램이나 강좌에
인터넷 게임에 빠져 자신의 생후 3개월된 친딸을 잘 돌보지 않아 결국 굶어 죽게한 부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생후 3개월 된 딸을 돌보지 않고 인터넷 게임에 빠져 결국 딸을 굶어 죽게 한 혐의(유기치사)로 구속 기소된 K(4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그의 부인 K(25)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1년을 명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딸이 저체중 미숙아로 태어나 지속적 보호를 받아야 하는데 피고인들은 게임중독에 빠져 분유도 제대로 안 먹이고 폭행까지 하는 등 무책임한 행동으로 딸을 기아로 사망하게 했다”며 “비인도적 반인륜적 죄로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고, 현재 부인은 둘째를 임신해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지난 2008년 8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나 매일 12시간씩 인터넷게임을 즐기는 등 게임중독에 빠져 어린 딸에게 하루 한 번만 분유를 주는 등 부모로서 역할을 하지 않고 방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거녀의 어린 딸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50대 남성에게 피해자 어머니가 처벌을 원치않는데도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동거녀의 어린 딸을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구속기소된 B(55)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와 신상정보 공개 등을 선고 및 명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인적 신뢰관계를 이용해 나이 어린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엄벌에 처해 마땅하다”며 “피해자의 어머니인 동거녀가 처벌을 원치 않지만, 이는 피고인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는 데 따른 것으로 진정인지 의심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재판부는 B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6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출소 후 5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한편 B씨는 2007년 5월 수원시 권선구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의 딸 A(당시 4세)양을 성추행하는 등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