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승만 남았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던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세계 정복을 향한 7부능선을 넘으며 꿈의 결승 무대에 올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준결승전에서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추신수, 김태균의 시원한 홈런포 등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남미의 강호 베네수엘라를 10-2로 대파했다. 3년 전 1회 대회 준결승에 아쉽게 일본에 패했던 한국은 두번의 도전만에 결승에 진출, 지난 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국은 23일 열리는 미국-일본 준결승의 승자와 24일 10시30분부터 우승을 다투게 된다. 한국은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베네수엘라 선발 카를로스 실바를 상대로 볼카운트 2-3까지 실랑이를 벌이다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찬스를 잡았고 정근우의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를 베네수엘라 우익수 보비 아브레우가 어이없이 놓친 데이어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한국은 계속된 찬스에서 김태균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를 이어간 뒤 이대호의 투수 강습타구로 2점째를 올렸다. 2-0으로 앞
성남중이 제46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10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성남중은 지난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결승전에서 손상우(21점·16리바운드)와 이헌(18점·14리바운드)을 앞세워 용산중을 57-41로 완파했다. 지난 1999년 36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성남중은 10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맞봤다. 또 여중부에서는 성남 청솔중이 이리나(18점·8리바운드)와 김희진(14점), 김진영(12점), 박은해(10점) 등 주전 대부분이 두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친 끝에 전주 기전여중을 68-44, 24점차로 대파하고 정상에 동행했다. 지난 2005년 창단한 청솔중은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1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여중부 신흥 강호로 급부상했다. 이밖에 여고부 결승에서는 인천 인성여고가 선일여고를 69―59로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남고부 결승에서는 안양고가 용산고에 64―70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용산고는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성남중의 이헌과 청솔중 박은해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성남중 김상현 감독과 김정인 코치와 청솔중 노황균 감독, 천은숙 코치는 각각 지도자
이슬기(수원 창용중)가 제7회 안양시장기 양궁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이슬기는 21일 안양양궁장에서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대표 2차 평가전을 겸해 열린 대회 여중부 30m와 50m에서 각가 690점과 646점으로 1위를 차지한 뒤 개인종합에서 1천336점으로 정상에 오른 뒤 단체전에서도 팀이 3천912점으로 우승하는데 기여하며 4관왕이 됐다. 또 남초부 이동훈(안산 성포초)은 20m와 30m에서 672점과 705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른 뒤 개인종합에서도 1천377점으로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여초부의 김소희(수원 송정초)도 30m에서 679점으로 우승한 데이어 개인종합에서도 1천384점으로 두번쨰 금메달을 목에 걸은 뒤 단체전에서도 팀이 4천100점으로 1위에 올라 3관왕 대열에 합류했으며 남중부의 나승채(안산 성포중)는 1천304점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뒤 단체전에서도 3천857점으로 팀이 정상에 올라 2관왕이 됐다. 남초부 단체전에서는 하남 천현초가 4천70점으로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중부 30m에서는 김선준(수원 원천중)이 690점으로 1위에 올랐고 남중부 50m에서는 이선우(한남 신장중)가 620점을 쏴 정상에 등극했으며 여초부 2
정다영(성남 풍생고)이 제4회 3·15기념 전국태권도대회 남고부 웰터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다영은 19일 경남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때 남고부 월터급 결승에서 한수 위의 기량을 보이며 정종하(마산구암고)를 9-1, 3회 RSC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같은 급의 김건도(오산 운천고)는 결승진출이 좌절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남고부 페더급의 김훈(풍생고)도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안양고가 제46회 춘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에서 남고부 결승에 진출했다. 안양고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배재고를 86-63(21-13 26-17 25-15 14-18), 23점차로 대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로써 안양고는 휘문고를 85-68로 꺾은 용산고와 20일 같은 장소에서 패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여고부에서는 인천 인성여고가 서울 선일여고와 우승기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3연패 수렁에 빠지며 6강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놓였던 안양 KT&G가 부상투혼을 발휘한 마퀸 챈들러와 주희정의 활약에 힘입어 ‘난적’ 원주 동부를 꺾고 실낱같은 6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KT&G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동부프로미 2008~2009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57점을 합작한 챈들러(30점·7리바운드·5어시스트)와 주희정(27점·7리바운드)을 앞세워 정규리그 선두 동부를 84-78로 제압했다. 이로써 KT&G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28승25패를 기록, 이날 서울 삼성에 79-76으로 패한 창원 LG(27승25패)를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서 오는 21일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창원 LG의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극적으로 6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6강 탈락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KT&G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동부의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사활이 걸린 경기인 만큼 초반부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김일두까지 부상으로 결장, 전력 손실이 예상됐던 KT&G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회 연속 4강 신화를 이룬 한국야구대표팀의 조 1~2위 결정전 상대가 일본으로 결정됐다. 일본은 19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제2회 WBC 2라운드 1조 패자부활전에서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의 호투를 앞세워 강호 쿠바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20일 오전 10시 일본과 조 1~2위 결정전을 치루게 됐다. 이번 대회 4번째 맞대결이다. 전날 한국에 맥없이 무너졌던 일본은 쿠바를 상대로 지난 해 퍼시픽리그 ‘트리플 크라운’에 빛나는 이와쿠마를 선발로 기용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일본의 선공으로 시작된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승부는 의외로 수비수 실책 하나로 갈렸다. 0-0인 4회초 1사 뒤 아오키 노리치카의 중전안타와 이나바 아츠노리의 우월 2루타로 2,3루의 득점 찬스를 잡은 일본은 무라타 슈이치가 짧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오가사하라 미치히로가 친 볼도 쿠바 중견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잡기 좋은 위치로 날아가며 득점기회를 놓치는 듯 했다. 그러나 타구를 쫓아가던 세스페데스가 펫코파크를 가득 메운 짙은 밤안개 탓인지 제대로 포구를 하지 못해 공이 글러브에 맞고 튀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관중몰이에 비상이 걸렸다. WKBL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 보다 많은 관중을 동원하기 위해 3차전부터는 안산 신한은행이나 용인 삼성생명의 홈 경기장이 아닌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열기로 했다. 수용 인원이 1천100명과 1천900명에 불과한 안산 와동체육관이나 용인 실내체육관보다 4천600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 가능한 장충체육관에서 팬들의 시선을 끌어보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 일정이 다른 종목의 중요 경기일정과 겹치면서 관중동원에 비상이 걸린 것. 먼저 한국대표팀이 2회 연속 4강에 오르며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야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남은 한국 경기 일정이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일정과 정확하게 겹친다. 챔프전 1차전이 열린 18일에는 야구대표팀이 일본을 물리쳤고 2차전이 예정된 20일에는 일본-쿠바 전 승자와 4강 순위결정전을 갖는다. 또 3차전이 열리는 22일에도 한국야구대표팀의 준결승전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개막 3주차에 접어든 프로축구에 남자프로농구도 정규리그 우승팀이 이번 주말에 결정된다. 정규리그
20일부터 열흘동안 강원도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0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경기도체육회 컬링팀이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경기도체육회는 19일 도체육회관에서 한영구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정영섭 컬링팀 감독, 최민석 코치를 비롯해 김미연, 이현정, 신미성, 이슬기, 김지선 등 선수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세계컬링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컬링연맹과 강원도컬링연맹, 강릉시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로 지난해 우승팀 캐나다와 개최국 한국, 아시아지역 예선 1위를 차지한 중국을 비롯해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덴마크,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러시아, 스코틀랜드, 스웨덴, 스위스, 미국 등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풀리그로 열리는 이번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경기도체육회 컬링팀은 21일 오후 3시 스코틀랜드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치열한 메달 경쟁에 뛰어든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축구를 통해 어린이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우수선수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어린이 축구교실 ‘인천 유나이티드 아카데미’ 회원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 축구교실 아카데미’는 5세이상 유치원생부터 13세이하 초등학교 6학년까지 축구를 좋아하고 소질이 있는 어린이는 남녀 구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축구 아카데미는 연수지부와 서구지부로 나눠 운영되며 연수지부는 옥련초등학교와 송도신도시 안에 있는 달빛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서구지부는 인천구단과 민자발전 전문업체인 포스코파워가 공동으로 신석체육공원에 인조잔디와 야간조명 시설을 조성해 4월부터 본격훈련에 돌입한다. 아카데미 회원이 되면 인천구단 선수들이 직접 참가하는 축구클리닉과 홈경기 무료관람 및 선수입장 에스코트 참여,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강연회 등의 무료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신청 및 문의는 인천구단 전화(032-423-1500), 연수지부 전화(032-851-2345), 팩스(032-423-1509), 홈페이지(www.incheonutd.com),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