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애경역사가 현재보다 2배가량 증축 및 확장 할 방침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원역 주변 상인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사 내 환승(공영)주차장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수원역 앞 테마거리, 지하상가, 역전시장 상인들과 수원시의회 김효수 의원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30분쯤 김효수(한. 매교·매산·고등·화서1·2동)의원 사무실에서 ‘애경역사증축에 따른 요구사항’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애경역사 증축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애경역사가 기존의 토지면적 6만7천㎡에서 1만8천㎡을 증축하고 7층과 8층을 신규로 증축,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이에 기존의 1천110대의 주차면수를 2천343대로 증축함에 따라 이 일대 교통 혼잡은 물론 주변 상권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수원역이 광역 환승 센터임에도 불구, 환승주차장이 없어 그동안 애경만을 위한 운영을 해왔다고 꼬집으며 애경역사와 지역 상권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요구를 전달했다. 이들은 애경역사 내 환승주차장 500면 설치와 과선교를 연장해 고향의 봄길과 이어지게 하는 방안을 내놓는 한편 현재 환승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
수원지법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18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부녀자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구속 기소된 P(28)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어 5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P씨가 CCTV 노출을 피하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범행수법이 매우 계획적이고 대담할 뿐 아니라 피해자들은 크나큰 성적 수심과 모멸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재판부는 “피고인이 강도상해죄로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자숙함이 없이 범행을 감행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동기와 경위, 반복성 등에 비춰 향후 성폭력 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전자발찌 부착명령 이유를 밝혔다. 한편 P씨는 지난해 4월 7일 새벽 오산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A(19)양에게 음란행위를 한 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오산지역 아파트를 돌며 비슷한 수법으로 10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내 모교, 내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이 바로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진정한 매향인의 마음이죠”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봄 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 위치한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와 매향중학교(옛 매향여중) 동문회가 ‘아름다운 동행, 매향 총동문회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에는 동문회 소속 졸업생 300여명이 참여하고 주변 학교 총동문회 임원 등 지역 주민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재학생들도 함께 참여하면서 큰 축제를 방불케 했다. 바자회를 준비한 매향총동문회 임은백(58) 회장은 “준비과정은 힘들었지만 이렇게 막상 행사가 시작되고 후배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며 “매향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우리들이 계속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매향여자정보고 학생회장 김지수(19) 학생은 “선배들이 좋은 만남의 장을 만들어준 만큼 후배들도 이렇게 좋은 만남의 장, 화합의 장을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매향여자정보고를 졸업한지 45년이 됐다는 신용자(65) 씨는 “오랜만에 학교
“어렵고 삭막한 세상에서 선·후배가 서로 돕고 격려할 수 있는 따뜻한 동문회를 만들어 수원 지역 최고의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7일 수원사랑웨딩컨벤션에서 제4대 영신중학교(옛 화산중, 수원남중)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심재현(사진) 신임 회장의 취임일성이다. 심 회장은 “최근 많은 학교의 동창회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추세이지만 영신중학교는 늘 행사 때마다 많은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등 모교 사랑을 실천하는 동문회다”며 “특히 올해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키우는다는 생각으로 인재를 키우는 시스템을 구축해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큰 목표”라고 말했다. 심 회장은 또 “기수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각 동문별 소모임을 구성해 선배들과는 돈독한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후배들과는 모교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영신중학교는 지난 1949년 지원고등공민축산학교로 개교한 이래 화산중학교, 수원남중학교, 영신중학교(현재)로 교명이 변경되는 61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로, 지금까지 1만2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17일 개교 60주년을 맞아 기념비 제막식이 열린 수원 영신중학교에서 현숙 영신중학교 교장과 민운식 교감,심재현 제4대 신임 총동문회장 등과 졸업 동문 30여명이 기념비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우창 기자 smicer@ 수원 영신중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기념비를 제작, 지난 17일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 행사에는 영신중학교 현숙 교장과 민운식 교감을 비롯, 제4대 총동문회장 심재현 회장과 졸업 동문 등 30여명이 참석해 기념비 설치를 축하했다. 이날 학교 교정에 세워진 ‘개교60주년기념비’는 지난 2009년 10월 영신중학교 개교 60주년 행사때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6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이래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준 장학금 기탁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작됐다.
“별탈없이 함미 인양에 성공해 그 오랜시간동안 차가운 바다속에서 괴로워했을 장병들의 넋이라도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침몰한 천안함 함미 인양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5일 오전 9시부터 도내 대부분의 역사와 사무실, 상가 등에서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TV를 시청하거나 휴대폰 DMB를 보며 무사히 함미 인양이 성공하길 바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수원역 내에 마련된 대형 TV 앞에는 천안함 인양 작업 관련 소식을 접하기 위해 모인 60여명의 시민들이 숨을 죽인채 보도에 집중했다. 특히 인양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함미에 가득차있던 물을 뽑아내는 작업이 TV 뉴스로 생중계되자 여기저기서 안타까운 탄식이 흘러나왔다. 대전 출장 가던 길에 뉴스를 보던 이광철(48)씨는 “사무실에서 나오기 직전까지 천안함 뉴스를 보다가 나왔다”며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 아플 뿐이다”고 말했다. 아들이 군복무중이라던 이미숙(56·여)씨는 “저 모습을 지켜보는 실종자 부모들의 마음은 오죽하겠냐”며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하는데 군 측의 대응도 미온적이고 이래저래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눈물이 난다”며 생중계 화면을 끝까지 지켜보지 못
<속보>성원건설 회장인 J씨가 123억에 달하는 임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위반)로 지난 8일 영장이 발부돼 기업회생절차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본보 3월 24일자 6면) 법원이 성원건설(주)에 대해 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내렸다. 수원지법 파산부(임종헌 부장판사)는 15일 성원건설에 대해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미분양 물건이 증가한데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외 사업이 부실화됐고, 작년 12월 31일 기준 자산이 7천219억원인데 반해 부채는 1조4천786억원으로 채무초과 상태가 되어 정상적으로 채무를 변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점 등에 비춰 회생절차 개시가 필요하다”고 개시결정 이유를 밝혔다. 또 재판부는 회생절차 개시결정과 함께 임휘문(58) 현 성원건설 대표이사를 관리인으로 선임하고 삼일회계법인을 조사위원으로 선임했다. 한편 성원건설은 지난 3월 8일 채권은행으로부터 퇴출 대상인 신용등급 D등급을 받은 이후 같은 달 16일 수원지법에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성원건설 회장 J씨는 123억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지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건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현복 판사는 15일 전교조 교사들의 시국선언을 지지하는 집회에 참가한 혐의(지방공무원법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 경기지역 본부장인 Y(41)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지난 2009년 6월 18일부터 같은해 7월 19일에 이르기까지 진행된 집회의 성격은 단순한 현 정부의 비판을 넘어선 정권교체라는 목적까지 주장됐다”며 “이에 따라 집회참가 행위를 공무원의 근무 조건의 유지·개선을 위한 것이라 볼 수 없는 정치활동에 해당된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이 집회 참가를 통해 추구했던 공익보다는 이 사건 집회로 인해 침해되는 공익이 현저하게 크다고 인정돼 직무해태에 영향을 미치는 집단행위로 인정될 뿐이다”고 판결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8일 Y씨에 대해 지난해 ‘7.19 공무원·교원 시국선언 탄압 규탄대회’에 소속 조합원과 함께참석해 시국선언을 지지하고 가담한 혐의로 징역 8월을 구형한 바 있다.
용인시 공무원들의 근무 평정서열을 조작하는 등 인사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정석(60) 용인시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재판부가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최규일 판사는 14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인사근무평정 서열을 변경토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및위계에위한공무집행방해)로 불구속 기소된 서정석 용인시장에게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 행정과장 K(53)씨에게는 징역 1년2월을, 전 인사계장인 L(48)씨에게는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최 판사는 판결문에서 “서 시장은 일방적으로 공무원들의 근무성적평정 서열을 변경하도록 지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그동안 공판을 통한 증인진술과 증거 등을 종합해보면 모든 공소사실이 명백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과장이었던 K씨의 경우 인사관련 업무를 총괄해 근무평정에 있어 객관적으로 해야함에도 불구, 여러 차례 서열순위를 변경한 점과 전 인사계장 L씨는 중간결재자로서 범행에 가담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서 시장의 죄질은 불량하지만 서열변경 공무원이 몇 명에 불과하고 공직자로서 30년동안 특별한 범죄 없이 일해오고 서열변경에 대한 책임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주원 안산시장에 대해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14일 수원지법 형사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박 시장에 대한 공판을 집중심리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박주원 피고인에 대한 공판을 오는 26일과 28일, 다음달 10일과 11일에 집중심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오후에 열릴 첫 공판을 시작으로 5월 안으로 1심 재판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검찰과 변호인측은 증거 채택과 증인 신청 등을 조율했다. 이에 검찰 측은 박 시장에게 돈을 건냈다고 진술한 바 있는 D사 K회장 등 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며 박 시장 변호인 측은 박 시장의 알리바이를 입증시켜줄 국회의원 1명 등 2명을 증인으로 신청,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수원지검 특수부(송삼현 부장검사)는 안산 사동 복합개발사업 진행 과정에서 시행사인 D사 K회장으로부터 1억3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박주원 안산시장을 지난달 19일 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