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333곳 겨울방학 기간 석면 해체·제거공사 마무리 소홀 교내 곳곳 석면부스러기 발견돼 학부모 불안 호소·정밀 청소 논의 교육청 “공사 감리 강화 하겠다” 경기도 내 일부 학교에서 석면 공사 후 석면 잔재물이 발견돼 개학을 미루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겨울방학 기간 관내 333곳의 학교를 대상으로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진행했다. 이 중 용인 제일초는 병설유치원 외부 후문 자갈밭과 현관 앞, 교실 뒤편 공터 등에서 석면 잔여물인 텍스 조각이 발견돼 개학을 3월 5일에서 12일로 늦췄다. 학부모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교직원, 학부모들과 긴급 협의회를 개최, 개학 전까지 석면 잔재물이 나온 장소는 물론 교실 내부도 정밀하게 청소하기로 했다. 제일초 관계자는 “학기 초는 수업 준비와 학생 생활지도, 예산 편성 등으로 정신없는 시기지만,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학교와 유치원 개학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오산 원동초도 석면제거 이후 잔재물이 나와 개학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공사한 교실과 복도 13군데에서 석면 부스러기가 발견됐다. 학부모들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석면 가
경기대학교는 오는 3월 1일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리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김구, 유관순 등 순국선열을 가상현실로 만날 수 있는 VR(가상현실)콘텐츠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VR콘텐츠는 민족 영웅관, 벽관, 서대문형무소 시설관 등 3개의 상설 전시관으로 구성됐으며, 민족 영웅관은 김구, 안중근, 유관순 열사의 옛 모습과 어록을 가상현실로 만날 수 있다. 또 벽관은 서 있을 정도의 좁은 공간에 애국지사들을 가둬둔 벽관 고문을 가상체험할 수 있고, 해방 이후 고문공간에서 풀려나는 모습을 연기자들의 재현을 통해 공감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 시설관은 역사관 시설을 가상현실로 미리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이다. 경기대 관계자는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서대문구청과 역사관과 함께 합심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며 “VR기술이 접목된 콘텐츠를 통해 시민이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VR 콘텐츠는 무료이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문 버전도 제공된다./이상훈기자 lsh@
경인지방병무청은 28일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사회복무요원의 정신건강 복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예방과 조기치료, 재발방지는 물론 재활을 도와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들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사회복무요원들의 고충해소 및 복무지도에 전문상담사의 심층상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됨으로써 사회복무요원의 정서적인 안정 및 성실복무 유도 등 복무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전문기관과 연계한 사회복무요원 지원체계를 확대하여 그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 수원시 ‘독서 인프라’ 구축 수원시가 지난 22일 ‘제50회 한국도서관상’ 단체 부문 감사패를 받으며 도서관 정책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도서관협회가 제정한 한국도서관상은 도서관 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개인·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도서관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수원시는 ‘수원시 도서관 중·장기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2012년)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도서관을 건립해 ‘독서 인프라’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2010년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한 염태영 시장은 ‘인문학 중심도시 수원’을 표방하며, 인문학의 기반이 되는 도서관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수원시는 ‘시민들이 집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도서관에 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도서관 건립에 힘을 쏟았다. ■4월, 광교푸른숲·매여울도서관도서관 문 열어 2010년 8개였던 수원시립 공공도서관은 민선 5~6기 동안 두 배 이상 늘어났다. 2011년 태장마루도서관을 시작으로 민선 5기에 3개 도서관(태장마루·대추골·한림도서관)이 건립됐고, 민선 6기 들어 창룡·버드내·호매실·광교홍재·일월·화서다산도서관 등 6개 도서관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2015년에
자율형사립고 이사장들과 자사고 지망생 등이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의 선발 시기를 일반고와 일원화한 것이 학교 선택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28일 교육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최명재 민족사관학원 이사장, 홍성대 상산학원 이사장, 오연천 현대학원 이사장 등은 이날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가운데 '전기에 선발하는 고등학교'에서 자사고를 제외한 부분과 자사고·일반고의 중복 지원을 금지한 조항 등에 대해 헌법소원을 냈다. 이런 조항이 헌법상 평등권과 사립학교 운영의 자유,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홍 이사장 등은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의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도 함께 제출했다. 소송대리인은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변호사 등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는 입시 일정에 따라 통상 8∼11월 학생을 뽑는 전기고와 12월에 뽑는 후기고로 나뉘는데 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 등은 전기에, 일반고는 후기에 입시를 치러 왔다. 하지만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고쳐 올해 말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가 후기에 일반고와 신입생을 같이 뽑고,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
한 시민단체로부터 ‘성폭력 가해자 비호’ 의혹이 제기된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19대 국회의원·비례)가 해당 단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교조 내부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은폐하려고 해 2차 가해자로 지목된 조합원 3인에 대한 징계에 제가 개입했다는 한 시민단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피해자가 가해자 사과문에 대해 반박 글을 실으려 하자 저를 비판한 부분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주장도 허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차 가해자들에 대한 징계는 성폭력징계위원회와 징계재심위원회의 권한으로 당시 전교조 위원장이었던 제가 개입할 여지는 전혀 없었다”면서 “피해자 측에서는 2012년 제가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할 당시에도 같은 문제를 제기했는데, 자칫하면 스스로 성폭력 가해자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법적 대응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민단체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 피해 생존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지난 26일 성명 발표와 이날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 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2008년 전교조 소속 민주노총 간부가 같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27일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영어회화전문강사의 고용안정 보장을 촉구했다. 경기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영어회화전문강사 재채용 과정에서 12명이 해고됐고 고용불안에 떨다 자진 퇴사한 사례를 포함하면 그 수는 더 많다”며 “객관적이지 않은 잣대를 들이대 일방적으로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영어회화전문강사는 2009년 학교 실용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도입됐으며 1년 이내 계약으로 4년 범위 안에서 채용되며, 4년 연속 근무자는 신규 선발 방식으로 다시 채용되기도 한다. 경기지부는 “4년, 8년을 일해도 매년 근무평가를 실시, 재계약 미달 때는 계약연장이 안 되고 재계약 때도 신규채용과 똑같은 서류를 내야 한다”며 “이번 해고를 철회하고 4년 단위의 편법적인 신규 채용선발방식을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부당 해고가 아닌 선발 심사에서 탈락한 것”이라며 “학생 대상 만족도 조사 등이 심사에 반영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지역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기교육혁신연대가 다음 달부터 6·13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 진보후보 단일화 추진을 본격화한다. 경기교육혁신연대 상임대표 등 지도부 7명은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일부터 선거인단 모집에 나서고, 같은 달 7~9일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후보자 등록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 경선 등록 조건은 경기지역 진보운동, 혁신교육운동에 참여한 인사로 도덕성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며 “경기교육혁신연대 운영위원회 3개 단체의 추천을 받아야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선은 단일화에 참여한 후보자에 대한 휴대전화 모바일 투표, 휴대전화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자를 단일후보로 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4월6일까지 모집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같은 달 16~18일 모바일 투표, ARS 투표(모바일 투표 미 참여자 대상)를 진행하고, 선거인단을 제외한 도민을 대상으로 4월 16~20일 전화 여론조사를 하겠
우정사업본부는 모집 규모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온라인 전용 공동구매 상품 ‘Young 모아 e-적금’과 ‘e-공동구매 정기예금’ 2종을 우체국예금 최초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Young 모아 e-적금에는 만 18세부터 38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월 납입 한도는 30만원이다. 공동구매 가입 계좌가 1만 개가 될 경우 3년 만기 연 3.2%의 금리가 적용된다. 계좌가 1만 개 미만일 때는 금리가 3년 만기 2.2%∼2.4%다. 가입 연령제한이 없는 e-공동구매 정기예금은 최종 모집액 5천억 원에 도달하면 3년 만기 연 2.8% 금리를 적용한다. 최종 모집액이 2천억원 미만이면 최고 금리가 연 2.6%, 2천억원 이상 5천억 원 미만이면 연 2.7%다. 우체국 금융 홈페이지(epostbank.go.kr) 및 스마트폰뱅킹 앱을 통해 다음 달 5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더 높은 금리를 드리기 위해 공동구매 방식의 특별상품을 판매하게 됐다”며 “따뜻한 서민금융의 동반자로서 착한 우체국예금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앞으로 월급을 많이 받는 고소득 직장인과 이자·배당·임대소득 등 월급이외 고소득을 올리는 직장인이 내야 하는 건강보험료의 상한액이 해마다 조정된다. 27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지역가입자는 낮추고 고소득 직장인은 올리는 쪽으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개편하면서 직장인의 보수월액 보험료와 소득월액 보험료의 상한액과 하한액을 매년 자동 조정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보수월액 보험료는 직장인이 받는 월급에 부과하는 보험료이며, 소득월액 보험료는 월급이외에 직장인이 별도로 챙기는 고액의 이자와 임대소득에 물리는 보험료다. 앞서 건강보험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보험료 상한액을 전전(前前)년도 전체 직장가입자 평균 보수월액보험료(2018년 20만6천438원)와 연동해 15배 수준(소득월액 보험료)이나 30배(보수월액 보험료) 수준이 되도록 맞추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직장인 본인 부담 기준으로 보수월액 보험료와 소득월액 보험료의 상한액은 현재 월 243만7천원에서 7월부터 월 309만7천원으로 오르고, 이후 매년 조금씩 조정된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상한액도 현재 월 232만4천원에서 7월부터 309만7천원으로 인상되고서 해마다 자동 조정된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