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은 창립 19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연구기관의 역할에 매진해 갈 것을 최평락 원장(사진 왼쪽)을 비롯 전직원이 결의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수원경성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박세호, 경기신문 대표이사)가 모교 발전을 위해 운동장에 구령대를 설치해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어 훈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번 구령대 설치는 총동문회가 앞장서 추진한 사업으로 7회 졸업생인 권영학(영신석건 대표이사) 동문이 대리석을 무상으로 기증하며 조속히 이뤄질 수 있었다. 설치 공사는 총동문회 기금 1천200여만원이 투입돼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됐으며 최근 완료됨에 따라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만족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총동문회는 지난 3월 수원경성고 전 교실에 커텐을 달아주는 등 매 시기 학교에 대한 지원 사업을 실시해왔다. 박세호 총동문회장은 “이번 사업은 동문들의 마음이 하나가 돼 추진된 것”이라며 “수원경성고가 앞으로 미술교과 특성화 학교에 이어 예술중점학교로 변모해 지역의 미술교육을 선도하는 명문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성관 교장은 “구령대가 35년 전에 설치된 것이라 좁고 불편한
경기지역 보건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수차례 제기했던 학교보건 정책의 문제점이 국회입법조사처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낱낱히 드러났다. 이 같은 보고서 결과는 그동안 본보에서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보도했던 내용들을 포괄하고 있어 개선책 마련에 대한 시급성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일선 학교의 보건교과 선택 미미와 보건업무의 관리직·전문직 부족,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 등의 문제점 지적에 따라 도내 보건교육에 대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국회입법조사처의 ‘청소년 건강증진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현안보고서를 중심으로 경기지역의 보건교육 현황을 점검해본다.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심지연)는 지난 25일 ‘청소년 건강증진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현안보고서를 발표하고 “사회계층별 건강 격차의 완화를 위해 청소년 대상 학교보건 사업 및 교육이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 전반의 건강행태별 수준(흡연, 음주, 비만)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성문제, 자살, 인터넷중독,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체계적이고
도내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의 수업료와 방과후수업비, 급식비 등을 받고 있는 스쿨뱅킹 시스템에서 주거래은행을 하나만 사용하며 학부모들의 이용 불만이 발생하고 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학교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스쿨뱅킹 시스템과 CMS, 현금 지급 방식으로 학생들의 수업 관련 비용을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사고 예방을 위해 현금 지급 방식을 지양하고 있다. 현재 학교에서는 스쿨뱅킹과 CMS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사용하고 있지만 대체로 스쿨뱅킹 방식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별로 구별을 두고 있지 않는 CMS는 예금 이체 건당 60원의 수수료를 학교에서 부담해야 하는 반면 스쿨뱅킹은 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이라고 학교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다수의 학교에서는 스쿨뱅킹을 위해 주거래은행을 한 곳과만 계약, 학부모들은 필수적으로 특정은행의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불편이 따르고 있다. 남양주 J고교의 한 학부모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어제 학교에서 자녀를 통해 보낸 가정통신문을 읽어보니, ‘학교수업료’ ‘학교급식비’ 등이 기존 학부형들이 등록했던 은행의 계좌에서 자동 출금되던 것을 시스템 변경으로 농협통장을 개설해야만 출금이 가능하다고 했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조직 개편 계획과 함께 단행한 9월1일자 정기인사와 관련해 도내 교원단체들은 인사위원회의 투명성 부분 등 교육행정의 절차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25일 행정직 인사를 포함해 관리직, 전문직 등 모두 1천500여명의 도교육청 인사 발령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측근과 지역을 고려한 처사라는 비난과 함께 인사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경기도교육청 인사제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도교육청 인사위원회는 구성과 운영에 있어 민주성과 투명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누가 인사위원인지, 인사위원회 규정은 어떻게 되는지, 인사 작업은 어떤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지 일반 시민들은 알기 어렵고 인사 작업 관계자들 이외에는 인사위원회 과정에 대해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조직 개편을 위해 내부적인 논의는 있었겠으나 외부에서 참여할 수 있는 여지는 전혀 없었다. 도교육청 조직을 근본적으로 개편하는 일에 공청회 한 번 없었다는 것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도교육청은 교육청에 근무하는 사람이나 교육계의 소유물이 아니라 도민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학생체벌 문제와 관련해 장학관 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김상곤 교육감의 체벌금지 정책에도 일선 교육현장에서 체벌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따라 체벌 예방 논의와 학생인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준비됐다. 도교육청은 오는 30일 오전 본청 및 제2청, 25개 지역교육청 장학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회의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회의 주제는 ‘건강한 학교문화 정착’이지만 쟁점은 학생체벌에 관한 협의와 토론, 주문이 있을 것이라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6월 김포지역 고교생이 체벌을 받던 중 숨지고 최근엔 체벌을 받아 피멍이 든 안산지역 고교생의 엉덩이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강도 높은 체벌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체벌사건을 보고받고 질책하면서 이날 회의소집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지역 한 고교에서 교사에게 체벌을 받은 여학생의 피멍이 든 엉덩이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도교육청과 안산 S고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담임교사 A(35·여)씨는 지난 21일 여름방학 보충수업에 빠진 여학생 7명에게 나무 회초리로 체벌을 가했다. 이 교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연수를 다녀왔으며 이 기간에 학생들은 무단결석과 조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벌을 받은 학생들은 엉덩이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고 피멍이 들었다. 이에 한 학생은 22일 인터넷 한 포털사이트에 체벌 받은 여학생의 엉덩이 사진과 함께 “여름방학 보충(수업)이 있었는데 제 친구들이 보충수업은 듣고 오후 자율은 하기 싫다고 도망을 몇번 갔어요. 그런데 개학하는 날 30대 이상 맞았어요. 친구 엉덩이가 딱딱해졌고요. 살이 다 파여서 들어갔고요. 살갗이 다 벗겨졌어요. 자기감정 이렇게 푸는 사람이 교직에 있어도 되는 건가요. 저렇게 맞고 앉았다가 일어났다 500번 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학교 측은 23일 진상조사에 나서 체벌사실을 확인한 후 A씨의 담임직위를 해제하고 해당 반에 수업을 들어가지 못하게 조치하는 한편 학부모들에게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도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한 중·고등학교 ‘수준별 이동 수업’이 성적에 따라 학생들의 반을 편성하며 위화감 조성과 교사들의 책임감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준별 이동 수업은 3~4년 전부터 도내 90% 이상의 중·고등학교에서 영어, 수학 과목에 한해 실시돼왔다. 이는 3개 반을 합쳐 학생들 성적에 따라 상, 중, 하반이나 상, 중, 중반으로 재편성해 교육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올 3월부터 41개 중학교와 22개 고교에 교과교실제 수준별 수업을 도입해 2개 반을 합쳐 성적에 따라 세 개 반으로 재편성해 교육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학교별로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중 3개 과목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업 방식이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 위화감 조성과 교사의 책임감 저하 등을 불러오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용인 A고교의 한 교사는 “상, 중, 하 수준별로 교육하면서 시험 치를 때는 공통문제를 적용하고 있어 중, 하반 학생들의 실력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없다”며 “상반에 있는 학생들도 결국 순위가 나뉘는데 뒤쳐지는 아이들은 어려운 내
오는 11월18일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수능시험 응시원서는 25일부터 전국 82개 시험지구 교육청 및 일선 고등학교에서 접수받는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토요일·공휴일제외) 원서를 접수하며, 접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올해부터 응시원서 작성 내역을 수정·변경할 수 있는 기간을 운영하며, 이미 원서를 접수했더라도 다음달 7~9일 사흘간 당초 응시하고자 했던 시험영역과 과목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응시원서 접수기한 연장은 절대 불가하므로 반드시 접수기간 내 응시원서를 접수해야 시험을 볼 수 있다고 교과부와 평가원은 강조했다.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인 고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교에서 원서를 받아 제출하며, 졸업생의 현 주소지와 출신 고교 소재지가 다를 경우 현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 원서를 내도 된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와 기타 학력 인정자도 현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원서를 접수하고 장기 입원 환자, 군 복무자, 수형자 및 기타 특별한 사유가 있는 응시자는 출신 고교나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실제 거주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 원서를 낼 수 있다. 응시원
경기도교육청은 9월 1일자 초·중등 관리직(교장, 교감) 및 교육전문직에 대한 인사를 24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 발령은 도교육청 조직 개편에 따른 것으로 모두 811명에 대해 이뤄졌다. 초등 관리직 및 교육전문직 인사는 본청 및 제2청 교육국장 1명, 교육장 2명, 직속기관장 1명, 과장급 인사 3명을 비롯해 학교장 등 관리직 및 교육전문직을 포함, 모두 450명 규모다. 여기에는 9월 1일자로 새로 지정된 교장 공모제 시범 운영교 38개교의 교장이 포함돼 있다. 중등 관리직 및 전문직 인사는 교육장 4명, 본청 및 제2청 과장 4명, 지역교육청 국장급 인사 1명을 비롯해 교장에서 장학관 전직 6명, 교육장에서 교장 전직 3명, 교장 중임 37명, 공모교장 25명, 장학(교육연구)사에서 교장 전직 2명, 교장 승진 41명, 장학(교육연구)사에서 교감 전직 22명, 교감 신규임용 37명, 장학(교육연구)사 전보 71명, 장학(교육연구)사 신규임용 21명 등 모두 361명이다. 인사 명단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와 경기신문 홈페이지(www.kgnew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 2학기 초등학생 무상급식 예산을 포함한 8조9천473억원 규모의 2010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확정해 24일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에는 도시지역 5~6학년 무상급식비의 절반인 192억원이 편성됐다. 나머지 절반 예산은 도내 자치단체에서 지원받을 계획이다. 무상급식 예산안은 지난해 7월과 12월, 올 3월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도의회에서 삭감된 데 이어 네 번째 제출되는 것이다. 2회 추경예산안은 1회 추경예산 8조7천135억원보다 2천338억원(2.7%)이 증가한 것으로 무상급식 외에 저소득층 자녀학비 123억원과 중식비 99억원, 저소득층 유아학비 133억원,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 51억원 등이 포함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의회가 무상급식 예산안을 삭감하며 저소득층 학생 급식예산 366억원과 읍·면지역 중학생 무상급식 예산 223억원 등 589억원을 교육감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편성했었다”며 “도교육청에서 재의 요구했던 해당 예산을 이번에 무상급식과 저소득층 학비·중식비,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 등에 재편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또한 교수·학습활동지원을 위해 858억원을 추가 증액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