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 축구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치룬 최종 평가전에서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바레인과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란 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일 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 김정우의 동점골에 이어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이근호의 헤딩골로 간신히 2-2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 원정을 앞둔 두 차례 평가전에서 2무를 기록하고 두바이 전지훈련을 마쳤다. 허정무 감독은 1주 앞으로 다가온 이란 원정에 맞춰 아직 합류하지 않은 박지성, 이영표, 박주영, 오범석을 제외한 선수 중 최정예 맴버로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이근호와 정조국을 선발 투톱로 내세우고 미드필더에는 왼쪽부터 염기훈, 김치우, 김정우, 이청용을, 포백 수비라인에는 김동진, 이정수, 조용형, 김창수가 나서며 시리아 전에 선보인 3-4-3 시스템에 변화를 줬다. 골키퍼 장갑은 ‘거미손’ 이운재가 꼈다. 한국은 시리아 전 때보다 좋은 몸놀림을 보이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정적
지난해 프로야구에서 다승과 탈삼진 등 투수 2개부문 타이틀을 거머쥐며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SK 와이번스의 김광현(21)이 올해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야구연맹(KBO)이 발표한 ‘2009년 프로야구 소속선수 발표’에 따르면 올해 프로야구 선수는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은 롯데자이언츠 강민호와 김주찬, 히어로즈의 차화준 등 3명을 제외하고 외국인선수 16명을 합해 총 477명으로 집계됐으며 여기에 코치 95명과 감독 8명을 포함하면 580명에 이른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과반수에 약간 못 미치는 233명으로 전체선수 중 48.8%를 차지했으며, 내야수 118명, 외야수 85명, 포수 41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 김광현은 지난해 연봉 4천만원에서 225%나 인상된 1억3천만원에 계약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김광현을 비롯한 억대 연봉자는 지난 시즌 94명에서 99명으로 늘어나 지난해 1억원의 연봉을 받고 올해 연봉인상이 예상되는 롯데 강민호 등이 계약을 마치면 1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과 신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지난해 7천942만원에서 475만원(6%) 늘어난 8천417만원이며 신인을 제외한
프로축구 2009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 경기 시간과 장소가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달 7일 정규리그 개막전인 2008년 K-리그 우승팀 수원 삼성과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 전을 오후 3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12월6일까지 9개월간 열리는 정규리그는 대부분 주말과 공휴일에 열리며 홈팀 연고지역 팬들의 편의와 구단 여건을 최대한 반영해 토요일과 일요일로 경기를 분산해서 연다. 금요일에 열리는 경기는 근로자의 날인 5월1일 두 경기와 추석 연휴에 열리는 세 경기를 포함해 모두 6경기다. 플레이오프는 11월21일 6강 3위와 6위팀 간 경기를 시작으로 12월6일 챔피언결정 2차전까지 2주간 열리며 주말과 주중(수요일) 모두 경기가 열린다. 컵대회는 3월25일 A조 세 경기와 B조 두 경기로 시작해 9월16일 결승전으로 일정을 마친다. 5월5일 어린이날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수요일에 열리며 팀당 4~11경기씩 총 39경기를 치른다. 예선리그 조 편성은 전년도 정규리그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A조는 홀수, B조는 짝수 순위로 편성됐다. 조별 리그를 통해 각 조 2위까지 4개 팀이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2009년 아시아축구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5일 중국 쿤밍(坤命)으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나 한달 앞으로 다가온 K-리그 개막전에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4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올 시즌부터 세르비아 월드컵 대표 감독을 지낸 페트코비치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인천은 오는 27일 돌아올 때까지 3주동안 갖게될 이번 쿤밍 전지훈련을 통해 팀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인천은 이번 전지훈련 기간동안 오전, 오후, 야간 등 매일 세차례에 걸쳐 체력훈련과 전술훈련 등 강도 높은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쿤밍에서 이미 훈련을 하고 있는 북한 4.25팀과 중국 C-리그의 톈진(天津)팀 및 K-리그의 전남, 강원 등과 매주 2~3차례의 연습경기를 벌여 조직력과 실전감각도 익힌다. 이에 앞서 인천구단 U-18팀인 대건고 선수단은 지난 1일 쿤밍에 도착, 훈련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새로 주장을 맡은 이준영은 “카디코프스키와 노스 등 외국선수들과 신인선수들이 기존멤버들과 함께 지난달 속초 전지훈련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다”며 “선수들이 올 시즌에는 팬들에게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프로축구 인천 유나아티드 선수단이 3일 인천월드컵경기장 문학컨벤션센터 리베로 홀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실시한 ‘심판 판정 가이드라인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에는 페트코비치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주장 이준영 등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으며 이재성 프로연맹 심판위원장과 권종철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강사, 박종규 심판위원 등 강사로부터 올 시즌 판정 기준과 정확한 경기 규칙 등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연맹 심판위원회에서 ‘2009시즌 심판 판정 주요 사항’으로 정한 경기 지연행위, 항의 및 거친 언행, 상대선수의 안전을 위협하는 반칙이나 난폭한 행위, 시뮬레이션, 오프사이드를 비롯해 엄격해진 판정 기준, 세계적 추세에 맞춘 반칙과 파울 기준, 그동안 잘못 알려진 축구 규칙 등에 대해 K-리그 경기장면을 보면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경기도 바이애슬론이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종목 3위에 오르며 당초 목표로 삼았던 2위 탈환에 실패했다. 도 바이애슬론은 2일 강원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전 사전경기 마지막날 남녀 중등부 계주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 이번 체전에서 금 6, 은 3, 동메달 4개를 기록하며 종목 3위를 확정지었다. 종목 우승은 강원도(금 3, 은 10, 동메달 6)가 차지했으며 전북(금 7, 은 2, 동메달 5)이 2위에 올랐다. 도는 금메달 수에서 강원도를 앞섰지만 점수에서 강원과 전북에 뒤졌다. 이로써 2005년 강원도에 정상을 내줬던 도 바이애슬론은 2006년부터 3년 연속 3위에 머물렀다. 이같은 결과는 강원도가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서며 동계종목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데다 마땅한 훈련장 조차 없었던 점, 여고부와 여일반부의 팀 부재 등의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체전에서 도 바이애슬론은 여고부와 여일반부 선수가 부족해 스키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팀을 구성해 개인전과 계주 등을 치루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 동계체전을 치뤘다. 한편 이날 열린 남중부 18㎞ 계주에서는 최영근-이정찬-김상래(이상 포천 일동중)가 팀을 이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자리인 3위 자리를 놓고 대전 KT&G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V-리그 정규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T&G를 만난 현대건설은 아우리(18득점)-양효진(15득점)-한유미(14득점)의 ‘삼각편대’가 모처럼 위력을 발휘하며 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끝에 3-0(27-25 25-19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4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6승10패를 기록, 3위 KT&G(7승9패)에 1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그동안 신인 세터 염혜선이 공격수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세터와 공격수간의 호흡이 맞으면서 고비가 됐던 KT&G 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앞으로 남은 후반기 라운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조직력만 갖춰간다면 6라운드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는 게 현대건설의 생각이다. 반면 KT&G는 GS칼텍스 전 역전패에 이어 현대건설에 완패를 당하면서 사기가 많이 떨어진
수원 KEPCO45가 한 시즌 최다인 20연패 타이라는 치욕적인 기록을 세우는 불명예의 장본인이 됐다. KEPCO45는 2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0-3(21-25 22-25 23-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KEPCO45는 지난해 11월23일 개막경기인 신협상무 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20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수모를 당하며 개막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이어갔다. 20연패는 KEPCO45의 전신인 한국전력이 2005~2006 시즌에 작성한 한 시즌 최다 연패 기록과 같은 수치다. 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팀으로 전향했지만 아마추어팀 신분이던 2007~2008 시즌 4라운드까지 상무를 상대로 2승을 거뒀던 것보다도 부진한 성적이다. KEPCO45는 5라운드 첫 경기(5일)가 1위 현대캐피탈전이어서 한 시즌 최다연패 신기록 작성도 유력한 상태다. KEPCO45는 이날도 선전했지만 ‘2%’가 부족했다. ‘양 날개’로 정평호와 양성만을 빼고 신인 이영준(13점)과 이기범, 최일규 등을 대거 기용해 분위기 쇄신을 시도했지만 한계는 있었다. 매 세트 앞서거니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열흘 앞두고 치러진 평가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친선경기에서 시종일관 답답한 공격을 보이며 후반 35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종료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허 감독은 이란 원정을 앞두고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꾸려왔던 4-4-2 대신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정성훈(부산)을 좌·우 측면 공격수에 염기훈(울산)과 이근호(대구)를 기용했고 미드필더 중앙에 김정우(성남)와 기성용(서울), 좌·우에 김치우(서울)와 최효진(포항)을 세웠다. 스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정수(교토)-조용형-강민수(이상 제주)로 구성했고, 이운재(수원)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아델 압둘라의 아크 정면 터닝 슈팅을 허용한 한국은 베테랑 골키퍼 이운재가 침착하게 잡아냈다. 전반에 이렇다 할 유효 슈팅 없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은 42분 최효진이 상대 수비수 파울로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프리킥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12세 이하(U-12) 유소년클럽에서 활동할 학생들에 대해 공개테스트를 실시한다. 인천구단은 2일 인천과 경기지역 초등학교 3~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공개테스트를 실시한 뒤 선발된 학생들을 U-12팀 선수로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U-12팀 공개테스트는 오는 28일과 3월1일 오후 3시 인천 옥련초등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실시된다. 테스트에 참가할 학생은 5일부터 20일까지 인천구단 홈페이지(www.incheonutd.com)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옥련초 축구부사무실 팩스(032-833-7379)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옥련초 축구부사무실(032-833-077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