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좌동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인천소방본부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 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 4층짜리 빌라 건물의 반지하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80대 여성 A씨가 화상을 입고, 이웃 주민 B씨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건물 주변으로 연기가 퍼지면서 주민 12명이 외부로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소방관 60명과 펌프차 등 장비 23대를 투입, 화재 21분 만에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 관계자는 “반지하 세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규모 등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트럭이 택시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6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소재의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 A씨가 몰던 1톤 트럭이 70대 남성 B씨가 운전하는 택시를 쳤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B씨는 편도 3차로 도로에서 3차로에 택시를 정차해 둔 뒤 차량 뒷편에 머무르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당시 손님을 내려주고 짧은 거리를 이동한 뒤, 택시에서 잠깐 내렸던 것으로 보인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가천대 길병원 교수팀이 ‘2025 대한대장항문학회 국제대장항문외과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14일 길병원에 따르면 외과 대장항문클리닉 백정흠 교수와 전영배 교수팀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날 백 교수팀은 방사선 저항성 직장암에서 겨우살이 추출물의 효과 및 바이오마커 탐색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연구진은 지난 2021년 연구를 통해 겨우사링 추출물이 직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 중 병용 투여될 경우, 독성 반응 증가 없이 종양이 줄어드는데 유의미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후 관련 내용을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세계외과종양학저널(World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21년 연구에 기반을 둔 것으로, 방사선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직장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겨우살이 추출물을 병용해 종양세포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했다. 또 치료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후보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결과 방사선 저항성 직장암에서 겨우살이 추출물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고, ANXA1 등 바이오마커 후보 물질의 가능성도 확인하는 성
서구 당하동 LH아파트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이 교통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다. 11일 오전 9시께 검단 LH37·38 아파트 단지를 가로지르는 독정로 일대. 인천서희학교로 향하는 한 횡단보도 신호등이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점멸신호로 방치돼 있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횡단보도를 지나는 주민을 보고서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었다. 일부 주민들은 갑작스레 달려오는 차량을 보고 지나가던 길을 멈추기도 했다. 이 학교는 지난 2020년 준공된 공립 특수학교로 많은 장애아동들이 이동하는 구간이다. 이에 이 학교로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쳐야하는 독정로는 지난 2020년 2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어린이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제6조에 따르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초등학교 등의 주 출입문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간선도로 횡단보도에는 신호기가 우선 설치돼야 한다. 하지만 이곳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신호기는 걸어서 다니는 아이들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 7월까지 설치되지 않고 방치돼 있다 지난달이 돼서야 LH에서 4색 신호기를 설치했다. 문제는 점멸신호로 적색 점등만 이뤄지고 있
을지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이 지난 10일 의정부 캠퍼스에서 젠티(ZEN-T) 웰니스명상 최고위과정 책임교수 위촉식을 개최했다 . 이날 김시아·송은경·최보현 교수가 책임교수로 위촉됐다. 이들은 젠티 웰니스 최고위과정의 교육 운영 및 커리큘럼 개발, 수강생 지도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젠티 웰니스 최고위과정은 을지대학교가 지난해부터 국내 최초로 개설한 명상 및 브레인트레이닝 전문 최고위 과정이다. 정신건강과 마음 치유, 라이프스타일 웰빙 등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젠티라는 독자적 개념은 상표등록 및 특허 출원을 통해 학문적·산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고위 과정은 오는 27일 개강을 앞두고 있어 현재 수시 모집이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6일까지 10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김준수 주임교수는 “이번 책임교수 위촉은 젠티 과정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웰니스와 명상 교욱의 체계화를 통해 건강한 사회와 새로운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최근 KT 소액결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도 관련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지역 내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접수는 모두 4건이다. 피해자들은 모두 KT 통신망을 활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로, 피해 규모는 227만 원이다. 이들 중 3명은 부평구 거주자이고, 나머지 1명은 미추홀구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구에서 신고한 3명은 지난 2일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99만 원, 33만 원, 27만 5000원이 빠져나갔다. 또 미추홀구 지역 신고자는 지난달 12일 교통카드와 상품권 소액결제 등으로 68만 원이 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 피해 사례와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내부 협의를 거쳐 수사를 맡을 곳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가 ‘제37회 구민의 날’을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서구문화회관과 인천아시아드경기장 2곳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내년 7월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구민의 날이다. ‘함께 걸어온 길, 새롭게 나아갈 미래’라는 주제 아래 64만 인구와 함께 구민의 날을 기념하고, 검단 지역의 서구 편입 이후 30년 간의 역사를 되새길 예정이다. 구는 행정체제개편을 앞둔 만큼 이번 구민의 날을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및 체육 행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오는 19일에는 서구문화회관에서 ‘구민의 날 기념식’과 ‘서곶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이어 아라뱃길 북단 시천공원과 남단 시천나루에서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소나무를 식수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아시아드경기장 및 남측광장에서 ‘오감과 육神이 깨어나는 新박한 축제’라는 주제로, 유명 드라마 시리즈인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하는 스포츠 체험마당이나 명량운동회, 걷기대회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음식문화축제나 건강한마당, 청년의 날 기념식, 구민백일장 등 다채롭고 풍성한 부대행사
옹진군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마을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됐다. 11일 군에 따르면 점박이물범 집단서식지인 하늬해변과 진촌마을은 환경부 주관 ‘국가생태관광지역 운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재지정됐다. 국가생태관광지역 제도는 생태게 보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제도다. 3년마다 운영 성과, 주민 참여도, 생태자원 관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가생태관광지역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군은 이번 재지정이 국제적으로 가치 있는 생태 및 자연자원을 보유한 백령도의 가치가 다시금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백령도점박이물범생태관광협의체가 주도한 생태교육 프로그램 및 탐방 프로그램 운영, 생태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 조성사업이 현재 추진 중인 만큼 백령도의 생태관광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체험센터는 내년 준공 예정으로 탐방객을 위한 생태 해설 제공, 교육 공간과 전시·체험 시설 마련, 지역 특산물을 홍보 및 판매 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군은 재지정과 생태관광체험센터 조성사업을 연계해, 보다 체계적적인 생태관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주민 참여형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지나가던 중학생을 차량에 태우려한 6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를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38분 인천시 서구 청라동 소재의 한 도로에서 중학생 B양을 차량에 태워주겠다며 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은 개인 운동의 일환으로 학교 주변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아랫배를 잡고 뛰는 모습이 힘들어 보여 도와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창문을 열고 말을 건넸지만 직접 다가가지는 않았다”며 “차량 블랙박스에 녹음된 영상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녹색연합이 영종씨사이드파크 생태관광센터 조성과 관련해 세심한 구상과 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10일 인천녹색연합은 영종씨사이드파크 생태관광센터 설립과 관련해 “생태계 보호와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는 긍정적 시도”라고 평가했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8일 영종씨사이드파크 송산유수지와 영종갯벌 등을 중심으로 생태관광센터와 야외 체험 교육장, 생태탐방로 조성 등을 구상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인천녹색연합은 논평을 통해 “이번 개발이 단순한 관광 목적을 넘어 지역 생태계 보호 및 환경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세심한 구상과 설계인 만큼 자연을 단순히 소비하는 관광이 아니라 생태계 보전 및 회복에 기여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산유수지는 도시 조성 과정에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하지만 해안도로 수문을 통한 바닷물 유입에 따른 살아있는 해양 생태계 구축과 전소천 수문을 통해 육상 생태계가 연결돼 있어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지역이다. 멸종위기종인 동시에 해양보호생물이며 지역 깃대종으로도 지정된 흰발농게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또 영종갯벌은 등급 평가를 통해 1등급(최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