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득희.이하 기보 경기본부)와 기술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환.이하 기보 경기본부)의 보증업무 특화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들의 운전자금 등 각종 자금의 보증을 지원하고 있는 두 기금의 보증내용 중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특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8일 신보 및 기보 경기본부 등에 따르면 두 기관은 담보능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의 채무를 보증해 자금융통을 원활히 하고 신용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 운용하기 위해 다양한 보증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신보 및 기보 경기본부는 각각 약 10개와 12개 종류의 보증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 중 ▲대출보증 ▲지급보증의 보증 ▲이행보증 ▲회사채보증 ▲시설대여보증 ▲납세보증 ▲어음보증 ▲부동산담보부보증 등 8개 종류가 중복돼 양 기관 보증이 특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최근 재경부 관계자가 일반보증은 신보가, 기술금융 관련 보증은 기보가 담당하는 식으로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두 기관의 특화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보 경기본부는 이에 따라 전체 중소기업 보증규모의 20~30%에 달하는 기존 한계기
올해 1.4분기 중 전국 가구의 31.9%가 처분가능 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많아 사실상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증가했으나 교육비, 식료품비, 세금 등이 늘면서 소비증가율이 더 높아져 가계수지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침체로 저소득 가구의 생활형편이 악화돼 소득 상위 20% 가구의 평균소득과 하위 20% 가구의 소득격차가 7.75배로 벌어졌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4분기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전국 및 도시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임금과 이전소득(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비, 이혼가구 양육비, 노부모 부양비 등)이 증가하면서 각각 277만7천원과 286만6천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 6.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전국 및 도시가구의 실질소득은 각각 월평균 244만9천원과 252만7천500원으로 작년 1.4분기에 비해 각 3.4%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전국 및 도시의 가구당 월평균 지출액은 237만4천원과 244만4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8%, 9.7% 늘어 소득증가율에 비해 소비증가율이 현저하게 높았다. 같은 기간 도시근로자의 가계지출 증가율은 10.1%로 지난 2001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은 지속되는 고유가 상황과 하절기 냉방전력 사용 급증에 대응해 ‘에너지절약 실천가정 캐쉬백행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행사는 여름철 전기사용량을 전년대비 10% 이상 절약한 가구에 대해 현금을 돌려주는 것으로 선착순 5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거주지가 동일한 가정 중 지난해 6~9월 중 연속 3개월(6~8월 또는 7~9월)의 전기사용량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의 전기 사용량을 10% 이상 절감한 가정에 대해 2만원을 지급한다. 참가방법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 및 에너지관리공단 본.지사를 통해 우편, 팩스, 전화로 신청하면 되며, 신청가구에 대해서는 전기 10% 절약방법이 담긴 안내책자도 제공한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캐쉬백 행사에 참여해 10% 절전에 성공할 경우 전기요금 절약분 1만5천원과 캐쉬백 인센티브 2만원 등 총 3만5천원의 이득을 볼 수 있다”며 “전년도 전기요금 영수증을 사전에 확인한 후 공단에서 제공하는 가정 전기절약 실천방법을 참조해 절약요인을 찾아 실천하면 전기 10% 절약에 성공할 수
올 들어 쇠고기 수입이 크게 감소한 반면 돼지고기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가 광우병과 조류독감에 따른 대체식품으로서의 역할이 커지면서 소비가 급격히 확산됐기 때문이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쇠고기 수입은 돼지고기 수입의 약 3배 수준이었으나 광우병 파동과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쇠고기 및 가금류(닭고기 등)의 수입이 대폭 감소하는 등 육류 수입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육류 중 유일하게 돼지고기는 5월말 현재 7만2천67t이 수입돼 전년동기대비 32%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돼지고기는 쇠고기 대체식품 역할을 하며 소비는 계속 증가했으며 국내 돈육 공급이 한정돼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수입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은 벨기에와 칠레가 각각 53%(9천330t)와 65%(8천964t)씩 크게 증가했다. 돼지고기 중 삼겹살은 2만4천436t이 수입돼 전체 돼지고기 수입의 34%를 차지했다. 수출은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수출 감소로 올들어 전체적으로 3% 감소 추세며 쇠고기만이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했다. 쇠고기는 대부분 태국 및 러시아로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대러시아 수출이 크게 증가(8천753%)했다. 육류
고유가와 내수부진 등의 악재가 일산테크노타운에도 영향을 미쳐 일부 업체들이 전기와 물 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들 업체들이 관리비를 수 개월씩 운영기관(조합)에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7일 중기협 경기지회(지회장 최경태)와 일산테크노타운 사업협동조합(이사장 정명범)에 따르면 일산테크노타운은 중진공 경기북부지역본부에서 지난 2000년 완공해 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분양했다. 현재 타운 내에는 전자, 공산품 등의 부분품을 생산하는 13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들 중 잔금을 내지 않았거나 임대로 들어온 10여 개 업체만 중진공에서 관리하고 있다. 나머지 업체들은 조합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여러 가지 경제적 어려움으로 관리비를 내지 못한 18개 업체들이 전기와 물 공급을 받지 못할 상황이 발생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면 생산활동은 사실상 중단된다. 또한 7, 8개 업체들은 매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3개 업체는 부도가 난 상태로 경제 불황을 그대로 반영했다. 이들 18개 업체들은 경영이 어려워 짧게는 4개월, 길게는 9개월 이상 관리비(100평 기준 한달 50만원)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타운
경기지역 아파트 시세가 과천시의 4주 연속 매매가 하락과 더불어 매매가 및 전셋값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4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 신도시 0.01%, 전셋값 변동률은 -0.06%, 신도시 -0.03%를 기록했다. 시별로 보면 과천시(-0.37%), 광명시(-0.37%), 의왕시(-0.25%), 안양시(-0.15%)등 10곳이 하락했고 그 외 지역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중동(-0.02%), 일산(-0.01%), 평촌(-0.01%)는 하락했고 분당은 0.04% 상승했으며 산본은 변화가 없었다. 4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과천시는 신규매물이 나오고 있진 않으나 기존매물이 소진되지 않아 시세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앙동 주공10단지 27평형이 1천만원 하락한 5억4천만~5억8천만원이다. 광명시는 지난달 29일부터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며 더욱 심리가 위축된 모습니다. 게다가 철산동과 하안동의 재건축 단지의 경우 개발이익환수제로 인해 전체적인 시세하락을 보였다. 반면 분당은 구미동 하얀그랜드빌라 36평형의 급매물이 거래되며 시세하한가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절약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 부제운행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모두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공기관 보다는 민간기업의 실행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이 최근 전국 33개 공공기관과 사용건물 3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10부제(경기도 5부제) 이행 점검 결과 밝혀졌다. 6일 에너지관리공단(이하 에관공)과 경기지사에 따르면 정부는 고유가 상황이 발생한 후 진정세가 보이지 않자 지난 달 18일 에너지 소비자절약과 관련해 차량 10부제, 전력공급제한, 승강기 격층운행 등에 대해 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절약 캠페인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에관공은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에너지절약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공공기관의 경우 주차차량 1만378대 중 위반차량은 118대(1.1%)로 나타났다. 또 민간부문의 상업용 빌딩에 대한 조사에서도 주차차량 8천236대 중 429대(5.1%)가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모두 6%대를 넘지 않는 시행률을 보였고 민간기업 보다 공공기관이 더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에관공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완진)는 4일 ‘가스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재래시장 노후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교체, 가스안전거리캠페인 등 대대적인 가스안전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일찍 찾아온 더위와 예년에 비해 한달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가스사고와 LP가스안전공급계약제에 대한 안내가 병행 실시됐다. 재래시장 가스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으로는 수원시 연무시장내 노후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안산시 엘지마트 인근 상가와, 수원시 서둔동 성일아파트, 안양시 호계동 일신진흥아파트에 대한 점검과 인근지역에서 거리캠페인도 함께 벌였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매월 실시되고 있는 ‘가스안전점검의 날’ 행사는 안전공사와 가스공급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가스사용자의 자율점검 생활화와 안전의식 고취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의 원부자재 구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영호.이하 중진공 경기본부)의 ‘원부자재 구입자금’이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 자금은 중소기업들의 원부자재 구입을 지원하는 자금으로 올해 처음 지원한 것이다. 4일 중진공 경기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재정경제부에서는 긴급히 원부자재 지원자금을 마련, 경기본부에서는 총 286억원을 도내 중소기업에게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원금은 신용지원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제조업을 운영하는 모든 중소기업으로 ▲정부 기준 제한부채비율을 넘지 않은 기업 ▲최근 3년간 단기 순이익 발생 기업 ▲사업장에 대한 권리침해가 없는 기업 ▲세금 체납이 없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5.4%의 금리로 지원한다. 이에 연초부터 현금을 주고도 원부자재를 확보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자금만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잇달아 지원신청을 했다. 그러나 이 같이 중소기업들의 원부자재 구입자금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6월 1일에 신청이 마감됐다. 신청 현황을 보면 2월 1개 업체 3억원을 시작으로, 3월 38개 업체 97억5천500만원, 4월 84개 업체, 155억6천700만원, 5월
경기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1회 경제발전토론회’가 4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회장 문병대.이하 경경련)와 경기개발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기업 해외이전 가속화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정부 기관 및 경제기관 전문가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축사, 주제발표, 지정토론, 종합토론,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한 삼성경제연구소 김재윤 수석연구원은 “현재 지표상으로는 국내 기업의 해외이전이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처럼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제조업 뿐만 아니라 심지어 서비스업에서도 이미 공동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일본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어 벌어진 본격적인 토론에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기윤 조사 상무가 “작년 말 현재 수출입은행에 신고된 국내 중국진출 기업은 1만2천개로 알려졌지만 중기협이 조사한 바로는 3만개 기업이 넘는다”며 시급한 대책마련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 외에도 재정경제부 조성익 정책조정국장, 경기도 한석규 경제투자관리실장, 중앙일보 김정수 경제연구소장 등 8명의 패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