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대한항공, 호텔신라, 에버랜드와 손잡고 그간 주춤했던 중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도내 주요 관광지의 중화권 단체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대비 10% 이하 수준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공사는 우선 대한항공과 호텔신라와 13~15일 중국 12개 도시 주요 여행사 및 언론사 대표 120명을 초청, 에버랜드에서 환영행사를 갖는다. 공사는 이 자리서 도의 여행 안전성 및 관광상품 개발 계획을 부각시킨다. 또 오는 8월 중순 중국인의 한국관광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판단,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도 자매지역인 산동성 여행사와 언론매체 등 20여명을 초청해 도내 답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국 최대 해외여행 모바일 업체 ‘환구만유((環球漫遊)’과 연계해 중국 30개 공항 소재 여행사부스에 관광할인 쿠폰북을 배포하고, 여행사 어플리케이션에 에버랜드 등 도내 주요 관광지 입장권과 할인쿠폰을 게재해 온·오프라인 관광혜택 노출빈도를 높인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신문 연중기획 사회적 경제기업 탐방 나눔협동조합 1928년 스코틀랜드 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은 배양접시에 미생물을 키우며 미생물의 성장억제에 도움이 될 물질을 연구했다. 플레밍은 포도상구균을 배양하던 접시를 배양기 밖에 내버려 둔 것을 잊은채 여름휴가를 떠났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플레밍은 배양접시가 푸른색 곰팡이로 오염된 것을 보게 된다. 못쓰게 된 배양접시를 버리려던 찰나 배양접시 속 푸른곰팡이가 피어있는 부분에만 포도상구균이 자라지 못한 것을 발견한다. 이것이 바로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이다. 우연한 기회에서 발견된 페니실린은 각종 세균성 질병을 치료하는 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나눔협동조합도 우연한 기회에 공기정화를 위한 천연용제를 발견했다. 제품을 개발하던 중 각종 집기들과 식료품의 원액이 창고에 쌓여있다 원액의 튜브가 터져버린 것이다. 아주 소량의 원액이었지만 곰팡이가 피어있던 집기들은 곰팡이가 사라지고 새것처럼 깨끗해졌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나눔협동조합은 공기질 정화사업을 추진하는 안양시 제1호 협동조합이다. 우연한 기회에 송침유 효능 발견 실내공기 질 정화사업 뛰어들어 안양시 추천… 행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기업들이 실패를 겪어도 극복할 수 있는 재기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8일 김포시 양촌산업단지 현장에서 기업애로해소 간담회를 갖고 “한 번 실패하면 재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사회와 경제의 역동성을 떨어뜨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실패를 겪어도 극복할 수 있다면 해피엔딩이다. 도가 실패한 분들이 재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육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은 모두 실패를 경험했다. 도는 실패를 통해 얻은 값진 경험이 세계시장으로 통하는 경쟁력이 되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지사는 이날 찾은 김포 골드밸리가 창업 글로벌 도전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포 골드밸리는 양촌산업단지를 포함해 학운2·3·4·4-1·5, 대포산단 등이 밀집한 산업단지 지역이다.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산업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근로자만 3만4천명에 달할 전망이다. 남 지사는 오는 9월부터 진행
경기도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교통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따복버스를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따복버스는 벽지와 오지지역,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운행하는 새로운 교통복지 수단이다. 특히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만 수요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버스업체들이 꺼리는 노선에 투입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직장인 통근이나 학생 통학용으로, 낮 시간대에는 터미널·관공서·병원·장터 등 지역 거점 운행용으로, 주말에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운행되는 방식이다. 도는 다음달부터 가평, 김포, 시흥, 파주, 포천 등 5개 시·군에 6개 노선을 시범운행할 계획이다. 따복버스 운행에는 5억원이 투입되며 도와 시군이 5:5로 부담한다. 운송비 절감 및 운행효율을 높이기 위해 중소형승합차가 배치되며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다. 도는 따복택시가 처리할 수 없는 교통 수요를 따복버스가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복택시는 농어촌을 기점 또는 종점으로 하고 운행 시간·횟수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교통수단이다. 박상열 도 교통국장은 “시범운행 기간 유동인구 분석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잠재수요를 파악하고, 최적 운행경로를 찾도록 하겠다”며 “따복버스는 수요에 맞춰 노선·운행계획을 수립하
경기도내 치매환자수가 최근 3년새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13년 기준 117만명으로 서울 108만5천명보다 8만4천여명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도내 치매환자수도 2013년 10만3천907명에서 2014년 12만175명, 올해 12만5천675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국 치매환자수의 18.0∼19.6%에 달하는 수치다. 도내 인구가 2032년에 정점을 찍은 뒤 고연령층이 증가하는 방추형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통계청이 예측하고 있어 도내 노인인구 증가세는 앞으로도 지속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는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사업, 치매치료관리비 본인부담금 연36만원 지원, 도내 45개 보건소에 치매상담센터 운영, 광역치매센터 운영 등 치매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증 치매환자를 일정한 시간동안 돌봐주는 ‘가족사랑이음센터’도 의정부와 김포, 양평의 보건소에 설치해 운영중이다. 지난 4~6월 900여명의 치매환자가 이 곳에서 기억력향상, 한방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치료를 받았다. 이 가족사랑이음센터는 노인요양장기보험 등급을 통해
“추락하는 안 좋은 꿈을 계속 꾼다”, “높은 데만 가면 자살 충동 같은 것이 느껴진다” 지난해 10월17일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 때 다친 김모(42)씨는 사고 이후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는 공연을 관람하던 시민 27명이 환풍구 덮개가 붕괴하면서 20m 아래로 추락해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대형 안전사고다. 김씨는 6일 오전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초청으로 다른 부상자 가족 4명과 도청을 찾아 치료 진행상황과 후유증 등에 대해 얘기했다. 이 자리는 남 지사가 지난 1일 민선6기 취임 2년차 공식 일정으로 판교 환풍구 사고 현장을 방문, 부상자 가족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마련됐다. 퇴원 후 7개월여가 지났다는 김씨는 “사고 당시 한 시간 넘게 지하에 있었는데 눈앞에서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부상자도 많은 처참한 광경을 다 봤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지금도 애가 죽는다거나 제가 추락하는 안 좋은 꿈을 계속 꾼다. 높은 데만 가면 습관적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자살 충동 같은 것이 느껴진다. 저도 모르게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된다”며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다른 부상자의 가족들도 부상
1주년 맞은 경기연정 정책 피드백 받을 때까지 의회 역할은 강화돼야 도민에게 희망주는 정치 집행부-의회 함께 노력 성년이 된 지방자치 지방의회 독립성·전문성 강화 지방자치법 개선 다양한 노력 세월호참사 등 근본적 해결위해 지방에 권한 이행하는게 마땅 돋보이는 도의회 활약 전국 지방의회 첫 지역상담소 설치 현재까지 104건 민원 접수 등 성과 전국 첫 공공기관 인사청문회 도입 지방·국회에서 벤치마킹 사례 계기 “중앙정부의 통제구조에서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방 자치와 분권의 중요성에 대해 이 한마디로 요약했다. 도민과 더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지방에 권한을 이관하는 게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올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 등을 막을 수 있는 근본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강 의장은 지난해 7월 개원한 제9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아 집행부와의 연정(聯政)추진, 공공기관 인사청문회 도입, 도의회 혁신특위 구성 등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용역회사 소속으로 일해온 도의회 청사 청소노동자들을 기간제 근로자로 직접 고용한 부분을
경기도는 이달 중 편성 예정인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가뭄대비 용수개발 사업비 96억6천만원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예산이 확정되면 화성시 남양읍 문호리, 여주시 북내면 석우리 등 도내 34개소에 하천이나 강의 물을 끌어올릴 수 있는 양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양평 병산저수지, 양주 연곡저수지 등 6개 저수지를 준설하고, 파주시 광탄면과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등 6곳에는 하천의 중간을 가로막아 물을 저장하는 취입보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확한 가뭄진단을 위해 밭 용수공급 실태 조사도 벌인다.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도내 밭 지역(7만7천984ha)의 관정, 저수지, 양수장, 취입보 등을 전수조사 한다. 이와 함께 오는 9월까지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장기 가뭄대책을 수립한다. 한편, 도는 지난 6월까지 74억5천만원을 들여 급수차량 지원과 관정 개발, 저수지 준설 등을 실시했다. 화성·여주·양평 등 8개 시·군에는 예비비 30억원을 긴급 투자해 60개 대형관정 개발에 착수했고, 포천·파주·이천 등 12개 시·군에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투입해 급수차량 520대를 지원했으며 29억6천만원을 투자해 12개 시·군에 29개 저수지 준설공사를
경기도의회가 사회적일자리 창출 및 재정지원 근거를 명문화한 조례를 제정한다. 사회적일자리 관련 조례가 제정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경기도의회는 박근철(새정치민주연합·비례) 의원 등 도의원 21명이 ‘경기도 사회적일자리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지역특성과 경제여건 등을 고려, 사회적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년 주요시책의 시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회적일자리 개발 지원단 운영, 지역별 설명회·간담회 개최, 도민 의견수렴 창구 설치 등의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형 사회적일자리 창출을 위해 소요예산을 편성하고, 도내 시·군 및 기관·단체 또는 개인에게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내용도 담았다. 박 의원은 “사회적일자리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는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라며 “도, 시·군,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협업하고 역량을 모아 사회적일자리 발굴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7∼14일 열리는 도의회 제300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신문 연중기획 사회적 경제기업 탐방 두레협동조합 리폼(reform), 낡거나 오래된 물건을 새롭게 고치는 일.리사이클링(re-cycling), 재활용 가능한 물건을 원래의 소재로 다시 전환하는 것.리폼과 리사이클링은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다.인테리어나 옷가지 등을 리폼해 자신의 스타일대로 변형해서 사용하는 것은 한때 붐이 일기도 했다.또 리사이클링을 위해 우리는 재활용품을 분류해 배출하는 생활 습관을 강조하기도 한다.리폼과 리사이클링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개념이 바로 ‘업사이클링(up-cycling)’이다.업사이클링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더해(upgrade)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recycling)을 말한다.고양시 주엽동에 위치한 두레협동조합의 ‘함께하는 가게’는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4년 3월 가게를 오픈해 현재 1년이 조금 넘었지만 ‘함께하는 가게’에 공감하는 고양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질 않고 있다. 작년 고양에 ‘함께하는 가게’ 1호점 개설 지역시민들 ‘아름다운 기부’ 이어져 옷장 속 청바지가 전문가 손 거치니 세상서 유일한 ‘나만의 제품’으로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