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27일 3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5억달러 발행에 이은 두번째 발행이다. 발행금리는 5년물 미국 국채금리+1.525%p로, 농협이 제시한 것보다 0.175%p 낮은 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됐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 5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하면서 리먼사태 이후 국내기관이 발행한 채권 중 최저금리(2.25%) 기록을 갱신한 바 있다.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12.5bp(basis point : 100분의 1% )더 낮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농협은행의 외화채권에는 기관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130개 기관이 발행 규모의 6배가 넘는 19억달러를 응모했다. 투자기관의 형태는 자산운용사 66%, 보험사 21%, 은행 11% 등이며, 지역별로는 아시아 95%, 유럽 5%다. 농협은행은 “미국의 재정협상 교착이 극적으로 타결되고, 양적완화 지속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시점에서 타이밍을 기다린 전략이 성공적인 발행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지역의 이동성 병해충을 촘촘히 감시하기 위해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 11개 회원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농촌진흥청은 아시아지역 이동성 병해충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감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아시아지역 이동성 병해충 네트워크 구축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농진청이 지난 2010년부터 AFACI를 통해 주도한 ‘아시아지역 이동성 병해충 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국가별 결과 발표 및 과제 수행평가를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서는 지난 3년동안의 종합적인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2단계 사업인 ‘이동성 병해충 역학정보 교류시스템 구축’ 세부연구수행계획을 나라별로 검토·확정할 계획이다. 또 관련 연구센터와 농업생산시설 등 현장 방문을 통해 병해충 발생과 방제기술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아시아지역 국가간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현관 농진청 작물보호과장은 “이동성 병해충은 아시아지역의 안정적인 식량 생산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회는 역학 정보교류를 통해 이동성 병해충을 한층 더 촘촘히 감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형 내 집 마련 대출인 ‘보금자리론’ 11월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출기간(10년∼30년)동안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며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는 현행처럼 연 4.15%(10년)∼4.40%(30년)로 유지된다. 이와함께 정부가 대출이자를 지원해주는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우대형Ⅰ’은 부부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 이하, 주택가격 3억원 이하일 때 연 3.15%(10년)∼3.85%(2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우대형Ⅱ’는 부부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 초과∼5천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일 때 연 3.65%(10년)∼3.90%(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보금자리론 금리를 0.5%p가량 인상했다가 10월 0.15%p 인하한 바 있다.
지난 8월 잠시 감소세를 보였던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이 한 달새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3년 9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9월 경기지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금액기준)은 0.22%를 기록했다. 지난 7월 0.30% 이후 8월 0.18%로 잠시 감소세를 보이다 증가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부도금액 역시 지난 7월 422억원에서 8월 216억원으로 감소했다가 9월들어 276억원으로 전월대비 60억원(27.8%)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제조업의 부도금액이 8월 80억원에서 9월 144억원으로 80%(64억원) 급증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경기지역 업종별 부도금액은 광업(24억원→9억원)과 도소매음식숙박업(56억원→53억원) 등은 감소한 반면, 제조업에 이어 건설업(25억원→45억원) 등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시·군별 어음부도율을 보면 화성(0.30%→0.09%), 고양(0.28%→0.09%) 등은 전월에 비해 낮아졌으나 평택(0.00%→1.13%)과 수원(0.50%→0.78%) 등이 높아졌다. 이에비해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기업체 기준)는 12개 업체로, 전
금융당국이 솜방망이 처벌로 비난받는 금융실명제 과태료 부과를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대 500만원으로 규정된 실명제 위반 부과액이 평균 100만~200만원 수준에 그치고 있어 앞으로 최고액에 준하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실제 실명제 위반 과태료 건당 부과액은 지난 2008년 274만원에 달했으나 2009년 139만원에 이어 2010년 108만원, 2011년 139만원, 2012년 166만원, 올해는 상반기까지 201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함께 우리은행과 한화증권 등 상습적으로 실명제를 위반한 금융업계는 특별관리를 받게 된다. 최근 금융위가 민병두(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에서 지난해 실명제 위반 과태료 부과는 우리은행이 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과 한국SC은행(31건), 신한은행(29건), 하나은행(28건) 순이었다. 특히 우리은행의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적발된 위반 건수는 72건에 달했다. 증권업계의 경우, 지난해 한화그룹 비자금 사건으로 한화증권이 21건의 실명제 위반을 적발되며 다른 증권사들이 1~4건 정도인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실명제 위반으로 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8∼30일 경기·서울 지역 주거용 건물 57건을 포함한 총 1천7억원 규모의 압류자산 505건을 온라인 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나 지방자치단체 등 국가기관에서 체납세액을 회수하고자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것이다. 캠코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이 349건에 달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매년 부채가 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출근을 하지 않는 장기교육훈련자들에게까지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농어촌공사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운룡(새)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공사 부채는 2009년 4조1천억여원에서 2010년 4조6천억여원, 2011년 5조3천억여원, 지난해 6조5천억여원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만도 지난 6월 기준 공사의 부채는 7조4천582억여원에 달한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664억원, 761억원, 923억원, 666억원, 65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휴 부동산 등 자산매각 수입금을 제외하면 -276억원, -337억원, -1천855억원, -1천400억원, -203억원 등 심각한 적자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공사의 부채는 1조3천225억원인 자본금의 5.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최악의 경영상태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공사는 직원들에게 초저리로 주택구입자금을 지원하는가 하면, 성과급을 과다 지급하는 등 과도한 복지혜택을 주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동안 공사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3% 저금리로 주택구입자금을 지원, 최근 6년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3일 2013년 벤처확인기업을 중심으로 한 융합교류회를 신규 결성하기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롭게 창립한 경기벤처기업융합교류회에는 2013년도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기술평가를 인정받은 15개 벤처기업 대표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교류회 결성을 통해 참여기업들은 업종별 기술동향과 경영정보, 기술 및 인적자원 등을 상호 교류함으로써 기업의 애로부문을 보완·해결하고, 나아가 기술융합을 통한 신사업으로의 진출기회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초대회장에 곽영진 ㈜니트로아이 대표이사가 선출됐으며, 안성인 가온하이테크㈜ 대표이사를 수석부회장에 선임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어 회칙제정 등의 안건심의를 진행했다. 한편, 현재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는 경기도내 38개 교류회 800여개의 회원사가 4개 지회(동부, 서부, 남부, 북부)로 나뉘어 세미나와 혁신대회, 프라자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내 실질적이고 모범적인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는 24일 오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제119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조찬포럼에는 강호문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장과 배재수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조재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이한철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 및 김갑동 경기신문 사장 등 기관단체장과 중소기업 CEO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NS시대 기업 직접미디어 전략’을 주제로한 공훈의 ㈜소셜뉴스 대표이사의 강연이 열렸다. 공 대표는 강연에서 “긍정적인 기업·기관의 홍보를 위해서는 스스로 미디어가 돼 자체영향력 확보를 목표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경기도 재정난과 김문수 지사의 대선 경선 출마 상관관계는? 민주당 이찬열(수원갑) 의원이 김문수 도지사를 상대로 재정난 책임을 추궁하며 “수원 지역구 의원으로 창피해서 못 살겠다”고 질책. 이어 “살림이 이 지경이 된 것은 도지사가 지난해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꼬집어. 이에 김 지사는 “대선 경선 출마는 도지사의 위치와 국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오히려 도정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반박.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은 “(김 지사의)대통령 경선 출마가 이번 경기도의 재정결손과 얼마나 인과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김 지사가 하는 조찬 강연에 참석해봤는데, 도정 홍보 열심히 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김 지사 두둔./김수우기자 ksw1@ ○…경기도 국감? 서울시 국감 뒤풀이? 새누리당 김기선(강원 원주시갑) 의원은 채무와 부채의 개념과 관련해 “박원순 시장이 보궐당시 채무만 따지는 단식부기는 구멍가게에서나 하는 것이라고 한뒤 부채7조원 감축 공약을 채무로 바꿨다”며 박 시장 비난. 김 의원은 이어 “정작 서울시는 2010~2012년 부채가 9천억원 가까이 늘어나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