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서울 서초사옥에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수원 영통구 디지털시티 본사로 이전한다는 소식에 수원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이전 규모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본사 인력 중 재경, 기획, 인사, 홍보, 관리 등 경영지원실 소속 700여명의 인력으로 사실상 사업장 기능이 강했던 삼성전자 수원본사가 실질적인 본사로서의 위상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삼성전자의 인력이 수원으로 온다는 소식에 주변 상권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뛸 것으로 전망되며, 수원시민들도 삼성전자의 이전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1970년 수원에서 백색가전제품을 생산하는 향토기업으로 출발해 현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삼성그룹 안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실적이 좋은 세계적인 기업이다. 삼성전자가 수원시에 납부하는 지방세는 2천730억 원 이상으로 시 재정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비중이 크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운영하는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은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들이 수원을 방문시 꼭 들르는 필수 코스로, 수원하면 삼성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수원을 대
<속보> 수원 입북동 ‘수원 R&D Science Park’ 조성 예정부지 인근으로 ‘기획부동산’이 기승을 부리면서 수억원을 들여 토지를 매입했거나 수백만원의 계약금을 떼이는 등의 피해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5년 11월 5·9일, 12월 16일자 1면 보도) 최근 이같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데다 고소장 접수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15일 수원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과천에 사는 L(56)씨는 지난 2월 4일 서울의 S부동산컨설팅업체를 통해 수원 입북동 8XX-1XX 일원 농지 2천995㎡중 201㎡를 1억8천800여만원에 매매했다. 또 같은달 22일에는 성남의 또 다른 L(52·여)씨가 서울 M부동산컨설팅업체를 통해 동일한 필지 중 429㎡를 4억여원에 매입하는 등 해당 필지를 적게는 20여㎡에서 많게는 500여㎡까지 분할 매입(일명 쪼개기)한 토지소유주만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입북동 8XX-XX, 8XX-1X9, 8XX-1X8 일대에선 ‘수원 R&D Science Park’ 조성을 비롯한 호매실역 개통, 삼성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모든 학교에 ‘누리과정발 교육대란’을 설명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내고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누리과정 홍보전에 나선 상황에서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로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도교육청이 정부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는 대응에 나선 것이어서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일 ‘교육재정의 어려움, 바로 알고 풀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재정 교육감 명의의 가정통신문을 4천438개 전체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에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대다수 학교는 이 가정통신문을 학생(전체 178만명) 가정에도 보냈거나 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A4용지 2매 분량의 가정통신문은 누리과정 사업 설명과 이 예산을 모두 지원했다는 정부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교육감은 가정통신문에서 “지금 보육대란, 교육대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진실이 무엇이며 우리가 함께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고 취지를 밝혔다. “올해 누리과정 비용은 1조559억원으로, 이 금액은 도내 유·초·중·고 전체 학교운영비 1조386억원보다 많다. 누리과정은 국가시책사업으로 중앙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누리과정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이 모든 학교의 혁신교육 실천을 위해 시작한 혁신공감학교의 확대로 학교혁신 일반화를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일자 도내 초등학교 997교, 중학교 457교, 고등학교 373교 총 1천825교(대상교의 96.3%)를 혁신공감학교로 지정해 학교혁신 일반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416곳의 혁신학교를 포함해 혁신학교와 혁신공감학교는 총 2천241개교로 전체 초·중·고 중 96.9%가 혁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혁신공감학교는 학생중심, 현장중심으로 경기혁신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로 ‘참여와 소통, 존중과 배려, 개방과 협력의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한 함께 만들어 가는 빛깔 있는 학교’를 추구한다. 또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기반으로 ‘학교 안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해 교사들이 공동연구·실천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협력적 교사 문화를 만들어 수업과 교육활동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특히 2016년에는 학교장·교감 지구장학협의회를 ‘학교 개선을 위한 학교네트워크’로 구축, 학교 간 연대와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교육을 확산할 예정이다. 서길원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혁신공감학교는 학생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의 본질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가 미국과 유럽에서 폭발적인 사전 주문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10일까지 미국과 유럽에서의 두 모델 예약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S6 시리즈보다 2.5 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에서는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 주문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주요 스마트폰 유통업체인 카폰웨어하우스는 예약 주문 첫날과 둘째 날 갤럭시S7과 S7엣지의 사전 주문량이 전작의 2배를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듀얼 엣지 화면을 장착한 갤럭시S7엣지의 인기가 굉장히 높았다. 유럽은 엣지 모델의 비중이 전체 갤럭시S7 예약 판매 물량의 86%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6에 처음 도입됐던 듀얼 엣지 화면은 갤럭시S7에서 더욱 진화했다. 사용자는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연락처, 자주 사용하는 카메라 등을 엣지 스크린을 통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전주문 실적을 통해 갤럭시S7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기어VR, 기어360, 삼성페이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5일 2015년도 전기시공 품질 우수업체로 선정된 ㈜월드전설, ㈜신창, ㈜태일전력기술, ㈜동일전력 등 4개 시공업체에 대해 전기안전 우수 시공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사용전점검 적합률 상위 50개 업체 중 적합률 95%이상인 업체다. 이경남 본부장은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우수시공업체를 선발하여 감사패를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농협중앙회 계열사인 농협하나로유통은 오는 16일부터 10일간 수원과 성남, 고양, 삼송, 서울 양재와 창동 등 수도권 6개 하나로마트에서 ‘접경지역 농산물 판매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남북한 긴장 고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별매대에서 강원도와 경기도 접경지역의 양곡과 채소, 과일 등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하나로마트는 마진없이 고객들에게 접경지역 농산물을 원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16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 CJ, 대상, 하이트진로, 매일유업, 사조대림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마케팅을 통해 ▲쌀10kg/포 3천원 할인 ▲철원 건목이버섯(30g/팩) 1천원 할인 ▲강화 고구마(2KG/박스) 2천원 할인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김병원 농협 회장은 “남북간 긴장고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특별판매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접경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 농산물의 판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치매를 앓아 판단력 조차 흐린 재력가를 농락한 60대 꽃뱀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의 혐의로 주범 이모(62·여)씨를 구속하고, 공범 또다른 이모(76)씨와 오모(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자산가인 A(81)씨에게 찾아와 대통령의 친구를 빙자하고, 결혼하겠다며 혼인신고까지 한뒤 유언장과 양도증서를 만들도록 해 90억원대의 부동산을 처분, 59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주범 이씨는 지난 2013년 상속받은 재산 중 90억원대 부동산을 놓고 형제들과 다툼을 벌이고 있던 A씨에게 “사실 박근혜 대통령과 친구다. 원한다면 대법원 판결도 뒤집어 줄 수 있다”고 속여 “모든 재산을 A씨에게 양도한다”는 내용의 유언장과 양도증서를 만든 뒤 재산을 처분하기 시작했다. 같은해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3차례에 걸쳐 미국으로 건너가 2억 6천만원 상당의 펀드 2개를 매각했고, 대금은 이씨의 계좌로 이체했다. 이씨는 이 과정에서 “여생을 돌봐주겠다”고 꾀어 혼인신고서까지 작성해 A씨를 안심시켰고, 혼인 후 임의로 A씨의 주소를 옮기고 다섯차례에 걸쳐
검찰청 부장검사를 사칭해 술과 성접대를 제공받고 돈까지 뜯어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부장검사를 사칭해 향응을 받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상습사기)로 최모(47)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12월29일 오후 8시30분쯤 수원 영통의 한 유흥주점에서 “검찰청 부장검사”라며 120만원 상당의 술과 성접대를 받고 현금 50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과 울산, 전북 등을 돌며 12차례에 걸쳐 술값과 현금 등 1천9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동종전과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아 지난해 11월 출소한 최씨는 출소 한 달 만에 또다시 이같은 범행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피해학생 형제·자매 관리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이달 17일부터 25일까지 장학관과 장학사 4명을 피해학생 형제·자매 등이 재학 중인 안산지역 초·중·고교 14개교에 보내 컨설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세월호 참사로 희생·실종된 피해학생들의 형제·자매는 안산지역에만 33개교에 150여명으로, 도교육청은 3명 이상이 재학 중인 학교 14개교(120여 명)를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학교 교장·교감, 담임, 상담 교사 등을 통해 피해학생 형제·자매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상담이나 교육비 등의 지원 체계를 안내한다. 14개교를 제외한 나머지 19개교 30여 명에 대해서는 전화로 학생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학교를 찾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2주기가 다가오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해 할 수 있는 학생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