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수험생과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로 인해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에서 아르바이트가 가능한 직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양에 사는 이아람(22·여)씨는 2주 전부터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 중인 프로농구 경기의 진행 요원 알바를 시작했다. 농구 경기가 있을 때만 가능한 탓에 자유로울 뿐 아니라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갈 일이 없는 이점으로 진행 요원 알바를 하기로 결정한 이유도 크다. 또 박아영(20·여)씨 역시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는 알바를 찾던 중 집과 가까이 위치한 과천경마장에서 매표 알바를 시작했다. 매표소 안이라 춥지 않고 움직임이 덜해 겨울에 하기엔 ‘딱’맞는 알바라는 게 박씨의 설명이다. 이처럼 겨울방학이 시작된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 사이에서는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한창인 가운데 특히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에서 할 수 있고 편안한 아르바이트가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8일 아르바이트를 소개하는 R사이트에서 아르바이트 구직자 778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이런 아르바이트 하고 싶다’를 조사한 결과 커피숍, 음식점 등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서빙 알바(23.4%
수원중부경찰서는 21일 대형 할인마트에서 쇼핑객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S(42·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쯤 장안구 조원동 H할인마트에서 쇼핑 중이던 K(56·여)씨의 핸드백(10만원 상당)을 훔친 것을 비롯 지난 18일 오후 7시 10분쯤에도 같은 대형마트 푸드 코너에서 식사 중이던 또 다른 K(36·여)씨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0일 구치소에서 친구면회를 신청했으나 술에 취했다며 거절당하자 구치소 내 집기를 부수는 등 교정공무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Y(3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18일 오전 10시쯤 팔달구 우만동에 위치한 수원구치소에 찾아가 친구인 I씨 면회를 신청했으나 구치소측이 술에 취했다며 면회신청을 거부하자 교정 공무원인 B씨(45) 등 5명에게 사무실에 있던 소화기를 분사하고, 접수창구에 있던 전화기 등의 집기를 부수는 등 약 50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다.
안산에서 한 여자 어린아이를 성폭행한 사건 일명 ‘조두순’ 사건으로 아동 성폭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아동 인구 10만명당 성폭력 범죄 피해를 입은 아동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성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한 ‘여성·아동 안전지표체계 구축 및 개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인구 10만명 당 성폭력 피해 건수는 지난 2007년 59.7건에서 지난해 63건으로 증가했다. 더욱이 여성부는 성폭력피해 신고율이 10% 미만임을 감안할 때 실제 피해는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동 인구 10만명 당 성폭력 범죄 피해아동 수는 지난 2005년 9.1명에서 지난 2006년엔 13.1명, 2007년 14.1명에서 지난해에는 15.8명으로 늘었으며 특히 2005년과 2008년을 비교하면 73.2%가 증가한 수치다. 더욱이 아동(0~12세) 성폭력 범죄 발생 건수도 지난 2005년 715건, 2006년 946건, 2007년 1036건, 2008년 1122건으로 매년 약 100건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준기 여성부 차관은 “여성·아동 안전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자체의 사전예방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2010년 지표 고도화
영하 10도를 웃도는 추운 날씨가 일주일째 계속된 가운데 경기·인천 지역 곳곳에서는 매서운 겨울 한파를 이기지 못한 수도 계량기 등의 동파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번 추위는 이번주 월요일 낮부터 풀리면서 22일부터는 예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기상청과 도내 일부 시·군,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과 19일 양이틀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최저 기온이 영하 10~12도를 기록해 영하의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내 지역 곳곳에서는 강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수도 계량기 등이 터지면서 동파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성남시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이날 오후 12시 현재 총 35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집계됐으며 동두천시 역시 지난 19일 수도 계량기 등의 동파가 16건,에 이어 이날 오후 1시 현재 6건이 추가로 발생, 주말동안 2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19일부터 이날 3시 현재까지 총 8건을 비롯 수원 4건, 가평 2건, 안산 3건. 평택이 4건 등으로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동파 사고가 속출했다. 인천 지역 역시 지난
한 해동안 고마운 마음을 나누고, 다가올 새해 인사를 전하는 따뜻한 정(情)의 전령사 역할을 해오던 연하장과 크리스마스 카드가 E-메일과 문자메시지 등에 밀려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17일 오후 1시쯤 수원역 내에 위치한 대형 서점 앞에는 지난 11월 중순부터 연하장 및 카드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어쩐 일인지 구경하는 이들이 없어 크게 마련한 특별전이 무색하리만큼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다. 오히려 바로 옆에 마련된 다이어리에만 시민들의 관심이 쏟아질 뿐이었다. 몇몇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카드를 신기해하며 구경은 했으나 구매하진 않았다. 서점 관계자는 “5년전부터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 판매가 매년 20~30%씩 줄어들고 있으며 올 들어 다양한 제품을 준비해 놓고 있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박모(35·여)씨는 “예전엔 크리스마스카드를 주고 받았던 것으로 기억되지만 언제부터인가 손으로 편지를 써본 기억이 없다”며 “올해도 친한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간단한 문자메시지로 새해인사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근에 위치한 수원 팔달문 근처에 한 대형 팬시점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몇 주전부터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16일 중앙선 국수∼용문 간 19.7km의 복선전철이 완공됨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용산에서 용문까지 전철이 연장 운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롭게 운영을 시작하는 곳은 신원, 아신, 양평, 원덕, 용문 등 5개역이며 이중 기존 노선에 속했던 신원역은 이번에 새로 문을 연다. 또 하루 평균 전철 운행회수는 팔당∼양평간 84회, 양평∼용문간 80회이며,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20분, 기타 시간대는 30분이다. 운행 소요시간은 용산역 출발을 기준으로 할때 양평역까지 1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용문역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출근시간대 양수→용산역간 운행하던 급행열차는 양평→용산역으로 출발역이 바뀌어 운행한다. 박춘선 광역철도본부장은 “중앙선 전철은 서울 도심을 벗어나 한나절 만에 강과 산을 즐길 수 있는 관광전철 노선이다”며 “연장된 전철을 이용해 용문과 양평역 주변을 편하게 관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수∼용문간 전철 연장 운행은 지난 2008년 12월 29일 중앙선 팔당∼국수간 연장운행 이후 1년 만이다.
정부가 녹색 성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핵심 과제로 꼽고 있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가 도를 포함한 전국에서 자전거 도로를 확충하고 있는 등 활성화 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의 녹색성장 추진 핵심 ‘자전거’ 16일 정부와 경기도,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광복 63주년 및 건국 60년, 8.15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녹색성장 (Green Growth)’을 새로운 60년을 여는 비전의 축으로 제시했으며 이 중 10가지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떠오르는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는 것이다. 이에 지난 2월 초 녹색성장위원회 외 8개 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대책’을 수립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2008년 말 현재 1만389㎞인 자전거 도로를 오는 2012년까지 1만7천600㎞로 확충하고 2018년까지 사업비 1조2천456억 원을 투입, 전국의 자전거 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오는 2020년까지 모두 1조472억원을 들여 1천910㎞의 자전거도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지난 11월 초 정부의 국가 자전거 정부의 국가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마스터플랜 및 2010년 사업지역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 진행에 발맞
정부 각 부처와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신고포상제도가 50여개에 달해 난립되는 문제와 함께 포상금을 노린 전문 신고꾼이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해당 제도에 대한 축소 및 수정을 통해 신고포상제의 올바른 정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관련 학자 및 시민사회단체들에 따르면 신고포상제를 통해 시민의식 성장과 공공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긍정적 측면보다 전문 신고꾼 양산과 사회 불신이 조장된다는 부정적 측면이 나타나는 현상이 사회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어 축소 및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기대학교 최순종 교수(사회학)는 “신고를 통해 누군가는 처벌을 받고, 누군가는 보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성숙한 시민의식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며 “현재 한국의 시민의식은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이를 제지하고 신고하고 고발하도록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최 교수는 “독일을 포함한 외국에서는 지속적인 계몽 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신고 의식 등을 고취하고 있어 그 효과가 상당히 크다”며 “현재의 신고포상제도의 전면적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주대 길준규 교수(행정법) 역시 “포상제로 인해 이웃끼리 불신이 조장되는
정부 각 부처와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민생과 관련된 각종 신고포상제도(일명 0파라치)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부정 현장을 적발하고 공공의 이익을 증진한다는 당초 취지는 퇴색된 채 전문 신고꾼이 양산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14일 신고포상제도 관련 양성 기관과 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2000년대 초 경찰이 교통법규 위반 신고제인 일명 ‘카파라치’을 운영한 이후 ▲학파라치(학원 불법운영) ▲쓰파라치(쓰레기 불법투기) ▲노파라치(노래방 불법영업) ▲선파라치(선거법위반) 등 각종 신고포상제도가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이들 포상제도는 사안에 따라 최소 3만원(쓰레기 무단 투기)에서 최대 3억원(선거법 위반)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 때문에 신고포상제도를 이용, 돈버는 방법을 강의하는 기관 등이 생겨나면서 전문 신고꾼이 양산되는 등의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약 10개의 신고포상제도 양성 기관을 비롯,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카페는 다음의 경우 약 100개, 네이버는 50여개가 개설돼 있다. 실제로 한 신고포상 학원은 이틀 수강료 25만원으로 포상제도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강의를 하고 있으며 불법·부정 현장을 적발하기에 적합한 캠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