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자 10명 가운데 7명은 학자금 대출을 받아봤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대졸자 1천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4.5%(797명)가 ‘대학에 다니며 학자금 대출을 받아봤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대졸자 1명이 진 빚은 평균 1천445만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00만∼600만원 이상’(16.7%), ‘900만∼1천200만원 미만’(12.9%), ‘600만∼900만원 미만’(11.7%), ‘1천200만∼1천500만원 미만’(10.3%) 등의 순이었다. ‘원금을 모두 상환했다’고 답한 사람은 25.2%(201명)에 불과했다. 이들은 대출금을 모두 갚는 데 평균 4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갚아야 할 돈이 남아있다’고 응답한 596명은 매달 평균 22만원을 빚을 갚는 데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53.9%)은 연체 경험이 있었다. 학자금 대출이 구직활동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빠른 취업을 위한 묻지마 지원’(45.5%)과 ‘자신감과 취업 의욕 상실’(29.9%), ‘연봉 등 경제조건 고려해 진로 변경’(29.5%) 등을 꼽았다. /전승표기자 sp4356@
결혼이주여성을 산후관리사로 양성해 같은 국적의 산모에게 방문 서비스를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예비사회적 기업인 다누리맘은 오는 18일까지 결혼이주여성 산모신생아 도우미 취업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안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여명을 대상으로 안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중국과 일본, 베트남 출신으로, 한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결혼이주여성이어야 한다. 관련 교육을 이수한 뒤 다누리맘에 소속돼 산후관리사로 활동하게 된다. /전승표기자 sp4356@
농촌진흥청은 딸기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전용 밀폐 용기(챔버)를 개발, 딸기 수출현장에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딸기는 수확 후 쉽게 물러져 오래 유통하기가 어렵다. 특히 수송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수출 딸기의 경우, 수출국 현지에서 유통 중 쉽게 품질이 떨어져 신선도를 늘리는 수확 후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농진청이 개발한 밀폐 용기는 기존 플라스틱 필름(100㎛ PE)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아크릴을 이용, 수출딸기 전용으로 제작됐다. 사용방법은 착색이 60∼80% 정도된 딸기를 수확해 1일 이내에 아크릴 밀폐 용기(챔버)에 넣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25∼30%가 되도록 처리한 후 3시간 동안 유지한 다음에 저온에서 유통하면 된다. 밀폐 용기를 이용할 경우, 기존 플라스틱 필름을 이용할 때보다 노동력은 2~3명에서 1명으로 줄고, 이산화탄소 처리를 위한 준비 및 가스주입 등 전체적인 작업시간이 기존 10분 이상에서 약 4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현재 해당 밀폐 용기를 이용한 딸기 신선도 유지 기술은 경남 산청과 합천군 등의 딸기 수출지역에 적용됐으며, 앞으로 수출관계자를 대상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김지강 농진청 저장유통연구팀장
금융당국이 NH농협·KB국민·롯데카드에 영업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함에 따라 또 다른 고객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17일부터 이들 카드 3사의 신규 회원가입과 카드발급, 부수업무(통신판매, 여행알선, 보험대리) 및 대출상품의 취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카드론의 신규 회원뿐 아니라 만기가 도래한 기존 회원들에 대한 영업까지 제한할 방침이어서 고객들의 불편이 커질 전망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융권에 정보유출 문제가 불거지자 전 금융사를 상대로 전화와 SMS, 이메일 대출을 포함한 영업행위를 3월 말까지 중단하도록 했다. 그러자 당국의 텔레마케팅(TM) 영업금지 조치는 법적인 근거가 없는 권한 남용이며, 3만명이 넘는 금융권의 텔레마케터(TMR)들이 해고 위협에 생계가 어려워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결국, 대통령까지 나서 당국의 정책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금융당국은 기존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TM 영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카드 3사의 영업정지에 따른 카드 대출상품 이용 제한도 고객들에게 큰 불편을 미칠 수 있다. 이들 카드 3사를 통해 카드대출을 이용하는 고객 수는 지난해 1
“퇴직금까지 모두 쏟아부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지 막막합니다.” 김정수(58·수원시 권선구)씨는 최근 계속되는 적자로 2년간 운영하던 치킨집 문을 닫았다. 회사를 퇴직하며 받은 퇴직금과 대출 등을 통해 마련한 1억여원을 투자해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개업했지만, 주변에 우후죽순 생겨난 다른 치킨집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보니 적자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김씨처럼 지난해 부도를 낸 자영업자(개인사업자) 가운데 은퇴 연령에 본격 진입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2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만기도래한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를 내고 당좌거래가 정지된 자영업자는 29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만 50∼59세(1954∼1963년생)의 자영업자는 141명으로, 전체의 47.6%를 차지했다. 부도 자영업자가 71명(23.9%)인 40대나 73명(24.6%)인 60대 이상 연령층의 2배 수준이다. 부도 자영업자 중 50대의 비율은 지난 2011년 44.0%에서 2012년 47.0%로 3.0%p 증가한 바 있다. 이처럼 부도 자영업자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는 본격적으로 은퇴기에 접어든 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14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우수한 품질의 국산 잡곡과 콩, 나물, 견과류 등 대보름 음식 재료를 예약주문을 통해 저렴하게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인터넷 예약주문은 오는 12일까지 ‘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쇼핑몰(www.eatmart.co.kr)’과 제휴 판매사인 ‘CJ오쇼핑’ 등에서 가능하다. 배송은 11일부터 13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판매상품은 찹쌀과 수수, 팥, 차조, 콩 등 오곡쌀과 건고사리, 건취나물, 가지말랭이, 애호박말랭이 등 나물류, 볶음땅콩, 잣, 호두 등 견과류와 기타 망개떡, 약밥, 도라지가루 등 국산 농산물이다. 가격은 산지생산조직과 협력해 직거래 예약판매를 실시함에 따라 시중가격보다 10∼30%정도 저렴하다. 황형연 aT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소장은 “국내 우수 생산농가와 사전계약을 통해 품질 좋은 대보름 음식 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닭·오리 고기 소비가 60∼70%가량 급감하자 정부가 닭·오리고기 소비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위축된 닭·오리 고기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범정부차원의 소비촉진 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최근 닭고기, 오리고기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AI 발생 이전보다 판매액이 60∼7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농가 피해를 덜어주기 위해 소비촉진행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전국 1천여개 하나로마트의 가금육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 9일 기준 신선 닭고기의 하루 판매액은 전월보다 59.4% 감소했고 오리고기 판매액은 7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우선 소비자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이번 H5N8형 고병원성 AI의 특징과 현황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AI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사·수의사 등 전문가와 연계해 과학적 근거를 기초로 안전성 홍보를 할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7일 ‘2014년 1분기 Focus group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차한우 본부장과 각 지사장 및 내근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는 연초 이상무 농어촌공사장이 경기본부 관내 10개지사 등 현장방문시 지시 및 당부한 사항과 관련해 향후 추진계획 등 후속조치 이행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연초 정기인사 및 근무배치후 본부·지사 인력운영 현황과 개선방안 및 부족한 인력의 효율적인 인력운영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차 본부장은 “올 한해동안 현장경영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 애로사항을 해결함으로써 경기본부가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0~12일 3일간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44건 등 539억원 규모, 400건의 물건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고 9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물건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257건 포함됐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해야 하며, 개찰결과 발표는 13일 진행된다. 한편,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승표기자 sp4356@
신협중앙회는 지난 7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신협연수원에서 20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31대 중앙회장에 문철상(62·사진) 군산대건 신협 전 이사장을 선출했다고 9일 밝혔다. 문 신임 회장은 군산대건 신협 전무와 이사장을 거쳐 신협중앙회 전북지역협의회장과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및 신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했다. 문 회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신협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르네상스가 필요하다”며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고 글로벌 금융인재를 육성 등을 통해 새롭고 강한 신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오는 2018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이날 13명의 신임이사도 함께 선출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