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7일 문화재청 소속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가축들을 안전하게 보존·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관리 중인 가축은 대부분 지자체와 개인이 관리하고 있어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AI)등 국내 악성질병 발생 시 멸실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전문기관에 의뢰해 축군을 안전하기 관리할 수 있는 특별한 방역대책을 세우고, 유사시에 대비 정액과 수정란 및 체세포 등을 채취해 보존하는 등 중복보존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 같은 지적이 계속되자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연구소는 이날 협약을 맺고, 천연기념물 가축이 구제역이나 조류인풀루엔자(AI) 등 악성질병에 걸리는 것을 막는 한편, 종 복원을 위해 정액·수정란·체세포의 중복보존에 나서기로 했다. 또 신규 천연기념물 가축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들의 보존가치와 고유성과 유전적 특징파악을 위한 유전형질 분석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가축은 진도 진돗개(제153호), 연산오계(제265호), 경산 삽살개(제368호), 제주 제주마(제347호), 경주 동경이(제540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7일 1년간의 시설현대화 공사를 마친 ‘aT 농식품유통교육원’ 확장·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농수산물 유통교육 전문기관으로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에서 개원한 ‘농식품유통교육원’은 농수산물 유통혁신과 식품산업 육성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교육에 주력해 현재까지 12만여명을 배출했고, 이들은 전국 각지의 농수산물 유통과 식품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노후된 시설과 협소한 교육장소로 인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교육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등 리모델링에 대한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에따라 aT는 지난 1년동안 120억원을 투입해 1만6천여㎡ 부지에 지상 4층 규모, 연면적 8천200여㎡로 시설현대화 확장 공사를 마쳤다. aT는 최근 유통분야가 확대되면서 연간 교육인원이 8천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모든 공공 교육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함에 따라 수도권 유일의 농식품 전문교육기관인 만큼 이번 신축 교육관 준공을 맞아 새로이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 ‘고객중심의 보다 강화된 현장
금융감독원과 3개 국책은행 및 4개 공사 등 8개 금융 공공기관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평균 5.1% 줄어들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경영예산심의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금감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주택금융공사, 중소기업은행,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예금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8개 금융 공공기관의 2014년도 예산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기관의 내년 전체 예산은 3조9천억원으로, 올해(4조1천억원)보다 5.1% 낮게 책정됐다. 기관별로는 정책금융공사(1천103억→973억원)가 11.8% 줄어 감소폭이 가장 크고, 캠코(2천250억→2천40억원)와 주택금융공사(695억→630억원)도 각각 9.3% 감소한다. 인력 증원 최소화와 공무원 수준(1.7%)의 직원 급여 인상률 상한 적용 등으로 8개 기관의 인건비는 평균 2.4% 증가에 그치며, 경상경비는 평균 7.3% 줄어든다. 또 모든 기관의 임원 연봉도 삭감·동결된다. 기본급은 동결하고 성과급 상한은 크게 줄어든다. 한편, 금융위는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및 코스콤 등과도 방만경영 해소를 위한 기관별 정상화 계획을 협의해 다음달 중으로 이를 ‘공공기관 정상화 협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오는 31일자로 임기를 마치는 전종생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의 후임으로 차한우(56·사진) 농어촌공사 시설안전처장이 취임한다. 차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차 신임 본부장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대구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농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1월 농어촌공사에 입사한 이후 사업관리처 시설진단팀장과 기술본부 진단총괄팀장, 인재개발원 인재육성팀장, 경북지역본부 경주지사장, 시설안전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차 신임 본부장은 농어촌 간척사업과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등 농어촌 종합개발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기획력과 사업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 수원상의 내년 1/4분기 BSI 조사 내년 수원지역의 기업경기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현 정부의 지속적으로 규제 개혁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노력에도 업체들의 경영여건은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상공회의소가 26일 발표한 ‘2014년 1/4분기 수원지역 기업경기 전망’에 따르면, 최근 수원지역 8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BSI) 지수가 ‘114’를 기록, 2014년도 1/4분기 경기가 개선되리라는 전망이 높게 나타났다. BSI 지수는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측하는 기업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지수가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항목은 설비투자(120)와 생산량, 매출액(111) 항목으로 나타났고, 대내여건(100)보다는 대외여건(105)에 대한 전망이 높았다. 반면, 영업이익(98)과 원자재 조달여건(95), 자금사정(89) 항목은 여전히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4/4분기 전망(104)과 비교하면 모든 항목들의 지수가 높았고,
최근 정부의 ‘알뜰주유소의 셀프주유소 전환’ 지원소식이 알려지자 일반주유소들도 셀프 전환을 도와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5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모든 국민이 유가 인하의 혜택을 보려면 전체 주유소의 7.8%에 불과한 알뜰주유소만을 대상으로 셀프 전환을 지원하는 것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 정책으로 탄생한 알뜰주유소에만 혜택을 몰아주고, 알뜰주유소보다 기름값이 저렴한 일반주유소에 아무 혜택을 주지 않는 것은 형평성이 없는 그릇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셀프주유기는 1대당 평균 가격이 3천만원으로, 800만원 수준인 일반주유기보다 가격이 비싸 일반주유소가 자력으로 셀프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협회는 지난 2009년에도 정부에 일반주유소의 셀프 전환 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한국산 심비디움<사진>이 본격적으로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판매가격의 안정과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수출업체와 연계, 내년 1월 말까지 40ft 47C/T 분량(11만분, 약 25억원)의 심비디움을 인천항을 통해 수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춘절(1월 31일)을 겨냥해 수출되고 있는 심비디움은 12월 중순부터 시작해 내년 1월말까지 수출된다. 생산농가가 온실에서 3년간 재배해 꽃을 피워 수출하는 3년생 난과 식물인 심비디움은 주로 안산과 화성, 인천 등 경기지역과 서산, 태안, 공주 등 충청지역, 전남 나주, 제주지역에서 재배되며, 재배기술이 뛰어나 중국에서도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aT 화훼공판장은 지난해 40ft 44C/T(10만1천분), 20억원을 중국에 수출했으며, 올해는 수출물량과 금액을 늘려 47C/T, 25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14년 1월 2일부터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신청을 온라인 신청방식으로 전환, 접수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온라인 신청 절차는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 회원 가입·로그인 → 융자지원 제한대상 여부 자가점검 → 기업의 기본정보와 자금신청 내용입력 → 상담희망일 등록’ 순으로 진행된다.
11월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이 전달보다 하락세를 나타냈다. 2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3년 11월중 경기도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금액기준)은 0.15%로, 10월(0.17%)에 비해 0.02%p 하락했다. 주요 시군별 어음부도율을 보면, 안산(0.28%→0.11%), 부천(0.33%→0.20%) 등은 전월에 비해 낮아졌으나 파주(0.12%→0.57%)와 안양(0.02%→0.36%) 등은 높아졌다. 부도금액 역시 10월 227억원보다 32억원(13.9%) 감소한 195억원을 기록했다.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도 10월(17개)에 비해 7개 감소한 10개로 집계됐다. 신설법인수는 1천461개를 기록하며 10월(1천614개)대비 153개 감소했다. 주요 시군별로 보면, 부도법인은 수원(0개→1개)과 파주(0개→1개) 등지는 증가한 반면, 성남(2개→0개)과 부천(3개→1개) 등지에서 줄어들었다. 신설법인은 안양지역이 115개에서 123개로 8개 업체가 늘었을 뿐, 부천(113개→78개)과 성남(163개→150개) 등지에서 큰 감소세를 보였다.
가장 대중적인 술인 막걸리와 맥주를 접목시킨 ‘맥주 맛 막걸리’가 경기도에서 개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막걸리의 해외 수출이 감소되면서 외국인 입맛에 맞는 새로운 수출용 술 개발에 착수, 전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맥주의 맛을 우리 전통주인 막걸리에 접목시킨 맥주 맛 막걸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맥주 맛 막걸리는 도농기원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새로운 전통주 개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한 시험 연구 사업의 결과물 중 하나다. 경기미나 보리를 이용한 전통주 제조방법에 맥주의 홉과 엿기름을 융합한 것으로, 발효 기간은 단축시키면서도 맥주 맛과 향을 증가시킨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편, 도농기원은 내년 상반기 시제품 출시 및 국내시장 개척을 위해 이날 가평군 소재 ㈜우리술(대표 박성기)과 맥주 맛 막걸리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농기원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감소되고 있는 막걸리 수출이 늘어나고 새로운 막걸리 소비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이번 맥주 맛 막걸리의 개발은 침체되고 있는 막걸리 수출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경기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고급 전통주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