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곤파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도내 농촌 관련 공공기관들도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과 복구에 안감힘을 쓰고 있다. 우선 농촌진흥청은 지난 1일 수도권을 관통한다는 내용의 곤파스 이동 진로를 기상청으로부터 입수하면서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수원 서둔동 본청에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했다. 농진청은 태풍 특보가 발령되자마자 24시간 비상 체제를 갖추고 문자 메시지(SMS)를 통해 경기도를 포함 전국의 농민들에게 태풍 소식을 시시각각으로 전파했다. 또한 메일링 알림 서비스(PCRM)를 가동해 사전에 농작물 시설 관리 대책과 요령을 전달했다. 특히 민승규 농진청장이 2일 오전 상황실을 찾아 태풍으로 인해 농가 피해 현황을 직접 보고 받고 대책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도 연구직과 지도직 60여명으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 3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각 시군에 급파해 피해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벼농사와 특작, 원예와 축산, 농기계 등 5개 분야로 구성된 지원단은 우선 피해 규모가 심각한 지역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도 도내 농업기반시설물과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을 위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주요 제수용품의 가격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전통시장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1일 전국 5개 도시 5개 재래시장과 12개 도시 25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송편, 적류(육적·소적·어적), 탕류(육탕·소탕·어탕), 과일류(대추·밤·곶감·배·사과), 나물류, 생선, 과자류 등 주요 제수용품의 가격을 조사해 비교한 결과 전통·재래시장이 6∼7만원 정도 싼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공사는 “전통시장의 추석 제수용품 가격은 작년보다 3만원 정도 상승한 18만원선이었던 반면 대형유통업체에서 조사된 가격은 지난해보다 1만5천원 정도 높은 24∼25만원선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 가격은 주요 성수품 일체를 구입했을 때의 가격”이라며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10여일 이른 편이어서 사과, 배의 공급이 충분치 못해 작년보다 가격이 높았고 쇠고기 역시 이력추적제가 정착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 유통주들이 예상 밖의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들어 하반기 소비가 예상보다 견고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통업종은 3.69% 상승했고 업종별로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롯데쇼핑이 7.85% 급등했으며 현대백화점 5.00%, 신세계 3.12% 등 백화점·면세점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이처럼 유통주의 선전은 실제 영업 실적 개선과도 관계가 깊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8월 한달 동안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0.9% 증가했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14.8%, 24.1%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증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추석과 같은 명절 특수 및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반사효과 때문이다. 부동산 매입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고 이자율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데다 자영업자의 소득 증가와 민간부문의 고용회복으로 소비 여력이 오히려 늘어났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대표 기업들의 실적 회복으로 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 여력이 늘어난 것도 유통주의 선전을 예상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인상에 따른 이자율
수원 동남보건대학이 국내 대학 최초로 수경재배 인삼을 이용한 막걸리와 소주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를 동시에 획득했다. 1일 동남보건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P&Life와 공동으로 지난달 10일 특허청으로부터 인삼을 통째로 이용한 소주와 막걸리 제조 기술 특허를 얻는데 성공했다. 학교 측은 이미 지난 2월부터 김재우, 심상국, 홍종순 교수 등이 주축이 돼 식품영영학과 내 별도 연구 공간을 마련해 수경재배 인삼 막걸리 응용 실험을 마쳤다. 실험 결과 수경재배 인삼은 땅에서 자란 인삼의 잎과 뿌리보다 사포닌 함유량이 월등하게 많고 약리효과 역시 커 1주일 만에 발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경재배 인삼의 잎에는 약 90%에 가까운 사포닌 함유 약리효과(뿌리 10%)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상용화에 큰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이 같은 특성에 착안, 학교 측은 P&Life와 공동으로 산학협력 모델인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로고를 수경재배 인삼 막걸리 병에 부착한다. 인삼 막걸리의 생산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P&Life는 지난 7월 이미 용인시에 있는 백암양조장과 OEM방식으로 대량 생산 체제
오는 7일 출범 1주년을 맞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3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첫 돌 기념 잔치를 벌인다. 유정복 신임 농식품부 장관과 민승규 농진청장을 비롯해 학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선 재단 전운성 이사장의 기념사와 함께 내외빈 환영사와 축사 등이 진행되고, 2부에서는 농식품 분야의 기술실용화 과제와 전략에 관한 심포지엄이 실시된다. 특히 주제 발표와 사례 발표를 통해 재단 측은 농식품분야 연구 개발 성과의 실용화 확대 방안과 농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또 행사 시간 중간에 셀룰로오스겔 제조방법 등 우수 연구성과 기술이전 설명회와 농수산식품 CEO연합회 업무협약 체결 등의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재단 출범 이후 ‘기술을 넘어 실용화’라는 슬로건 아래 역량을 집중한 결과 농식품 분야에서 유일하게 기술거래기관 및 기술평가기관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할 때 1억원까지 소득 증빙이 면제된다. 금융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8.29 주택거래 정상화 방안 후속조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이달부터 감독 규정을 개정하고, 각 금융회사별로 내규를 개정하는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계획을 보면 2일부터 비투기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시 총부채상환비율(DTI) 산정과 관련해 소득증빙 면제대상이 기존 대출한도 5천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 완화된다. 그동안 5천만원을 넘은 주택담보대출은 DTI 규제를 적용받아 금융사에 소득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만 했지만 앞으로는 1억원이 넘지 않을 경우 이 같은 수고를 할 필요가 없게 됐다. 금융위는 또 실수요자들을 위해 현재 주택금융용 기준을 생활자금용에도 확대 적용한다. 또 전세 가격이 높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저소득가구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한도도 확대된다. 금융위는 특히 3자녀 이상 세대에 대해서는 기존 4천900만원에서 최고 6천300만원까지 지원폭을 넓히기로 했다. 대상은 60㎡, 보증금 8천만원 이하의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2배 이내인 가정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서민들의 전세자금 상환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전세자금 대출
경기도농업기술원 산하 버섯연구소 장명준 농업연구사가 세계 3대 인명대사전중의 하나인 마르퀴즈후즈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8th)에 등재가 결정돼 화제다. 인명대사전은 매년 책을 출판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종교, 과학, 예술 등 각 분야의 세계적 인물 5만여명을 선정, 프로필과 업적을 등재해 오고 있다. 또 등재된 인물은 그 권위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도서관 등 미국 내 주요 도서관과 연구기관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장명준 농업연구사<사진>는 지난 2004년 입사해 느타리버섯의 호흡 특성에 관한 연구와 종균 오염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장 연구사는 버섯재배의 안정 생산을 위한 기술을 농가에 보급했고, 새로운 소득 유망 버섯 재배법을 개발하는 등 품목 다양화에 기여해 왔다. 또한 연구결과를 국내외 논문 학술 대회에 발표해 도농기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는 31일 산하 10개 지사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청렴, 서약·다짐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지역본부 및 김포지사 대회의실로 나눠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불합리한 관행 탈피와 청렴 조직 문화가 정착 되도록 하는 임직원 행동 강령 실천, 불신 문화 극복 및 상호 믿고 의지하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 모범공기업으로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친서민 정책 선도적 추진, 경영선진화 선도 및 공직사회의 개혁 주체로 거듭나기 등을 다짐한 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청렴서약서’에 본인 자필로 서명날인했다. 배부 공사 경기본부장은 “전직원이 반부패 청렴을 생활화하고 부패 제로를 실현해 농어촌공사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1등 공기업으로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들어 주식시장 활황세가 지속되면서 변액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12개 주요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가입액(초회보험료 기준)은 7천4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850억원에 비해 2배가량으로 늘어난 수치다. 초회보험료는 보험 가입 후 첫 달에 내는 보험료를 말한다. 현재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경우 판매액은 2천5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3% 늘었다. 대한생명과 교보생명도 각각 1천546억원, 1천1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의 판매 증가율이 가장 높았는데 지난해 181억원에서 469억원으로 159% 급증했다. 업계에선 이같은 신장세의 배경에 지난 2008년 하반기 발생한 국제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난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금융위기 여파로 위험 자산을 꺼리는 고객들의 성향으로 보험금을 주식 등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가입이 크게 줄었다. 보험료 원금 보장은 물론 한번 높아진 수익률은 다시 낮아지지 않도록 설계한 ‘스텝업 상품’이 잇따라 출시된 것도 변액보험 유치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
CNG(압축천연가스) 버스 폭발사고로 인해 정부가 연료용기 관리를 국토해양부로 일원화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그동안 충전소와 연료 용기 검사 업무까지 맡아온 가스안전공사 측은 가스사고 예방업무에 공백을 우려하며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경부는 현재 이원화돼있는 CNG 버스 정기 검사 및 연료용기 검사 업무를 국토해양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으로 일원화 하고, 가스안전공사가 보조 역할 맡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경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다음달까지 마무리한 뒤 연료 용기를 자동차 부품으로 간주, 이를 자동차관리법에 포함해 관리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가스안전공사 등 일각에선 가스안전 관리 경험이 없는 교통안전공단에 용기 점검 책임을 일임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용기 재검사에 따른 시설 확보도 하지 않은 교통안전공단이 당장 업무를 맡기란 쉽지 않다는 현실적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가스안전공사가 무리 없이 추진해온 검사 업무를 어느 순간 놓아버리고 책임기관이 바뀌면 향후 수년간 CNG 버스 안전관리에 공백사태가 초래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