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도시’ 광교신도시의 택지조성 원가가 ㎡당 241만8천122원으로 알려졌다. 도와 경기지방공사는 지난 8일 택지조성원가 자문위원회를 갖고 용지비, 용지부담금, 조성비, 인건비 등을 고려해 이같이 최종 결정했으며 조만간 공개키로 했다.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과 용인시 상현·영덕동 일대에 모두 1천128만2천㎡ 규모다. 3.3㎡(평)당 조성 원가는 예상치인 750만원을 넘어선 802만원대인 셈이다. 이 조성원가는 평당 분양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치인데 3.3㎡(평당) 1천만원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60~85㎡는 3.3㎡(평당) 900만~1천100만원선, 85㎡ 초과분은 1천200만원선을 웃돌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특히 85㎡ 이상의 경우 1천100만원대를 기록한 판교 신도시의 수준을 초과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원가상승 분을 반영해 당초 평당 750만원 수준에서 50만원 정도 올랐다”며 “조성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다양한 원가상승 요인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도와 공사의 생각처럼 분양가 상승 압박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도와 공사는 지난 5일 건설교통부에
기준치를 초과한 채 오폐수를 방류해온 도내 개인하수리처리시설들이 된서리를 맞았다. 도는 31개 시·군 하수처리구역 밖 처리용량 100㎥/일 이상인 개인하수처리시설 174개소를 점검한 결과, 18건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 기준치를 초과한 오폐수를 방류한 시설은 16곳, 부적정하게 가동한 시설이 2곳 이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5곳, 아파트 2곳, 목욕탕과 학교가 각 1곳 이다. 도는 이들 위반업소에 대해 각각 300만∼3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개선명령을 내렸다. 도 관계자는 “현지 기술지도 업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추후 같은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역 인근 3만여㎡에 2008년 5월까지 통일을 상징하는 ‘통일의 숲’이 조성된다. 경기농림재단은 12억원을 들여 도라산역 인근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태극모양의 화합동산(9천917㎡)과 한반도 형태의 ‘통일동산(9천917㎡)’, 비둘기 형태의 ‘평화동산(1만1천580㎡)’ 등 3개의 동산으로 구성된 통일의 숲을 조성키로 했다. 각 동산에는 구상나무, 전나무, 소나무, 잣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층층나무, 자작나무, 회화나무 등 지름 10㎝ 이상의 대목(大木) 1만그루가 2천800∼3천700그루씩 식재된다. 이번에 심을 나무 1만그루는 모두 도민들과 기업인들의 헌수로 마련된다. 재단측은 숲 조성이 완료되는 내년 5월 초 헌수자들을 초청, 준공식과 나무 이름표 달기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통일의 숲 조성을 위한 기공식은 10일 오후 김문수 지사, 양태흥 도의회 의장, 김덕영 경기농림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열렸다.
광교신도시 광역 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추진중인 수원시 창룡문사거리 입체화 공사가 본격화 된다. 경기지방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문화재청에서 열린 문화재형상변경 심의위원회에서 공사가 제출한 이 대책에 대해 사업 타당성 평가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보, 보물 등을 비롯, 국·보물급인 세계 문화유산 500m 이내에서 개발이 진행될 경우 문화재청과 공사에 관한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따른 접속지점 입체화 공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접속 지점 입체화 사업은 ▲상현IC 교차로(고가차도·사업비 84억원) ▲하동 교차로(트럼펫·162억원) ▲동수원IC개량(평면교차·220억원) ▲창룡문 사거리(지하차도·261억원) 등 4곳으로 2010년 완공 예정이다. 창룡문 사거리 지하화 협의가 끝남에 따라 수원시가 2016년을 목표연도로 한 2차 교통정비중기계획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계획은 1번국도 창룡문사거리에 지하차도 건설, 원천로 법원사거리에 대한 입체화, 매산로 7차로로 확·포장 등의 계획을 담고 있다.
문화재청이 동산 문화재에 대해 보호구역지정을 완전 폐기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그간 문화재보호법으로 보호 받아온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 가운데 동산문화재는 법적 보호권한이 사라진다. 동산 문화재는 석탑 건물 사적 등을 제외한 불상 철·범종 등 이동이 가능한 문화재다. 현행 법률상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국보·사적·명승 등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고 필요에 따라 이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 보호구역은 외곽경계로 부터 500미터 이내 지역에 대해 지정할 수 있다. 다만 시장·군수가 각 문화재마다 구체적인 범위를 정해 사전에 문화재청과 별도로 협의해 고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동산 문화재에 대한 보호구역 설정 자체 조항을 폐기할 경우 동산문화재를 보유한 사찰 기관 등은 부속 건물이나 이 지역의 사적 등에 따라 보호를 받아야만 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4년부터 민원 발생 소지를 줄이고 규제 완화, 업무의 지방 이양 등을 목적으로 법 테두리 안에서 동산문화재를 제외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올 하반기까지 전국 16개 정도
도내 불교계와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도문화재조례개정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도청 앞에서 1천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문화재보호조례 개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도내 조계종 본말사 50개 사찰의 주지 스님 50명과 스님 150명을 비롯, 신도, 환경단체 회원 등 1천8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문화재보호구역을 축소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주변지역 난개발로 문화재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게 될 것”이라며 개정안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비대위는 또 “개정안은 문화재 고유의 특성과 가치에 따라 보전·관리토록 한 문화재보호법의 입법 취지를 무시하고 문화재보호구역 범위를 200m로 획일화 했다”며 “특히 문화재위원회의 심의와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아 절차에 있어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도는 9일 신종 병해충인 참나무시들음병에 대한 일제 조사 결과, 모두 13만1천940그루가 병에 걸려 말라 죽거나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만6천857그루보다 23%나 증가한 것이고 최초 발생년도인 지난 2004년 1만여그루에 비해서는 폭발적인 증가세다. 피해 실태별로는 병에 걸려 죽은 고사목이 2만1천97그루에 달했고 정도가 심한 나무 3만8천654그루, 중간 정도의 피해를 입은 나무 3만8천496그루,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나무 3만3천693그루였다. 시군별는 고양시가 전체 피해목의 절반에 달하는 6만3천100그루(고사목 1만2천228그루)로 가장 많고 하남시 2만1천451그루(고사목 428그루), 남양주시 1만3천784그루(고사목 3천581그루), 광주시 9천170그루(고사목 1천316그루) 등 순이다. 도는 일선 시군과 합동으로 올 연말까지 고사목 2만1천97그루와 정도가 심한 1만3천그루 등 모두 3만4천79그루를 벌채하는 등 전량 제거하기로 했다. 2004년 광주·성남시에서 처음 발견된 참나무시들음병은 병원균인 ‘레펠리아균’의 균낭을 지닌 광릉긴나무좀이 5월쯤 참나무에 침입한 뒤 감염밀도가 높아지면 나무는 7월 말부터 시
도는 교통혼잡 해소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승용차 요일제를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한다. 도는 경기개발연구원에 요일제 도입과 관련한 용역을 의뢰했으며 현재 요일제를 시행중인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일자를 정하기로 했다. 승용차 요일제는 월∼금요일 가운데 특정한 요일에 승용차 운행을 하지 않을 경우 각종 혜택을 줘 차량 운행을 줄이는 제도다. 서울시는 승용차 요일제 동참 운전자에 대해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50% 감면하고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도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 운전자에 대해 공용주차장 이용료 감면,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혼잡통행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요일제 참여대상 및 적용 시군, 인센티브 제공방안 등이 확정될 경우 요일제 적용차량에 대해 서울시와 동일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서울시와 논의,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승용차 요일제를 서울과 접한 성남이나 고양 등 도내 교통혼잡 지역을 대상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우선 도입키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합리적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책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은 8일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제도개선을 위한 연구’ 자료를 배포, 규제 일변도의 수도권 정책으로 그린벨트내 불법 행위 만연에 대한 대책을 내놨다.<▶관련기사 3면> 이 연구 자료의 골자는 ▲훼손지역 녹지 복원을 위한 ‘특별정비지구 제도’ 도입 ▲도시기본계획 등과 연계, 종합적인 정책 계획으로의 전환 ▲주민 지원사업의 효용성 제고와 제도의 개선 등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수도권 규제로 인해 도심에 위치했던 공장 및 물류창고, 야적장 등이 그린벨트 내로 옮겨져 불법으로 부지를 용도변경 공장, 야적장 등으로 사용하되는 부작용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도내 그린벨트 지역에서 적발된 불법행위는 1만2천693건에 달한다. 행정구역 면적의 50∼86%가 그린벨트로 지정된 하남시와 시흥시, 남양주시 등 3개 시가 경기도 적발건수의 61.3%를 차지한다. 그러나 민선단체장의 선심성 행정으로 축사 등 불법용도 변경 가능성이 높은 각종 시설물 입지는 계속 허용되고 있는 반면 단속 인력은 부족하고 주민들의 불법에 대한 인식은 낮으며 저항은 커 불법행위가
청장년 재취업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도립직업전문학교가 2008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1년 과정의 컴퓨터 응용, 전기, 특수용접, 컴퓨터 시스템, 자동차 정비와 6개월 과정의 정밀기계, 자동차정비 등으로 모두 84명을 선발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11월30일까지로 만 15세 이상 55세 이하의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교육생에게는 교육비, 숙식비, 피복비, 교육훈련수당 등이 지급되고 희망자에 한해 기숙사도 제공한다.