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구센터'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도는 1일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구센터 기공식을 오는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줄기세포 파동으로 서울대학교 황우석 교수의 연구성과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종(移種)장기' 연구는 차질을 빚지 않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구센터는 과기부가 국비를 지원하는 국책사업으로 황우석 교수뿐만 아니라 서울대 이종장기연구팀이 연구 주체가 된다"며 "현재 진행중인 줄기세포 논쟁이 연구센터에 전혀 차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바이오장기연구센터는 국비 80억원, 도비 140억원 등 220억원을 들여 부지 5천평, 건축연면적 1천940평 규모로 오는 2006년말 준공된다. 앞서 도는 지난 2004년 7월 과학기술부, 서울대와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 11월11일 세부운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연구시설 건립·운영 및 무균돼지 공급을 지원하고, 서울대 이종장기연구팀은 무균돼지 수술적 생산과 함께 실험적 이종복제돼지 장기이식 수술도 시도한다. 이와 관련 도는 용인 축산시험장 무균시설에서 모
경기도가 첨단외국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기업전용 산업단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12만5천평의 평택 어연·한산(9만8천100평) 및 추팔(2만6천900평) 2개 외국인기업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해 100% 임대 완료했다. 또 지난 2003년부터 조성 중인 평택 포승(2만9천평), 현곡(15만1천300평), 화성 장안1(10만3천500평), 파주 당동(7만2천400평) 산업단지는 준공 전임에도 불구하고 총 41만1천700평 중 28만8천800평, 70.1%가 임대됐다. 따라서 현재 외국인기업전용 산업단지의 81.9%가 임대됐으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화성 장안2(12만100평), 평택 오성(10만4천900평) 단지를 포함하면 전체 조성면적 72만9천200평 가운데 42만2천800평, 58.0%의 임대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에는 토탈, 일본페인트, 하니웰, 렉슨, 쯔까타니 하모노, 텔로스(장안), 그래피온, 암스텐실, 치소, 나칸, 알박, 호야(현곡) 등 경기도가 의욕적으로 유치한 기업들을 포함해 82개사가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 부품업체 7개사, LCD부품
경기도에서 연간 사업비를 지원받는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등 산하 출연기관들이 23억2천100만원에 달하는 도 보조금을 불법 전용하는 것도 모자라 몇몇 단체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도청 지도·감독 부서 및 경기도의원에게 매년 음성적 로비를 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 역시 적법한 관리·감독을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행정자치부 정부합동감사반에 따르면 도에서 연간 15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경기도체육회는 전국규모대회 출전지원을 목적으로 편성된 '체육진흥사업비' 18억원을 집행하면서 7억500만원을 선심성 경비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체육회는 남한강 마라톤대회 보조금 2억원, 친선축구경기 후원금 1억원, 팔당호 물사랑 글짓기 및 마라톤대회 운영비 6천만원은 물론 서태지 콘서트 후원금 1천만원, 조수미 콘서트 후원금 1천만원, 학생바둑대회 운영비 5천만원, 해피 청소년 희망축제 지원금 1억원, 콘서트 입장권 60만원 등 체육행사와 관련없는 항목에도 무분별하게 선심성 지원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도에서 연간 50억원의 출자금을 지원받는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방문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양도간 상생협약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의 개발면적을 확정짓는 등 내년 1월말 경기-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충남은 30일 양도 실무진, 학계 및 전문가, 정책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 산업연구원에 의뢰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는다. 산업연구원은 용역 중간보고에서 경제자유구역 내 양도 6개 지구의 토지계획이용안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양도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또 이날 양도는 경제자유구역 유치업종의 양도 6개 지구 배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명칭공모를 통해 신청된 120여개 명칭에 대해서도 심의가 이뤄진다. 도에 따르면 중간용역 결과 경기-충남 경제자유구역은 총 대상면적 5천600만평 가운데 1천868만평이 2025년까지 2단계에 걸쳐 개발된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평택, 화성 지역에 3개 지구를, 충남은 당진, 서산, 아산 등 3개 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나머지 3천700만평의 개발은 2026년이후로 늦춰지게 됐다. 용역에 따르면 경기-충남 경제자유구역은 도의 자금과 R&D, 충남 북부의 IT 등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띄웠던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원(SOI; S.I. Vavilov State Optical Institute)이 안산시에 입주했다. 경기도는 29일 한국전기연구원과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원의 공동연구센터인 SOI Korea Center가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연구센터는 러시아의 원천·기초기술과 한국의 응용·상품화기술을 접목시켜 첨단제품 연구·개발에 나서게 된다. 앞서 SOI Korea Center 사업은 지난 6월 과학기술부의 해외 우수연구소 유치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으며, 도는 전국 광학기기업체의 53%를 차지하고 있는 도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유치했다. SOI 코리아는 초기 한국전기연구원 부설로 운영되며, 5년후 독립법인으로 재출범할 예정이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그간 한국은 빠른 속도로 발전해온 IT와 BT의 실용기술에 비해 '첨단산업의 눈'인 광학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적 애로를 겪어왔다"며 "세계 최고의 광학기술을 갖춘 SOI를 안산에 유치하게 된 것은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부터 경기도 버스의 환승 방식이 전면 개편된다. 또 경기통합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에 따라 내달부터는 경기도 버스에 새로운 교통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29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06년 1월1일부터 경기도버스 환승할인 방식이 탑승후 70분이내 환승에서 하차후 30분이내 환승으로 변경된다. 또 올해 연말까지는 갈아타는 횟수에 상관없이 환승할인이 인정되나 내년부터는 두 번 갈아타는 것까지만 환승을 인정하기로 했으며, 동일 버스노선 재 탑승도 현재는 제한이 없으나 내년부터는 환승할인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도는 다만 오후 9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하차후 40분이내 탑승시 환승할인을 적용키로 했다. 한편 도는 '경기통합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에 따라 오는 12월초부터 새로운 교통카드 시스템이 가동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통합교통카드시스템은 현재 사용되는 선·후불식 교통카드는 물론 IC칩 내장형 스마트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거리비례제, 환승할인, 할인·할증 등 다양한 요금체계의 탄력적 적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5일부터 도내 전체 시내버스 7천465대를 대상으로 신형 교통카드단말기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2일 완료할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 341만평이 6만명을 수용하는 최첨단 '유비쿼터스 신도시(U-시티)'로 개발된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정보통신부가 유비쿼터스 표준화 모델 개발을 위해 설립한 u-시티포럼과 지난 2월 u-시티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으며, u-시티포럼은 지난 9월 u-시티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 특히 도는 정통부, u-시티포럼, 경기지방공사 등과 연계, 광교테크노밸리가 u-시티 국가표준모델 시범사업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전략수립·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도가 밝힌 광교테크노밸리 유비쿼터스 기반구축 계획에 따르면 수원시 이의동, 용인시 상현동 일원에 경기지방공사가 구축하는 광교 u-시티는 오는 2010년까지 341만평 도시에 6만명을 수용하게 되며, 초고속통신망, 지리정보시스템, 지능형교통시스템 등 유비쿼터스 종합 인프라가 구축된다. u-시티는 사용자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뜻하는 것으로, 광교 u-시티 계획이 마무리되면 도시 전체가 인터넷 서비스 영역에 놓이게 된다. 이와 관련 도는 전문가의 기술자문을 위한 워크숍 또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정부가 오는 30일 만료되는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2006년 5월까지 6개월간 연장하기로 하자 관련지역 주민들이 한숨을 짓고 있다. 28일 건설교통부는 8.31 부동산 대책 후속입법의 부재와 행정도시 건설확정, 혁신도시 건설 가시화 등으로 땅값의 불안요인이 있다며 오는 30일로 만료되는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6개월간 재지정했다. 그러나 해당지역 주민들은 건교부가 무조건 수도권지역 땅값을 묶고 보려는 행정편의적 발상으로 주민 권익을 무시하고 있으며 6개월 연장이 또다시 연장될 가능성도 높아 재산권 행사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8일 경기도내 각 시·군에 따르면 서울과 인접한 도내 시·군 완충녹지지역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까지 겹치면서 토지 매매가 실종된 상황이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허가용도 외의 토지 이용에 대해 까다로운 규제가 뒤따르면서 실수요자들도 매매를 기피, 주민의 재산권 행사가 더욱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이달말 토지거래허가구역 만료에 매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던 주민들은 건교부의 이번 조치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
행정자치부가 지난 8월 4일 '자치경찰법안'을 입법예고하는 한편 오는 2007년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에 앞서 2006년 하반기 각 시·도의 1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실시를 준비중인 가운데 자치경찰기구 설치 방법을 놓고 경기도를 비롯한 광역자치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27일 행정자치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가 입법예고한 '자치경찰법안'은 시·군·자치구 직속기관으로 자치경찰대를 창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공무원은 특정직 지방공무원의 신분을 갖게 되며,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이원적으로 운영해 치안 강화를 모색하게 된다. 또 자치경찰의 업무는 방범순찰, 교통단속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비권력적 치안서비스가 주가 되며, 제도 도입 확대와 지자체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자치경찰은 지방의회의 조례로 도입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를 비롯한 광역지자체는 정부의 자치경찰제가 의견수렴 없이 마련됐으며, 실질적인 권한 이양과 거리가 멀다는 입장이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시·군·구에만 허울뿐인 청원경찰 수준의 자치경찰제를 시행하려는 방침을 중단하라"며 "국립경찰의 조직, 인력, 예산의 상당부분을 감축해
한미은행을 인수한 한국씨티은행이 한미은행의 경기도금고 운용권을 승계해 오는 2007년 3월까지 1조6천억대에 달하는 경기도 특별회계를 관리하고 있으나 외국계은행인 씨티은행에 대한 도민의 정서와 한미은행 인수과정의 편법으로 인해 '한국씨티은행 퇴출'여론이 다시 일고 있다. 특히 계약기간내라도 도금고에서 한국씨티은행의 퇴출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경기도의회의 대응이 나오는 등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신재춘(한나라당·용인1)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씨티은행이 한미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을 문제삼고, 향후 금고 지정시 한국씨티은행을 배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옛 경기은행이 한미은행을 거쳐 씨티은행이 된 과정이 안타깝다"며 "도금고 계약이 한미은행과 유지되고 있는지, 씨티은행과 계약을 체결했는지"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태열 도 자치행정국장은 "도금고 계약을 한미은행에서 씨티은행으로 전환했다"며 "계약의 일반원칙에 따라 권리·의무를 승계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신 의원은 "씨티은행이 한미은행을 인수했음에도 형식적으로는 한미은행이 씨티은행을 합병하는 형식을 취해 교묘하게 국내 금융업을 침범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