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일·가정 양립, 주거 대책, 저출산 극복 등을 골자로 한 자체적인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2018~2022년)을 수립하기로 했다. 도가 자체적으로 수립하는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은 이번이 최초로, 정부의 4대 복합·혁신과제와 연계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때 4대 복합·혁신과제란 ▲불평등 완화와 소득주도성장을 위한 일자리 경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창업국가 ▲교육·복지·노동 체계 혁신으로 인구절벽 해소 ▲국가의 고른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등이다. 도는 이에 발맞춰 일·가정 양립 대책, 보육 대책, 저출산 극복 대책, 고령사회 대책, 1인가구 대책, 북한 및 통일을 고려한 미래인구 대책 등을 31개 시·군 맞춤형으로 구상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13일 ‘인구정책 5개년 계획 보고’를 진행하고 “지난해 실시한 관련 연구용역을 토대로 현재 도의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3월 내 중간 보고 및 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마무리한 뒤 4월쯤 발표한 후 즉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도 인구정책 컨트롤타워인 ‘인구정책조정회의’를 구성·운영 중인 도는 정부와 도, 시·군, 민간기관 등이 모
경기도내 도시개발사업 지구가 여의도 면적(290만㎡)의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18일 발표한 ‘2017년 경기도 도시개발사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에는 26개 시·군 4천700만㎡ 면적에 총 138개 도시개발구역이 지정돼 있다. 이 중 34개 지구(900만㎡)는 개발이 완료됐고 나머지 104개 지구(3천800만㎡)는 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00년 시행된 도시개발법 상 도시개발구역 지정은 시·도지사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시장이 할 수 있으며, 도에서는 10만㎡ 미만의 경우 시장·군수가 지정하고 있다. 도에서는 지난해 양평 다문지구 등 18개 지구(300만㎡)가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신규 지정돼 2014년 5개, 2015년 7개, 2016년 11개 등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SRT 개통과 삼성 고덕산단 조성 등 개발 호재가 많았던 평택시에 20개 지구, 용인시 16개 지구, 고양시 11개 지구 순으로 구역 지정이 많았다. 또, 경기 남부가 110개 지구(3천900만㎡)로 경기 북부 28개 지구(800만㎡)에 비해 약 4배 가량 지구 지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자별로는 전체 도시개발사업 구역 중 민간시행자가 차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구성 준비를 하며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나섰다. ▶▶관련기사 3면 민주당 도당 박광온 위원장은 13일 국내 재정·금융분야 전문가인 경기대 이재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검증위원회를 꾸린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정치적 판단이 들어올 틈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은 표창원 의원만 참여하고, 그 외 검증위원은 외부 전문가(변호사, 세무사, 교수 등)로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7+3’ 공천기준을 거론하며 “촛불대선 이후 첫 선거인 만큼 ‘이게 나라냐’와 ‘이게 삶이냐’는 요구에 철저하게 응답하는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약속했다. ‘7+3’ 공천기준이란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적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표절, 음주운전, 성범죄 등 청와대 고위공직자 7대 공천 배제 원칙에 ▲해당 행위 및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체성 훼손 발언·행동 ▲채용·입학·인사 비리 연루 ▲갑질 행위로 인한 물의 경력 등 3가지를 더한 것이다. 박 위원장은 “공천과정에서부터 야당을 압도해 나갈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이 16년 동안 독식한 경기도지사 1당 지배 체제를 종식하고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 도정과 시정,
경기도경제과학원이 신뢰·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통합2.0 비전선포 및 단체협약식’을 가졌다. 13일 한의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과 이기영 위원장(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지부), 최연락 위원장(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통합노동조합) 등은 노사 대표로 서명,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월 경과원이 통합기관으로 출범한 이래 이뤄진 첫 번째 노사간 단체협약이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복수노조 형태로 운영돼 왔던 진흥원 노조가 조합원들의 권리 보호 등을 위해 뜻을 합치고 통합교섭단체를 결성한 뒤 사측과 10차례 가량의 실무협의회와 5차례의 본교섭위원회를 거쳐 이번에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단체협약 주요내용은 ▲통합2.0 비전 실현을 위한 노사 간 소통강화 ▲통합 2년차의 화학적 통합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 ▲업무환경 개선 ▲인권 보호 ▲성평등 강화 등이다./이연우기자 27yw@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빗대 남북 대화의 길이 열린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대화의 최종적 목표는 ‘북한 비핵화’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평화를 위한 남북 대화의 원칙’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화를 위한 남북 대화의 길이 열린 것을 환영한다”면서 “불안한 안보는 정치, 경제, 사회 모두를 위축시키기에 남북 대화는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다만 남북 대화에는 중요한 원칙이 바로 서야한다”며 “네 가지 원칙 아래 남북 대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네 가지 원칙으로는 ▲북한 비핵화 문제가 대화의 최상위 의제이자 최종적 목표가 돼야 한다는 점 ▲남북 대화와 별개로 국제공조를 통한 비핵화 노력도 지속적으로 병행돼야 한다는 점 ▲남북 대화 전 여야 지도부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국론을 하나로 모아야한다는 점 ▲우리 군 기강 확립에 창력을 기울여 튼튼한 자주국방 태세를 유지해야한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남경필 지사는 “북한도 이번 대화 제안의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으려면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핵 미사일 도발 등 일체의 군사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경기도 보육정책의 정치 쟁점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도의회 한국당 방성환(성남5)·박재순(수원3)·이순희(비례) 의원은 13일 오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따라 신념도 내던지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권이 아닌 1천320만 도민의 명령에 따르라”고 말했다. 이들은 먼저 지난 9일 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영·유아의 안정적인 보육서비스를 위한 경기도 예산 반영 촉구’ 입장문을 발표한 것을 꼬집었다. 당시 민주당은 보육예산 추가편성을 요구하면서 “보육료는 6년째 동결됐는데 최저임금이 16.4% 인상돼 보육서비스 품질 저하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도는 현실을 직시하고 도의회와 머리를 맞대 발빠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한국당은 “2015년 말 민주당은 보육의 국가 책임을 부르짖으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물론 도교육청에서 이미 편성해 온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마저 일방적으로 삭감한 바 있다”며 “유아교육과 보육은 완전한 국가 책임이라고 부르짖던 민주당이 이제는 국가도, 도교육청도 아닌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보육을 책임지라고 억지부리고 있는 것”이라
박 광 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올 6월 지방선거는 경기도의 대변화가 일어나는 중대선거로써 반드시 승리해 ‘더 나은 경기도’를 실현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박광온 위원장은 13일 취임 기자회견 후 가진 인터뷰에서 “국민·도민·유권자의 눈에서 자랑스러울만한 후보를 공천하고, 경기도의 미래를 담은 정책과 공약을 만들어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지난 8일 도당 위원장 선출 당시 언급한 “청와대의 고위공직자 7대 배제 원칙을 지방선거에 맞게 적용해 3가지를 더해 ‘7+3’ 공천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그는 공천을 광역의원까지 할 것인지, 기초의원까지 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범위와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기존 기준을 그대로 준용할 것인지 아니면 도당 나름의 기준을 정해 적용할 것인지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국민이 사실상 정치와 사회 변혁을 이끌고 있는 만큼 그 눈높이에 맞추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에둘러 답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정책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9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가 자치단체에서 실행하는 중·고교 무상교복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정책 대상을 넓힐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무상교복 정책을 시행하는 데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는 시·군이 있는 만큼 도 전역에서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도의회 민주당 김영환(고양7) 정책위원장, 민경선(고양3) 교육위원장은 12일 오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학교 무상교복 지원은 중등의무교육 완성의 근간”이라며 “의무교육 완성을 위해, 도 시장·군수가 무상교복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도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사업 예산은 도가 70억 원, 도교육청이 140억 원을 부담하기로 돼 있는데 도내 31개 시·군이 함께해 전체 사업비의 25% 수준인 70억 원을 보태면 사업이 충분하고 넉넉하게 집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학교 신입생은 12만5천여 명, 사업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이들에게 1인당 22만 원 상당의 교복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되는 형태다. 이어, 민주당 측은 도의회가 무상교복 관련 예산을 집행하
13일 광역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의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경기도는 물론 전국의 ‘6·13 지방선거 레이스’가 본궤도에 진입한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13일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도 같은 날 함께 시작된다. 이번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는 전국 17곳에서 치러진다. 현재까지 확정된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구병과 송파구을, 부산 해운대구을, 울산 북구, 전남 영암·무산·신안군, 광주 서구갑 등 6곳이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 ▲주민등록표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후보자 기탁금의 20%(시·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1천만 원, 국회의원 재보선 300만 원)를 납부해야한다. 선관위는 지역별 후보자 등록 상황을 실시간 공개하고 후보자의 재산이나 병역, 전과, 학력, 세금납부 등 사항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info.nec.go.kr)나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함께 공개한다. 또, 국회의원이나 공무원 등 이번
경기도와 화성시가 12일 부영 임대아파트를 재방문, 하자에 대한 입주민 의견을 청취한 후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채인석 화성시장, 이홍근 화성시의회 부의장 등은 이날 오후 화성 향남2지구 부영 임대아파트를 찾아 입주자대책위원회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입주민들은 ▲세대내 타일 탈락 ▲벽체 결로 ▲곰팡이 및 지하주차장 결로 ▲바닥 균열 등을 하자로 꼽았다. 남 지사는 “경기도는 예산과 인력을 통해 화성시를 도울 것이고, 계속 관심을 갖겠다”면서, 부영주택에 대해 “고객들에게 여태까지의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책임있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임차인 대표와 화성시, 부영주택으로 구성된 4자 협의체에 참여해 하자 보수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필요한 조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