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신규 미분양 증가에도 불구, 전국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10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6만4천433가구로 전월(6만6천110가구)보다 2.5%(1천677가구)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지역의 신규 미분양 증가에도 불구, 올해 말까지 종료되는 양도세 한시 면제·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등의 혜택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수도권은 3만6천542가구로 전월(3만4천671가구) 대비 5.4% 증가했다. 평택(1천927가구)과 수원(1천102가구) 등에서 총 4천598가구의 신규 미분양이 늘어난 경기도가 2천899가구로 전월 대비 11.4% 늘었다. 반면, 인천은 4천335가구로 10.4% 감소했다.
경기지역 10~11월 경기가 3·4분기에 이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7일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 가을호 발간과 함께 발표한 ‘10~11월중 경기도 경제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3/4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증가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메모리 가격이 10월 들어 상승한데다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증가했고, 휴대폰도 주요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교체수요 증대 등으로 늘었다. 자동차는 일부 업체의 3/4분기 중 파업종료로 조업이 정상화된 가운데 신차 출시 및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는 LCD TV 및 모바일용 부품의 수출 부진 및 대형패널의 가격 하락 등으로 생산이 감소한 모습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3/4분기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 운수업과 숙박업, 여가관련 업종 등이 회복세를 이어갔으나 도소매업은 보합세를 보였고 음식점업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임대 및 중개 등 부동산업은 부진이 지속됐다. 소비도 3/4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소형 소매업체 등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농촌진흥청은 27일 페루 수도 리마에 국내 농업기술을 전파할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한·페루 수교 50주년을 기념과 정부의 ‘중남미 지역의 전략적 경제협력 추진 정책’에 맞춰 센터를 개소했으며, 앞으로 짧은 기간 주곡 자급을 달성한 녹색혁명과 연중 과채류 생산이 가능한 백색혁명 등 선진 농업 기술과 경험을 페루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개소식에 참가한 라승용 농진청 차장은 “해외농업개발은 농업전문가를 장기 파견하고, 현장연구 인력과 함께 상대 나라의 농업연구기관에서 연구포장 운영 및 현지 농가시범사업을 통해 상호 공동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와 농업기술보급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두 나라 뿐만 아니라 남미의 농업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개도국의 농업발전을 위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 7개 나라와 케냐, 알제리 등 아프리카 4개 나라, 브라질과 볼리비아 등 남미 4개 나라에 페루까지 더해 전 세계 16개 나라에 KOPIA센터를 설치했으며, 올해 말까지 도미니카공화국 등 6개 나라에
금융위원회는 27일 농협과 수협과 신협 등의 예탁금 비과세 혜택을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현재 1인당 3천만원인 상호금융 예탁금 비과세 한도를 없애거나 줄이는 방안이 검토된다. 금융위는 대출처가 제한된 상황에서 이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수신만 증가할 경우 고위험 투자 등 리스크만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탁금 비과세보다는 법인세 감면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실제 지난 2009년 비과세 예탁금 한도가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늘어난 뒤 수신규모는 2008년 196조8천억원에서 297조5천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상호금융사들은 STX와 웅진 등 위험자산에 투자했고, 해당 업체들의 워크아웃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상호금융 중앙회(신협중앙회 등) 차원에서 회사채 투자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하고, 조합의 회사채 현황 파악 후 고위험 회사채 투자조합을 선정해 중점 감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남부지사는 장기·고정금리형 내집 마련 대출인 ‘보금자리론’ 12월 금리를 다음달 2일 신청분부터 0.15%p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기본형(주택가격 9억원 이하) 금리는 현재 연 4.15%(10년)∼4.4%(30년)에서 연 4.3%(10년)∼연 4.55%(30년)로 인상된다. 정부가 대출이자를 지원해주는 ‘우대형Ⅰ’은 부부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 이하, 주택가격 3억원 이하일 때 연 3.30%(10년)∼4.0%(20년)로 이용할 수 있다. ‘우대형Ⅱ’는 부부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 초과∼5천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일 때 연 3.80%(10년)∼4.05%(30년)가 적용된다.
디지털전력조정기 자체 개발·생산 수출기업 3년간 평균 30% 가량 꾸준하게 매출 성장세 장기 경기침체 탓 신규제품군 사업화 고심 중진공 ‘중소기업건강진단’ 사업 노크 정책자금 연계·네트워크 강화 등 처방 받아 신규시장 진출 전략적 접근… 성장성 기대 최근 스마트전력조정기 독자개발 양산단계 ㈜파라이엔티의 지속 성장 비결 “중진공의 중소기업건강진단 사업이 회사 성장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체제와 장기적인 경기위축에도 굴하지 않고, 꾸준한 기술개발과 열정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내 기업이 새로운 도약을 향해 한 발을 내딛고 있다.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파라이엔티가 그 주인공이다. ㈜파라이엔티는 자동화기기 등에 탑재되는 디지털전력조정기(Digital Power Regulator)를 주생산품으로 하는 기업으로, 자체 개발·생산한 디지털전력조정기를 국내 유수의 기업들에 판매하는 한편, 수출도 병행하고 있다. ◇‘중소기업건강진단’으로 경영 어려움 극복 지난 2000년 설립된 ㈜파라이엔티는 끊임없는 기
내년 2월부터 주택연금에 새로 가입하는 사람은 같은 값의 집을 맡겨도 올해 가입자보다 연금액이 월평균 1%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현재 주택연금 지급액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를 재산정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주택연금은 고령층 부부가 살던 집을 담보로 맡기고 연금 형태로 돈을 받을 수 있는 정부 보증 금융상품이다. 연금액은 장기 주택가격 상승률과 기대수명, 연금 이자율 등을 바탕으로 결정되는데 공사는 매년 이런 변수가 시장 상황과 비교해 적정한지 검토한다.
국내 10개 주요 그룹이 시간선택제 근로자 1만명을 채용한다. 26일 고용노동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기획재정부와 여성가족부 공동 주최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삼성과 CJ, GS, 신세계, SK 등 10개 그룹 산하 82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심리상담사와 통·번역사, 변호사, 약사 등 150여개의 직종에서 채용 절차를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주로 경력 단절 여성이나 장년층에서 경력직을 뽑기 위해 채용설명, 원서접수, 현장면접을 실시했다. 참가 기업들은 다음달부터 내년 1월 말 사이에 채용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호텔신라 등 20개 계열사가 2년 계약직 6천명을 채용한다. 채용직종은 연구개발지원 분야(소프트웨어 및 제품개발, CAD 등)와 특수 전문분야(통·번역사, 심리상담사, 간호사, 보육교사 등), 환경안전, 사무, 서비스, 생산지원 분야 등으로 나뉜다. 롯데그룹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손해보험, 롯데리아, 롯데시네마, 롯데하이마트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해 점
내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공공기관에 만 15∼34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전일제 정규직 일자리 2만7천개가 신설된다.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이 해당 기간에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청년 미취업자 중에서 뽑도록 규정한 한시법인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관장 부처로서 ‘공공기관 청년고용 의무제 시행’ 공문을 유관 부처와 대상 공공기관에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2012년을 기준으로 대상 기관 401곳의 정원은 25만3천707명이었고, 채용비율 3%를 추가 적용하면 총 8천951명의 신규 채용 규모가 산출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에는 대상 기관의 절반가량이 할당량을 채우지 못했지만, 채용 인원은 전체 정원의 3.3%인 9천857명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 비춰볼 때 고용노동부는 한 해에 9천개, 3년간 2만7천개 안팎의 신규 일자리가 공공기관에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다만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서 정원이 전년보다 10% 이상 줄었거나 공공기관 또는 지방공기업으로 지정·설립된 해를 비롯해 전체 고용인원의 70% 이상을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시한 기준에 맞는
2014년을 한 달여 앞두고 공단 및 공사의 채용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14년도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직의 경우, 행정과 회계, 통계, 전산,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구분해 채용을 실시하며, 경력직은 법무와 건축, 정보보안 직무의 채용이 이뤄진다. 신입직은 외국어 공인시험 성적을 소지해야 하며, 경력직의 자격요건은 분야별로 다르다. 지원서류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접수가능하다. 인천도시가스도 2014년도 정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안전관리 기술직으로, 4년제 대학교 자연 및 공학계열 관련 학과 졸업(예정) 이상자와 가스관련 자격증(가스기사, 가스산업기사, 가스기능사) 소지자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서류는 오는 2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국장학재단은 정규직 연계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대졸인턴과 고졸인턴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분야는 일반행정분야 공통이다. 고졸인턴의 경우, 상업정보계열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기한은 다음달 1일까지며,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재경, 법무, 행정, 정보관리, 자원탐사, 공정엔지니어링, 연구개발 등 총 9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