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주민(다문화가족, 지역민) 4명 중 3명 이상(75.5%)이 일상생활 언어로는 한국어를 사용하고, 식생활 관련 문화는 다문화형 정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농촌 다문화에 맞는 정책 방안 마련을 위해 ‘농촌주민 대상 다문화통합정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또 이를 바탕으로 ‘다문화통합정책 모형’과 ‘활용지침’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사용하는 일상생활언어와 관련해 다문화부부 중 한국인 남편의 76.1%, 외국인 아내의 67.2%가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답변했으며, 지역민의 75.5%도 한국어 사용을 선호했다. 주거문화방식에서도 다문화부부 중 한국인 남편의 53.3%, 외국인 아내의 49.0% 및 지역민 56.0%가 한국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식생활방식에 있어서는 다문화부부 중 한국인 남편의 79.2%, 외국인 아내의 82.3%가 ‘한국방식과 아내의 모국방식 모두를 수용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지역민의 75.5%도 이에 동의했다. 한편, 농진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이용해 8개 생활영역별 다문화통합정책 모형과 활용지침을 개발했다. 일상생활언어영역은 적극적인 동화 정책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설을 앞두고 제수용·선물용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농관원은 오는 29일까지 특별사법경찰 1천100명과 농산물명예감시원 3천명을 투입해 쇠고기와 돼지고기, 사과, 배, 고사리, 도라지 등 제사용품의 원산지 표시 위반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제수·선물용 농식품의 제조·유통업체와 농식품 유통량이 많은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이 주요 단속 장소다. 이와 함께 농관원은 쇠고기 이력제와 양곡표시제 이행실태도 단속할 방침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지도·단속을 계속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내년부터 자동차 대체부품 성능·품질 인증제가 도입돼 저렴한 비순정 부품 사용이 늘어 자동차 수리비와 보험료가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소비자들의 수리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대체부품 성능·품질 인증제와 정비요금 공개, 튜닝부품 인증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관리법’을 7일 개정 공포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우선 외제차 등의 순정품과 성능·품질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대체부품 이용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의 자기브랜드 생산을 통한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 대체부품 인증제를 도입했다. 국토부는 또 비순정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도록 보험업계와 협의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비업자는 내년부터 정비작업별로 걸리는 평균 시간인 표준정비시간과 시간당 공임을 사업장에 게시하도록 했다. 소비자는 업체별 요금을 손쉽게 비교한 뒤 합리적인 가격의 정비소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전승표기자 sp4356@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국유재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목적으로 정책 공감대 형성과 국민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접수 중인 ‘국유지 개발·활용 아이디어 국민 공모전’을 오는 17일 마감한다고 6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캠코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일반국민과 건축, 도시, 부동산, 건설, 개발 등 관련 전공 대학(원)생과 교수, 연구원 및 관련 업무 종사자 등 전문가 부문으로 구분해 공모가 진행되며, 개별 또는 팀(3인 이내) 응모 모두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0일까지 사전 참가 접수를 완료하고, 작품은 오는 17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www.국유지.com 또는 www.gukyugi.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캠코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기존의 국유지 개발 모델에 국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더해 보유자산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임대 수익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국유지 개발사업을 중장기적으로 국가재정 확충을 위한 안정적인 수익모델로 전환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표기자 sp4356@
식중독의 원인세균 중 하나인 세균성이질균을 정확하게 검출해 정량화할 수 있는 검출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5일 세균성이질균 ‘시겔라 소네이(Shigella sonnei)’와만 결합하는 ‘검출용 DNA 프로브(probe, 탐침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균성이질은 불완전급수와 식품 매개로 전파되는 질환으로, 매우 적은 양(10∼100개)의 세균으로도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증상으로는 고열과 구역질, 구토, 경련성 복통, 후중기(대변 후에도 뒤가 무거운 느낌)를 동반한 설사, 혈액이나 고름이 섞인 대변 등이 있으며, 병원성 대장균과 비슷해 진단하기 매우 어려운 질병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세균성이질균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식수나 식품에서 분리한 세균 또는 DNA를 프로브가 탑재된 정량분석 PCR(중합효소 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장치에 넣고 반응시키는 것으로, 프로브의 형광반응을 통해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세균성이질균의 존재여부는 물론, 단위 부피당 몇 마리의 세균이 존재하는지까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존 방법에 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의 꽃으로 ‘심비디움(Cymbidium)’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심비디움을 1월의 꽃으로 선정한 이유는 수명이 길고 화사하며, 꽃이 귀한 겨울에 감상하기 좋은 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춘절(1월 31일)을 겨냥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에 수출되고 있는 심비디움은 넓고 두터운 녹색 잎이 많고 음이온 방출은 물론, 상대습도까지 높여 공기정화와 가습 능력이 뛰어난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제주도에서 처음 재배를 시작했으며, 2000년부터 농촌진흥청과 민간에서 품종 개발에 착수해 중국 수출용 황적색계, 미국 수출용 분홍·녹색계, 일본 수출용 백색계 등 64개 품종을 개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해 심비디움을 지인에게 선물하거나 가정에 두면 화훼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T 화훼공판장은 지난 2012년에 40ft 44C/T(10만1천분), 20억원 규모를 중국에 수출했으며, 지난해 말에도 국내 판매가격의 안정과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수출
재정능력이 떨어지는 설립 3년 미만의 신생 중소기업도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6일 ‘ICT R&D 관리 규정 및 부속 훈령’을 개정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은 최근 2년간 결산 부채비율이 연속 500% 이상이거나 유동비율이 연속 50% 이하일 경우 ICT R&D에 참여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규정이 개정되면 3년 미만의 신생 중소기업은 이러한 제한을 적용받지 않게 된다. 특히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지위가 바뀌더라도 초기 3년간은 중소기업 지위가 계속 인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SW)와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 참여연구원의 학력도 철폐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정부가 제공하는 R&D 자금을 받으면 각각 40%와 20%의 기술료를 지급해야 하지만, ICT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한 통신사와 제조사 등 수요 기업이 중소기업의 R&D 결과물을 구입하면 이러한 기술료의 30% 감면받을 수 있다. 한편, 규정 개정에 따라 국책기관 등은 사업화 지원기간을 전체 R&D 기간의 6분의 1 이상으로 설정해 기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6~8일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47건 등 382건(415억원 규모)의 물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5일 밝혔다. 공매 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것이다. 특히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이 276건 포함돼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해야 하며, 개찰결과 발표는 입찰 마감일 다음날인 9일 진행된다. 한편,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한다./전승표기자 sp4356@
은행들이 올해 금융 수수료 인상을 사실상 포기한 가운데 수수료는 오히려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의 지도에 맞춰 금융 수수료 현실화를 위한 수수료 모범규준을 만들기로 했으나 이후 전면 중단됐다. 은행권 수익 보전을 위해 수수료 현실화라는 이름으로 인상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자, 은행들이 ‘금융수수료’ 관련 행보를 일제히 멈췄기 때문이다. 금융사가 소비자를 볼모로 이익 극대화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최수현 금감원장의 강력한 의지도 반영됐다. 이에 따라 올해 은행 송금수수료와 자동화기기(ATM) 인출 수수료 등 금융 수수료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되거나 오히려 낮아질 전망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인해 금융 수수료 인상은 엄두도 못 내는 분위기”라며 “오히려 현재 가장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은행들은 소폭이라도 내려야 할 판국”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설정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신용, 단기, 변동금리 대출의 중도 상환 수수료는 종전보다 최대 30%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가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가계·기업, 담보·신용, 장기·단기, 고정금리·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일 마감한 2014년도 5급 신입사원 채용 원서 접수 결과, 83명 모집에 총 7천210명이 지원해 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121명 모집에 5천721명이 지원해 47.3대1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특히 1명 채용 예정인 환경직에 446명이 지원해 최고경쟁률을 보였으며, 총 12명 채용에 2천774명이 지원한 행정직 또한 231.2대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농어업인 자녀 특별전형과 장애인 전형을 구분해 모집한 이번 신입사원채용에서 농어업인자녀 특별전형 경쟁률은 43대 1로, 장애인 전형은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별 분포로는 남성 지원자가 4천230명으로 58.7%, 여성 지원자가 2천980명으로 41.3%로 6대4 가량의 비율을 보였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어 평년보다 지원자가 적게 몰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예상 밖”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오는 27일 발표되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8일 필기시험을 치른 뒤 면접시험 및 인·적성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 83명을 선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