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전망대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조직력을 앞세워 초반 상위권을 지키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는 안양 KT&G가 이번 주 재도약을 모색한다. 11승7패로 선두 원주 동부(14승5패)에 2.5게임차로 뒤져 있는 KT&G는 시즌 초반 탄탄한 조직력과 짜임새있는 경기로 선두권에 머물렀지만 14경기에서 평균 18.9점, 7.4리바운드를 기록하던 캘빈 워너가 지난 3일 울산 모비스 전에서 왼쪽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KT&G는 워너가 빠진 뒤에도 2연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임시 대체 용병 로버트 써머스가 들어온 뒤로는 오히려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써머스는 키가 209.9㎝로 지금까지 KBL에서 뛴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장신이지만 팀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활용도를 높이지 못했다. 특히 지난 11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0-92로 2점차로 패한 뒤 13일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는 시종일관 앞서나가다 LG 이지운에게 3점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86-87 1점차 역전패를 당하는 등 잇따른 패배로 선수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이처럼 연패의 늪에 빠진 KT&G에게 그나마 다행인 것은 LG
올 시즌 초반 강팀들을 잇따라 연파하며 남자 배구의 중심에 선 대한항공이 KEPCO45를 꺾고 선두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13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KEPCO45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23)으로 완승을 거두며 6승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한한공은 2라운드 첫 경기인 10일 삼성화재 전 완패 이후 첫 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로 선두자리를 공고히 했고 KEPCO45는 개막 이후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브라질 출신 용병 칼라를 필두로 한 대한항공은 공격력과 블로킹에서 KEPCO45보다 한수위였다. 칼라는 후위공격득점 5개와 서브득점 1개 등으로 20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에서도 블로킹으로만 5점을 쓸어담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삼성화재 전에서 7득점에 그쳤던 라이트 김학민도 이날 11점으로 제 몫을 했고 레프트 강동진은 2세트 블로킹 2개 등 9점을 몰아치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센터 진상헌은 중앙에서 활발한 몸놀림으로 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EPCO45는 양성만(10득점)과 이기범(10득점)을 앞세워 대한항공의 좌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를 2년 연속 정상으로 이끈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이 미국 하와이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내년 시즌 설계에 들어간다. 지난달 아시아 4개국 프로야구 챔프 결정전인 아시아시리즈에서 대만 퉁이 라이온스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김 감독은 곧바로 시코쿠섬 고지현에서 열린 마무리 캠프에서 1.5군급 선수와 신인들을 지도하고 이달 초 귀국했다. 그 사이 일본프로야구 드래프트 캠프에 참가, 내년 시즌 SK 유니폼을 입을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기도 했다.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끝으로 시즌이 완전히 끝나자 곧바로 일본으로 넘어간 김 감독은 13일 후쿠하라 미네오 SK 수비코치의 딸 결혼식에 참석했고 15일에는 오키나와현 미나미 공제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한 이재원을 둘러본 뒤 16일 SK의 우승여행지인 하와이로 건너간다. 항상 시즌보다 비시즌이 더 바쁜 김 감독에게 하와이 여행은 휴식의 기회이자 조용히 내년 계획을 세울 찬스. 김 감독은 하와이에서 내년 스프링캠프 훈련 스케줄과 연습 상대를 찾는 등 구체적인 일정을 구상할 계획이다. SK가 7개 구단 공공의 적이 된 느낌인 만큼 내년 스프링캠프 때
안양시가 경기침체 등으로 위축된 시민들의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연말 문화공연을 준비했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연말 득집행사로 인형극, 합창단 정기공연, 퓨전국악, 발레,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12일 오후 7시30분에는 금융위기와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 임직원과 그 가족을 초청, 안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경기도립국악단 초청공연 ‘힘내세요~중소기업인 여러분!’을 연다. 또 16일 오전에는 ‘테너 이영화의 크리스마스 음악회’가 평촌아트홀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후 7시30분에는 안양시립합창단 제78회 정기공연 ‘사랑과 평화의 송년 콘서트’가 무료로 펼쳐진다. 20·21일 이틀 동안은 남사당 전통인형극 ‘꼭두각시 놀음’을 재구성한 인형 연희극 ‘꼭두’가 평촌아트홀 특설무대에서 공연되며 21일 오후 3시와 7시에는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이밖에 23일 오후 7시30분 평촌 아트홀에서 첼리스트 양성원의 &lsqu
안양시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행해 온 매월 둘째주 금요일 ‘소형음식점 이용의 날’을 확대해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금요일로 지정,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은 시청과 구청구내 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직원들이 인근 식당이나 시장에서 점심을 해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시는 금요일이 휴일인 경우 목요일로 하루 앞당겨 시행하고 각 부서별로 지정된 담당 동에 소재한 음식점 중 가급적 이용객이 많지 않은 소형음식점을 오찬장소로 활용하며 부서회식이나 모임 및 송년회와 신년회, 가족 외식 등의 장소이용 한다. 또 소상공인 융자 안내, 상수도 단수, 각종 세금 고지 등 지역주민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시책과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지정한 ‘토요시장 투어의 날’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안양시의 음식점은 모두 6천125곳으로 37가구당 1개꼴로 전국 평균 68가구에 비해 훨씬 많으며 이중 33㎡ 미만 소형음식점은 전체의 27%인 1천661곳에 달한다. 앞서 시는 법인카드 사용에 따른 현금영수증 발급시행, 건설공사 발주에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추진하는
안양시는 지난 5일 관양초등학교에 영어체험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학교측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6억원을 지원, 이 학교 유휴교실 7곳에 영어학습을 도와줄 각종 학습기자재를 갖춘 소규모 영어마을인 영어체험센터를 설치하게 된다. 영어체험센터는 이 학교 학생뿐 아니라 인근 지역 초등학교와 유치원생에게도 개방되며 내국인과 외국인 교사가 동시에 들어가 영어학습을 지도한다. 시는 달안초교에 영어체험센터를 설치한 바 있으며, 이들 학교를 포함해 모두 8개 학교에 내년까지 영어체험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국방부의 국군 정보사령부 안양 이전에 대해 안양지역 시민단체가 반대하고 나섰다. 공공기관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보사 안양이전 전면 백지화와 안양 박달동 지역에 있는 기존 군부대의 타 지역 이전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안양시 전체 면적의 17.8%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도시 성장발전에 커다란 제약을 받고 있다”며 “특히 정보사 이전 예정지인 박달동은 서울시 예비군훈련장 등 7개의 군부대가 있어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또 “정부가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명분으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안양에 있는 8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민을 위한 공원을 만들려고 서울에 있는 정보사를 안양시로 이전하는 것은 안양시민의 여건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어 “오랜 세월 고통과 희생만을 강요해 온 박달동 지역의 서울시 예비군 훈련장을 비롯해 7개의 군부대를 조속히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고 정보사 안양 이전계획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국방부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정보사를 안양 박달동 지역 군용지 9만3천여㎡로 이전하기 위해 현재
안양시 동안구보건소 예진의사를 지낸 고 황한기 씨의 유족들이 고인의 뜻에 따라 고인의 퇴직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시에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고 황한기 씨의 부인 지화자 씨(64)는 지난달 27일 남편의 퇴직금 중 100여만원으로 마련한 백미 37포를 시에 기탁했다. 고 황한기 씨는 지난 2003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동안구보건소에서 어린이들의 예방접종과 건강을 검진하는 예진의사로 재직해오면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남모른 선행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건강악화로 보건소를 퇴직한 뒤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해오다 결국 지난 2월 세상을 떠났다. 동안구보건소 박주준 팀장은 “고인은 평소 어려운 이웃들에 관심을 갖고 알게 모르게 도움을 많이 줘 왔다” 며 “자상한 인품 덕에 자녀와 함께 보건소를 찾는 보무들로부터도 칭송이 자자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 씨가 기탁한 백미를 31개 동에 한포씩 배부해 독거노인가정에 전달하고, 나머지 6포는 아홉 자녀를 둬 화제가 됐던 지완규 씨(46·만안구 석수3동) 가정에 전달했다.
안양시 학의천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집단 폐사해 시가 조사에 나섰다. 3일 안양시와 관양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쯤 안양시 동안구 관양2동 주민자치센터 앞 학의천에 붕어, 메기 등 물고기 500여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을 인근 주민들이 발견, 시에 신고했다. 시는 공무원 20여명을 동원, 죽은 물고기들을 모두 수거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을 의뢰하는 한편 인근 공장 등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됐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인근 공장 등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진 않은 것같다”며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안양시는 건설공사 발주에 따른 관내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 건설공사 발주 시 안양에 소재한 업체가 하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각종 공사에 소요되는 자재도 관내업체가 생산하는 물품을 설계단계에서부터 반영하고, 관급자재로 분리해 직접 구매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실물경제 위축와 수출둔화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기업들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런 때 공공부문에서부터라도 경제살리기에 솔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앞서 공공기관 법인카드 현금영수증 발급 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