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여성근로자 및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을 위해 국공립 보육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산업단지 내 여성근로자 및 저소득층 맞벌이 주민 등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58곳의 국공립 보육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 국공립 보육시설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경우 도내 국공립 보육시설은 모두 29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도는 올해 국공립 보육시설 추가 설치를 위해 국비 56억여원, 도비 68억원, 시·군비 68억여원 등 모두 192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국공립 보육시설은 산업단지 내에 5개, 취약지역에 53개가 들어서게 되며 시·군별로는 시흥시 5개, 부천·파주시 각 4개, 안산·용인·수원·오산·화성시 각 3개 등이다. 이 가운데 37개는 이미 설치 부지가 확정됐으며 나머지는 부지 선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는 각 시·군에 보육시설 부지의 조속한 선정과 설치이후 내실 있는 운영 등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올해 지방세가 탈루, 은닉되는 것을 차단키 위해 지방세의 지출내용과 규모를 주기적으로 공표하는 '지방세지출예산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 도내 1만3천여개 법인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 세무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중과세 및 비과세, 감면재산에 대한 조사를 강화키로 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방세의 탈루은닉을 막고 보다 효율적인 세수운영을 위해 지출된 지방세 내용과 규모를 예산형식으로 공표하는 '지방세지출예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비과세, 감면, 면제 등의 재산을 대상으로 지출내용을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 지방의회와 행정자치부에 제출, 승인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대상항목은 취득세와 등록세로 지난 2003년 기준 비과세는 23건에 860억원, 감면은 72건에 1천692억원으로 모두 96건에 2천552억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번 달 안으로 시.군의 의견을 수렴한 후 기능별.세목별.감면방법별 지방세지축 작성 등에 관한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뒤, 올 상반기 중 내부 지침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도는 탈루, 은닉세를 미연에 방지키 위해 도내 전체 법인의 32.5%인 1만3천개 법인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하고, 새무조사를 주
경기도의회가 행정도시특별법 반대결의안 채택 부결 이후 당 지도부의 퇴진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내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2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본회의에서 ‘행정도시특별법 반대결의안’이 찬성 37표 반대 41표 기권 1표로 부결되면서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 ‘지도부 퇴진론’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분할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표결 결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무능을 문제 삼아 퇴진론을 들고 나왔다. 비상대책위 김현욱(성남) 의원은 “표결 결과 찬반이 근소한 차이며 여기에 열린우리당 의원 10명을 제외한다며 결국 반대결의안을 채택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는 현 지도부가 무능하고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 퇴진운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노용수(부천) 의원은 “반대결의안이 부결돼 안타깝지만 지도부가 더 이상 지도부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또 다른 결과를 도출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앞으로 지도부 퇴진을 위해 일정을 잡아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비상대책위 측은 부결 이후에도 해체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도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경기도버스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 10월까지 대중교통종합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조만간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합리적인 버스노선체계 및 환승체계 구축 방안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방안 ▲대중교통 운영체계 및 요금체계 개편 방향 ▲대중교통 DB구축 및 활용 방안 등에 대한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버스업체 경영실태 조사 및 분석은 전문회계법인에 의뢰해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관계 기관 및 일반 도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 순차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또 용역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요금체계개편 등 조기 도입이 필요한 분야는 단계별로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한편 도는 이날 위원회에서 앞으로 시·군간 합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버스노선 조정을 정책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내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업소 20곳 중 1곳이 환경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2천411개 업체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115개 업체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를 행위별로 보면 무허가 운영 35곳, 비정상적 운영 26곳, 배출허용 기준 초과 22곳, 기타 32곳 등이다. 도는 적발된 업체 중 28곳은 조업정지, 27곳은 사용중지, 22곳은 개선명령, 26곳은 경고 및 기타조치 등 행정 조치를 취했다. 도는 오염배출시설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무허가로 운영하다 적발된 67개 업체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특히 시설 설치허가나 신고 받지 않은 S화학(주) 등 26개 업체는 사용중지와 고발, 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은 Y케미컬 등 27개 업체는 조업정지와 고발조치를 각각 내렸다. 한편 시군별로 보면 전체 중 대기분야는 화성이 13%와 광주 10%, 수질분야는 광주 33%와 파주 25% 순으로 적발됐다.
경기도가 앞으로 공장부지 1천800만평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수 천 개 중소기업의 줄도산으로 일자리창출 계획이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오는 5월 확정하는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도의 요구안을 수용할지 미지수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를 철폐하는 동시에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공업용지 물량 1천800만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정부가 배정한 공업지역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신도시와 택지개발지역 내 편입된 중소기업들을 위한 이전부지 또한 모자라 문을 닫는 기업들이 속출할 전망이다. 도는 지난 2002년과 2003년에 걸쳐 건설교통부에 공장부지 253만평을 신청했지만 이 중 40.7%인 103만평만 배정받았다. 또 오는 2006년까지 필요한 부지로 221만평을 추가 신청했지만 결국 152만평만 배정돼 부지부족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신도시 조성사업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한 도내 기업만도 3천여개에 이르지만 이들 기업들의 이전에 필요한 부지는 모자란 형편이다. 신도시 조성에 따른 이전업체는 화성동탄 544개
경기도와 경제계, 노동계, 학계가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경제계와 노동계, 학계와 공동으로 일자리창출 대책회의를 갖고 올해부터 4년간 1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에 따라 전국 일자리의 60.4%(25만3천개)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매년 25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 다고 보고 2008년까지 모두 1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첨단산업 외국투자 유치, 중소·벤처기업 집중지원,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 청년층 취업지원, 여성 및 신용불량자 일자리 지원 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규 채용인원 1만1천명 중 60%인 6천600명을 도내에서 우수인력으로 확보키로 했다. 또 앞으로 3년간 메모리 및 비메모리분야에 모두 25조원을 투자하고 수원사업장에 오는 2007년까지 첨단 R&D단지를 건설키로 했다. 파주LCD단지를 운영하게 될 LG필립스LCD 역시 오는 2010년까지 이 단지에서 3천2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도 오는 2008년까지 3천600명의 인력을 채용키로 하는 등 일자리
지난 90년 말부터 건립이 추진되다 8년여 넘게 지연돼 온 경기도립미술관이 이르면 4월말 착공된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규모가 축소되면서 건립에 난항을 겪었던 경기도립미술관이 지난달 기본·실시설계를 끝내고 4월초 시공사 선정을 통해 이르면 4월말 착공된다. 안산시 화랑유원지(초지동 667-1번지) 내 1만5천평 부지에 2천500평 규모로 조성되는 경기도립미술관은 내년 5월 모든 준비를 끝내고 공식 개관한다. 도는 지난 14일 안산시로부터 화랑유원지 내 미술관 부지 1만5천평을 모두 매입했으며, 도 건설본부에 발주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도는 건설본부가 4월 중순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적으로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게 되면 이르면 4월말이나 5월초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도는 또 앞으로 경기도립미술관의 명칭을 공개모집해 기공식에 맞춰 최종 선정키로 했다. 이미 사업비로 36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는 오는 4월 제1회 추경에서 108억원 추가 확보해 모두 144억원 중 50억원은 작품구입비로, 나머지는 초기 건축비로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도립미술관 착공 후 하반기 중에 미술관을 통합 운영하기 위한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
광교테크노밸리 내 첨단 R&D단지에 들어서는 경기바이오센터가 완공될 경우 3만7천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재)경기바이오센터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갖고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도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첨단 R&D센터에 부지 1만평에 연건평 9천500평 규모로 경기바이오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총 8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경기바이오센터에는 국내외 바이오 전문 벤처 기업들이 연구할 수 있는 기업입주시설과 공동연구시설, 공동지원시설 등이 조성된다. 도는 경기바이오센터가 조성될 경우 총 10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3만7천명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바이오센터는 아주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지원해 의약 및 약효평가, 세포치료제, 바이오 신소재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이날 “바이오산업은 21세기 산업발전을 선도할 대표적인 지식기반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경기바이오센터는 국내외 바이오 전문기업들이 입주해 산업을 촉진하는 허브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
경기도내 지하철 역사 내에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안전지대(safe zone)’가 설치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23일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하지 못한 승객들을 위한 임시대피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33개 역사에 ‘안전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초 성남 9곳, 분당·고양 각 7곳, 과천 5곳, 안양 3곳, 광명 2곳 등 모두 33곳의 역사에 안전지대 설치를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소방재난본부는 4월 초 정밀 타당성 조사 등을 실시한 뒤 철도공사 및 서울지하철공사와 협의를 벌여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안전지대가 필요한 역사부터 설치할 방침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이에 따라 지하철 역사 내 매표소와 창고, 화장실 등을 안전지역으로 설정하고 유사 시 신속히 대피하지 못한 승객들의 피해를 없애기 위해 임시대피 장소로 활용키로 했다. 안전지대로 설정되는 매표소 등에는 방독면 등 개인보호장비가 비치되고 비상 발전시설 등을 이용한 연기배출시설, 연기유입방지지설 등도 설치된다. 현재 일부 역사들은 피난로가 길고 복잡해 신속한 피난이 어렵고 농연이나 유독가스로 대형 인명피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