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전 세계가 불안감에 떨고 있다. 특히 수출기업이 많은 경기지역의 경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배재수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을 만나 이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올 한해 경기지역의 경제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경기도 경제를 평가해 본다면. 2013년 경기도 경제는 우리나라 경제의 회복을 이끌면서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경기도 경제성장률은 4%대 초반으로 전국의 2.8%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4월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한 수출이 연말까지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을 지속하면서 경기 회복을 주도했다. 다만, 성장이 정보통신기기와 자동차 등 주력 업종 대기업의 수출 위주로 이뤄지면서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이나 다수 국민이 온기를 체감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취업자 수가 6만~7만명 정도 늘어나는 데 그치고 부동산시장의 회복도 완만하면서 내수가 힘을 크게 내지 못했다. -올해 경기도 경제 전망은. 2014년 중 경기도 경제는 선진국 경기의 꾸준한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소득여건 개선으로 내수도 회복됨에 따라 2013년보다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귀농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야 하고, 다른 농장과의 차별성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은퇴로 인해, 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또는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등 여러 이유들로 귀농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같은 사회 분위기로 인해 귀농을 원하는 도시민에게 소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귀농귀촌종합센터’가 개설되는 등 귀농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귀농에 도전하며 갖은 어려움과 실패를 겪은 끝에 성공한 사례만큼 귀농 희망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이 또 있을까?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추천을 받아 꾸준한 자기계발과 친환경 농산물 재배 및 판로개척 등을 통해 귀농에 성공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어느덧 귀농 19년차에 접어든 덕분인지 그의 눈동자와 표정에서는 여유와 자부심이 엿보였다.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에 위치한 ‘가나안 농장’의 대표 김삼천(59)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과연 제가 귀농 희망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쑥스러워했지만, 이내 자신의 귀농 성공기를 하나씩 풀어나갔다. 서울서 승승장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닭고기와 오리고기 및 계란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위해 농업 관계기관들이 잇따라 가금류 고기 안전성 홍보에 나섰다. 6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수원역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가금류 안전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도농기원 직원들과 경기도농촌지도자회원, 경기도생활개선회원 및 품목별연구회원 등 20여명이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은 안전합니다’라는 전단지를 제작, 배부하며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또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최대한 억제하고, 해외여행시에도 AI가 발생한 지역의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도농기원은 AI 상황실을 운영하며 농촌진흥청 및 도청 상황실과 함께 AI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함께 이날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서도 ‘오리·닭고기 시식행사’가 열렸다. 지역본부 구내식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유창재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과 하승봉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우용식 수원축협 조합장, 백한승 경기도청 축산정책과장, (사)농가주부모임 경기도 연합회 시군회장 및 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재록 경기농협 본부
수원상공회의소는 6일 지역내 기관장들과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2014년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는 곽수종 아시아-태평양 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서 ‘2014년 세계질서와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곽 연구위원은 한국 경제의 미래는 밝다고 언급하며 “경제는 살아있는 생물로 부가가치를 생산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또 2014년 우리 경제에 대해 “가계부채와 재정건전성, 정부정책 수행능력 문제 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외부적으로는 달러와 엔화의 약세 및 위안화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내수 성장 없이는 기업의 실적 반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찬강연회는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 관내 기관장 및 유관단체장들과 수원상의 회원업체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승표기자 sp4356@
경기지역 농가에 외래 매미충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월 예상보다 따뜻한 겨울날씨가 계속되면서 이들의 생존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해충 월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1월 평균기온이 수원시의 경우 올해 -0.6℃로, 지난해 -3.4℃보다 2.8℃ 높아지는 등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해충의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충방제에 힘써야 한다고 5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피해가 우려되는 매미충류로 2009년 이후 경기지역에 처음 나타난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을 지목했다. 이 매미충들은 5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발생하는데 식물체의 잎과 줄기에서 즙액을 빨아먹거나 배설물을 잎이나 열매에 떨어뜨려 결국 수량이나 품질을 감소시킨다. 실제 미국선녀벌레는 지난해 안성지역에 3ha, 연천지역에 1.6ha 규모의 인삼밭에서 큰 피해를 입혔다. 갈색날개매미충은 현재 고양과 양주지역에 국한돼 블루베리에 피해를 주고 있지만,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배와 복숭아, 산수유 등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은 최근 문제 병해충 진단과 방제 매뉴얼을 시·군에 배부한 바 있다. 또 향후 매미충들이 확산되지 않도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농업구조개선 촉진 및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4년 농지은행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본부는 전년(913억원)대비 42억원이 증가된 95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시책에 부응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사업비의 65%를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농지연금사업’에 166억원, 은퇴·이농 희망농가의 원활한 농지매도 지원을 통한 농지시장 안정과 농업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농지매입비축사업’에 342억원을 집행한다. 또 부채 등으로 위기에 처한 농가의 경영정상화와 경영의 지속성·안정성 도모를 위한 ‘농가 경영회생지원사업’에 331억원,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영농(과원)규모화사업’에 83억원, 고령 은퇴농가의 소득지원을 위한 ‘경영이양직불사업’에 34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공사는 농업인 부담경감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지연금 가입비 폐지 및 4%였던 대출이자를 3%로 인하하는 한편, 농지평가방법을 기존 공시지가방법 이외에 감정평가방법 도입으로 가입자의 월지급금 인상 및 채무액을 경감토록 하는 등 농지은행사업 제도를 개선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2002년 이후 최저점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에 따르면, 최근 대한건설협회가 실시한 ‘2013년 국내건설 수주동향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91조3천6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0%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2년의 83조1천억원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공공부문은 36조1천702억원으로 전년보다 6.1% 상승, 2009년 이후 4년 만에 반등세로 돌아선 반면, 민간부문이 55조1천36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8.2% 감소하며 전체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특히 민간부문 수주액이 60조원을 밑돈 것은 52조2천억원에 그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공공부문 공종별로는 토목공사의 경우, 지자체의 사회기반시설(SOC) 발주물량과 재해복구 공사 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1%증가했다. 건축공사도 주한미군 기지 이전과 각종 공공업무 시설의 발주가 증가하며 역시 6.1% 늘었다. 민간부문에서는 토목공사가 경기회복 부진에 따른 설비투자 위축과 민간투자사업(BTL)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41.4%나 급감했다. 건축 역시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5일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2013년 한 해동안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함께나눔 사회공헌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화성시 마도농협과 고양시 벽제농협, 용인시 모현농협,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도농협은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적립해 지역 청소년센터에 도서 및 물품 등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검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벽제농협은 임직원들이 소외계층을 위해 매월 격주로 밑반찬 나눔배달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무료급식센터에서 배식봉사와 사회복지시설 목욕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모현농협은 환경정화 활동과 농촌 일손돕기 및 경로당 난방비지원과 고령농업인을 위한 무료의료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배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과 지역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한 공로다. 조재록 본부장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함께나눔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농촌진흥청은 5일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소비가 감소되자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축산물 안전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안심소비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농진청은 구내식당에서 이양호 청장과 실국장, 기관장 및 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닭·오리고기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한 삼계탕 시식회를 개최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우리나라의 전통 음료인 식혜를 현대적 감각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경기도 쌀 음료가 세계로수출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달 중순 경기미로 만든 ‘전통 하늘청 식혜<사진>’를 미국과 중국, 베트남에 각각 5만개씩 모두 15만개를 수출한다고 5일 밝혔다. ‘전통 하늘청 식혜’는 2012년 도농기원으로부터 새로운 쌀음료 제작 기술을 이전받은 ㈜세준하늘청이 양산에 성공한 제품으로, 이달 15만개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는 매달 각 나라별로 10만개씩 30만개가 수출될 예정이다. 수출된 쌀 음료는 미국과 중국에서는 대형할인마트를 통해, 베트남에서는 편의점을 통해 현지에서 판매된다. 도농기원이 개발한 쌀 음료125ml에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구성성분인 아미노산이 일반 식혜에 들어있는 24mg의 3.6배에 해당하는 87mg이 함유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