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7억2천만원을 들여 친환경농산물 인증 확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내 농가가 유기농산물, 무농약, 유기가공식품 등 각종 친환경 인증을 추진하면 인증 신청비와 인증심사에 필요한 각종 검사비, 수수료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도내에서 1천㎡이상의 농경지를 경작하는 농업인과 생산자단체다. 친환경 인증 1건당 실제 인증비용의 60%까지 지원된다. 인증을 획득한 후 지원금은 해당 시·군이나 읍·면·동으로 신청하면 되며 6·9·12월에 각각 지급된다. 도는 이를 통해 올해말까지 현재 5천712㏊인 친환경농축산물 인증면적을 전체 경지면적의 4%인 6천200㏊로 늘릴 계획이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의 ‘가정보육교사제’ 폐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수백명의 보육교사들이 갑작스런 해직 통보에 반발, 도를 상대로 한 고발과 반대집회 등 집단 대응 움직임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의 대표 복지행정 중 하나인 ‘가정보육교사 제도’가 올해 내 폐지된다. 가정보육교사 제도는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도민을 대상으로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다. 지난 2008년 도입된 이 사업이 8년 만에 종료된다. 지방재정 악화와 더불어 중앙 정부가 벌이는 ‘아이돌봄 서비스’와 중복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과정에서 지난 19일 375명의 가정보육교사가 일방적 계약 해지통보를 받았다. 올해 채용을 앞둔 284명의 보육교사 대기자에게는 계약 취소 상황을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 가정보육교사 대부분은 수개월 단위 계약을 맺고, 도가 사업을 위탁한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도내 14개 시·군 지역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고양지역 보육교사 A(54)씨는 “센터를 통해 ‘더는 계약 연장은 없다’, ‘알아서 구직활동을 벌여라’ 등 구두로 일방적 해고 통보를 받았다”라면서 “당장 갈 곳도 없는데, 하루
경기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액 9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판촉전 등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우선 2월 두바이식품박람회와 5월 상하이식품박람회 등 15개 식품종합박람회에 참여하는 도내 55개 식품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배와 인삼, 김치, 전통주 등 도가 육성하고 있는 품목을 다루고 있다. 중국과 싱가포르, 동남아 등 10개국에서 다양한 해외판촉전도 연다. 해외 대형유통매장(Lotus, K-Mart 등)과 고급백화점(Emporium, The mall 등)에 도내 우수농식품 입점을 지원키 위해서다. 또 아시아지역은 케이푸드(K-FOOD) 시연, 시식 등 한류문화와 연계 홍보로 시장을 확보한다. 미주·유럽 시장은 김, 포도, 딸기, 버섯 등 현지에서 인기 높은 고품질 농산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슬하기자 rachel@
올해부터 경기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의 경영성과 미달에 따른 연봉 삭감액이 기존 5%에서 10%로 늘어난다. 특히 경영성과 부진 시 최대 기관장 해임도 가능해진다. ▶▶관련기사 3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CEO 경영성과 계약식’을 열고 공공기관장 26명과 2015년도 경영성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1년 단위로 평가를 거쳐 재체결하게 된다. 공공기관장 경영성과 계약은 지난해 9월 시행된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도가 제정해 지난 5일 공포한 ‘경기도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다. 계약식은 공공기관장들이 기관별 경영성과 목표를 발표하고 직접 계약서에 서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계약에 따른 기관장별 성과목표 달성도를 내년에 평가해 성과가 부진한 기관장은 기본연봉을 10%까지 삭감하고, 최하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경고 후 해임대상으로 분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산하기관 경영평가에 기관장 평가를 일부 포함하는 방식으로 평가점수가 나쁜 기관장에 대해서는 보수를 5%까지만 삭감할 수 있었다. 도 관계자는 “기관장에게 구체적인 수치로 경영성과 목표액을 제시하게 해 공
경기도는 다음달 13일까지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사업’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전기·전자 ▲기계·금속 ▲화학·바이오 ▲상표·디자인 등이다. 도는 지난해 처음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사업’을 추진, 두 번의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9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중 76명이 희망기업에 취업해 수료자의 80%가 취업에 성공했다.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기업의 특허관리 등을 전담할 지식재산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실무형 집중교육과정(8주)은 3월 9일부터 시작, 인턴십 현장실습과정은 실무형 집중교육과정 수료후 8주간 진행된다. 자격은 현재 경기도 주민등록자 또는 도 소재 대학졸업(2015년 예정)자로 성별, 연령, 학력 제한은 없다. 신청방법은 경기테크노파크(www.gtp.or.kr) 또는 경기지식재산센터(www.ripc.org/ansan)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bwhan0107@gtp.or.kr)로 지원하면 된다. /이슬하기자 rachel@
‘4조2천724억원’. 국내 기업 125개사가 지난 2004년 개성공단 진입 후 10년간 거둔 총 생산액이다. 같은 기간 경기도 산업단지가 거둔 총 생산액은 181조원가량. 경기도에 123곳의 산단이 가동중인 것을 감안하면, 산단 한 곳당 평균 생산액은 1조4천억원으로 추산된다. 개성공단이 경기도 산업단지 3~4곳의 몫을 홀로 해내고 있는 셈이다. 지난 10년간 금강산 관광과 더불어 대북 햇볕정책의 ‘퍼주기식’ 창구로만 비춰졌던 공단의 역할을 재조명해야하는 이유다. 민선 6기를 갓 시작한 경기도 역시 개성공단이 가진 잠재력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개성공단 전용 물류단지 조성’, ‘상설 전시장 운영’, ‘공단과 연계한 반값 교복 공급’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안정적 가동과 판로 확대를 위한 경기도의 새로운 시도가 올해부터 개시된다. 남경필 도지사는 지난해 12월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과의 간담회에서 “경기도가 할 일은 개성공단 기업들이 예측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다양한 개성공단 대책 추진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수원갑)의원이 19일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총선과 대선, 그리고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의 뼈아픈 패배원인은 계파주의에 따른 분열로 완전한 화합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대한민국 최대의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에서 새정치연합을 대표하는 도당부터 다시 일으켜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희망과 대통합을 실현해, 승리하는 도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어떤 계파에도 속하지 않겠다. 특정계파의 힘에 기댈 수 없는 사람이다. 모두 화합하는 도당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오로지 정권교체의 초석과 교두보를 마련하는 ‘일하는 도당 위원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정치연합 도당은 이날부터 이틀간 후보등록을 거쳐 31일까지 선거운동을 벌인 뒤 다음달 1일 오후2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정기대의원 대회를 열어 위원장(임기2년)을 선출한다. 지난해 3월23일 선출된 김태년·송호창 공동위원장의 임기는 이달 31일까지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연하장을 돌리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이천의 한 농협조합장 입후보예정자인 A씨는 지난 2일 조합원 1천530명 가운데 909명에게 자신의 경력 등이 담긴 연하장을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주의 한 농협조합장 입후보예정자 B씨도 올해 초 조합원 2천167명 가운데 2천74명에게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한 연하장을 발송해 고발됐다. B씨와 같은 조합장 선거에 나선 C씨는 지난해 3월부터 7개월가량 25차례에 걸쳐 조합원 1천700여명에게 ‘수확철에 고생이 많습니다. 풍작을 기원합니다’ 등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처음 치르는 선거인만큼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불법행위에 대해 더욱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가 오는 3월까지 ‘맞춤형정비사업’에 참가할 시·군을 모집한다. ‘경기도 맞춤형정비사업’은 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 단독·다세대 주거 밀집지역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구도심 낙후지역을 재생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계획단계부터 마을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도는 올해 5개소를 신규 선정해 마을 1개당 3천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의 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할 시장·군수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3월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도는 신청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4월중 건축·도시재생분야 외부전문가로 평가위원회 구성, 현장 확인평가를 거쳐 최종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 현재까지 13개 마을이 마을당 계획수립비 1억원(도비3천만원, 시군비7천만원)을 지원받아 계획을 수립했다. 이 가운데 8개지구는 국비지원사업도 선정돼 국비171억원을 지원받았다. 도 관계자는 “국비 등 예산확보방안을 시·군과 함께 모색해 주민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복지재단이 도민혈세로 조성된 업무추진비 가운데 80% 이상을 직원이나 유관기관과 단순히 ‘밥’ 먹는데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복지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496차례에 걸쳐 총 6천40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전체 사용액 가운데 80%가 넘는 5천130만원(435건)이 ‘간담회’ 형식을 빌어 ‘밥값’으로 사용됐다. 밥값은 1회 평균 15만원, 한달 평균 430만원이 들었다. 이에 반해 도민복지나 복지시설 격려, 소외계층 지원 등에는 단 한푼도 사용되지 않았다. 업무추진비는 통상 기관운영과 시책추진,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용된다. 나머지 20%는 경조사비와 명절선물, 직원 생일 등을 챙기는데 쓰였다. 일례로 지난 2010년부터 ‘특색사업’ 명목으로 1회당 평균 10여만원을 들여 직원들의 생일파티를 벌이고 있다. 조직 관리차원이다. 그러나 지난해 도가 벌인 공공기관 경영평가 조직관리 영역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에 머물렀다. 재단은 도의 재정 악화로 지난해 33억원의 예산만 배정됐었다. 지난 2010년 117억3천만원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