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일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 위험·안전관련 업무를 하청업체나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적으로 맡아서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종합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위험업무, 국민안전과 직결된 업무에 대해 외주와 재재하청, 비정규직화하는 것을 규제하는 법이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하청업체 직원의 산업재해에 대해 원청업체의 보상책임 등이 강화되는 내용도 포함돼야 한다”며 “산재가 공시될 때 해당기업의 산재뿐 아니라 하청업체 산재도 포함되도록 함으로써 원청업체가 하청업체 비정규직의 안전에 대해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위험·안전관리 및 교통·식품분야의 외주 및 하청·재하청, 사내하도급 및 비정규직 실태를 전면 조사해 국회에 보고토록 요구하는 한편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 노동위원장인 이완영 의원이 전날 구의역 사고를 계기로 노동 개혁 4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간접고용을 늘리고 비정규직일 수밖에 없는 파견직을 늘리기 위해 19대 국회 때 법안을 그대로 베껴서
알파포럼 인공지능·로봇 등 국회차원서 지원 새로운 일자리 창출 8일 창립총회 미래혁신 복지국가 전략 등 3대 과제 연구활동 미래전략 싱크탱크 이달 중순 창립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과 김학용(안성) 의원이 국회 의원연구단체를 각각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원 의원은 오는 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가미래전략포럼(일명:알파포럼) 창립총회 및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알파포럼’은 원 의원이 새롭게 20대 국회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국가의 미래 먹거리 산업, 신산업 발굴을 위하여 4차산업혁명이라 일컬어지는 인공지능(AI), 로봇산업, 사물인터넷(IoT) 등의 산업들을 국회차원에서 정책적, 입법적으로 지원하며 새로운 일자리, 청년들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만드는 포럼이다. 원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는 10년째 국민소득 3만 달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저성장의 문턱에서 이를 넘어서기 위한 많은 개혁을 시행중에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 국회가 국가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지원할 수 있는 입법적,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이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통해 3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핵 공조로 동아프리카의 북한 네트워크를 차단하는 성과도 거뒀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 순방 계기에 경제분야에서 모두 76건의 MOU가 체결됐다. 우간다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포함해 28억달러(3조3천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기반이 마련됐다. 또 우리 정부는 에티오피아에 100만㎡ 규모의 한국섬유단지를 조성키로 했고, 케냐에 80만㎡ 규모의 한국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새로운 한국형 개발협력 모델인 ‘코리아에이드(Korea Aid)’도 선보였다. 코리아에이드는 진료차량, 구급차량, 푸드트럭, 영상트럭 등 10대의 차량으로 아프리카 현지의 소외계층을 찾아가 음식과 보건, 문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3국에서 나라별로 매월 한차례 정도씩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프리카의 열악한 인프라 상황 등을 고려해 만들어진 이번 맞춤형 개발협력은 한국과 아프리카간 관계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프리카 3개국 방문을 통해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이들 국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면서 북
새누리당 집권여당이 의장 맡는게 관례 巨野 자유투표 주장 수용 못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새누리 입장 선회로 협상 꼬여 국회법 따라 무기명 투표 압박 여야는 1일 20대 국회의장을 어느 당이 맡느냐를 둘러싸고 대치해 원 구성 협상을 위해 이틀간 진행된 3당 실무진의 접촉이 끊어져 협상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이 의장을 맡는 게 확립된 관례”라며 두 야당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 의장을 ‘자유투표’로 선출하려는 시도를 비난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의장직을 양보하겠다던 새누리당이 ‘의장직 사수’로 돌변하면서 여야 협상을 꼬이게 했다고 맞받아쳤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서는 더민주가 제1당이니까 국회의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데 정치권에 30년 가까이 있었지만 처음 들어보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여소야대 구도에서도 국회의장은 여당 출신이 맡았는데, 야당이 느닷없이 원내 1당이라는 이유로 국회의장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야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본회의에서 자유투표로 의장을 선출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야권에서 흘러나오는 데 대해 “머릿수만 믿고 협상을 하지 않겠다
국무조정실이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 결론을 도출해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1일 “국무조정실이 중심이 돼서 종합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대책을 내놓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세먼지 대책을 놓고 부처 간 이견이 노출되는 가운데 국무조정실은 이를 조율하고 있지만, 부처간 입장차가 뚜렷해 합의안 도출에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부처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핵심 쟁점은 ▲경유값 인상 ▲화력발전소 가동 등의 문제다. 먼저 경유값 인상 문제를 놓고 환경부는 미세먼지와 관련이 있는 경유차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경유값을 올리고, 휘발유값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기재부는 경유 가격 인상은 결국 세금 인상이라면서 맞서고 있다. 또 화력발전소 문제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는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 용량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환경부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관계부처 간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견이 좁혀지고 있지만, 상당히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2일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당정협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시흥을) 의원은 올해로 끝나는 ‘신용·체크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의 일몰기한을 오는 2021년까지, 5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일 밝혔다. 신용·직불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연말정산에서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공제 받을 수 있는 항목 중 하나로, 그동안 유리지갑인 직장인 등 서민, 중산층의 세부담 완화 및 소비 진작에 기여해왔다. 하지만 현행법상 소득공제 일몰기한이 2016년 12월 31일까지로 규정되어 있어 2017년부터 해당 특례규정이 종료됨에 따라, 일몰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 되어왔다. 일몰기한이 연장 될 경우 근로소득자가 2016년 돌려받는 돌려받을 수 있는 공제액은 약 2016년 1조 3천461억원, 2017년 1조 3천959억원으로 연평균 1조 3천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조 의원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는 직장인을 비롯한 서민, 중산층의 소득 유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일몰연장 해야 한다”며 “정부가 세수구멍을 메우기 위해 일몰연장에 반대한다면 양극화 심화와 극심한 소비절벽에 따른 내수위축의 우를 범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백재현(광명갑) 의원은 광명사거리역 승강편의시설 설치 및 쉼터 조성사업이 지난달 31일 행정자치부 지방재정투융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8월 철거설계를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7년 초에 사업이 착공하게 된다. 승강편의시설 및 쉼터조성사업은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 상·하행 에스컬레이터와 24인승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국민은행부지에 200㎡규모의 다목적 쉼터, 벤치·파고라 등 휴게시설, 조형물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백 의원이 10억원의 국비를 확보 한 바 있다. 특히 백 의원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서울시로부터 설계비 및 예산확보 참여를 이끌어내 이번에 더욱 원활하게 정부의 투융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게 됐다. 백 의원은 “일일 이용객 5만7000명에 이르는 광명사거리전철역에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고령자·장애인·어린이 등 교통약자분들의 이용편의를 증진하고 쉼터조성을 통해 시민분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광명 구도심의 발전계획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국민의당이 20대 국회가 예정에 맞춰 개원하지 못하면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새누리당이 협상판을 깬 이유부터 밝혀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지만, 국회가 제때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국민의당은 원구성이 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세비를 받는 국회는 더욱 그렇게 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20대 국회의 정상적 출발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일하는 국회는 일하는 정부를 위한 필요조건이다. 국회의 공백은 국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공백으로 이어져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야당이 잘 진행 중이었던 원 구성 협상판을 왜 깨뜨렸는지부터 답해야 한다”며 “잘 되고 있던 원 구성 협상을 어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힘으로 밀어붙이며 협상판을 깼다”고 비판했다. 다만 세비 반납 문제 자체에 대해서는 “앞서 19대 국회 때도 새누리당이 세비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 당시 의원총회를 거쳐 결정했었다”면서 “이는 원내지도부가 바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의원들의 총의를 들
김종인 대표, 도내 시장들과 면담 “정부, 법규정 없다고 자의적 바꿔 黨에서 제도적 장치 마련할 것” 6개 시장 “지자체 자율권 빼앗아 정부책임을 떠넘기는 나쁜 정책” 우 원내대표도 대책회의서 비판 “지자체 길들이기 정책 묵과 못해”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에 반대하는 경기도내 6개 시에 제도개선을 약속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최성 고양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 4명은 31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면담을 갖고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을 강력 성토했다. ▶▶관련기사 4·8·18면 앞서 행정자치부는 2018년부터 시·군세인 법인지방소득세의 50% 내외를 도세로 전환해 시·군에 재분배하고,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재정이 열악한 시·군에 유리하게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지방재정개편안을 발표했다. 성남·수원·고양·화성·과천 등 도내 6개 지자체는 이같은 개편안이 ‘예산으로 지자체의 목줄을 조이는 것’이라며 반발중이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시장은 지방재정개편안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자율권을 갖고 예산 권한이 나름 독립 운영되는 수도권 대도시 지자체를 탈환하겠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책임을 피해자에 떠넘기는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사진) 의원은 31일 이동통신사 이용자들이 실질적인 요금 부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이 제출할 예정인 단통법 개정안은 ▲지원금 상한제 폐지 ▲새로운 단말기 구매 시 대리점·판매점에서 지급하는 유통망 지원금 상한제 폐지 ▲이용자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을 이동통신단말장치 제조업자와 이동통신사업자로 분리 공시 등이 주요 골자이다. 심 의원은 “단통법 시행 이후 상황을 보면 출고가와 할부원금이 떨어지지 않아 소비자의 부담은 줄지 않은 반면, 이통사들의 영업이익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인해 시장의 자율적 가격 경쟁이 제한돼 결국 소비자 피해로 이어졌다”며 “인위적인 지원금 상한제는 즉시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