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언역이(忠言逆耳)와 양약고구(良藥苦口) 의미를 적고, 상사나 부하직원에게 실천해 본 사례를 기술하시오’ 경기도 최초로 공무원 승진에 시험제도가 도입됐다. 최근 인사문제로 행안부와 마찰을 빚었던 안양시가 지난 7일 공무원 승진대상자들을 상대로 ‘깜짝 시험’을 치룬 것. 시험감독은 최대호 시장이 맡았고, 해당 공무원들은 ‘깜짝시험’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신선했다는 반응도 흘러나왔다. 특히 출제된 7개 문항 대부분이 ‘논술’형식이어서 시험을 치룬 공무원들은 그야말로 진땀을 흘렸다. 시험문제는 지난 설 연휴동안 최 시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문제는 효(孝)·제(悌)·충(忠)의 상관관계와 충언역이(忠言逆耳)와 양약고구(良藥苦口)를 상사나 부하 직원에게 실천해 본 사례, 노자가 말한 비리법권천(非理法權天)의 의미 등 7문항이 A4지 2매에 실렸고, A4 4장의 답안지가 책상에 놓여졌다.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문제도 실려 대시민 행정서비스에 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시험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갑작스런 시험이어서 미처 준비할 시간이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면서도 “30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논술시
안양시 동안구 제 11대 이순덕(여·59) 구청장의 취임식이 8일 오후 5시 구청 강당에서 200여명에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임 이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공식생활에 초심으로 돌아가 36만 구민과 공직자 여러분이 도와주시고 저의 열정과 정성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희망찬 우리 안양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순덕 구청장은 지난 1974년 3월 공직에 입문해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지난해 안양시 평생학습원장을 거처 동안구청장에 임용됐으며 가족으로는 1남1녀를 두고 있다.
안양시 만안구 제14대 신철(59) 구청장이 8일 오후 구청 강당에서 300여 공직자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신철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36년간의 공직생활을 해왔고 마지막 남은 공직생활은 만안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여러분과 함께 한마음이 되어 구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공직 내부에 화합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구청장은 지난 1971년 1월 청송현동고등학교 졸업하고 1978년 서기보로 공직에 입문해 안양시 행정지원국장을 역임해오다 구청장으로 취임 했다.
안양시의 상징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하 APAP) 작품들이 시민과 소통하는 걸작으로 부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창의예술교육연구소인 ‘통’(通)과 손잡고 100여점에 이르는 APAP작품을 창의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APAP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한 일반 시민에게 예술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안양을 예술의 도시로 품격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함으로 지난 2005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회에 걸쳐 열려 국내외 유명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고 안양을 공공예술의 메카로 자리 잡게됐다.
<속보>군포시가 다음 달 개관하는 군포문화원사를 군포문화원에 맡기지 않고 시에서 직접 운영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군포문화원에 사무국장 징계를 요구했으나 문화원은 시 예산 지원이 중단되도 징계하지 않겠다며(본보 1월24일자 21면)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시는 문화원사 운영인력으로 6급 행정직 1명과 7급 1명, 8급 3명, 시설직과 도서관 운영직 각 1명씩 모두 7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다음 달 문화원사가 개관하면 1층 향토사료관과 2층 작은도서관 관리·운영과 함께 3~5층 강의실과 강당의 대관 업무를 맡게 된다. 시는 사업비 56억원을 들여 당정동 969-2번지 일대 3천66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군포문화원사를 지었으며 문화원사의 운영은 당초 군포문화원에 위탁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시는 공금을 횡령해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무국장 문모씨(48·여)의 해임 징계 요구를 군포문화원이 거부함에 따라 예산지원을 전면 중단하고 문화원사 운영권도 박탈하기로 했다. 시는 한국문화원연합회에도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문씨의 징계 요구가 부당한지 여부 등을 질의해놓은 상태다. 시청관계자는 “군포문화원은
안양시 동안구는 복잡하고 다양한 건축 관련 민원을 알기 쉽게 안내해 주는 ‘수요 건축민원실’을 운영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이 건축민원실 운영은 시 지역건축사협회의 협조로 전문 건축사들이 상담원으로 나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건축법령과 생활건축 전반에 대해 상담을 실시되며 2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종합민원실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건축 상담을 통해 건축 관련 다양한 정보제공 뿐 아니라 건축민원 상담, 건축허가 절차 사전안내 실시, 복합민원 담당부서 연결 등 건축민원을 해소 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구청 종합민원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만기 동안구청장은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부딪히고 있는 복잡하고 다양한 건축분야에 대해 전문 건축사의 고품격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건축절차 사전안내로 처리기간 단축 등 건축업무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양시의 대표적 아스콘 제조업체인 제일산업개발이 그린벨트 내에 자갈 등 각종 건설용 골재를 수십년 동안 무단적치 해오고 있는데도 관할 만안구청은 이를 방치해오다 올해 처음 원상복구를 지시하는 계고장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돼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의혹은 지난달 27일 안양시의회 제17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민주당 김선화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제일산업개발은 지난 10여 년 동안 그린벨트에 각종 골재를 노천 야적해 분진이 발생하고 민원이 제기됐지만 단속부서에서는 이를 방관돼 왔다”고 지적하면서 표면화됐다. 김의원은 이날 특히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음에도 안양시가 2004년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과 폐아스콘을 허가해준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하기도 했다. 또 “제일산업개발은 토지대장 지목에 밭과 임야인 토지를 무단으로 형질 변경해 골재적치 및 주차장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음에도 소수 공무원들이 이를 묵인해줘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지금이라도 불법 행위를 바로잡아 달라”고 시에 촉구했다. 이에 관련 만
군포시 중앙도서관이 2008년 개관 이후 ‘도서관별 전문화사업’의 일환으로 ‘경제도서관’으로 운영되면서 다양한 경제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주부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가정경제주치의’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엄마랑 아빠랑 경제교실’과 ‘어린이 꿈자람 경제교실’이 있다. 매주 목요일과 화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 ‘가정경제주치의’시간에는 ‘대출금리가 오른다’, ‘우리가정 돌아보기’, ‘2011년 가계의 적 물가인상’ 등의 다양한 소재를 다뤄 수강생을 찾아갈 예정이며 지난 31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엄마랑 아빠랑 경제교실’은 체험으로 배우는 용돈관리방법과 화폐공부 등 체험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되며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꿈자람 경제교실’은 경제관념을 알 수 있는 흥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장희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올바른 경제관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중앙도서관이 ‘경제도서관’으로써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경제도서를 확충하고 ‘경제도서코너’를 운영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안양시가 시 산하 각종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는 정책수립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를 균등하게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일환으로 시는 앞으로 위원회 신설이나 임기만료 위원 교체 시 양성비율을 고려해 위촉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위원회의 경우도 처음부터 40% 이상을 여성으로 위촉하고, 추가 위촉이 가능한 위원 수를 여성으로 채울 계획이다. 또한 위원회간 여성위원 중복을 지양하는 한편 활동이 미흡한 위원에 대해서는 위촉기간에 상관없이 여성으로 보강하기로 했다. 현재 시 산하 63개 위원회 위촉직 위원 729명중 여성위원 287명으로 39%를 차지하고 있으나 여성비율이 40% 미만인 위원회가 25개나 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여성위원이 저조한 위원회를 정비해 성별에 편중됨이 없이 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정월애 안양시 가족여성과장은 “각 부서별 위원회 참여 현황을 공유해 위원회 구성 시 성비를 갖추도록 하고, 양성평등 관점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경찰서는 31일 인테넷을 이용 대포통장과 대포 폰을 국내·외에 판매해 20억여원에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공정증서 원본등 부실기제 등)혐의로 Y(28)씨를 구속하고 J(30)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 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9개월간 인터넷과 생활정보지에 핸드폰 급전 대출이라는 광고를 게제 한 뒤 광고를 보고 찾아온 손님들에게 인감증명.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증 사본 등을 80만원에 구입하고 인감도장을 위조, 유령 법인체를 만든 뒤 대포통장 4천개 대포폰 2천개를 만들어 대포폰 1대당 40만~50만원. 대포통장 1개당 20만~60만원을 받고 국·내외에 판매해 20억여원에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인터넷을 이용 판매했으며 이들이 판매한 대포폰과 대포통장은 중국 등지에서 이용되는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에게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전화금융사기, 메신저사기, 인터넷 물품사기에 이용된 대포통장 및 대포폰 판매를 이용한 사기피의자들에 검거를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