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업계에 불어닥친 불황의 여파로, 지난해 자본시장 유관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한국예탁결제원 등 증권 관련 3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81명을 신규 채용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12년 신규채용 규모인 113명보다 28.3% 줄어든 규모다. 전체 304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이 지난해 4.4%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증권업계의 불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기관별로는 코스콤이 2012년 54명에서 지난해 23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고, 예탁원도 29명에서 21명으로 27.6% 감소했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30명에서 37명으로 23.3% 더 뽑았다. 특히 일명 ‘열린 채용’ 측면에서도 대체로 공공기관의 평균 증가율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체 공공기관의 지난해 여성 신규채용 증가율은 5.9%, 이공계는 1.6%, 비수도권 지역인재는 11.9%, 고졸자는 3.1%, 장애인은 8.1% 늘었다. 이에 반해 이들 3개 기관의 여성 신규 채용은 38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이는 전체 채용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 여성 비중은 지난 2012년 33.
중소기업중앙회는 베이비부머 세대인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위한 ‘재도약 프로그램 4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연간 10회에 걸쳐 운영되는 재도약 프로그램은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재취업교육을 시행하고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경력설계와 생애설계, 진로설정 등 맞춤 교육과 채용박람회 참가, 모의면접, 이력서 작성·이력서 클리닉 등 구직활동에 관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모두 20시간으로 구성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으로 중장년층 구직자들이 구직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재취업에 대한 가능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운영되는 제4기는 20명을 최종 선발해 오는 14일부터 3일간 운영되며, 모집기간은 오는 9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02-2124-3348, 3235) 또는 홈페이지(www.smjo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승표기자 sp4356@
숙박 및 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 10명 가운데 8명은 임시직이나 일용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6일 201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분석해 발표한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일하는 임금근로자는 119만7천명이었다. 이 가운데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임시직과 ‘1개월 미만’인 일용직은 94만7천명(79.2%)에 달했다. 이어 건설업(57.8%)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6.9%) 순이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농림어업(85.7%) 다음으로 임시·일용직 비율이 높았다. 반면, 상용직 비율이 가장 높은 산업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으로, 임금근로자 87만3천명 가운데 91.3%(79만7천명)가 상용직, 8.7%(7만6천명)가 임시·일용직이었다. 직업별로 따질 경우, 서비스직과 판매직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10명 중 6명이 임시·일용직이었다. 이미용·예식·의료보조와 조리 및 음식, 운송 및 여가 등 서비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직장 상사의 눈치 때문에 진행되는 야근’을 하루 중 가장 불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사이트 벼룩시장구인구직은 6일 최근 직장인 5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출근에서 퇴근까지 직장인이 가장 불필요하다고 생각 되는 시간으로 44.9%가 ‘상사의 눈치에 의한 야근’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효율적인 회의 시간’(18.4%)과 ‘원하지 않는 회식에 참여하는 시간’(13.3%), ‘잘 활용되지 않는 출·퇴근시간’(13.3%), ‘잡무 처리로 보내는 시간’(10.2%) 등의 답변을 꼽았다. 이동주 벼룩시장구인구직 본부장은 “직장에서 비효율적이라고 느껴지는 야근과 회식은 개인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회사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휴식시간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및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업무와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안전행정부는 각 시·도 소재 고교(종합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전문대학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9급 견습직원 140명을 뽑는다고 6일 밝혔다. 선발 직렬은 회계(25명), 세무(25명), 관세(20명), 농업(20명), 우정(20명), 공업(10명), 임업(6명) 등이다. 특히 종전의 기능 인재 견습직원 선발은 지난해 12월 기능직 폐지에 따라 올해부터 실시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오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http://gosi.kr)로 하면 된다. 9급 견습직원 선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승표기자 sp4356@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유망 해외창업 아이템 발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공모전은 해외창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대학생 및 예비창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유망 해외창업 아이템으로 채택되면 최대 2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진다. 해당 자료는 ‘해외창업 가이드북’ 발간 시 해외창업 관련 아이템 보급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접수는 다음달 20일까지 이메일(songmin@semas.or.kr)로 받는다. 제출서류는 신청서 1부와 제안서 1부, 개인정보동의서 1부이며, 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전승표기자 sp4356@
경기도가 개발한 장미가 꽃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가 개발한 가시없는 장미 ‘딥 퍼플(Deep Purple)’이 지난달 15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쿠켄호프 꽃 축제’ 장미분야에서 소비자가 뽑은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쿠켄호프 꽃 축제’는 세계 최대 규모인 28만㎡(8만5천평 규모)의 전시장에 전 세계 화훼공급업체 100개, 생산자 500개, 수출업체 100개 이상이 참가하고 100만명이 찾는 대형 꽃 축제다. 이번 축제에 출품된 장미, 딥퍼플은 케냐 아야나(Ayana) 폰타나농장에서 생산돼 유럽으로 수출된 품종으로, 지난 2012년 ‘러시아모스크바 국제 화훼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두번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 장미의 해외 판매를 맡고 있는 네덜란드 올라이로젠사 필립베이즈 본부장은 “러시아 대회 수상에 이어 이번 쿠켄호프 꽃 축제 수상으로 경기도개발 장미품종에 대한 세계적인 인지도와 신뢰성이 급상승하게 됐다”고 수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딥퍼플은 지난 2011년 출시 첫 해 4만9천9
지난달 경기지역의 소비자물가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인천지역은 제자리 걸음을 나타냈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4월 경기도·인천광역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9(2010년 100.0 기준)으로 3월보다 0.1% 상승했다. 이에비해 인천지역은 108.02로 3월과 변동이 없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작성한 지수다. 경기지역의 생활물가지수는 3월과 변동이 없었다. 식품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지만, 식품이외 품목과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월과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2.0% 하락했다. 신선과실과 기타신선식품 모두 전월 대비 각각 1.7%와 0.5% 상승했지만, 신선 채소가 전월 대비 8.3% 하락하며 전체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이 전월 대비 0.4%와 0.3%씩 상승한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3월과 차이가 없었다. 서비스 항목 가운데 집세는 전월비 0.3%, 개인서비스 0.5% 각각 올랐고, 공공서비스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지역과 달리 인천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말 현재 금융부채가 102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5조7천억원)보다 3조6천억원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지난 1분기 LH의 토지·주택 판매 실적은 4조1천억원, 대금회수는 3조7천억원으로 계획 대비 각각 169%와 193%를 달성했다. 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4%, 대금회수는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자체 자금 회수가 늘어나 외부 자금조달 규모가 줄어들면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시장 신뢰도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LH는 지난해 4월 말까지 4조4천억원을 채권으로 조달했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3분의 2수준인 2조8천억원에 그쳤다. 또 지난달 29일 LH 통합 이후 최초로 발행한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발행에 전 세계에서 2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이 들어왔다. 해당 채권은 동일 만기 국내 채권보다 0.24%가량 발행금리가 낮았는데도 외국 중앙은행과 국제금융기구 등 공공부문이 전체 발행액의 24%를 인수했다. LH 관계자는 “이같은 부채감축 배경은 이재영 사장이 사채(社債) 동결을 선언한 후 판매목표관리제 등 전사적인 재고자산 판매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
농촌진흥청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한국의 축산현황을 소개한 ‘동물유전자원 현황보고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한국의 축산은 정책적인 측면에서 축산업의 등록·허가제를 실시해 고도의 숙련되고 전문화된 축산인력의 양성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축산농가의 수익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의 축산관련 통계를 분석해 본 결과, 축산농가수는 10년간 121만2천495호에서 93만7천127호로 연평균 2.77% 감소한 반면, 축산물 생산량은 459만8천511t에서 471만9천305t으로 0.06% 늘어 농가당 생산량은 3.25% 증가했다. 이를 축산물 생산액(경상가격)으로 평가하면, 축산농가의 생산액은 과거 10년간 연평균 6.5%씩 증가한 셈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부터 한·아프리카식량농업협의체(KAFACI)와 한·아시아 농식품협의체(AFACI)사업을 통해 개도국의 축산업발전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에 대한 공헌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0년간 과학적 평가를 통해 6축종 24품종의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추가로 발굴해 FAO에 등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