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원 세 모녀 사건’ 이후 집중 관리 중인 긴급복지 위기도민 발굴‧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시‧군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같은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을 도 자체적으로 2025년까지 5만 명 규모로 운영하고 과거 콜센터(핫라인) 접수자의 위기도를 재조사해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 또 공적 지원 사각지대 위기 도민을 위한 후원 모금 계좌를 개설해 생계지원금도 제공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핫라인) 개선 추진계획’을 이달부터 이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존 긴급복지 콜센터(핫라인) 중심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원 내용을 추가하는 것으로 ▲더 넓은 복지안전망 ▲더 촘촘한 사후관리 ▲더 두터운 민간 지원으로 구성됐다. 우선 일 평균 9건 정도의 긴급복지 콜센터(핫라인) 접수 실적을 보완하기 위해 복지 사각지대 제보체계를 강화한다. 도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가칭)경기도 희망 보듬이’ 가입자 수를 올해 1만 명, 2025년 5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희망 보듬이는 지역주민들이 위기 도민을 신고‧제보하는 조직으로 관계기관, 생활업종 기관과 협약해 다양한 직종의 위기 이웃 발굴‧제보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콜센터(핫라인) 접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용기와 상상력으로 도정을 업그레이드시키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챗GPT 도정 활용방안 제안공모 최종심사에서 “오늘 발표된 내용 중에서 작은 것부터 도정에 반영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챗GPT를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에 걱정과 우려가 있는데 우선 작은 것부터 실제로 적용해 작은 성공부터 거뒀으면 좋겠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가장 먼저 챗GPT를 도정에 반영해보자. 다른 지방정부나 중앙정부보다 더 앞서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도청 직원들이 용기와 상상력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오늘처럼 씩씩하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직자가 가질 수 있는 상상의 틀을 깨는 상상력을 가졌으면 한다”며 “오늘 발표자들이 그런 용기와 상상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책제안 12건 중 ▲1위 ‘챗GP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대응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확보’ ▲2위 ‘경기도 AI 비서관(머슴아이)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3위 ‘경기도 기업지원 및 상담 GPT 서비스’ ▲인기상 ‘
경기도가 고양 한국항공대학교 및 화전마을, 가평 청춘역1979 일대, 의정부 부용산 일대(신숙주묘) 등 3곳을 역사·문화·생태·평화 이야기를 담은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3일 시‧군의 역사·문화·생태 관광 자원 활성화를 위한 ‘2023년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사업 목적, 종합계획서, 관리 능력,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양시, 가평군, 의정부시 등 3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고양시는 화전역 인근 관광지에서 즐길 수 있는 한국항공대학교, 화전역, 화전동 벽화마을, 드론앵커센터 등을 도보 보행로로 연결한 ‘비행청년과 화전에 막걸리 한잔’을 제안했다. 군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70년대에서 멈춘 화전마을, 4km 넘는 골목에 조성된 화전동 벽화마을, 항공우주과학 특성화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등이 연결됐다. 고양시 드론특화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채로운 내용도 포함했다. 가평군은 지역 명소인 ‘청춘역 1979’ 일대를 바탕으로 ‘레트로 청평, 다시 날다’를 계획했다. ‘한국판 우드스톡 페스티벌’로 불리는 1971년 ‘청평 페스티벌’과 1979년 제1회 강변가요제 개최 등 청년문화의 발원지인 청평
경기도는 올해 양여 폐천부지 385필지를 매각 또는 대부하는 등 도유재산의 효과적 활용을 위한 ‘2023년 양여 폐천부지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폐천부지는 하천공사 또는 자연현상 등으로 하천의 유로가 변경돼 대지가 된 곳이다. 치수 및 하천환경 보전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없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자체에 소유권을 넘겼다는 의미로 ‘양여 폐천부지’라고 하며 매각·대여 시 세입 증가 효과가 있다. 현재 도내 양여 폐천부지는 1184필지 83만 5008㎡에 달한다. 도는 지난해 양여 폐천부지 420필지(54만 7306㎡)를 매각 또는 대부해 7억 3900여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385필지(50만 9568㎡)를 매각 또는 대부할 계획이다. 올해 매각 대상은 20필지(1만 3703㎡), 대부 대상은 365필지(49만 5865㎡)다. 매각대금의 경우 도와 시·군이 7대 3의 비율로 세입 조치되며 대부료는 도와 시·군이 5대 5의 비율로 세입 조치한다. 백승범 도 하천과장은 “매년 양여 폐천부지의 대부, 매각 등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양여 폐천부지의 가치 향상을 위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발달장애인의 독립적인 삶과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역사회가 돌봄에 함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도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에는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옥분(민주·수원2) 의원이 좌장을 맡고 박명준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대표, 안종탁 플래닛스토리(주) 대표, 서봉자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 김민영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이 참여했다. 토론에 앞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승민 동원대 사회복지과 교수는 “돌봄에 대한 인식변화와 공공의 과감한 투자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의 투자와 책임성, 민간의 전문성, 접근성 등을 접목해 전문 돌봄 모델을 개발하고 돌봄 제공기관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에서는 공공 영역을 넘어 민간이 함께하는 지원체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 대표는 “발달장애 자녀 살해 후 극단 선택을 시도한 사건이 2년간 20여 건 발생했다”며 “‘주간활동서비스’와 ‘방과후활동서비스’ 이용시간 제한으로 돌봄 공백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경제를 통해 24시간 돌
경기도는 보육 품질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형 보육컨설턴트, 보육행정실무사 청년인턴, 보육코디네이터 등 인력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도내 어린이집이 어린이집 평가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형 보육컨설팅’ 사업을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30개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34명의 보육컨설턴트가 어린이집 평가제와 재무회계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은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어린이집 보육행정실무사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 3월 도내 참여 어린이집과 미취업청년을 공모‧선정했다. 현재 21개 어린이집에 21명의 보육행정실무사가 근무 중이며 어린이집 회계자료 입력과 문서작성 등 어린이집 행정업무를 돕는다. 보육코디네이터 사업은 어린이집 재무·회계 역량을 갖추고 ‘경기도어린이집관리시스템’ 사용에 뛰어난 어린이집 원장을 보육코디로 위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전산 교육을 제공, 어린이집 원장이 필요한 능력을 강화하고 스스로 어린이집 재무회계를 관리해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
경기도는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 1단계 구간을 이달 중 준공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 추진 20년 만이다. 화성 태안3지구는 안녕동 일대 118만 8000㎡ 부지에 사업비 8978억 원을 들여 3763세대 1만 22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단계와 2단계 구간 중 최근 1단계 구간(21만 4000㎡·2961세대) 공사를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에 준공 공고를 의뢰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달 중 공고할 전망이다. 화성 태안3지구는 2003년 4월 개발 계획을 수립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1월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나 사업지구 인근 문화재 보호 등을 이유로 2007년 공사가 중지됐다. 도는 2017년 공사를 재개한 데 이어 조속한 준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경기도, 화성시, LH 간 협업을 추진해 당초 6월로 예정된 1단계 준공예정일을 앞당겼다. 준공 이후 LH와 화성시는 지적공부 정리 행정절차를 이행,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 1단계 대상지에 신규 지번을 부여하고 소유권 등기이전 절차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화성태안3지구 1단계 준공으로 화성시민에게 생활의 질을 높이
경기도는 도내 가족친화제도 운영 기업·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올해 35개 사를 신규 인증하고 인증 기간 3년이 지난 2020년도 인증 기업을 대상으로 재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증 대상은 주 사무소나 제조 시설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업력 2년 이상의 기업이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가능하다. 도는 ▲가족친화제도 운영 실태 ▲최고경영자(CEO)의 관심 및 실행 의지 ▲기업의 안정성 ▲재직자 만족도 등을 중심으로 최종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 인증, 재인증 모두 120점 만점에 65점 이상을 획득해야 하며 신규 인증은 35개 기업을 평가 점수 순으로 결정한다. 인증 기업에게는 도지사 명의의 인증서, 현판, 인증패와 유망중소기업인증, 중소기업육성자금 등을 제공한다. 또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7개 기관, 50개 항목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특히 신규 인증 중소기업에게는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직원 건강관리 지원, 노동환경 개선, 가족친화경영 교육 등에 필요한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영업사원 1호’를 자처한 윤석열 대통령의 출장 성과와 관련해 “영업사원이라면서 주주인 국민들 말을 안 듣는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미국과 일본이 듣고 싶은 얘기는 그렇게 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듣고 싶은 얘기는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영업사원으로서의 성과도 지극히 부진했다”며 “우리는 엄청난 투자를 미국에 선불로 주고 받아온 금액은 미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 위기 속 반도체나 자동차 수출에서 타격을 받게 되면 복합 위기가 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IRA나 반도체법을 실무적으로 얘기했었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김 지사는 “외교는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의 원칙과 방향을 천명하고 실적을 쌓음으로써 다른 나라로 하여금 우리 행보를 예측 가능하게 하면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그 균형이 깨졌다”고 비판했다. 특히 미국과의 ‘핵 공유’ 사안을 언급하며 “긴장 완화가 아니라 오히려 긴장을 고조시킨 것 아니냐”며 “우리의 대북 관계 기본 원칙은 평화라는 점에서 자화자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정부의 잦은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도(道) 부문 정성평가 1위에 해당하는 ‘우수’ 성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도는 2015년부터 9년 연속 ‘우수’ 달성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정부합동평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을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대상 종합평가 제도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29개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평가하며 올해는 17개 시·도의 지난해 실적에 대해 총 104개 지표로 평가했다. 정성평가는 정부가 제시한 22개 지표에 대해 각 2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도에서는 16건의 우수사례가 뽑혀 지난해 13건 기록을 경신, 올해도 1위 지자체로 선정됐다. 우수사례는 ▲디지털 대전환의 물결, 경기도가 선도합니다 ▲내일을 바꾸는 오늘의 우리, 다 같이 문화를 바꾸면, 아이~ 행복해 ▲선물 같은 마지막 주 수요일, 경기도에 빠져든다 등이다. 또 ▲더 다가가는 경기도 자치경찰, 치안 현장 First, 도민 안전 Best ▲도민의 손으로 만드는 건전재정 경기도 등도 우수사례로 꼽힌다. 특히 ‘디지털 대전환의 물결, 경기도가 선도합니다’는 마이데이터 기반 ‘경기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