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사업 타당성이 검토되고 있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사업비를 반영, 사업 재개 가능성이 커졌다. 29일 건교부에 따르면 건교부는 지난 27일 2006년 예산안에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총 사업비 1조2천930억원 중 일부 구간에 대한 착공비 50억원을 편성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타당성 용역 결과 사업이 지속될 경우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되도록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사업 재검토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도 지난 22일 이천시 부발차량기지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 사업 재개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따라 해당 이천·성남·광주시 및 여주군 관계자와 주민들은 지난달 말 기예처의 사업 재검토 발표 당시와 달리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주군 관계자는 "이미 내부적으로는 사업이 재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예산까지 반영돼 더욱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지 여부는 현재 진행중인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는 10월말에나 확실해질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은 "건교부가 일부 예산을 편성했지만 타당성 용역은 계속 진
당초 내년 상반기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류우드 조성사업' 착공이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 28일 경기도는 한류우드 사업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한류우드 조성사업 실시계획'을 오는 30일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한류우드 사업 콘텐츠를 확정하고 29일 '한류우드 자문위원회 창립총회'에서한류우드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또 오는 11월초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의 한류우드 조성사업 실시계획에 따르면 한류우드는 3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공공부문 5천억원, 민간부문 1조5천억원 등 2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한류우드 조성 내용을 보면 공원형 공연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모바일 조각공원 등을 포함하는 '대중음악 야외공연장'이 1만2천명 규모로 조성되며, 1천평 시설에 아시아 대중문화 스타를 컨셉트로 하는 '명예의 전당'과 방송통신 및 영화·음악 체험형 '대중문화박물관'이 들어선다. 이밖에 공공부문 사업으로 콘텐츠연구개발센터(CRDC), 아시아미디어교육센터, HD 디지털 제작 스튜디오 등이 추진된다. 한편 7만3천평의 테마파크를 비롯해 6천실 규모의 호텔 등은 민간에서 개발한다. 또 아시아
비무장지대 북한 땅이 행정착오로 남한 땅에 편입돼 매매가 이뤄지는 등 부작용을 빚고 있다.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은 28일 행정자치위원회 경기도 감사에서 "파주시 장단면·군내면·진서면 일대 북한 땅 수백만 평이 엉터리 지적복구가 이뤄져 남한 땅으로 편입됐다"며 "은밀히 사고 팔린 경우가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북한 땅은 등기가 됐더라도 열람만 가능할 뿐 소유권 이전이 되지 않는데 일반인은 계약 단계에서 이런 사실을 알 수 없다. 여러 번 주인이 바뀐 땅은 지적복구가 취소된 사례도 있다"며 피해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군사분계선 이남 남방한계선 사이의 토지가 1억3천500만평으로 경의선 복원발표 이후 수년간 투기바람이 불어 몇 번씩 땅 주인이 바뀌었다"며 "측량 후 소유주에 관계없이 전체를 국유화하는 방안, 소유주가 확인된 땅은 주인에게 돌려주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과 관련 반발이나 후유증에 대해 정부와 논의 중이냐"고 질의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통일 이후 비무장지대를 '자연생태 보전지역'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적복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도는 최근 군사분계선 이남 비무장지대의 지적 측량을 위해 행정자치부, 강원도와 합동으로 현지답사를 실시한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각종 병충해와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수목관리를 위해 나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27일 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병해충진단팀 ▲환경오염분석팀 ▲임업기술진단팀 ▲기동진단반 등 전문팀이 각종 병해충피해, 대기오염피해, 이식불량피해 등을 진단·처방하고 수목 관리방법까지 기술지도하고 있다. 나무병원은 전화(031-374-2490)나 팩스(031-374-2492), 인터넷홈페이지(forest.gg.go.kr)등을 통해 피해상황을 접수받아 즉시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용할수 있다. 또 피해샘플 등을 접수하면 정밀검사를 통해 생리적 피해나 환경피해 등을 판별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현장 확인이 필요한 경우 기동진단반이 출동한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1997년에 개원이래 작년까지 912건의 민원을 처리했으나 올해는 9월26일 현재 165건을 처리,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협의를 요구하는 경기도를 무시하는 일방적 정책을 계속하고 있어 경기도가 '해도 너무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지난 8월 19일 "국가사업으로 인정하는 사업은 도시기본계획 수립절차를 사후이행할 수 있도록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겠다"며 각 시·도의 의견을 조회했다. 이에 도와 서울시는 '선계획 후개발' 원칙에 반한다며 적극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지방정부의 의견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 21일 원안대로 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건교부 개정안은 '국가계획, 광역도시계획에 의하여 추진되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규모 이상의 국가정책사업의 경우에는 도시기본계획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우선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이 경우 '자치단체장은 추후 당해 사업의 내용을 반영하여 도시기본계획을 재정비하여야 한다'는 강제규정을 명문화하고 있다. 특히 법 적용을 받는 '국가계획(도시기본계획)'에는 ▲ 토지의 이용 및 개발에 관한 사항 ▲ 기반시설에 관한 사항 ▲ 공원·녹지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돼 정부가 미니신도시 또는 국민임대주택과 관련 난개발을 밀어붙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경기도가 도금고에 관한 규정이나 조례 등의 근거 없이 수의계약으로 금고를 지정하고 있으며, 금고선정위원회도 무원칙하게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시, 인천시의 경우 시금고들이 자치단체 금고로 지정받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출연금을 지출하고 있으나 도는 예산규모 대비 출연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가 열린우리당 조성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예산은 8조5천억원으로 서울시의 60%, 인천시의 220% 수준인 반면, 금융기관의 금고협력사업은 각각 35%, 73%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우리은행으로부터 2001년부터 2005년 사이에 949억원을 신용보증재단 등에 출연받았고, 인천시는 각종 기금 출연 등 450억원의 금고협력사업을 진행했다. 반면 도는 2조7천억원대의 금고를 운용하면서 330억원을 출연받는 데 그쳤다. 한편 도는 조례에 근거하지 않고 수의계약을 통해 도금고로 농협을 선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와 달리 서울, 인천, 대전, 전북은 공개경쟁을 통해, 강원, 제주는 제한경쟁을 통해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을 예치하는 금융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또 대구, 인천, 대전, 전북, 전남 등 5개 지
경기도내 한식업소의 40%가 중국산 김치를 내놓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국산 배추김치에서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됨에 따라 도민 식생활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25일 농림부에 따르면 농림부가 지난 8월 한국음식업중앙회에 의뢰해 도내 한식업소 3만9천508개소를 조사한 결과 대상업소의 40.1%인 1만5천여개 업소가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화성시(88.8%), 안양시 동안구(88.4%)·만안구(87.0%), 수원시 장안구(86.2%), 용인시(81.4%) 등에서 중국산 김치 사용 정도가 높았다. 반면 오산시, 포천시, 고양시 덕양구, 연천군, 양평군 등의 조사대상업소는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이날 중국산 수입 배추김치에서 국산 김치의 최고 5배에 달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며 중국산 김치 사용 주의보를 내렸다. 고 의원에 따르면 국산 김치의 납 함유량이 0.11ppm인 반면, 중국산 10개 조사대상업체 중 가장 수치가 높았던 K업체의 납 함유량은 0.57ppm에 달했다. 또 중국산 10개 조사대상업체 김치의 납 함유량도 평균 0.302ppm으로 국산 김치에 비해 크게 높았다. 게다가 2개 회
지하수 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지하수 '폐공'이 정부와 경기도, 일선 시·군의 총체적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2005년 상반기 도내 일선 시·군은 299개의 지하수 폐공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담조사반이 찾은 폐공은 259개, 주민신고로 발견된 폐공은 40개였다. 그러나 전담조사반을 운영해 폐공을 찾아낸 자치단체는 의왕시(150개), 성남시(92개), 남양주시(23개), 안산시(10개), 구리시(3개)뿐이었으며, 주민신고에 의해 폐공을 찾은 수원시(14개), 김포시(6개), 의정부시(1개)를 포함하더라도 폐공을 찾아낸 지차체는 8개에 불과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2004년에도 마찬가지여서 31개 시·군 중 15개 시만이 373개의 폐공을 찾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원시 62개, 안양시 89개, 고양시 37개, 성남시 18개, 양주시 9개, 안산시 3개, 부천·군포시 2개, 남양주시 1개 등 전담조사반에서 폐공을 찾아낸 지자체는 9개뿐이었으며, 주민신고에 의존한 5개 시에서 발견된 폐공은 11개에 불과했다. 한편 2004년말 기준으로 120개의 폐공은 소유자 불명, 소유자 능력부족 등의 이유로 복구처
구리시가 일관된 행정행위를 하고서도 행정소송에 패소한 뒤 항소 포기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행정소송을 근거로 시 고위공무원이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행소 포기가 공무원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낳을 수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22일 구리시와 의정부지검에 따르면 의정부지검은 지난 20일 민원인 윤모(71)씨가 지난 5월 구리시에 제출한 액화석유가스 충전소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한 데 대해 구리시 김모(52) 건설도시국장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와 관련 윤씨는 지난 2000년 4월 구리시 인창동 동구릉 주변 자연농지지역에 충전소 영업허가를 신청한 이후 4년이 넘게 구리시와 소송을 이어왔다. 이에 대해 구리시는 이 지역을 1종주거지역으로 바꾸는 도시기본계획을 입안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영업허가를 반려했으며, 윤씨가 행정소송을 내자 대법원까지 간 끝에 패소 2003년 10월 영업허가를 내줬다. 윤씨는 영업허가를 근거로 2005년 5월 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시는 도시계획 용역을 마친 상태에서 의견 공람공고 중이라며 반려했다. 윤씨는 다시 시를 상대로 건축허가신청불허가처분 및 도로점용허가신청불허가처분을 취소하라
정부가 입법예고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자 경기도는 물론 서울시, 인천시 등 전 수도권의 반대여론이 총 결집하고 있다. 22일 오후 3시 경기도기업협의회 등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산하 10개 경제 관련 단체 회원 5천여명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철회를 외쳤다. 이날 중소기업 경제인들은 '중소영세업체 압박하는 법률 개정 반대' 등 피켓을 들고 법 개정 반대에 한 목소리를 냈다. 기업인들은 "정부가 말로는 상생을 표방하면서도 표를 의식해 수도권 대 비(非)수도권 분할 구도를 획책하고 있다", "영세업체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아예 망하게 할 작정"이라며 정부를 성토했다. 이에 앞서 경경련 문병대 회장과 산하 단체 회장 10명은 경기도청 기자실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특별세액감면제도 폐지 철회', '첨단기업 규제완화 즉각 실천'을 주장했다. 도내 경제단체장들은 성명에서 "연말까지 하겠다는 첨단기업 수도권 투자허용을 2012년까지 미룬다고 기만하더니 수도권 소재 기업에 대해서만 특별세액감면제도까지 폐지한다니 설상가상"이라며 "전국 중소기업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 중소·영세기업을 죽이는 것이 국토균형발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