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근로감독권 공유 등 이재명 대통령이 지사 시절 못다 이룬 과업을 이어 건의해온 가운데 민선8기 경기도 공약을 위한 독자적인 건의사항도 이재명 정부에게 건의할지 주목된다. 25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 지사는 중앙정부만 갖고 있는 근로감독권 일부를 지방정부에 공유해달라고 이 정부에 건의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지사 시절 중앙정부에 건의했던 근로기준법 개정 내용에 뜻을 함께하는 김 지사가 이어받은 건의사항이다. 민선7·8기 경기도의 지속적인 건의에 힘입어 지난 19일 고용노동부는 노동부 근로감독관의 근로감독권을 지방공무원에게도 공유하는 내용의 공약 이행 계획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다. 민선8기 경기도는 최근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불공정거래업체(페이퍼 컴퍼니) 실태조사에 나서며 사실상 이재명 전 지사의 건설행위 실태조사권 공유 제안 취지도 승계했다. 이 대통령은 지사 시절 입찰에서 유리하기 위해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가짜 건설사들을 지방정부가 신속 단속해 건설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김 지사의 공약 이행을 위한 ‘김동연 발(發)’ 건의사항도 이 정부에 제안할지 주목된다. 민선8기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인공지능(AI) 도민강사 양성프로젝트 ‘나는 강사다’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은 다음 달 12일부터 9월 6일까지 AI 전문교육 50시간과 교수법 강의 30시간 등 총 80시간으로 구성되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전액 무료다. 내용은 ▲인공지능 개념 이해 ▲오픈소스 AI 도구 활용법 ▲GPU 클라우드 활용법 ▲인터랙티브 수업기법 ▲AI기반 학습자평가·피드백자동화 등 이론과 실습이 융합된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 수료자는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AI 도민강사’로 선정되며 경기도지사 명의의 임명장이 수여된다. 선발된 강사들은 자체 강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범 강의에 참여하는 등 AI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AI에 관심 있는 도내 거주자, 재직자, 대학(원) 재학생 등이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합격자는 다음 달 5일 개별 안내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도민이 디지털 시대의 지식 생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시도”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AI 역량 격차 해소와 시민 중심 디지털
올해 1분기 경기도 내 취업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12만 6000명 증가해 전국 취업자 증가 규모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5일 누리집 ‘정책연구’ 코너에 이같은 내용의 일자리연구센터 ‘경기도 고용 데이터 분석 연구사업’ 보고서를 공개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 호조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업 등 지식기반 산업에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국적으로는 건설업 침체가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되며 올해 들어 더욱 심화했고, 제조업도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로 부진했다. 지난해 말 계엄 사태 여파로 소비심리도 회복되지 못하며 전국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만 5000명(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도에서도 건설업과 제조업 분야에서 감소세를 보였으나 반도체 산업의 호조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업의 고용 증가로 전체 고용 규모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소비 시장 위축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에서도 취업자 수가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최경수 도일자리재단 수석연구위원은 “계엄사태와 미국의 관세 충격 등으로 전국 고용 증가가 저조한 상황에서도 도는 전년 동기 대비 12만 6000명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화성 아리셀 참사’ 1주기를 맞아 “오늘 다시 묻는다. 정말 다 바뀌었나. 정말 충분했느냐”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1년 전 오늘 스물세 분이 돌아오지 못했다.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는 “도는 외국인 유가족에게도 긴급생계비를 지급했고, 이주노동자를 우리 이웃으로 품으며 재난 대응의 기준과 제도를 바꿔보려 애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아쉬움이 깊이 남는다”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없도록 기억하겠다.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애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의정부교육지원청은 24일 의정부형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의정부시와 함께 ‘교육정책 공감토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북과학고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공감토크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와 교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감토크는 김 시장과 원 교육장이 서로 질문을 주고받는 공감형 대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의정부형 미래 인재상과 그 핵심 역량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 협력 ▲문화·예술·과학 자원의 교육적 연계 방안 등 실질적 정책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교육에 관한 철학’에 대해 “교육은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근본적인 토대”라며 “학생과 학부모, 지역 모두에게 성장과 신뢰, 활력을 주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의정부시는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품어주는 교육도시가 되기 위해 도시 전반의 구조를 교육 친화적으로 재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교육장은 ‘미래 인재상’에 대해 “기본인성과 기초역량 위에 공감과 협력,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실천적 인재”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학생 참여 중심 교육과정, 교사 전문성 강화, 학교-지역의 협력 생태계가 필수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는 지난 17·18일 양일간 경기 북서부·남부 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FTA 활용 및 통상(수출)애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도가 주최하고 경기북서부FTA통상진흥센터와 경기남부FTA통상진흥센터가 주관했다. 17일 경기북서부 지역 간담회는 고양시 킨텍스 오피스동에서 기계 및 섬유업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석했다. 참석한 기업들은 FTA 활용 현황과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실질적 제도 개선과 현장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원산지(포괄)확인서의 기간 경과로 인한 발급 곤란 ▲제품별 복잡한 인증 규격 대응의 어려움 ▲해외 물류비 상승과 통관절차 혼선 등이 지적됐다. 일부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으로 상호관세 추가 부과 가능성에 따른 수출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며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 기업은 “관세 리스크가 현실화되면 거래선 확보와 시장 확대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서울본부세관과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 유관기관은 현장에서 직접 질의에 응답하고 관련 맞춤형 수출지원사업과 제도개선
(사)경기언론인클럽과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24일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교육장에서 2025년 시민e음사업 ‘복지활동가 사진 및 글쓰기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도사회복지협희의회 소속 복지활동가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시범 경기일보 사진부 부국장과 정진욱 중부일보 사회부장, 이재교 경기언론인클럽 사무처장이 강의했다. 김 부국장은 “언론사가 선호하는 사진은 특징이 있다. 일단 언론사 사진 촬영 시 고려할 점은 ‘무엇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다. 좋은 사진 촬영법의 기초를 이해하면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많이 보도되는 보도자료 작성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정 부장은 “언론에 실리는 기사는 객관적 사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사회복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많은 언론에 보도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을 마친 공익활동가들은 이날부터 경기언론인클럽 홈페이지 내 ‘시민e음’에서 홍보·제보 활동을 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4일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차담회’를 열고 도내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차담회는 ‘G Startup Bridge(경기스타트업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간의 현장 경험과 공공의 정책역량을 결합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등 민관 협력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경기스타트업협의회는 지난 2월 출범한 민간 주도형 자문기구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이사회 의장과 글로벌 커뮤니티(AC·VC), 네트워킹 커뮤니티(앵커기업), 클러스터링 커뮤니티(지원기관) 등 3개 분야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차담회에서는 창업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전략 제안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스타트업이 판교에서 성장한 뒤 서울로 본사를 이전하는 현상이 빈번함에 따라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간 중심 네트워크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또 참석자들은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지속적 교류가 가능한 플랫폼 구축, 경기도 강점을 살린 ICT·게임·모빌리티 분야의 클러스터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민간 커뮤니티
경기도는 빅데이터 분석시스템(경기 데이터분석포털)을 활용해 불공정거래업체(페이퍼컴퍼니) 운영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 데이터분석포털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행정 위반 건수,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위반의심업체 자료, 공사 수주내역(매출 변동), 건설공사대장 통보 여부 등을 분석해 불공정거래 의심 업체를 우선 선정한다. 도내 건설업체 2만여 곳 전체를 조사할 수 없는 상황에 위반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우선 선별해 실태조사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까지 5년간 종합건설업체, 전문건설업체 등 559개 업체를 우선 현장점검 대상으로 선별한 뒤 이중 실제 불공정거래업체 149개를 적발, 등록말소 등 행정처분 조치했다. 이런 조사결과는 ‘시군 종합평가’ 도정주요시책지표에 반영돼 시군의 적극적인 건설업체 관리와 부실 건설업체 재정비를 도모한다. 도는 중복단속 방지와 기존 점검업체의 조사유예가 가능토록 경기 데이터분석포털 기능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건설업 상시 분석시스템 고도화와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경기도형 건설업 빅데이터 분석모델의 정밀화와 분석시스템 활용은 건설산업 환경의 건실화 및 발전방향
경기도는 도가 운영 중인 민자도로 3개(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에 대해 오는 25~27일 관련 전문가와 현장평가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장평가는 민자도로 운영평가 중 하나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도 주관 하에 교통, 시설물 안전 등 관련 전문가들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노후 도로시설물의 유지관리 현황과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 대한 안전관리계획 등을 중점 점검한다. 도로이용자가 체감하는 포트홀, 휴게소 청결상태 등 점검도 강화한다. 이밖에도 교통, 시설물 안전 등에 대한 운영 평가뿐 아니라 민자도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현장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미흡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각 민자사업자는 즉각 조치해야 하며 도는 이행여부를 지속 확인할 계획이다. 김영섭 도 도로정책과장은 “민자도로를 이용하는 도민 입장에서 민자도로의 안정성, 편리성 등에 대해 면밀하게 살필 예정”이라며 “점검결과를 토대로 더 나은 민자도로가 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