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1일 제188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기온이 급강하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시설이 열악한 청산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 숙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화재예방 최소화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군은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청산산업단지 11개 입주업체 외국인 근로자숙소를 대상으로 군청 재난안전관리과장을 비롯해 산업인력공단 이계정 지사장, 전기안전공사 윤덕량 본부장 등 총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야별(시설물, 소방, 전기, 가스 등) 안전점검을 중점 실시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노후 전기설비 교체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설치 ▲화기사용 숙소 가스누출 확인 등 화재 위험요소 전반이며, 이번 점검을 통해 근본적인 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청산산업단지 관계자에게 개선될 수 있도록 권고 통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올해 4월에 이어 두 번째이며, 외국인 노동자 처우 개선 및 시설 개선의 일환으로 화재예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점검 과정에서 나타난 미흡한 부분은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 재난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
경기도북부청은 연천군에 2020년까지 87만㎡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북부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0 연천군 관리계획’을 고시했다. 군은 전곡리와 은대리 등 전곡역 주변 자연녹지 87만8천675㎡를 5개 지구로 나눠 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주거단지는 1지구 20만4천97㎡, 2지구 17만9천279㎡, 3지구 17만8천795㎡, 4지구 10만7천46㎡, 5지구 15만9천458㎡로 구분되며 학교와 공원도 함께 들어선다. 군은 주거단지가 모두 들어서면 인구가 4천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6일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 군남댐관리사무소에서 홍수조절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군남홍수조절지는 6.78㎢로 크게 댐과 두루미 테마파크 등 주변시설로 나뉘며 총 3천787억원이 조성비용으로 투입됐다. 댐은 북한 황강댐 무단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조기 준공됐으며 높이 26m, 길이 658m 규모로 상향식 수문 7개와 가로식 수문 6개 등 총 13개 수문을 갖췄다. 총 저수용량은 7천160만t으로 임진강 수계에 48시간 동안 388㎜의 폭우가 쏟아져도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황강댐 저수용량 3억5천t에 비하면 5분의1 수준이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황강댐 저수용량에 비하면 대비에 미흡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황강댐에서 방류한 물이 군남댐까지 도달하는데 8시간 이상 걸리고 물이 흐르는 동안 강 좌우로 분산돼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댐 완공 직후인 지난해 7월 장마 때 북쪽에서 초당 1천t 안팎으로 내려온 물을 거뜬히 담아내 첫 시험을 통과했으며 올해 장마때 기록적인 폭우 등으로 초당 3천t이 유입됐으나 임진강 중·하류 지역의 피해는 없었다. 북한의 예고없는 황강댐 방류에도 인평·재산 피해 등을 막을
북한 황강댐 방류에 대비한 임진강의 군남댐 공사가 최종 마무리돼 연천군은 군남댐이 26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3천181억원이 투입된 군남댐은 콘크리트 중력댐으로 높이 26m, 길이 658m, 총 저수용량 7천160만t 규모로 지난해 6월 본댐 공사를 마쳤다. 지난 2009년 9월 북한 황강댐 방류로 야영객 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해 본댐을 우선 완공했다. 그러나 세계적 희귀조류인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와 재두루미(제203호)의 겨울철 보금자리 12㏊가 담수로 사라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년간 대체 서식지와 두루미 테마파크 공원 등을 조성했다. 또 전망대, 휴식공간 등 부대시설을 조성해 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자원공사는 1996년, 1998년, 1999년 세 차례에 걸쳐 임진강 유역에 홍수가 발생하자 2005년에 군남댐 공사를 시작했다. 군남댐은 지난해 7월 장마 때 북쪽에서 초당 1천t 안팎으로 내려온 물을 거뜬히 담아냈으며 올해 장마에도 임진강 중·하류 지역의 피해는 없었다. 임진강 참사 때와 같이 초당 1천500t의 물이 내려오더라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게 수자원공사의 설명이다.
연천군은 오는 11월 중순부터 전곡리 선사유적지 입장료를 징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입장료는 어른 1천원, 학생 500원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 오후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 연천군민,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 군은 선사유적지 정문에 매표소, 단말기, 펜스를 설치할 예정이며 입장권은 전곡선사박물관과 연계해 통합 발권한다. 군 관계자는 “1일 평균 500명 이상이 방문해 쓰레기가 늘어나고 조형물이 파손되는 등 무질서가 발생했다”며 “유적지의 가치를높이고 주민의 편익을 고려해 입장료 징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1978년 주한미군 그렉 보윈 병사가 한탄강변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발견하면서 알려진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고고학계 통설을 깨며 세계적인 유적지가 됐다. 그동안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는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인도 외에는 발견되지 않고 동아시아는 주먹도끼 전 단계인 자갈돌 석기문화였다는게 통설이었다.
포천시는 지난 18일 지역내 재해예방에 기여하고 있는 제 2대 지역자율방재단 임원진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천군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곡리선사유적지에서 ‘제1회 연천농특산물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군의 농·특산품인 콩과 율무를 재료로 웰빙음식으로 개발해 요리의 대중화 선도하고 연천 콩, 율무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대상은 연천 콩, 율무 요리에 관심 있는 전문요리사 및 학생이며, 신청기간은 오는 25일까지 (사)한식문화교류협회로 방문, 우편,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한식문화교류협회(☎02-877-0344), 홈페이지(www.kfce.or.kr) 또는 군 정책개발단(☎031-839-2024)로 문의하면 된다.
연천군 고대산평화체험특구 체육시설용지에 전용야구장이 건립된다. 연천군과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는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전용야구장 건립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고대산야구장 건립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100억원을 투자하여 내년 6월 개장을 목표로 전용야구장 5개면과 실내연습장, 클럽하우스, 사계절썰매장 등을 단계별로 건립할 계획이며, 가족과 함께 체육, 휴양, 체험 등이 가능한 야구파크를 조성한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체결에는 김규선 연천군수, 이동호 연합회장, 나원식 군의회 의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야구장은 사회인야구리그 및 각종 전국야구대회, 청소년야구대회, 야구선수훈련장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국내 야구산업은 프로야구관중 600만명을 돌파했고 전국적으로 약 40만명의 야구동호인이 활동하고 있지만, 전용야구장이 턱없이부족해 사회인야구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국야구연합회는 야구장이 건립되면 수도권에서 최대 규모의 시설과 쾌적한 야구 환경이 조성되는 만큼 야구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대산평화체험특구에는 병영체험을 소재로 한 캠프장을 조성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야구
연천군은 ‘연천 DMZ 흑고사리’가 2012년 지역농업특성화 국비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2012년부터 2년 동안 국비지원을 받으며 2013년까지 DMZ(비무장지대) 유휴지를 활용해 현재 20㏊인 흑고사리 재배지를 2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흑고사리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비가림 하우스를 설치해주고 친환경 기술을 지도할 예정이다. 흑고사리는 콩, 율무와 달리 DMZ의 야생동물이 건들지 않으며 한번 심어 놓으면 5~6년간 별다른 관리 없이 재배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시중에서 연천 흑고사리는 일반 고사리보다 30~40% 비싸게 거래되며 990㎡ 당 약 150만원 수입을 올릴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반 고사리보다 검은색을 띠는 흑고사리는 주·야간 온도 차이가 큰 연천지역에서만 생산되며 맛이 쫄깃쫄깃해 인기가 높다.
연천군의회(의장 나원식)는 휴전선 접경지역에 불합리한 규제로 작용하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조속한 개정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의회는 이날 임시회에서 채택한 결의안을 통해 “군은 전체면적의 9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그동안 주민들은 군부대 주둔 및 군사시설로 인한 유·무형의 막대한 피해와 고통을 반세기가 넘도록 감내해 왔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또 “휴전선 32㎞와 접하고 있는 최전방 접경지역임에도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에 속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난 1982년에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으로 분류돼 수십년 간 공장설립 및 대학의 신설 등 지역발전을 위한 시설도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왔다”고 강조했다. 군 의회는 이어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와 제약 속에서 인프라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지난 1980년대 초반 7만여명에 이르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현재 4만 5천명도 유지하기 힘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군의회는 이에 따라 인구와 산업의 집중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접경지역의 현실에 맞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군의회는 이날 채택된
지난 7월말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된 경원선 초성철교가 내년 2월까지는 복구될 예정이다. 연천군은 지난 21일 한국철도공사와 복구공사 진행상황 및 추진계획 설명회를 열고 오는 27일 긴급입찰을 실시, 10월중 공사에 착수하게 되며 6개월여의 공기를 거쳐 완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철도공사는 초성철교 교각 안전진단결과, 교량이 1914년 8월에 준공된 노후교량이어서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됐으며 교량길이를 23m를 연장한 135m로 가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교량의 상부구조 개선해 교량하부 여유 공간을 2.9m로 확보해 신천 하천정비기본계획의 100년 빈도 홍수위에 맞춤으로써 향후 발생할 홍수에 대비하는 교량으로 신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총 공사기간이 6개월 정도 소요되나 조기복구를 위해 동절기 기간에도 공사 중지 없이 공사장 보온대책을 강구해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라며 “2012년 2월말까지는 복구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원선 초성철교는 집중호우로 초성철교 6련 중 5련이 유실돼 경원선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주민들의 교통 불편은 물론 외지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