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경기도지사 공관이 게스트하우스, 카페 등과 산책로가 어우러진 대민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15억원을 들여 도지사 공관에 대한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를 벌인다. 지난해 6월 남경필 지사가 당선 직후 “도지사 공관을 개방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뜻을 전달한 지 1년 만이다. 도청사 인근 팔달산 자락에 자리한 공관은 3천850㎡의 부지에 건축면적 796㎡ 2층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지난 1967년 지어졌다. 도는 남 지사가 제안한 ‘작은결혼식’을 위한 연회장에 카페, 산책로 등을 더해 공관을 새롭게 꾸민다. 우선 관사는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하고 앞 마당에는 잔디와 자연석을 설치해 야외 결혼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평소에는 관사를 외빈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하고, 결혼 시즌에는 앞마당과 연결해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결혼식장으로 활용된다. 게스트하우스 맞은 편에는 증축을 통해 연회장이 새롭게 들어선다. 공관 입구 한 쪽 구석에는 연인이나 가족 단위 도민들을 위한 ‘카페’가 설치된다. 주변에는 팔달산 등산로
경기도가 한센촌, 사할린 동포 정착 마을에 벌이는 평생교육 사업에 발을 빼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해당 사업의 시·군 부담액은 도 지원액을 초과하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지만 도는 여전히 ‘도비 의존도가 높다’라는 억지 주장을 고집하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북부지역 등 사회·교육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경기행복학습마을’ 육성 사업을 지난 2010년부터 벌이고 있다. 경기행복학습마을 육성은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학습관으로 리모델링하고 한글·컴퓨터·사물놀이 등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도와 시·군이 함께하는 합동 사업이다. 한센인 정착촌인 포천·연천·양주 등 3곳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파주·남양주·동두천·고양·가평·양평·안산·김포·화성 등으로 사업 대상이 늘어났다. 추진 6년 만에 12개 시·군(14개 마을)으로 확산, 3만6천222명의 소외계층이 이용하는 경기도의 평생학습 특화 모델로 정착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행복학습마을에 위기가 찾아왔다. 도가 ‘해당 사업비에서 도비 의존도가 높아 장기적 자립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며 매년 지원 축소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9억3천만원의 예산을 도가 전액
<속보> 경기도의 장애인 취·창업 지원 사업의 부서 간 중복 시행으로 행정력과 예산낭비 논란(본보 4월20일자 2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두 사업간 취·창업률이 극과 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여성가족국 소속 여성가족과의 ‘여성 장애인 역량강화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한 사업’은 지난 한 해 14개의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179명의 교육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81명(2명 창업)의 여성 장애인이 취·창업 성공에 이르러 취업 실적은 45%를 기록했다. 이를 위해 1억2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통상 장애인 관련 취·창업 프로그램의 취업률을 30% 정도다. 유사 사업인 도 교육정책과의 ‘장애인 평생교육 취·창업 프로그램’은 지난해 32개의 취·창업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모두 4천57명의 교육 이수자가 탄생했다. 여성가족과 사업 보다 약 22배 많은 배출 인원이다. 하지만 교육 이후 후 취·창업으로 연계된 인원은 29명으로 취업 실적은 0.7%에 그쳤다. 이 사업 예산은 여성가족과 보다 7천만원 많은 1억9천만원이 배정됐다. 교육 이수자 100명 중 1명도 취·창업에 도달하지 못한 저조한 실적이다
경기도가 시행 중인 ‘장애인 취·창업 지원 사업’을 두고 중복 논란이 일고 있다. 도 2개 부서에서 유사 사업을 운영, 행정력과 예산 낭비란 지적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여성가족국 여성가족과는 지난 2010년부터 ‘여성장애인 역량강화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과 ‘장애’에 초점을 맞춰 장애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 사업은 14개의 취·창업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은 3개 기관이 맡는다. 3개 기관은 ㈔내일을여는멋진여성경기협회, 시흥장애인복지회관, 동두천장애인복지회관 등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억2천만원에 이어 올해 1억2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해당 사업 시행 2년 후인 지난 2012년 도 내부에서 ‘성인 장애인 취·창업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도 교육협력국 소속 교육정책과로부터 추진된 ‘성인장애인 취·창업 프로그램’은 32개의 취·창업 프로그램과 20개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각각 1억9천만원의 혈세를 들였다. 문제는 여성가족과와 교육정책과에서 각각 추진하는 장애인 사업의 지원 대상과 운영 프로그램이 모두 유사하다는 것. 교육정책과 사업은 여성 장
올해 말 시행을 앞둔 택시 총량제를 두고 경기도 전역에서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시·군 마다 부족한 재원 대책 등을 이유로 ‘실행이 불가능하다’라는 목소리가 거세다. 15일 경기도와 도내 시·군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택시총량제 심의위원회를 열어 도내 31개 시·군 중 29곳(사업구역 24곳)에 대한 7천96대 규모의 감차 계획을 확정했다. 택시총량제는 과잉공급된 개인·법인택시를 줄이는 것으로 국토교통부 지침이 추진 근거다. 이 가운데 동두천, 남양주, 구리 등 3개 지역은 사업초과량 5% 미만으로 감차 대상에서 빠졌다. 나머지 화성과 오산은 올 상반기 중 심의를 통해 감차량이 결정된다. 이에 따라 심의를 마친 29개 시·군은 개별 택시 감차위원회를 구성, 감차 보상금과 감차 비율, 시기 등을 조율해 계획서를 도에 제출해야한다. 그러나 29개 시·군 대부분이 후속 대책에 손을 놓고 있다. 감차에 따른 택시면허 보상에 대한 국·도비 지원이 부족, 재정부담을 도맡아야해서다. 현재 책정된 택시면허 1개당 감차 보상금 1천300만원 가운데 70%를 해당 시·군이 부담한다. 나머지 30%는 국비다. 게다가 이 보상금은 시·군별 6천500만~1억2
경기도가 농협은행과 함께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이하 G-PASS) 무료발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G-PASS는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하철 무료 이용과 환승할인의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이번달부터 3년간 지역사회 나눔경영 실천 및 공공서비스 증진을 목표로 G-PASS 발급 수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부담 금액은 연간 22억원 규모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발급대상자들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1천18개소의 농협 영업점을 통해 G-PASS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도내 선불교통카드 충전시설은 1천873개소로 시·군당 평균 60개소다. 도는 전국 호환용 교통카드칩이 내장된 상품으로 출시해 기차표 구매 및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 시에도 활용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G-PASS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카드, 단순 선불 교통카드 등 4종이 발급되고 있다. 발급대상자는 희망 종류의 카드로 신청 가능하다. 단순선불카드는 영업점 방문 신청 시 즉시 발급 가능하며, 신용카드의 경우 영업점 신청 후 등기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한편, 도는 지난 2009년부터
제1회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 2015(GFSF 2015)’가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은 학생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메가박스 영통점과 영통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영화학교연합과 경기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도내 영화학과 교수들과 도의 노력으로 마련됐다. 도내 9개 대학과 4개 고등학교 영화학과 학생들이 이 행사에 참가한다. 참여학교는 경희대, 단국대, 대진대, 동아방송예술대, 명지대, 서울예대, 성결대, 수원대, 용인대 등 도의 9개 대학과 경기예고, 계원예고, 안양예고, 한국애니고 등 4개 고등학교다. 학교당 2~4작품씩 총 35권의 영화가 출품되며 비경쟁 학생 영화제부터 교육과 소통, 축제의 영화제 등 총 6개의 섹션으로 나눠 상영된다. 부대행사는 학생들이 협력해 48시간동안 주어진 주제로 5분영화를 제작, 교수들의 전문 멘토링,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의 다큐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대학 홍보부스 운영, 관객심사단 선발 운영, 페스티벌 카페, 감독과의 대화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에서 사전제작지원과 피칭, 멘토링에 선정된 상품은 2천만원 상당의 사전 제작
경기도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KOICA)이 국제개발협력사업(ODA)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7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은 도청상황실에서 공동 프로젝트 발굴과 시행, 국제개발협력분야에 대한 판교테크노 밸리 활용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코이카(KOICA)는 외교통상부 소속의 정부기관으로 대외무상협력사업을 전담, 한국과 개발도상국의 우호협력관계 및 상호교류를 증진시켜 이들 국가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ODA사업 발굴·시행시 도의 우수정책, 행정경험 활용 ▲코이카 귀국봉사단원의 취·창업 프로그램 발굴지원 ▲도 ODA사업에 대한 평가관련 정책수립 및 이행 ▲도 소재 공공기관·민간기업·NGO 등 분야별 전문인력의 코이카 무상개발협력사업 참여기회 확대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코이카는 지난 25년간 해외원조 사업을 진행해 온 노하우와 연간 2천500억원 규모의 원조조달 사업을 직접 발주하고 있어 도의 중소기업, 공공기관의 ODA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 연간 해외원조
경기도의회 의원의 도의회도서관 이용률이 4.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 도서 대출 의원 3명을 제외하면 도의원 1명당 지난 1년간 평균 2권을 대여한 셈이다. 7일 경기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도의회도서관 도서 대출 건수는 총 9천471건이다. 이 가운데 도의원이 도서를 대출한 건수는 전체의 4.9%인 469건에 불과했다. 도의원 가운데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재준(고양2) 의원이 총 65권을 대출해 최다 대출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당 이필구(부천8), 배수문(과천) 의원이 각각 56권, 47권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3명 도의원의 도서 대출 건수는 전체 도의원 대출 건수의 38%에 달했다. 단순 수치상으로 나머지 125명의 의원은 지난해 평균 2.4권의 책을 대여한 셈이다. 나머지 도서 대출 건수는 도청 공무원들이 채웠다. 도청 공무원은 지난해 총 8천여건의 도서를 대출, 전체 이용 실적의 84.5%를 차지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지난해는 1월과 8월이 비회기 기간이었고 6월 4일은 제6회 지방선거까지 열려 도의원들의 도서관 이용률이 낮은 편이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1분기(1~3월) 도의원 도서관 이용률은 같은 기간 전년대비 7%가량 증
경기도가 생활임금 지급대상을 26개 산하 공공기관의 직접 고용 근로자까지 확대한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제6차 경기도 연정 실행위원회(연정위)를 거쳐 생활임금 지급대상을 도에서 도 산하 26개 공공기관의 직접고용 근로자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도 소속 근로자와 직접고용 근로자는 물론 산하기관 직접고용 근로자까지 모두 701명이 생활임금을 지급 받게 된다. 기존 401명이던 지원 대상에 300명이 추가되는 셈이다. 도는 지난달부터 도 소속 직접고용 기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생활임금을 시행 중이다. 지원 확대에 따라 예산 규모도 기존 12억원에 5억원이 늘어난다. 이 부지사는 “추가되는 5억원은 올 추경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 생활임금 조례안은 지난해 2월 24일 양근서 의원이 발의한 이후 도와 도의회 간 지급대상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도는 지원 근로자 범위를 ‘도 소속 근로자로 제한하자’고 주장한 반면, 도의회는 ‘출자 출연기관 소속 근로자와 공공계약(간접고용)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