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시장성 수신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은행예금과 금전신탁이 크게 줄어들면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1일 발표한 ‘3월중 경기지역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125조3천504억원으로 월중 2조4천156억원 줄어들어 전월의 증가(2조7천221억원)에서 감소로 반전했다. 은행예금은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납부 및 예금금리 인하에 따른 투신사로의 자금이동 등으로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대폭 감소(-2조2천95억원)했다. 시장성수신은 환매조건부채권(RP) 및 양도성정기예금증서(CD)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4천133억원)했다. 금전신탁은 만기가 도래한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기록(-1천903억원)했다. 비은행권 수신은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감소로 반전(-4천290억원)했다. 상호금융은 연초 유입됐던 신도시 개발보상금이 인출되고 있는 데다 일부 단위조합의 예금인출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3천955억원)했다. 새마을금고 및 상호저축은행은 정기예금의 금리인하로 자금유입이 줄어든 데다 결제성 자금이 인출되면서 감소로 반전했다. 여신의 경
경기도내 벤처기업들의 재도약 기회가 마련됐다. 중국쇼크 여파로 국내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베트남 등에 도내 벤처기업들만을 위한 상설전시장이 설치돼 해외 진출 기회가 대폭 확충됐기 때문이다. 10일 경기벤처협회(회장 안건영) 등에 따르면 오는 7월 중국 제남시에 도내 벤처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상설전시장 개점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중국 2개 지역과 베트남, 태국 등에 도 추가로 벤처기업 전시장이 문을 연다. 제남시 개발구내 IT벤처센터 1층에 자리잡은 상설전시장은 수원시와의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제남시가 약 1억5천만원을 투자해 무상으로 대여하며 경기벤처협회가 단독으로 운영한다. 총 50평의 전시장에는 모두 50개 부스가 설치돼 100개사 200개 제품에 대한 안내책자와 카다로그를 전시한다. 개설 후에는 무역 및 영업 전문인력을 배치해 현지 바이어 발굴 등 정보제공 토대를 마련하고 참가업체와의 직접연결을 통한 수출, 무역 관련 가격결정 등을 처리케 할 방침이다. 또한 제품의 기술방출과 불법 복사를 방지하기 위해 현지 전시관 전시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제품 사진을 촬영해 담당업체로 발송하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제품별 전시 분포율을
수원농업협동조합(조합장 서석기.이하 수원농협) 조합장 사전선거 운동과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직무유기 시비(본보 5월 3, 7일자 1면 보도)는 농협법상 상급 기관이 단위 조합을 직접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 같은 제도적 장치 부재로 인해 단위 조합 선관위가 후보들의 불법 운동에 대해 제재를 가하지 않을 경우 사전선거운동 등 불법 선거운동이 난무할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태다. 9일 농협중앙회, 농협경기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10~11일 강원도에서 치러진 봉담지역인 ‘단합대회’를 통해 조합장 및 감사 선거에 대한 사전선거운동이 펼쳐졌다. 이에 따라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3일 수원농협 선관위를 방문, 수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고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일에는 수원농협 현 대의원인 정 모씨가 본보 보도 내용에 대한 공식 조사를 요구하는 서류를 선관위에 제출했다. 그러나 수원농협 선관위는 물론 농협 경기지역본부, 농협중앙회 등 상급 기관에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데다 제재할 제도적 장치가 없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협 경기지역본부의 경우 단위 조합들의 선거를 지도하거
경기도내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월 도내 제조업 업황 BSI가 기준치를 크게 하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7일 발표한 ‘4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업황 BSI는 90으로 기준치에 여전히 미달해 전월(89)에 이어 업황부진이 지속하고 있다. 대기업(97→99)과 수출기업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85→85)과 내수기업(86→83)은 동일하거나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규모별, 수출비중별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 통신장비(95→107), 조립금속(91→105), 기계장비(86→104) 등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화합물 및 화학제품(90→87), 음식료품(83→75) 등은 하락했다. 매출증가율 BSI는 107로 전월(105)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 5월 전망 BSI도 110으로 기준치 보다 상당폭 높게 나타나 지역 기업들의 매출 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산성 BSI는 83으로 여전히 기준치에 미달했으나 원자재가격 상승분의 판매가격 전가 등으로 전월(76)에 비해
경기도는 중소기업 협동화사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규정을 완화,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소기업 협동화사업은 3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자재를 공동구입하고 제품을 공동생산하는 사업을 말한다. 도는 이 사업에 대해 지금까지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청장으로부터 협동화사업 실천계획을 승인받고 도지사로부터 협동화사업단지 승인을 받을 경우 취득 부동산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해 주었다. 그러나 도는 협동화사업이 대부분 단지조성이 수반되지 않는 소규모인 점을 감안, 앞으로 도지사의 협동화사업단지 승인이 없어도 지방세 감면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열릴 예정인 도의회 임시회에 '도세감면조례 개정안'을 상정, 통과될 경우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지방세 감면 규정이 개정될 경우 매년 75개 가량의 공동화사업 공장이 감면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1천300여개의 협동화사업 공장이 운영중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꿈과 목표를 잃지 않길 바란다” 어린이 날을 맞아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소장 변효섭.이하 경기통계사무소)가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중증 장애 어린이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눠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통계사무소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한울타리회(회장 김진철)가 중증 장애아 8명이 생활하고 있는 ‘에벤에셀의 집’(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을 방문한 것. 에벤에셀의 집 김두호(52), 강혜숙(여?52) 부부는 친부모로부터 소외받고 자라온 이들 뇌성마비 아이들을 7년 째 돌보고 있다. 한울타리회 김진철 회장은 “지난 1997년 8월에 문을 연 에벤에셀의 집은 그 동안 정부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운영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서도 오직 장애아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울타리회는 올해 2월부터 한 달에 2회씩 에벤에셀의 집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의 일부를 지원하고 장애아들의 목욕과 밥 먹이기, 같이 놀아주기 등과 같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항상 방 안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동물과 아름다운 꽃, 시원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대공원 나들이도 함께 나섰다. 한울타리회 또 다른 회원은 “휠체어를 탄 장애 아이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박봉수.이하 기보)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중소기업 구인난에 적극 나섰다. 6일 기보에 따르면 신용불량자의 경제적 회생기회 및 장애인의 자활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용불량자 또는 장애인 채용기업 등에 대해 보증료율을 감면한다. 이에 따라 신용불량자 및 장애인을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 채용규모에 따라 기준보증요율 1%대비 최고 0.3%의 보증료율을 감면한다. 또한 보증신청기업은 신규채용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보증료율을 감면받을 수 있다. 기보는 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통한 고용창출을 위해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과 여성창업기업에 대해 영업점장 재량으로 0.1%의 보증료율을 감면한다고 밝혔다. 기보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상승 등 경영환경악화에 직면한 중소기업이 보증료율 감면제도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산율 저하로 1980년 이후 24년 만에 6∼21세의 학령인구가 25%, 360여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 기준 학령인구는 1천75만9천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학령인구가 정점을 이뤘던 1980년의 1천440만1천명에 비해 25.2%인 364만2천명이 감소한 것이다. 학령인구는 국민 경제 수준 향상과 함께 '적게 나아 잘 기르자'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 초등학교 연령대인 6∼11세 수는 549만9천명에서 413만명으로 24.8%인 136만9천명이 줄었다. 2003년 중 고교졸업자의 대학진학률은 79.7%로 10명 중 8명이 대학에 들어갔고, 대학교 졸업자의 대학원 진학률은 12.1%로 8명 중 1명꼴로 대학원에 진학했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가 27.1명, 중학교가 18.6명, 고등학교가 15.3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대학교는 47.8명으로 학생 수에 비해 교원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의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지난 1970년 19명에서 1980년 28.2명, 1990년 33.3명, 2000년 47.8명 등으로 급
코트라가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오는 14일 코트라 대회의실에서 연간 매출액 70억달러에 달하는 중남미 5개국 6개 대형 제조.유통업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회는 지난 3년 동안 침체상태였던 중남미 경제가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을 중심으로 다시 활성화되는 시점에서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일부터 발효되기 시작한 한-칠레간 FTA 모멘텀을 적극 활용해 중남미 시장에 적극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이번 상담회 참석 국가는 칠레 브라질 과테말라 우루과이 도미니카 등 5개국이며 정보통신, 전자, 석유공사, 수입 유통업체 등 각 국의 우수업체들만 참가한다. 상담회 신청은 오는 8일까지며 시간배정을 통한 1대 1 상담 형식으로 진행되고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코트라 홈페이지(www.kotra.or.kr) 혹은 시장개발팀(02-3460-7274, 5)으로 하면 된다.
2기 신도시로는 첫 번째 사례인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시범분양이 5월에서 6월 이후로 또 다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4일 건설교통부와 화성시에 따르면 적정 분양가에 대한 화성시와 주택.건설업체들 간의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시범단지 분양이 6월로 최소 한달 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시범단지 분양은 3월에서 5월로 이미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시범단지 분양에 참여하는 주택.건설업체들은 현재 화성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로, 적정 분양가를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건설업체들은 평당 700만∼750만원대를 생각하고 있으나 사회적으로 분양가 인하압력이 워낙 높아 화성시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화성동탄 시범단지의 분양가가 아직까지도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시범단지 분양은 6월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체 관계자도 "적정 분양가를 놓고 화성시는 물론 해당 업체들도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시범단지 분양시점을 6월 말로 생각하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서는 7월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성동탄 시범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