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임대료 규제를 받는 소형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재산세 감면폭이 커진다. 안전행정부는 준공공임대주택 공급자에게 재산세 감면을 확대해주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새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40∼60㎡ 준공공임대주택의 재산세 감면비율은 기존 50%에서 75%로, 60∼85㎡는 25%에서 50%로 각각 확대됐다. 40㎡이하 준공공임대주택은 지금과 같이 재산세를 내지 않는다. 준공공임대주택이란, 공공적 성격을 지닌 85㎡ 이하 중소형 민간임대주택으로, 의무임대 기간과 임대료·보증금 총액·인상률 규제를 적용받는 대신 조세감면과 주택기금 융자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번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은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른 것이라고 안행부는 설명했다. 해당 방안에는 준공공임대주택 공급자에 대한 재산세 감면확대 외에도 여러 세제지원 계획이 포함됐다. 그러나 소득세 및 법인세 감면 확대와 양도세 면제 등 국세분야 지원대책은 현재 아직 입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준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재산세 감면 혜택은 다음달 부과되는 올해 재산세부터 적용된다. /전승표기자 sp43
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9일 2일동안 전국 5곳에서 청약신청을 받고, 견본주택 7곳이 문을 연다. 또 당첨자 발표는 8곳, 당첨자 계약은 6곳에서 진행된다. 8일에는 호반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RC4 블록에 짓는 ‘호반베르디움’의 청약을 시작한다. 지하 1층∼지상 33층 15개동, 전용면적 63∼113㎡, 총 1천834가구로 구성되며,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및 테크노파크역과 가깝다. 9일에는 금강주택이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9 블록에 조성하는 ‘금강펜테리움’의 청약을 시작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13개동, 전용 69∼84㎡, 총 827가구로 구성되며, KTX 동탄역과 경부고속도로 동탄JC, 중앙공원 및 근린공원 등 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같은 날 견본주택 개관 일정도 몰려 있다. 대우건설은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6 블록에 짓는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 93∼114㎡, 총 1천66가구로 조성되며, 단지와 한강·녹지공간이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김포시 장기동 779-3번지에 ‘한강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상 29층 35개동, 전용 70∼100㎡, 총 4
수도권과 지방의 토지 경매 낙찰가율 격차가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들어 수도권과 지방 토지 경매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주요 지역은 토지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0%를 넘어섰거나 육박한 곳이 속출하고 있는 반면, 수도권의 낙찰가율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7일 올 1∼4월 토지 경매 낙찰가율은 지방 70.5%, 수도권 54.7%로 두 권역의 낙찰가율 격차가 15.8%p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지옥션은 수도권과 지방의 경매 낙찰가율 격차가 15%p 이상 벌어진 것은 경매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토지 경매 낙찰가율은 2000년 초반까지 수도권이 지방보다 훨씬 높았으나 2010년부터 지방의 낙찰가율이 수도권을 앞지르는 모습이다. 국제 금융위기 이후 최근까지 수도권의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 가격이 약세를 보인 반면, 지방은 주택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수요가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0년 1.1%p에 그쳤던 지방과 수도권의 낙찰가율 격차는 2011년 4.7%p, 2012년 13.3%p, 2
농민과 어민들의 소득증대 및 국민 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은 물론, 우리 농수산식품의 글로벌화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 있다. 지난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발족한 이후 농림수산식품의 해외수출과 국내 유통구조 개선, 수급 안정, 식품산업 육성을 전담하고 있는 준 정부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그 곳이다. aT는 지난 2012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사명을 변경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농수산식품 산업육성 전문 공기업’으로 새로운 비전을 수립, 우리 농업의 성장동력이 될 농수산식품산업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차별화·전문화된 사업구조와 기능으로 국민의 건강한 식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지난 2011년 10월부터 aT를 이끌어 오고 있는 김재수(57) 사장이 있다. 그는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농업관측과 농가소득, 농산물유통 업무 등을 담당했으며, 종자관리소장과 주미 대사관 농업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및 농촌진흥청장과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을 역임하는 등 40여년간 농수산업 분야에 몸을 담아온 전문가다. aT 사장으로 취임한
농협중앙회는 인터넷 쇼핑몰과 TV홈쇼핑을 결합한 신개념 축산물 유통채널인 농협안심축산 ‘e-고기장터’를 개설했다고 6일 밝혔다. 새로운 축산물 유통채널인 ‘e-고기장터(www.nh-ansimb2b.com)’는 정육점과 식당, 유통업체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된다. 특가상품을 실시간으로 알려줄 뿐 아니라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승표기자 sp4356@
최근 저물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올 1분기동안 생활과 밀접한 가스와 과일, 과자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소비자물가조사(지출목적별)’에 따르면, 올 1∼3월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4분기보다 0.9% 오른 가운데 가스 가격은 전 분기 대비 5.4%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과일 4.5%, 빙과류 및 당류 4.2%, 채소 및 해조 3.6% 순으로 조사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풋고추(74.7%)와 호박(52.7%), 딸기(39.2%), 오이(36.8%), 감자(34.5%) 등이 지난해 말에 비해 올 1분기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당근(-31.6%)과 시금치(-19.3%), 무(-19.1%), 배추(-18.1%) 등은 크게 내려 전분기 대비 전체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2.7%에 머물렀다. /전승표기자 sp4356@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값싼 수입 곶감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곶감의 유전자를 이용한 ‘원산지 판별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농관원이 개발한 원산지 판별법은 곶감의 단일염기다형성(SNP)를 분석해 원산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고가의 분석 장비가 필요 없으며, 신속한 판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농관원은 이번 분석법을 토대로 곶감 외에도 감을 원료로 한 제품의 원산지 판별을 위한 분석법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새로운 곶감 원산지 분석법을 적용해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며 “민간검정기관에도 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구리시 갈매 공공주택지구(옛 보금자리지구)에서 상업용지 9필지(9천288㎡·공급예정가격 305억원)와 주차장용지 3필지(3천860㎡·69억원)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구리 갈매지구는 2차 공공주택지구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가깝다. 구리시청에서 약 4㎞, 서울시청에서 약 14㎞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국도 47호선과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경춘선 등 교통망도 잘 발달돼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상업용지 9필지는 860∼1천375㎡ 규모로 갈매역과 인접한 역세권에 있어 상권 확보가 쉬울 것이라고 LH는 설명했다. 주차장용지 3필지는 1천57∼1천727㎡ 규모이며, 상업용지 및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에 자리잡고 있다. LH는 오는 12∼13일 이틀간 분양 신청을 받은 뒤 13일 바로 개찰하고, 19∼20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LH 인터넷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을 참고하거나 LH 서울지역본부(☎02-2017-4324)로 문의하면 된다. /전승표기자 sp4356@
국내 농업인 100명 중 85명 이상이 기후 변화를 체감하고 있으며, 이 중 85.7%는 기후변화가 10년 내 농업에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순천향대학교 농업경제학과와 함께 전국의 24세부터 76세까지 농업인 72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인의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업인 100명 중 85명 이상이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6일 밝혔다. 1대1 면접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기후 변화를 ‘매우 체감한다’는 응답은 57.9%, ‘약간 체감한다’는 응답은 27.8%로, 전체 응답자의 85.7%가 기후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 변화가 농업 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이 미친다’ 68.3%, ‘다소 미친다’ 21.5%로, 대부분의 농업인이 기후 변화가 어떤 식으로든 우리 농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답했다. 또 기후 변화가 우리 농업에 영향을 주는 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 응답자의 46.1%가 ‘5∼10년 사이’, 39.7%는 ‘5년 미만’이라고 답해 10년 내 기후 변화로 우리 농업에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년동안 발생한 기후 변화에 대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영국금융투자공사(UKFI·UK Financial Investment Limited)와 부실채권정리 노하우 공유 등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영국의 부실채권정리기구인 UKFI와의 이번 MOU는 유럽 재정위기 이후 부실채권정리 등 위기극복 노하우 공유와 상호협력 필요에 따라 체결하게 됐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협약서는 ▲캠코가 IMF 경제위기 당시 축적한 부실채권정리 경험과 노하우 공유 ▲양국 경제·금융산업에 대한 이해 증진 ▲고위급 회담 정례화 및 정기적인 정보 교환을 통한 협력관계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금융한류의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UKFI와의 활발한 정보 교류를 통해 경제위기 대응 방안 및 추가 협력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양국 간 금융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