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청과 한국전력공사가 KEPCO 본사에서 양·기관의 협력체계를 가시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위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상청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기상정보를 지원하고, KEPCO는 전력 설비를 통해 기상관측장비 설치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차세대 스마트 기상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관련 연구와 활용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양 기관은 기상·전력 융합기술 발전을 위해 주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지난 6월 서울의 평균기온이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0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기상에 따른 전력수급의 문제가 크게 부각됨에 따라, 기상청과 전력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력사업은 기상과 밀접한 관계에 있고 전력 설비도 대부분 자연 상태로 노출돼 낙뢰, 태풍 등 기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기상정보가 전력 수급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기상청·KEPCO간 업무협약은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전력 수급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와 용인시 전임 시장들의 방만한 경영탓에 ‘재정위기’에 놓이자 시소유 토지를 매각하는 재원 확보 방안을 추진하는 등 회생에 나서고 있다. 성남시는 벌써 4번째로 공시지가 680억원에 달하는 분당구 정자동에 공유재산 1만848㎡의 시유지를 일반에 매각하는 내용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안을 시의회에 재상정했다.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중인 이곳은 구청사 용도로 확보해 놓은 곳으로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분구를 예상해 조성한 부지다. 이처럼 시는 사실상 분구가 어렵자 이 땅을 일반에 매각한 뒤 벤처집적시설을 설치하고, 매각 대금을 재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매각에 앞서 공공청사 용도의 부지를 업무상업부지로 변경하면 매각대금이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성남시는 전임시장때 판교특별회계에서 빌려쓴 5200여억원을 갚지 못해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정도로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편이다. 용인시도 시유지 298필지(1853억원 상당)와 시립공동묘지 83필지 18만1442㎡(190억원 상당)의 행정재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시는 시립장례문화센터(시민의 숲)가 완공되면 공동묘지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 우선 읍·면·동에 산재한 시립공동묘지 25필지 74만㎡
한국어를 제외하고 총 6개 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해 지난 2008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봉사왕’으로 뽑혀 국무총리표창을 받고, 1974년부터 통역 자원봉사를 꾸준히 해왔다. 2007년 8월 ‘30년 동안 3만 시간 통역자원봉사’를 한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며 최근 세계가 인증한 자원봉사 최장시간 기인으로까지 선정, 또 한번 화제를 불러 일으킨 동시통역사 이해영(67)씨를 만나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떻게 동시통역사로 자원봉사를 하게 됐나요 ▲어린 시절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유엔마을’에 살게 됐어요. 그때부터 이웃에 사는 외국인을 통해 자연스레 영어를 배울 수 있었고, 경제기획원에 근무하던 아버지가 일본 나고야로 발령을 받으면서 7년 동안 국제학교(UN대사 외국인학교)에 다녔으며 그곳에서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를 익혔습니다. 그 이후 미국 일리노이주 주지사이던 친구로부터 “한인사회와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할 사람이 필요하니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처음 통역 자원봉사와 인연을 맺게 됐죠. 의사소통이 안 돼 답답해하던 사람들이 나로 인해 서
지난해 전국 교육청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꼴찌로 나타난 반면 인천교육청은 우수 등급을 받는등 희비가 엇갈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개 시ㆍ도 교육청의 지난해 교육 성과를 등급제로 평가한 결과 시 지역에서는 대구, 대전, 인천교육청이 가장 높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도 지역에서는 제주, 충북이 `매우 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광주와 서울교육청은 시 지역에서, 강원과 경기교육청은 도 지역에서 각각 가장 저조한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았다. 시·도 교육청 평가는 교육 분권화에 따라 교육청 사이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학생·교원·단위학교 역량강화·교육복지 증진 및 교육만족도 등 5개 분야의 교육성과(18개 지표, 정량평가)와 교육정책(정성평가)을 평가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시도 지역별로 순위를 매겼지만 올해부터 5개 등급으로 결과 공개방식을 바꿨다. 올해 평가에는 초·중등 진로교육, 교원 행정업무 경감 성과, 학교스포츠클럽 관련 신규 지표를 반영했다. 시 지역의 등급은 대구·대전·인천이 ‘우수’를, 부산·울산이 ‘보통’을, 광주·서울이 ‘매우 미흡’을 각각 받았다. 도 지
경기도 8개 평준화지역 내 162개 일반계 고교(4개 자율형 공립고 제외)의 2013학년도 신입생 배정은 2012학년도와 같이 1·2단계로 나눠 ‘선복수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이뤄진다. 9일 경기교육청이 마련한 평준화지역 학생 배정 안에 따르면 1단계는 학군 내 배정, 2단계는 구역 내 배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경기도 내 평준화지역 ‘학군’은 수원·성남·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고양·부천·광명·안산·의정부 등 8곳이고, 이 학군보다 작은 개념인 ‘구역’의 경우 수원과 성남·고양은 2개 구역, 부천·광명·의정부는 단일 구역, 안양권은 4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1단계 배정에서 학생들은 학군 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5개교를 순서에 따라 선택한다. 단일 구역으로 이뤄져 있는 부천, 광명, 의정부 학생들은 학군 내 전체 학교를 순서에 따라 모두 지망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지망학교별로 추첨을 통해 학생들을 배정한다. 각 학군은 1단계에서 신입생의 40~50%(단일 구역 학군은 100%)를 선발한다.2단계 배정을 하는 학군에서는 1단계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을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 내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순서를 정해 지원하도록 한 뒤 역시 추첨으로 배정하
<속보> 아주대학교가 대학원 비리의혹을 제기한 학생을 학교 상벌위원회에 회부해 징계절차를 밟고 있어 보복성 징계라는 비판을 받고있다. 9일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아주대 경영대학원 학생 전모(35)씨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월 소속대학원이 2004년 8월 이후 현재까지 매학기 졸업식에서 기부받은 발전기금을 교비회계 수입이 아닌 외부기관의 수입으로 처리했다는 등의 비리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그러자 학교측은 지난달 18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전씨 등 학생 2명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했다. 아주대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 중 일부는 정식기관을 통한 조사로 일단락됐는데도 전씨 등이 의혹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계속 배포했다”며 상벌위 개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해당 학생들과 일부 교수는 상벌위 절차과정이 부당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대학원생 전씨는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교수가 이번 징계를 발의하고 징계위원으로 참여했다”며 “보복성 징계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 “보복성 징계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권익위원회에 학칙개정권고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독고윤(63) 아주대 경영학 교수는 “학교가 실시한 의혹관련 진상조사는 조사위원이나 과정 등 절차가
화물연대와 건설노조에서 시작된 노동계 하투(夏鬪)가 이번주 국내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로 옮겨갈 전망이다. 특히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역시 비정규직·정리해고 철폐와 노동법 재개정 등을 내건 8월 총파업 세부일정을 확정, 투쟁 강도를 높여가고 있어 주목된다. 금속노조는 오는 10∼11일 중앙교섭 쟁취와 임단협 투쟁승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다. 파업안이 가결되면 금속노조는 13일 1차, 20일 2차 주야 4시간 총파업을 한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 면제제도 등과 관련해 현장 조사와 제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는데, 노조 활동을 탄압하는 이들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금속노조의 입장”이라며 “올해 총파업 의의는 완성차업체들을 포함해 15만명의 금속노조원들이 하나로 힘을 모은다는 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금속노조가 사실상 전면 총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4년 만으로 지난 2일 소속 사업장 121곳, 조합원 13만4천여명에 대한 쟁의조정신청을 노동위원회에 일괄 접수했다. 금속노조에 이어 전체 민주노총 차원의 총파업 세부계획도 확정됐다. 민주노총은 지난 5일 제11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8월 28∼31일 4일간 총파업을 하기로
최근 카드발급 기준이 강화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또다시 카드사들의 불법 모집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드 설계사들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면 어김없이 자리를 잡고 대형마트 할인권과 당일 현금지급, 사은품 등 고객 확보에 혈안이 돼 있는 실정이다. 8일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신용 6등급 이내의 만 20세 이상만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그 동안 잠잠하던 각 카드사들은 각종 혜택을 홍보하고 시민들과의 흥정을 통해 불법적인 고객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를 관리·감독하는 여신금융협회는 현재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 세부사항 조정 등으로 분주해 불법영업 단속의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시행법상 카드 설계사들의 모집에 대한 과도한 편익 제공이나 모집인 외의 카드회원 유치, 타사 카드 이중모집 등을 할 수 없으며 카드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경품을 제공하면 카드 모집인에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대형마트를 찾은 최모(60·여)씨는 “요즘들어 부쩍 사은품이나 연회비 지급 등
수원남부경찰서는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고 속여 17명으로부터 24억원을 가로챈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로 대부업자 김모(53)씨를 구속하고 김씨의 아내(52)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최근까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대부업체 사무실을 차려놓고 “자신에게 돈을 투자하면 월 2부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지인 등 17명으로부터 24억원을 계좌로 입금 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4년전 세무조사로 3억6천만원의 세금을 추징 당해 사업이 어려워지자 자신과 아내의 지인들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고소장 접수 즉시 출국금지 등 김씨의 신병 확보에 나서 경리직원과 연락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설득해 검거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원남부경찰서 유현철 서장은 최근 대강당에서 계장급 이상 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만족도 제고 및 중점추진업무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그간의 업무추진사항에 대한 분석 및 추진결과, 고객만족 향상방안에 대한 기능별 보고시간을 시작으로 현장중심이 강조되는 ‘학교폭력 안전활동’, ‘5대폭력 근절 방안’, ‘교통사고 100일 감소 대책’에 대해 심도 있는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유 서장은 “경찰서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수준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기 때문에 경찰관들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항상 연구하고 점검해 지역주민들이 눈높이에 맞춰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활동이 돼야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