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유치 의견을 놓고 지역내 갈등이 심각한 가운데, 유치의견을 서로 달리하는 찬성·반대 주민들끼리 충돌이 벌어져 반대파 주민을 폭행한 시민이 경찰에 입건됐다. 7일 오후 8시경 화장장 유치를 적극 찬성하는 모임인 하남발전위원회 소속 회원 30여명이 창우동 신안아파트에서 모여 인근 은행아파트를 가로 지르는 촛불집회를 개최하자 방송을 듣고 나온 일부 반대주민 사이에 마찰이 빚어졌다. 이날 반대위 주민 100여명은 신장2동 하남발전위 사무실로 쫓아가 인력을 동원했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대치하다 하남발전위원회 임창오 회장 등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K모(27)씨가 반대측 주민 김모(여·28)씨 등을 발로 걷어 찼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폭행시비가 일고 있다. 이날 광주경찰서 동부지구대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폭행 가담자 K씨 및 피해자 김씨 등을 차례로 조사한 뒤 K씨를 입건했다. 한편 이날 반대위 소속 주민들은 오후 9시30분경 김황식 시장이 관사로 쓰고 있는 신장동 에코타운으로 이동, ‘화장장 결사반대’ 구호를 외치는 등 약 1시간동안 시위를 벌이다 오후 10시40분경 자진 해산했다. 특히 이날 주민들간의 충돌은 종전 하남시와 반대파간의 마찰
부임 2년만에 전체학교 중 90% 무감독 시험 교내 무인판매점·노인 한글학교 등도 운영 “한 여고생이 다른 교사들 앞에서 담임교사를 폭행한 최근의 사건을 지켜보면서 우리교육의 현주소를 더 실감했습니다.” 전근배 광주하남교육장은 “이 학생이 잘못 배웠다고 하기 전에 잘못 가르쳤다고 해야 옳다”면서 “바로 가르치지 못한 교사들의 책임이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교육장은 ‘무감독시험’, ‘양심가게 운영’, ‘표절예방교육’ 등 3대 소양교육을 글로벌시대 인재교육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도교육청이 요구하는 정직성 교육을 가장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선 교육장으로 꼽히고 있다. 전 교육장이 부임하던 2005년, 광주하남지역에서 무감독시험을 보던 학교는 전체 48개 초·중교 중 14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1년만에 무감독 시험 학교를 40개로 늘렸고 올해 3개교가 추가로 참여하게 되면 전체의 90%에 이르는 학교가 감독관없이 시험을 치른다. 또 하남초교를 비롯한 31개 학교가 ‘양심가게’로 알려진 교내 무인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양심가게에 녹색불이 들어오면 학생들을 칭찬하고, 황색불이 켜지면 조회시간에 정직성 교육을 다시 시킨다. 이와 함께 전 교육장은 올들
구리시에 사는 K모(65)씨는 지난 30일 농협을 찾았다가 분통을 터트렸다. K씨는 밀린 적십자회비를 납부하기 위해 OCR용지(지로 용지)를 들고 수납창구 앞에 섰다. 마침 월말이라 수납창구가 붐벼, 30분이상 기다린 끝에 적십자회비와 지로용지를 제출했으나 담당직원로부터 자동수납기 이용을 권유받고 자동수납기 앞에 다가섰다. 그러나 K씨는 이 은행 통장이 없어 자동수납기를 이용할 수 없는 처지였다. K씨는 “구리지역 농협의 여러곳 지점에서 창구수납을 거부했다”며 “이는 고객입장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자동수납기는 해당 금융기관의 통장 및 현금카드로 공과금 등 소액 수신업무에 대해 자동이체가 가능한 금융거래 방법이다. 자동수납은 창구수납을 줄이는 효과와 자사 거래를 자연스럽게 권유하는 일종의 간편 수신영업 시스템. 바로 이같은 점에서 은행들은 자동수납을 권유하고 있으나, 해당 은행 통장이 없는 고객들은 창구 수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구리지역 일부 금융기관에서 고객들이 납부하는 각종 소액공과금의 수신업무를 자동수납으로 유도하는 과정에서 고객들과 마찰이 생겨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자동수납을 유도한 금융기관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으
경기도의회 윤완채 도의원(한·하남)이 주최한 그린벨트 제도개선에 대한 민·연 간담회가 3일 하남청년회의소에서 열렸다. 경기개발연구원이 후원한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의견으로 제시한 내용들을 용역에 적극 반영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외희 경기개발원 연구책임자는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듣는 계기가 됐다”며 “주민들이 낸 의견을 중심으로 그린벨트 제도개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완채 의원은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인 제도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린벨트지역 주민들의 의견반영이 중요한 과제로 판단돼 간담회를 주최하게 됐다”면서 “각종 의견들이 그린벨트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하천수질이 3등급이던 왕숙천을 3년만에 2등급 하천으로 끌어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이면서 한강으로 흐르는 왕숙천은 지난 2004년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3.1㎎/L의 3등급 수질이었으나, 최근들어 BOD는 1.9㎎/L로 크게 맑아졌다. 시는 왕숙천 수질향상을 위해 꾸준한 하수관거사업으로 노후하수관을 대폭 교체한데 이어 2004년부터 진건하수처리장을 본격 가동했다. 또 2004년 8월부터 시작된 구리하수처리장 고도처리와 2004년 5월부터 1년간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자연친화적 하천 조성공사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시는 앞으로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들여 사노동 용암천 합류부에서 토평동 한강 합류부 구간 7.4㎞에 생태공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 연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본 공사에 착수, 오는 201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생태공원에는 꽃단지, 관찰데크, 음악분수 등 각종 생태시설과 시민들의 휴식공간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김병기 수질관리팀장은 “꾸준한 수질환경개선사업이 큰 성과를 이루었으며, 각종 하천오염원을 제거함으로써 수질향상이 가능했다
하남시가 불법 주·정차위반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으나, 일부 상습지역에 대한 단속을 외면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시 교통행정과는 단속공무원들을 통해 하루 평균 200여건의 각종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특정지역에 대해서는 아예 뒷짐을 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불법주차된 차량들이 인도를 가로 막고 있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소통이 안돼 교통사고 위험마저 초래하는 등 교통관련 단속업무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덕풍동 현대아파트 입구 삼거리 공영버스 승강장<왼쪽 사진>과 맞닿아 있는 도로옆에는 항상 불법주차된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근 주택가에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어 도로까지 점유한 사례다. 이곳은 덤프트럭과 중고차 매매 선전차량이 상습적으로 주차하는 등 주민들의 통행을 막고 있다. 버스승강장과 횡단보도가 겹쳐 아파트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대는 혼잡하기 이를데 없다. 특히 주민들은 “이곳에 불법으로 주·정차한 차량들이 교통시야를 가려 사고위험이 매우 높은 곳”이라면서“그동안 동사무소 등을 통해 수
농협중앙회 구리시지부가 실시한 맞춤형 농업인 교육 프로그램이 조합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리시지부는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근 부추 작목반 30명을 상대로 전문가 강의와 현장 교육을 병행했다. 맞춤형 교육은 충북영농기술원 시험연구원인 이기열 박사의 이론교육과 백교마을 부추밭 현장교육으로 진행됐다. 구리 부추작목반원들은 “이론 및 현장교육을 동시에 실시, 재배농가들이 미처 해결하지 못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며 “농업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철 지부장은 “부추재배과정에서 간과하기 쉬운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주고, 생생한 현장교육을 통해 조합원들의 실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시가 유채꽃 축제를 기념하는 제1회 한강마라톤대회를 다음달 5일 구리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구리시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21.0975km), 10km 코스, 5km 코스로 나누어 유채꽃이 만발한 한강시민공원에서 왕숙천변 도로를 달린다. 참가신청은 인터넷(http://www.gurimarathon.co.kr, 구리마라톤)으로 접수하고, 참가비는 하프 3만원, 10km 2만5천원, 5km 1만5천원으로 무통장 입금(국민은행 058101-04-005843)하면 된다. 개인전, 연대별, 특별상, 단체상 등 다양한 시상과 대회 후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스포츠 가방이 무료로 제공된다. 구리시생활체육협의회 ☎(031-557-7676)
“덕풍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바꿔 놓겠습니다” 하남시가 도심 한 복판을 가로 지르고 있는 덕풍천을 다양한 생물서식이 가능한 자연하천으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지방2급 하천인 덕풍천은 콘크리트로 생태계 단절과 하천변 주차장 활용으로 오염발생 등 생태환경이 열악, 환경개선사업이 절실했다. 시는 이에 따라 1차로 한강~덕풍1교 1.4㎞구간에 대해 콘크리트 블럭을 자연친화적으로 설치, 치수 안정성 확보 및 생태계 복원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하천 오염원으로 꼽히고 있는 주차장을 철거하고 녹지를 조성, 수질을 개선키로 했다. 또 자전거 전용도로와 산책로를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편의 및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말 덕풍천 둔치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홍미라 시의원이 제기한 용수 확보문제를 비롯 주차장 확충계획, 예산마련 대책 등이 중점 거론됐다. 박용범 하천관리과장은 “덕풍천 복원사업은 총 8.4㎞에 사업비가 587억원 소요되는 지역 5대 현안사업중 하나”라며 “현재 확보된 110억원의 상류지역사업비외 부족한 사업비는 환경부가 지원하는 국·도비를 통해 년차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찬·반 양측 맞고소… 주민들 갈등의 골만 깊어져 화해로 상생의 길 찾아야… 대화·타협만이 해법 찬·반 갈등을 빚고 있는 화장장 유치문제가 고소사태로 이어 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광역화장장문제로 시작된 찬·반 갈등이 벌써 6개월 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시는 주민을, 주민들은 시장을 상대로 서로 맞고소하고 법에 따른 처벌을 요구하는 등 갈등 수위가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서로 치고 받는 갈등현장을 안타깝게 지켜 보며, 더 큰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시와 주민들이 무슨 이유로 서로 고소하게 됐는지, 고소장 제출 배경과 문제점을 짚어본다. ◇법정에 선 3건의 고소 하남시는 지난 22일 공무원들이 나눠 주던 화장장 유치 홍보 전단지를 빼앗아 찢은 B씨(65)를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고소했다. 공무원들의 정당한 행정행위를 방해한 점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 23일 화장장 반대위 주민 K씨(여`50)는 김황식 시장을 폭행 및 모욕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K씨는 지난 18일 밤 김 시장 일행과 에코타운 아파트 입구에서 충돌했던 과정에 김 시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