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신촌초등학교가 정문에 경비초소를 설치하고 경비원 상주와 출입증 배부 등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아울러 이 학교는 환경교육과 독서교육, 음악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등에 주력하며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에 남양주 지역의 ‘으뜸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는 신촌초등학교를 찾아 새로운 학교운영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2005년 남양주시 평내동에 개교한 신촌초등학교는 현재 1천500여명의 학생들과 65명의 교직원이 생활하며 미래의 꿈을 설계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내 달빛도서관을 개관해 오후 5시3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운영하며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도서관 관리에 나서는 등 독서문화 창달에 전력을 다하며 새로운 학교문화 형성에 큰 기여를 담당했다. 김종구(54) 교장은 “창조적인 어린이 육성을 위해 전 교직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생활과 상상력이 넘쳐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속보> 경기도교육청의 BTL(임대형 민자사업) 학교 운영성과 평가에 대한 공정성 논란과 시행사의 친환경시설에 대한 혈세 낭비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 1·3일자 6면 보도), 도내 일부 학교에서는 도교육청과 시행사의 일방적인 물품 납품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BTL학교를 건설하는 해의 10월 말쯤 기존 학교와 최근 개교한 학교의 의견 수렴을 통해 다음해 개교하는 BTL학교의 필요 비품 목록(규격, 수량 포함)을 작성해 시행사에 전달한다. 이에 대해 시행사는 협의를 거쳐 승인하고 11월 말경 비품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학교 물품을 납품한다. 도교육청에서는 이들 학교의 교직원들 발령에 앞서 칠판, 게시판, 사물함, 책·걸상 등 기본비품을 미리 발주 승인해 설치하게 된다. 그러나 해당 학교의 교직원들은 구성원들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비품 설치 등으로 학생들의 생활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내 BTL방식으로 올해 개교한 A고등학교는 초등학생용 크기의 사물함 설치 등으로 학생들의 불편이 제기됐다. 이 학교 관계자는 “교직원들이 발령나기 전에 기본 물품을 설치해주다보니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6일 “우리 교육현장이 ‘20대 80’이 돼 있다”며 “20% 학생만 열심히 하면 하고 싶은 일 한다는 자신감이 있고 나머지 80%는 좌절 속에 있으며 그 중 60%는 포기상태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장학관·장학사 3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혁신교육 정책설명회’에서 수업·교실·학교·행정·제도혁신 등 5대 과제의 추진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신나고 즐겁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학교문화 혁신을 주문했다. 이어 체벌금지를 비롯한 학생인권과 관련해 “이제 시기상조라고 절대 생각하지 말라. 아프리카, 아시아를 포함해 80~90개국이 체벌금지를 법제화했다”며 “그런데도 유예론으로 빠져나가려는 것은 참으로 게으른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장의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열심히 하는 분이 많지만 아직도 무사안일, 현상유지, 대과 없는 역할에는 안주하는 분들이 상당수”라며 “장학활동 때 이를 간곡히 전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혁신교육의 기조, 5대 혁신과제 추진계획, 혁신학교 이해 등에 대해 각각 설명하고 적극적인 장학활동을 요구했다. 이날부터
“경기교육이 혁신교육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도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 홍보 활동을 펼쳐가겠습니다.” 지난 1일자로 부임한 경기도교육청 조병래(52) 대변인의 일성이다. 조 대변인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언론사 기자 생활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국정브리핑팀장과 정책포털운영단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998년 경기도 대변인을 역임하며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았던 조병래 대변인은 벌써부터 도교육청 내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성격이 원만하고 리더십이 강해 조직 운영에 힘 있는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평소 쌓아둔 합리적 판단력을 통해 도교육청의 정책 홍보 활동을 책임있게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대변인직(개방형 4급) 선임은 도교육청 조직 개편과 함께 기존 공보담당관직이 폐지되며 외부인 공모를 통해 이뤄지게 됐고 앞으로 도교육청의 언론 홍보 및 대외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수학여행 계약과 관련해 뒷돈을 받은 도내 교장 9명이 정직 또는 감봉 징계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징계양정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일벌백계 하겠다’던 도교육청의 당초 방침을 무색케 하고 있어 교육계 안팎에서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원징계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수학여행 등 학교 단체여행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현직 교장 7명에게 정직, 2명에게 감봉으로 징계의결하고 같은 달 30일 징계결과를 해당 교원에게 통보했다. 경찰에서 통보했던 전·현직 교장 19명 중 퇴직자 6명은 이번 징계에서 제외됐고 형사입건된 3명, 무혐의 검토 중인 1명은 징계가 보류됐다. 이들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수학여행, 현장학습 등 각종 학교 단체여행과 관련해 업체 대표로부터 100만~600만원씩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직, 감봉 처분을 받은 9명의 징계 결과는 도교육청의 당초 의지를 따르지 못하고 있어 ‘빛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다는 지적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 보도자료를 통해 “수학여행 계약에서 뒷돈을 받은 교장들에 대해 징계양정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처벌함으로써 교육비리
<속보> 여교사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던 의정부 A초등학교 B교장이 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서 강등된 뒤 지난 1일자로 연천 C초등학교 교감으로 전보 조치된 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에 못이겨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사직서가 면죄부가 돼서는 안된다며 수리 보류와 재징계를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도교육청과 연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의정부, 연천의 해당 초등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은 B씨의 파면을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으며 결국 B씨는 지난 3일 연천교육지원청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수리 여부를 곧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교사와 학부모들은 이번 징계에 대해 김상곤 교육감의 해명과 함께 재징계해야 한다며 지난 3일 정당, 시민단체 등과 함께 ‘성희롱교장의 연천발령철회를 위한 연천군대책위’를 구성하고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들은 5일 성명을 통해 “교육감은 사표수리를 보류하고, 징계위를 다시 열어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이를 교육감이 수리한다면 이는 교육청이 성희롱 교장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도교육청이 교육 혁신을 진정성 있게 추진하고자
<속보> 경기도교육청의 BTL(임대형 민자사업) 학교 운영성과 평가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행사에서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해 이들 학교에 설치한 시설들이 과도한 전기료 부담과 위험성 등의 이유로 유명무실한 상황에 이르고 있어 혈세 낭비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BTL 방식으로 설립된 도내 273개 학교에 대해 각 시행사는 친환경건물 인증을 받기 위해 생태연못이나 분수대, 잔디 블록, 실내·외 화단 등을 선택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이는 환경부와 국토해양부에서 도입한 ‘친환경건축인증제도’에 의한 것으로 설치 여부는 점수로 환산돼 교육청의 BTL 업체 선정 기준으로 적용된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분수대 사용에 막대한 전기 이용료가 들어 작동시키지 않고 있거나 건물 옥상에 설치된 화단을 위험성 때문에 이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TL 방식으로 설립된 도내 A고등학교의 경우 전기 이용료를 줄이기 위해 올해 10여일간 1시간씩만 분수대를 틀어놨을 뿐 평상시에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냉방비와 난방비 등 학교에서 내야 하는 공공
2008년 10% 미만으로 떨어졌던 도내 초·중·고교생 비만 비율이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해 올해 14%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4월 건강검사 표본학교 126개의 초·중·고교 학생 1만9천357명을 대상으로 검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2천683명(13.9%)이 비만으로 판정됐다고 2일 밝혔다. 비만 학생 비율은 2006년 11.1%, 2007년 10.1%, 2008년 9.6%로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12.7%로 다시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이들 학교에서는 표준체중의 50%가 넘는 고도비만 학생이 피검사자의 1.2%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13.8%, 중학생 13.7%, 고등학생 14.1%로 격차가 없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팀플레이 웰빙교실’ 프로그램을 개발해 모든 학교에 보급했다. 이는 보건·담임·상담·영양·체육교사가 다각적으로 학생 비만을 점검하고 대처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건강관리 바우처 서비스와 가정, 학교를 연계한 ‘방과후 건강관리 바우처’ 프로그램을 마련해 16개 시의 초등학생 8천여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건강관리 바우처는 월 1만~1만5천원을 학생이 부담하고 6만~8만원을 건강기금으로 지원한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7일에는 ‘영국의 독서교육, 대한민국에서 가능하려면’을 주제로 특별강좌를 열고 ‘영국의 독서교육’의 저자 김은하 강사를 초청해 자녀독서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16일에 있을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는 2009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받은 이혜경 작가를 만나 ‘말 상처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7일까지는 독후감상문 공모가 진행된다. 7개 지역 교육지원청 관내 초·중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우수한 작품은 시상할 계획이다. 도립중앙도서관의 5개 분관도 풍성한 행사들을 연다. 김익소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과 친해지는 계기를 갖고 지혜의 지층을 쌓을 수 있는 교육·문화 공간으로서 도서관을 재인식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gglib.or.kr) 공지사항 및 전화문의(031-240-4041~3)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교사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의정부지역의 한 초등학교 A교장을 교감으로 강등해 다른 학교로 전보한 사실이 알려지자 교육계와 학부모들 사이에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감으로 강등된 A씨는 이날 연천 모 초교로 발령났으며 정직 3개월이 적용돼 오는 12월부터 출근하게 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학교 학부모들은 ‘교육자 자질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아이들을 상대할 수 있냐’고 반발하고 있으며 등교 거부나 출근 저지, 탄원서 제출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함께 지역 내에서는 도교육청의 ‘제 식구 감싸기’와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지적이 나오며 교원징계위원회 재구성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징계위원회 결정을 규탄하며 도교육청 징계위원인 국·과장에 대한 인사조치와 징계위원회의 구조 개편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히며 공세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