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관양동 부림제2경로당 개관식이 10일 경로당 회원들과 지역인사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기존 부림제2경로당은 지은지 20년이 지나 활용공간이 좁고 노후화돼 리모델링을 통해 이번에 새단장 개관하게 됐다. 경로당 개·보수에 소요된 비용은 주민참여 예산으로 관양2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관계자들과 사회단체장들의 노력으로 마련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개관식에 참석한 최대호 시장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주민들의 사랑과 정성이 모여 새롭게 개관한 경로당이라 오늘 행사가 더 뜻깊다”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을 위한 우리시만의 정책을 개발하는데 더욱 노력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가 최근 지역 내 부동산 2만552필지에 대한 개별지가를 결정·공시하고 토지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이의신청을 접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결정·공시된 개별지가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됐으며 시 홈페이지(www.gunpo21.net) 또는 경기넷(www.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시 민원봉사과에 전화(☎031-390-015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토지소유자와 그 밖의 이해관계인은 개별공시지가에 의문이 있거나 공시 결과를 인정하기 어려울 경우 오는 7월1일까지 이의 신청서를 작성해 민원봉사과 부동산관리팀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해당 필지에 대해 감정평가사 및 부동산평가위원회 재검증 절차를 거쳐 심사 결과를 신청인에게 서면통지 할 예정이다. 이병호 민원봉사과장은 “시 부동산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공시된 개별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 등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며 “정당한 재산 평가 및 세금 납부를 위해 이해관계인들의 적극적 확인을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학영(군포·사진) 의원은 무연고 시체의 해부를 금지하는 내용의 ‘시체 해부 및 보존에 관한 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연고 시체는 노상에서 신분증 없이 변사체로 발견된 후에 연고차를 찾지 못한 시체를 뜻하며, 의과대학의 해부학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는 무연고 시체에 대한 사망자 본인 또는 가족의 동의 없이 해부용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생전에 본인이 시신기증에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해부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생명윤리 문제가 있다”며 “더욱이 무연고 시체의 상당수가 노숙인 등 가난한 사람의 시체인 점에서 해부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차별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누군가 기증한 물품으로 저소득 가정이 도움을 받는 일명 ‘사랑의 오픈마켓’이 안양의 한 동주민센터에서 연중 운영되고 있어 화제다. 안양시 안양1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동 주민센터내에 사랑의 오픈마켓이 처음 문을 연 것은 올해 1월. 일반 마트와 같이 화려하진 않지만 비누와 칫솔이며 샴푸, 참치, 라면, 김, 양말 등 생활에 요긴한 물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이 모두가 나눔을 함께하고자 하는 안양1동 사회단체 및 지역주민과 안양1번가 지하쇼핑센터, 남부시장 등의 상인회가 주축이 돼 기증한 생활 필수품들로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이 그 수혜자다.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사랑의 오픈마켓’은 기증된 물품을 마트에서 쇼핑하듯 골라가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라는 점이 일반적인 기증방식과는 차별화를 이룬다. 또한 저소득가정 50세대에 매달 50만원씩 지원, 그동안 234세대 256만원의 쿠폰을 발행해 꼭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기쁨을 전하고 있다. 정연필 안양1동장은 “이용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고 기증자들이 계속 늘어나 매장에는 생활용품들이 가득 진열돼 따뜻하고 훈훈한
군포시가 시민과 행정기관 간 가교역할을 하는 통장의 역량 강화 및 자긍심 향상을 위해 지난 4~5일 1박2일간 ‘2013 통장 워크숍’을 진행했다. 군포지역 11개 동의 통장 300여명이 참여해 강원도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 시정 현안에 대한 상세 이해를 돕기 위한 김윤주 시장의 강연, 모범 통장 표창 및 우수 행정사례 공유, 여론 수렴 등의 시간이 마련됐다. 또 시는 ‘2013 군포의 책’인 ‘아들과 함께 걷는 길’에 소개된 대관령 옛길 6.7㎞를 2시간 동안 걸으며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책의 저자인 이순원 작가의 친형 이철순씨 등 강릉시민 7명이 자원봉사로 나서 민간교류의 물꼬도 텄다.
군포시는 도립공원인 수리산을 걷고 건강증진까지 꾀할 수 있는 ‘군포시민 한마음 등산대회’를 오는 8일 개최한다. 이날 등산대회는 오전 10시 시청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태을초등학교 삼림욕장, 노방바위 약수터, 명상의 숲, 중앙도서관 길을 지나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약 8㎞를 2시간 이내에 여유 있게 걷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에게는 중식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경품도 주어진다.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는 지난 5일 안양시 여성기업협의회 임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이날 “관내 소재 여성기업은 120여개로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상품 판매와 자금운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의회와 시에서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협의회는 단기적인 방안 보다는 실질적 구매와 지속적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지원과에서 체크해 줄 것과 관내 소재 기업에서 용역이나 물품을 구매할 경우, 담당자에게 성과포인트를 부여 하는 방안 등을 요청했다. 한편 총무경제위원들은 여성 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선 집행기관에서의 적극적인 업무수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제품 구매를 촉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집행기관에 요청했다.
군포경찰서가 지난 4일 군포시 금정동 금정역 2번 출구 앞 노상에 단 한명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신호등을 설치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이번 음향신호등 설치의 수혜자인 시각장애인 1급 송모(53)씨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현재까지 금정역 2번 출구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다. 금정역 2번 출구 앞 횡단보도는 신호등이 없어도 일반인이 통행하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지만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 1급인 송씨가 이용하기에는 생명과 신체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위험한 장소였다. 이에 평소 장애인 불편사항에 관심을 갖고 있던 군포경찰서 교통관리계 시설 담당 전용윤 경위는 이러한 사정을 들은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지자체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에 나서 음향신호등을 설치하게 됐다. 음향 신호기가 설치되자 송씨는 물론 같은 회사 직장동료와 주변사람들은 “이렇게 빨리 음향신호등을 설치해 줄지는 생각을 못 했다”며 전 경위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매주 수요일 군포시의 간부 공무원이 인간 책(Human Book)이 된다. 시는 매일 오후 5시40분부터 20분 간 직원들의 책 읽기를 장려하는 독서 권장 방송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매주 수요일 간부 공무원이 직접 나서 책과 관련된 일화와 인생의 경험 등을 들려주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오후 군포시 청사에 임봉재 부시장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시가 이달부터 시작한 ‘책 읽어주는 직장’ 프로그램의 첫 주자로 부시장이 나선 것이다. 이날 임 부시장은 청사 방송을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책 읽기 운동의 필요성을 감성으로 호소하고, “모든 공무원이 독서문화운동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한 후 강우현 작가의 ‘상상망치’ 일부분을 낭독했다. 또 임 부시장은 “시스템보다는 사람이 중요하고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과 삶이 질의 달라질 수 있다”며 “책 읽기를 통해 상상과 자유의식을 키우고 서로에게 좋은 책을 권장하는 기분 좋은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