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광명·안산·의정부지역 고교 평준화 확대와 관련해 해당 지역의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3개 지역 모두 찬성 비율이 70%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광명이 찬성 78.3%에 반대 20.9%, 안산은 찬성 77.1%에 반대 21.9%, 의정부는 찬성 74.5%, 반대 25.1%로 조사됐다. 교육주체별로는 광명은 학생 76.6%, 학부모 82.2%, 교원 67.2%가 각각 찬성했다. 안산은 학생 76.5%, 학부모 78.7%, 교원 71.8%가 찬성했고 의정부는 학생 75.1%, 학부모 73.8%, 교원 75.4%가 찬성에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초·중학생 8천908명, 학부모 7천578명, 교원 1천201명, 기타 354명 등 모두 1만8천0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해당 지역 자문위원회와 도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를 가진 뒤 평준화 도입 여부를 다음달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평준화 도입이 결정되면 10월 중 관계 법령 개정을 신청하고 내년 3월까지 학군을 지정해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속보> 교육과학기술부 감사 지적에 따라 학교설립이 취소된 성남의 계원예술학교(본보 9월 10·13일자 보도)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학교 정상화 의지를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학교 법인 계원학원은 13일 수원지방법원에 학교설립 인가 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계원학원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계원학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있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처리 결과가 나오기까지 3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비 신입생들을 위해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계원예술학교를 포함해 3곳의 예술중학교가 있지만 각 학교별 입시안이 달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일고 있다. 계원예술학교는 2011학년도 입시와 관련해 음악전공, 무용전공은 지난 6월 지정곡과 세부안을 제시했으며 미술전공은 소묘를 공지한 바 있다. 이외 수도권에는 서울 소재 2개의 예술중학교에서 미술전공에서 소묘와 수채화를 함께 다루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계원예술학교의 입학을 준비하는 예비 신입생 학부모들의 비판글이
3월부터 마이스터고로 전환된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가 ‘기술 명장’을 키워내겠다는 일념으로 직업교육에 역점을 두며 전국 최고의 고등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 학교는 교육과정에 대한 인증제 도입과 해외연수 지원, 다양한 교육 컨텐츠 등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재능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새로운 교육과정을 통해 맞춤형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마이스터 평택기계공고를 찾아 기술의 미래 가치와 전문 기술인 인재상에 대해 알아본다.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952년 평택고등학교로 설립, 이후 평택종합고등학교로 개편됐다가 1978년 지금의 학교명을 가지게 됐다. 2007년 정부부처 지정 특성화고로 선정된 후 지난해 한국형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올해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 마이스터고는 학생들의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에 대해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며 모든 학생들의 유망 기업 취업 100%를 목표로 교육정책이 실시된다. 이 학교는 평택시 비전1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올해 마이스터고로 입학한 학생 165명을 포함해 전체 799명이 미래의 기술 명장을 꿈꾸며 재능을 닦고 있다. 서광돈 교장은 “58년의 역사를 지닌 평택기계공고는 올해 마이스터고로 전환하
경기도가 도교육청의 학교용지매입비 사용 내역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김문수 도지사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나서는 등 양측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12일 “도교육청이 국가와 도에서 받은 학교용지 매입 관련 예산을 제대로 집행했는지를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감사청구 검토 배경에 대해 “그동안 도가 전출한 학교용지매입 예산을 도교육청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출했는지 등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고 서로 검증할 것을 요구했으나 전혀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는 매년 수천억원의 예산을 학교용지매입비로 도교육청에 지급하고 있는데, 이 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학교 신설과 관련한 자료는 도에 모두 공개했고, 지난해에는 공동 실사까지 했다”며 “자료 공개를 하지 않아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하는 도의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지사는 지난 9일 도의회에서 국가가 하는 의무교육에 용지부
경기도교육청은 외부인사의 참여를 확대해 공정성과 투명성,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각종 상설 위원회 조직과 활동을 대폭 쇄신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1차 개편 대상은 교육공무원(교원)일반징계위원회, 교원인사위원회, 도교육청 인사위원회, 등 9개 상설 위원회다. 교원징계위원회의 경우 교육 비리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외부인사 중심으로 재편된다. 이에 따라 현행 위원 9명 중 내부 6명, 외부 3명(2명은 전직 교육장)으로 구성된 위원을 내부 3명, 외부 6명으로 바꿀 예정이다. 특히 법률전문가 부재로 적절한 징계수위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혁신 마인드를 가진 변호사를 비롯한 법률전문가와 시민사회 전문 활동가 등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교원인사위원회는 혁신적인 인사제도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유도하고 교원인사제도 전반의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심역할을 하게 된다. 8명 전원이 전·현직 내부인사로 구성돼 있으나 이 중 절반인 4명을 외부인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일반행정직 인사를 심의하는 도교육청 인사위원회의 경우 위원 9명 중 당연직을 제외한 위촉직 5명을 외부인사를 중심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교육재정 투자심사위원회는 교육재정의 투명성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0일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가 벌이는 ‘생명 사랑 나눔 운동’에 동참할 뜻을 밝히고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본부장, 김동엽 사업국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하며 “생명과 생명을 잇는 장기기증 등록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며, 이러한 운동이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뒤 장기기증자로 정식 등록했다. 그는 또한 도내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는 1991년 창립한 후 54만명의 장기기증 등록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장기기증 운동단체다. 이 단체가 벌이는 ‘생명 사랑 나눔 운동’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건전하고 진취적인 청소년 문화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인성 및 생명 존중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년도보다 1만3천468명 늘어난 도내 17만3천637명이 응시한 가운데 수험생들은 올해 8개 지역에 새로 시험장이 설치돼 도내 전역에 걸쳐 가까운 시험장에서 수능을 볼 수 있게 됐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도내 17개 시험지구교육청에서 2011학년도 수능시험 원서를 접수받은 결과, 전년도 지원자 16만169명보다 1만3만468명이 늘어나 17만3천63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9만1천928명, 여학생이 8만1천709명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8천534명, 4천934명 증가했다. 이처럼 수험생이 늘어난 원인은 수도권 인구의 지속적 유입에 따른 졸업예정자와 졸업자의 증가 때문으로 도교육청은 분석했다. 검정고시 합격자 및 기타 학력 인정자의 지원 확대도 또 다른 요인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교통여건, 주변 소음 상태, 방송시설 등을 고려하여 수능시험장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정순권 장학관은 “수능시험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고3부장회의, 시험장설치교 회의, 감독관회의, 교육장회의 등 수차례 시행관리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
<속보> 도내 첫 예술중학교로 올 3월 성남에 개교한 계원예술학교의 설립을 교육과학기술부가 취소하라는 처분을 내려 학교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교육지원청이 이 학교의 설립을 취소하고 폐교 처분을 결정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교육장 명의로 학교설립 취소 결정이 내려졌으며, 학교 관계자가 교육청을 찾아와 취소 처분 서류를 가져갔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계원예술학교는 폐교 처분됐으나 1학년생 142명은 2013년 졸업식까지 처분을 유예받았다. 재학생들은 3학년을 마칠 때까지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거나 다른 학교로 전학 갈 수 있지만, 학교법인 계원학원은 이 학교에서 신입생 모집이나 전학생과 편입생을 받을 수 없다. 계원예술학교의 설립이 취소된 것은 교과부가 지난 2월 도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계원학원이 계원예고에 설립한 영재교육센터를 적법한 용도변경 없이 중학교 교사(校舍)로 사용한 것을 적발, 설립인가를 취소하라고 지난 5월 성남교육지원청에 요구했기 때문이다. 또한 교과부는 영재교육센터 건립비 46억3천만원 중 계원학원이 부담했다고 주장하는 25억3천만원에서 21억3천만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 융자금으로, 이는 기금융자
도내 첫 예술중학교로 올 3월 성남에 개교한 계원예술학교의 설립을 교육과학기술부가 취소하라는 처분을 내려 학교와 학부모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경기도교육청과 성남교육지원청, 학교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 2월 도교육청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계원예술학교에 대한 설립인가를 취소하라고 지난 5월 성남교육지원청에 요구했다. 교과부는 설립인가 취소처분 이유로 학교법인이 영재교육센터를 건립해놓고 적법한 용도변경 인가 없이 중학교 교실로 ‘목적외 사용’을 해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고교 교사(校舍)인 센터 건물을 중학교 신설에 필요한 교사로 허위 제출해 예술중학교 설립인가를 받았다는 것이 교과부의 설명이다. 학교법인 계원학원은 자체 예산 25억3천만원, 도교육청 특별교부금 11억원, 성남시 보조금 10억원 등 모두 46억3천만원을 들여 지상 5층 연면적 7천222㎡의 영재교육센터를 건립했다. 교과부는 “계원학원이 부담했다고 주장하는 25억3천만원 중 21억3천만원은 한국사학진흥재단 융자금으로 이는 기금융자 기본약관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학교장과 행정실장을 중징계하고 당시 성남교육지원청 담당 공무원 3명을 경징계하라고 통보하는 한편, 당시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9일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관련해 “시·도교육청 차원의 조례 제정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교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의결은 학생인권사항이 조례로 제정됐을 경우의 문제점과 학교현장이 겪을 혼란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성급한 결정이었다”며 “법령에 의거한 국가적 차원의 기준안이 마련될 때까지 도의회 본회의에서 심의를 보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학생인권은 보장돼야 하지만, 당연히 뒤따라야 할 권리와 의무를 소홀히 하면 가뜩이나 무너진 학교 질서가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대다수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수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며 “조례내용이 시·도별 차이가 있게 제정하는 것은 일선 교육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